부산에서 꼭 찾아가야 할 별미!
토박이 추천. 해운대 & 남포동 맛집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했던가. 영화 보기 전후에 허기를 달래줄 맛깔스러운 음식을 상영관이 몰려 있는 남포동과 해운대에서 찾아 나섰다. 부산 사람도 입 모아 칭찬하는 맛집만 골랐다.
●쫄깃한 냉채족발이 인기 만점 시안
서울에 장충동 족발이 있다면 부산에는 남포동 족발이 유명하다. 특히 냉채족발의 원조로 알려져 있다. 한우숯불갈비가 대표 메뉴인 시안에서도 얼마 전부터 냉채족발을 신메뉴로 선보여 인기를 얻고 있다. 기존 냉채족발 레시피에 이곳만의 독특한 비법을 첨가해서 만든다.
051-257-3255. 11:00~02:00. 주차 불가. 야채족발 1만 8000~2만 2000원. 생삼겹살 6000원. 생갈비 1만 8000원. 남포동 (구)미화당 건물 옆 캘빈클라인 매장 골목
●뭍 음식과 다른 이색 별미 제주바당
제주도와 가장 가까운 부산에서 먹는 제주 음식은 그 신선함이 남다르다. 특히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려 담백하다. 제주 현지에서 당일 직송한 신선한 자연산 갈치와 말고기. 흑돼지 등은 푸른 제주의 맛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대표 메뉴는 두툼한 제주산 은갈치로 만든 갈치조림.
051-245-2992. 10:30~22:30. 주차 가능. 갈치조림 8000~2만 7000원. 말고기회 1만 2000원. 흑돼지고기생갈비 1만원. 남포동역 1번 출구 미스터피자 골목
●뜨끈한 국물은 해장용 18번 완당집
부산 토박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 뜨끈하면서 담백하고 깔끔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완당은 만두피보다 더 얇고 숟가락 크기 정도로 작은 밀가루 피에 고기소를 넣어 만드는 것.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부드러운 맛이 지금껏 먹어온 일반 만두와는 확연히 다르다.
051-245-0018. 10:00~22:00. 주차 불가. 완당 4000원. 세트 메뉴 6000원. 남포동 피프 광장에서 왼쪽으로 가다 보면 부산극장과 맥도날드 맞은편 지하에 위치
●해외 스타의 남포동 맛집 허우 샤오시엔 감독의 삼계탕
2004년 부산국제영화제‘올해의 아시아 영화인상을 수상한 대만의 거장 허우 샤오시엔 감독은 부산국제영화제의 단골손님이다. 세 차례나 참가한 그는 남포동에 들르면 꼭 삼계탕을 먹고 간다. 닭과 인삼이 어우러진 진한 국물맛이 그가 삼계탕을 찾는 이유. 1960년 개업한 서울삼계탕(051-245-3696)은 남포동역의 대표 삼계탕집이자 부산 삼계탕의 원조격이다.
5주짜리 영계와 황기 등 한약재를 넣어 깊은 맛을 우려낸다. 인근의 남포삼계탕(051-245-5075)도 서울삼계탕과 쌍벽을 이루는 남포동의 대표적인 삼계탕집이다.
●해산물 뷔페와 와인의 조화 부산 메리어트호텔 씨스케이프스
쌀국수·파스타·일본식 튀김·초밥 등 주방장이 즉석에서 조리한 음식이 다양해 요리의 신선함이 남다르다. 갓 만든 요리는 신선한 재료와 어우러지며 최상의 맛을 낸다.
저녁 뷔페에선 각종 육류를 즉석에서 구워내는 바비큐와 수조에서 갓 건져낸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 매일 저녁에는 와인이 무제한으로 제공된다. 뷔페 메뉴 외에 일품요리도 가능하다. 해물뚝배기를 곁들인 갈비구이 정식 등 동서양의 다양한 요리를 만나볼 수 있다.
051-746-8265. 12:00~14:30 18:00~22:00. 주차 가능. 평일 점심뷔페 2만 5500원. 일요일 점심뷔페 2만 9000원. 저녁뷔페 3만 9000원(세금과 봉사료 별도). 해운대 부산 메리어트호텔 로비 위
●갓 구워낸 빵의 유혹 OPS 카멜리아점
해운대에 들렀다면 한 끼 식사로 빵을 먹는 것도 나쁘지 않다. 특히 해운대에 위치한 옵스는 ‘풍요의 신’이라는 뜻의 이름에 걸맞은 건강 빵이 가득한 곳. 매장에 들어서면 갓 구워낸 빵이 먹음직스럽게 진열되어 있다. 원재료를 엄선해 빵을 만들기 직전에 가공하여 맛과 향. 신선도를 지켜낸다. 유기농 밀가루와 설탕 등 엄선한 재료만으로 맛을 낸 빵은 맛과 건강 두 가지를 모두 챙겼다.
051-743-1950. 07:00~23:00. 주차 가능. 롤케이크 1만~1만 5000원. 식빵 2000~3000원. 만주 2000원대. 조선비치호텔에서 동백섬 쪽으로 도보 10분. www.ops.co.kr
●생아귀의 쫄깃함에 반했다! 달맞이 마산 아구찜
싱싱한 아귀요리를 맛볼 수 있는 아귀 전문 음식점이다. 매일 아침 자갈치시장에서 구입해오는 생아귀를 사용한다.
좋은 재료에 수십 년간 요리를 해온 주방장의 솜씨가 더해져 이 집을 찾는 손님들은 고기 맛이 부드러우면서도 쫀득쫀득하고. 아귀탕 국물 맛도 담백하고 시원하다고 평한다.
살아 있는 아귀만 쓰는 것은 기본이고. 찜을 비롯해 아귀요리에 들어가는 콩나물은 반드시 국내산만 사용하며. 화학조미료는 전혀 넣지 않는다.
051-743-2989. 11:00~22:00. 주차 가능. 아귀찜 2만~3만원. 아귀탕 8000원. 해운대 달맞이고개.
●해외 스타의 해운대 맛집 청룽이 반한 맛. 고려정
지난해 영화제 기간 부산에 머물렀던 홍콩 배우 청룽이 극찬한 맛이 바로 고려정의 한정식.
세계 곳곳의 진미를 맛본 그에게도 잊지 못할 맛이었다는 후문. 고려정은 비교적 고급 한정식 집으로 전통 인테리어가 초입부터 마음을 편안하게 가라앉혀 준다. 깔끔함과 담백함을 살린 음식은 자극성이 없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한다. 우리 전통 음식과 부산의 신선한 회 등이 곁들여 나온다. 한정식 외에도 샤부샤부나 간장게장 등도 찾는 이들이 많다. 예약 후 방문.
051-740-5667. 주차 가능. 한정식 3만~10만원. 점심특선 정통한정식 1만 5000원. 간장게장정식 2만원. 샤부샤부 1만 1000~3만 3000원 (부가세 별도). 글로리콘도 옆 오션타워 3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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