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절기와 세시풍속 - 선림원 절기학교
소만 小滿
24절기 중 여덟번째 절기, 햇볕이 풍부하고 만물의 생장이 빨라지는 초여름의 정취.
소만 무렵은 모내기 · 가을보리 베기 · 김매기 등 바쁜 농사일이 연속. 옛날에는 보릿고개 시절.
《소만(小滿)의 유래》
소만(小滿)은 입하와 망종 사이에 드는 여덟번째 절기. 음력 4월, 양력 5월 21일경에 든다. 소만 무렵에는 여름의 정취가 느껴지며 모내기 준비에 바빠진다. 이른 모내기, 가을보리 베기, 김매기 등 바쁜 농사일이 연속된다. 옛날에는 보릿고개로 유명한 시절이다.
소만(小滿)에서 망종(芒種)까지의 시기를 다시 5일씩 삼후(三候)로 등분하여 살펴보면, 초후(初候)에는 씀바귀가 대를 올려 뻗어 오르고, 중후(中候)에는 냉이꽃이 다 지고 누렇게 죽어가며, 말후(末候)에는 보리가 익는다고 했다. 씀바귀는 꽃상추과에 속하는 다년초인데 씀바귀 뿐만 아니라 상추도 대를 올리고 꽃을 피운다. 잎 뿐만 아니라 대는 물김치 등으로 식용된다.소만(小滿) 무렵에는 심한 가뭄이 있는 경우가 많아 농사일에 애를 태우게 된다. 이에 대비하여 물 준비를 부지런히 해두기도 한다.
《소만(小滿) 절기의 풍습》
모내기 모내기란 못자리의 모를 본논에 옮겨 심는 일로 품종과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대개 중부지방은 6월 하순, 남부지방은 7월 상순 전에 한다. 모내기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고려사』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고려말 공민왕 18년(1292)에 씨 대신에 모를 키워 심는 모내기 재배법이 사용되었다는 기록을 보아 이미 고려시대부터 전래되었음을 알 수 있다.
죽추(竹秋) 소만(小滿) 절기에는 산과 들이 초록으로 물들어 신록이 아름다운 계절이 된다. 그 중 대나무는 죽은 듯이 누렇게 변하는데, 이는 뿌리로 연결되 있는 새로운 죽순에 영양분을 모두 주었기 때문이다. 소만 시절의 누런 대나무를 가리켜 죽추(竹秋)라고 한다.
보릿고개 옛날에는 이 무렵을 보릿고개 라고 했는데 양식은 떨어지고 농사일은 힘겨운 어려운 시절이었다.
풋보리 그슬려 먹기 풋보리를 몰래 베어 불에 그슬려 밤새 이슬을 맞혀서 먹으면 병이 없어진다고 여겼다.
풋참밀 이삭 씹기 풋참밀을 잘라 껍질을 벗겨 껌처럼 질겅질겅 씹어 먹기도 하였다.
찔레꽃 화전 소만절기 즈음 찔레꽃을 따서 쑥전이나 쑥개떡에 얹어 향기를 즐기며 먹기도 하였다.
《소만(小滿) 절기의 올바른 섭생법》
夏三月, 此謂蕃秀, 天地氣交, 萬物華實.夜臥早起, 無厭於日, 使志無怒, 使華英成秀, 使氣得泄, 若所愛在外, 此夏氣之應, 養長之道也. 逆之則傷心, 秋爲痎瘧 奉收者少, 冬至重病.
여름 석 달, 이는 번수(蕃秀)라고한다. 천지(天地)의 기운(氣運)이 교감(交感)하여 만물(萬物)이 개화(開華)하고 결실(結實)한다. 밤에 늦게 잠자리에 눕고 일찍 일어나며, 햇볕을 피하지 말며, 지(志)가 노(怒)함이 없게 하여 정신(精神)의 화려하고 번성함이 빼어나게 하며, 기(氣)가 泄(설)함을 득(得)하게 하여 마치 아끼는 바가 밖에 있는 것 같이 할 것이다. 이것이 하기(夏氣)에 응(應)하여 장기(長氣)를 기르는 방법이다. 이를 거스르면 심(心)을 상(傷)하여 가을에 痎瘧(학질)이 되고, 수기(收氣)를 봉(奉)함이 적어져 겨울이 되면 거듭 앓게 된다. _ 『동의보감(東醫寶鑑)』
《소만(小滿) 절기 음식》
산나물 · 죽순 · 미나리강회 · 쑥개떡 · 느티떡 · 콩찐이 / 고사리, 취나물, 참나물, 다래순, 미나리, 죽순 등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산과 들의 먹을거리가 풍부하게 채취된다. 느티떡은 연한 느티나무의 잎을 쌀가루에 섞어 설기떡으로 음력 4월 초파일경부터 소만 시절에 먹는 절기음식이다. 조선시대 후기의 『경도잡지(京都雜志)』에 보면 초파일에 느티떡을 먹는 기록이 있다. 콩찐이는 콩을 찌거나 볶아서 이웃과 나누어 먹는 풍습이다.
《2020년 24절기표》
《24절기표》
《24절기와 농사달력, 24절기와 농사표》
생활속의 선도수행 - "소만" 절기수행 - 여름철 생활선도
24절기에 따라 올바르게 양생하는 법은,
절기에 따른 올바른 섭생법은 태양의 운행과 같은 주기로 생활하는 것이다. 여름은 오행(五行) 중 화(火)에 해당하는데, 화(火)는 확산하는 기운이 강하다. 화(火)는 인체의 오장(五臟) 중 심장(心臟)을 관장하고, 맛으로는 쓴맛이다. 여름은 음력 4, 5, 6월에 해당하며, 입하(立夏)에서 대서(大暑) 까지(양력5.5~7.23일경)이다. 음력 4월은 맹하(孟夏)라고 하며 입하(立夏) 소만(小滿)이 속하고, 음력 5월은 중하(仲夏)라고 하며 망종(芒種) 하지(夏至)가 속한다. 음력 6월은 계하(季夏)라고 하며 소서(小暑) 대서(大暑) 절기가 속한다.
사람의 건강은 오행(五行)의 조화(調和)에 달려 있으므로 화기(火氣)가 너무 강성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화(火는) 열(熱)를 수반하게 되고, 열기의 확산은 필연적으로 내부(內部) 장기(臟器)를 냉(冷)하게 만들게 되므로, 지나치게 찬 음식을 즐기는 것을 자제하고, 종종 뜨거운 음식을 섭취하여 장기가 냉해지는 것을 막도록 해야한다.여름이 되면 천지는 화(火)의 기운을 받게 되니, 상승의 기운이 절정에 달하여 확산의 기운을 띠게 되어, 식물들은 잎이 무성해지고, 동물들은 번식하며, 사람의 기운 또한 외부로 향하게 되어 화려한 것을 좋아하게 되고 타인의 눈을 의식하게 되어 자칫 실속이 없어질 수 있으므로 수행자는 고요히 자신을 들여다보는 참선과 명상의 시간을 자주 갖도록 해야 한다. 선교 수행대중은 선풍(仙風)을 숭상하는 청정수행으로 선교신앙의 향기가 세상에 널리 전해지기를 기원한다. 선제들의 선풍은 일심정회하는 수행의지의 발현이며 선교(仙敎) 교화선(敎化禪)의 향기이다.
_ 선교총림선림원 취정원사님 『생활선도 이야기』 중 발췌. *저작권관련, 무단사용을 금합니다.
선림원 절기학교에서는 소만절기를 맞이하여,
선교에서는 여름의 절기가 주관하는 심장(心臟)을 건강하게 하는 "절기체조"와 "선도공법" 수련으로 이어집니다. 선교 수행대중은 취정원사께서 교유하신 선교수행 선도(仙道) 대중포덕 "24절기 선도수행" 선교 교화선 수행은, "24절기 절기백과" 에서 24절기 표, 24절기의 유래, 24절기날짜와 입절시각, 절기채조와 수행을 상세히 공부하며 실천하도록 합니다.
#선림원 #절기학교 블로그 바로가기 >> https://seonlimwon-healingforest.tistory.com/
#선교 #仙敎 공식홈페이지 바로가기 >> https://www.seongyo.kr/
[작성 : 민족종교 선교총본산 선교총림선림원] seongyokore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