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8월 1일과 2일... 가족들과 통영시 도남면으로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멀지 않은거리에 아름답고도 조용한 마을과 해수욕장이 있어 여러분께 소개를 드릴까해요~
날이 날인지라 그날은 통영 거제로 휴가떠나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 도로가 정체되고 ㅡㅡ;;; 맑다못해 뜨거웠던 날씨로 고생도 했지만 도착 후 뻥 뚫린 바다를 보니 마음도 시원해졌습니다. 더위를 식히기 위해 우리가 묵었던 펜션 앞 통영공설해수욕장으로향했습니다
아주 자그만한 해수욕장이었지만 깨끗하고 파도도 거칠지 않아.. 어린이들도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수 있는 곳이었어요 원래는 도남 해수욕장으로 알고있었는데 통영공설해수욕장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바꼈나보더라구요^^ 성수기 해수욕장에서 흔히 느끼는 바가지 요금도 없었고.. 유명 해수욕장에 비해 비교적 한산했던 인파, 그리고 후한 인심덕에.. 아주 즐거운 물놀이를 보낼 수가 있었습니다.
낮에는 해수욕을 즐기고 저녁에는 펜션앞 마당에서 목살과 장어를 구워먹으며 가족끼리 정다운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매일보는 식구들 얼굴이지만 집이 아닌 밖에서 함께 할땐 가족의 소중함이 더욱 더 크게느껴지더라구요..
오전에는 짐을 꾸리고는 통영시 중앙시장 뒷편에 위치한 동피랑 마을을 찾았습니다.
이미 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2007년 재개발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 마을을 살리기 위해 반대 피켓을 세우는 대신, 전국 미대생들과 뜻있는 사람들이 모여 안타까운 마음에 벽화를 그려 명소로 탈바꿈한 미을로 알려진 곳입니다. 여긴 주민분들이 사는곳이기 때문에 떠들거나 사생활을 침해하는 행동은 자제시고 신경을 써주신다면 더 좋을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마지막으로 충무김밥으로 점심을 대신하면서 1박2일 짧지만 많은것을 느끼고 본 통영에서의 휴가를 마쳤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