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1절 판결흉패(가슴받이)에 붙일 보석에는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이 보석은 하나님의 백성을 상징하는 하늘 도성의 기초석에 쓰인 보석의 목록(요한계시록 21장 18~20절)과 비슷한데, 이것은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성도들 한 사람 한 사람을 기억하시고 그들을 거룩한 백성이요 제사장으로 삼아주실 것임을 보여줍니다.
성적으로, 소유로, 출신학교로 줄 세우고 차별하는 이 세상에서 우리 성도는 전혀 비교할 수 없는 벅찬 신분을 소유한 사람들입니다. 그 가치를 일깨우고 그 가치에 어울리게 사는 것이 세상에서 인정받으며 사는 것보다 더 힘겨운 시대 아닙니까?
30절 "우림과 둠밈"은 하나님만이 우리의 참된 판결자이심을 보여줍니다. 그것을 판결흉패 안에 넣어둔다는 것은 우리의 가슴을 주장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닐까요?
31~35절 에봇 밑에 입는 겉옷 가장자리에는 금방울이 달려 있습니다.
아론이 성소에 드나들 때 이 방울소리가 나야 죽음을 모면할 수 있다고 하십니다.
엄위하신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것 자체가 큰 은혜지만 그것은 매우 위태로운 일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늘 사모하지만 과연 우리 공동체는 그 임재를 감당하기에 합당한 마음을 준비하고 있는지 돌아봅시다.
36~39절 "여호와께 성결"이라고 새겨진 정금 패를 쓰면 제물을 드리는 백성이나 제사장들에게 잘못이 있더라도 그 제물을 받아주시겠다고 하십니다.
성결을 단호하게 요구하시지만 늘 넘어질 수 있는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다시 일어나 회복할 길을 열어놓으신 것입니다.
우리도 하나님 앞에 성결한 제물로 드려진 그리스도를 인하여 하나님 앞에 받아들여진 자로 예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40~43절 하체를 가리는 속옷을 만들게 하십니다.
이방 예배의 나체주의와 구별되게 하신 것입니다(20장 26절).
지금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우리가 가려할 것은 무엇입니까?
탐욕, 미움, 음행, 거짓, 질투 등 주님이 진노하실 것은 모두 버릴 때 참된 예배자로 받아들여질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