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1102호 주인입니다.
저는 사는 곳이 1.5시간정도 떨어져 있고 생업에 종사하느라 회의에 자주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늘 관심을 갖고 복구를 지켜 보았고, 비대위원장에 기술적자문을 여러 차례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9월부터 3개월이상을 지방외진곳에서 훈련을 받고 2011.12.23에 오게 되었습니다.
12월26일 비대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하고 시설복구진행사항을 물었을때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내용은 소방설비를 2400만원에 발주했고, 나머지설비도 2억원 넘는 금액으로 곧 발주할 거라는 내용이었고 비용은 입주자들이 나눠서 내야 된다고 했습니다.
저는 전기공학을 전공하고 수십년간 이 분야등에서 종사했고 어느 정도는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위에서 언급한데로 사는곳이 멀고 생업에 종사하는 중이어서 비대위 모임에 자주 참여는 못했지만 이미 카페를 통해 2011.08.06.14:38 및 2011.08.09.17:50에 올린 글을 통해 "시설복구의 공명정대 필요성 ,시설복구시 전문가의견 참고 및 건물복구의 시급성"에 대해 강조한 바가 있엇습니다.
그후 여러차례 비대위원장을 만나고 전화를 통해 자문해 드렸고, 08월 초부터는 건실한 업체들을 불러 현장을 수차례 정밀 실사하여 1억원정도내외면 변전실(지하4층) 복구는 가능하겠다고 말씀드렸고, 품목당 건실하고 실적이 있는 2개업체씩 견적을 받아서 2011.09.17:02 및 2011.09.07.15:28 두차례에 걸쳐 비대위원장에게 이메일 및 fax등을 통해 업체 견적을 보내드렸고, 이 정도나 그 이하의 견적을 내는 건실하고 실적이 있는 업체에 발주하면 될 거라고 말씀드리고 나서 저는 3개월이상을 훈련을 받으러 외딴 곳으로 들어 갔었습니다.
그후 1~2회 비대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을 물었더니, 시설복구비는 sk건설에서 부담할 것 같고 업체는 sk건설 협력업체에서 할 거 같다고 말씀하셔서, 저는 비대위원장에게 제가 드린 업체들의 견적을 참고하셔서 sk건설에서 복구비를 뻥튀기지 않게 조심하시고 sk건설의 허브젠에 대한 전체 지원금에서 실 복구비를 뺀 나머지는 주민들에게 많이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끊었고 ,그 이후는 통화를 못 했었습니다.
그 이후 비대위원장도 저에게 기술적인 문제와 발주에 대해 단 한차례의 전화나 문자나 이메일로 상의한 적이 없었습니다.
이와같은 상황을 종합하여 아래와 같은 질의를 비대위원장에게 공개적으로 합니다.
_ 아 래-
1) 소방설비 수리를 2400만원에 했다고 말씀하셨는데, 제가 2011.08월~09월초까지 전문적인 두 업체를 통하여 정밀실사하고 견적을 받아 2011.09.05.17:02에 비상위원장께 이메일로 견적서를 보내드렸습니다.
한업체는 586만원(저수조실 주차장 모타수리제외)이고 다른 업체는 460만원(정화조실및 주차장모타수리제외)의 견적을 보내드렸더니 알겠다고 했으면서, 그것들을 전부 무시해 버리고 2400만원 견적을 낸 업체와 그 이후에 소장이 계약하도록 한 이유가 무엇인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20~30%정도 차이나면 몰라도 4~5배가 차이가 나는데 과연 누가 이해할까요?
비대위원장은 이번에 계약한 업체와 협상하여 적정한 금액으로 재계약 하던가, 그 업체와의 원인무효나 계약을 취소할 수가 없는지요?
2)제가 견적을 2011.09.05 보내드리고 난후에 비대위원장께 건축을 제외한 시설(전기,소방,기계포함)복구는 1억원내외면 될것 같고, 건축등을 포함하더라도 1억5천만원 정도면 가능하다고 말씀드렸는데 나머지 시설복구비는 앞으로 ,과연 얼마니 드나요?
3) 08월 초 수해침수청소로 비상위에서 논의되었을 때 잘 되겠지 하는 생각으로 가만 있었으나 그후 제가 비상위원장 부인(603호)과 통화하면서 부인(603호)이 말씀하시기를 "관리소장이 받은 청소업체의 견적이 일천몇백만원 된다"는 말씀을 하시길래 어이가 없어서 제가 7~8개 업체로 부터 우리 건물의 상황과 규모를 얘기하고 견적을 논의하였고, 강남역부근의 수해건물을 바로전에 청소한 업체(H업체)가 있어서 함께 현장실사를 자세히 하여 조건을 청소(판넬포함,폐기물처리조건)및 왁스조건으로 4백만원에 견적이 나온다고 했습니다..그후 그 내용을 관리소장에게 말했더니, 관리소장은 H업체 직원에게 "다른데는 일천몇백만원든다고 하는데 당신은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느냐"고 말했으나 H업체사장은 이만한 건물에 어떻게 그렇게 나올수 있느냐고 면박을 주며
4백만원이면 충분하다고 말했습니다.
그후 비상위에 H업체 견적과 관리소장이 제출한 업체견적( R사: 690만원, 다른업체:일천몇백만원)을 내놓았으나 ,관리소장은 자기가 견적받은 R사로 하자고 하며 우겨댔고 이미 구두로 내일부터 작업하기로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 그러면 소장이 주장하는 R사로 하되 계약금액을 H사 금액인 4백만원에 맞추라" 하자 소장은 R사와 통화후 5백만원에 맞추겠다고 하여 비대위가 R사로 5백만원에 결정했던 적도 있습니다.
4)그동안 본 복구시설도 아니면서 물빼는 과정에서 들어간 비용이 얼마나 과다하게 나간 것을 비대위원장은 누구보다 잘 아시고 있으시징요?
전기공사업체(오성이엔씨), 케이블설치업체(이루자), 윌러펌프등에 202호와 제가 과다하게 계약된 금액에 대해 얼마나 수없이 전화해서 협의하고 노력했는지 아시지 않으십니까?
수해중이라 발전차 수배가 어려웠지만 발전차임대비용을 몇 배로 과다하게 지불한 것도 잘 아시지 않나요?
5) 비상위원장께서는 12월 26일 저에게 소방시설에 대해 관리소장이 몇개의 업체 견적을 받아 처리했다고 하셨는 데, 비상위원장이시면서 복구를 진두지휘하셨고 제가 받은 소방시설 견적들을 다 갖고 계셨고 복구할 내용과 금액등을 알고 계셨는데, 누구보다도 복구에 열정적이시고 관심이 많으신 분이었는데, 살고 있는 소유자이고 입주자이신데....그렇게 관심이 없으셨나요???
6) 소장이 업무를 몰라서인지, 알고 그러는지는 모르지만 상기 내용등을 볼때....수해청소용역비, 발전차(디젤발전기)임대비, 전기공사용역비등을 과다하게 처리했는데도 언제까지 가만히 있으실거고, 아무것도 모르는 선의의 주민들이 언제까지 피해를 입어야 합니까?
재난을 받아 심적,물적으로 어려운 주민들이 언제까지 과다한 복구비를 내고 피해를 입어야 합니까?
또 복구지연등으로 집값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주는지 아시지 않으십니까?
7) 설계의 잘못(건물의 구조상 지하입구에 차수막을 설치했어야 함)이 SK와 솔렉스에도 있고, 건물관리의 실수가 연두와파랑에 있는데도 언제까지 그들을 그냥 놔두어야 하고 우리들이 그들에게 끌려다녀야 하나요?
8) 비상위원장께서는 이런 모든 문제를 아시면서 그만둔다고 하셨는데, 그동안 고생을 많이 하셨고 주민들을 위하신다면 잘못된 발주(소방시설 등)를 바로 잡고 ,SK(솔렉스, 연두와파랑, 관리소장건)등과의 협상및 시정에 앞장설 용의가 없으신지요?
9) 더 하고 싶은 내용등이 있지만 ,나머지는 나중에 하겠습니다.
10) 말없는 많은 주민들이 지켜 볼 것입니다
첫댓글 오늘 강남구청 으로 부터 연락 받았습니다 ,
sk측에서 지하 기계실 수리 하는 계약서 작성 한다고 합니다.
주민들의 억울하지 않게 권리 찾을때 까지 노력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