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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오경(3) 레위기
레위기
레위기는 모세오경에서 세 번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레위기를 기록한 저자는 모세오경의 저자인 모세이며, 저작 연대는 주전 15세기입니다. 레위기로 불리는 책명은 히브리어 성경의 명칭을 헬라어로 번역한 칠십인역경(LXX)의 명칭이‘레위족에 속한 것’이란 뜻에서‘류이티콘’(leuivtikon)이라고 명명한 것에 의해 라틴어 성경인 벌게잍역이‘제사율법/제사법전’이란 뜻에서‘레비티쿠스’(Leviticus)로 명명한 것을 영어성경에서 그대로 음역한 명칭인‘레비티쿠스’(Leviticus)라고 한 것에 따라서‘레위기’이란 명칭으로 국역한 것입니다. 여기에서 보는 대로 레위기란‘레위인에게 속한 것’또는‘레위인의 책’이란 뜻으로, 칠십인역경의 역자들이 제사율법을 받아 제사를 집례 하는 제사장의 일을 맡은 자들이 레위족이라는 것에서‘레위족의 제사율법에 관한 기록’으로 명명한데 따른 것입니다. 그런데 한글성경이‘레위기’란 명칭을 사용하고 있음으로 인해서 이 성경에 대한 오해가 있기도 합니다. 열 두 지파 중에서 성막 봉사를 맡은 레위 족속에 관한 법규 또는 레위 족속을 위해 주신 법규로 잘못 알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레위기서에서 레위족들에 관한 기록은 몇 절(25:32, 33)을 제외하고는 발견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모세오경의 세 번째 책을‘레위기’라고 이름을 지어 부릅니다만, 히브리어성경 명칭이 뜻하는 것은 레위기의 히브리어 첫 글자가 뜻하는“(그리고)여호와이신 하나님께서 부르셨다”(And he called)입니다.
레위기가 이 뜻으로 책명을 삼는 것은 이 책이 출애굽기의 마지막 문장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레위기는 출애굽기와 별개의 책이 아니라 한 내용으로 연결되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출애굽기 마지막 문장인 앞의 내용에 전개되고 있는 이야기에 이어서 레위기의 이야기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에서 레위기 첫 구절이‘그리고/또’를 뜻하는 접속사가 붙은 단어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처럼 부르시는 일을 하신 것은 제사법을 명하시기 위해서 모세를 부르신 사실을 가리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받은 제사법을 온 이스라엘에게 전하여 따르게 함으로써 이 법에 있는 하나님의 언약을 좇아 살게 하였습니다.
이처럼 모세오경의 세 번째 책이 하나님이 의도하시는 히브리어성경의 명칭이 있음에도 레위기란 명칭을 사용하는 의도는 하나님께서 모세를 부르셔서 그를 통해 주신 내용의 주요 성격에 유래하고 있는 것이며, 이는 탈무드와 유대인 학자들 간에 사용하고 있는 명칭인‘제사장들의 율법’또는‘희생제물의 율법책’이라고 불렀던 명칭과도 어느 정도 관련이 있는 것에서입니다. 레위기는 하나님께로부터 직임을 받은 제사장들이 맡은 일인 제사에 관한 법규입니다. 제사법을 다루고 있는 성경이 레위기인 것입니다.
레위기의 역사적 배경
레위기는 이스라엘 백성이 지리적 이동 없이 시내 광야에 머무는 동안(25:1, 2. 참고)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제사법을 소개합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은 시내산에서 율법을 받고 정식으로 신정국가를 출범하였습니다. 신정국가의 기본법이 주어졌고 언약이 체결되었으며 신앙생활의 중심으로서 성막이 건립되었습니다. 따라서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요구되는 것은 성막에서의 신적 경배예식인데, 절기법에 의해서 가져나가게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레위기는 성막을 중심한 경배예법을 절기법을 따른 제사법으로 계시하는데, 성막이 건립된 둘째 해의 첫 달을 배경으로 한 사건들의 기록을 보여줍니다.
레위기의 기록 목적과 중심 사상
레위기의 모든 법과 규정들이 기록된 목적은 이스라엘 백성 전체가, 그리고 백성들 개개인이 그들의 죄를 속죄하거나 죄사함에 있어서, 그리고 그들의 모든 불결을 제거함으로써 그들의 하나님이신 여호와와의 백성 된 관계성을 회복하는 것이며, 또한 모든 생활 관계를 거룩하게 함으로써 이 친교를 강화하고 심화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이중적인 목적에 따라 책의 내용이 두 가지 큰 그룹의 법과 생활 규칙들로 배열되었는데, 첫 번째 것은 1장에서부터 16장까지, 두 번째 것은 17장에서부터 25장까지입니다.
레위기의 이러한 기록 목적에서 볼 때 레위기에서 보게 되는 중심 사상이 무엇인지는 다음과 같이 설명할 수 있다. 레위기는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 받은 백성들이 어떻게 하나님께 나아갈 것인지 그 방법을 소개하는데 (1) 제사장이 행한 일 (2) 백성들이 행할 일들을 소상하게 가르쳐 준다. 하나님은 거룩하시니 그의 구원 받은 백성은 거룩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할 것임을 보여준다. 따라서 레위기의 중심 사상은 (1) 하나님은 거룩하시다 (2) 하나님은 백성 가운데 임재하신다 (3) 하나님은 속죄와 봉헌을 요구하신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점에서 출애굽기를 구원<구속>의 책이라고 한다면, 레위기는 그 구속이 어떻게 해서 있게 되었는지를 알려 주시는‘속죄의 책’, 그에 합당한 백성으로 살게 하시는‘거룩의 책’이라고 일컬을 수 있습니다.
레위기의 구조 레위기의 구조는 다음과 볼 수 있습니다.
1. 여호와의 언약 백성 된 규정 (1:1-7: 38) (1)제사에 대한 여호와의 명령(l:1-2) (2)제물에 대한 규정(1:3-7:38) : ①)번제 ②소제 ③화목제 ④속죄제 ⑤속건제 ⑥제사에 관한 추가 지침 (3)아론과 그의 자손들의 제사장 임직식에 대한 규정(8:1-10:20) (4)정결 의식에 대한 법 (11:1-15:33) : (5)속죄일에 대한 규정(16:1-34)
2. 여호와의 언약 백성 된 거룩한 삶을 위한 규정(17:1-27:34) (1)백성들을 위한 규정(17:1-20:27) (2)제사장들을 위한 규정(21:1-22:16) (3)희생으로 드릴 수 있는 짐승들에 대한 규정(22:17-33) (4)여호와를 기리는 절기들에 대한 규정(23:1-44) (5)등잔용 기름과 진설병에 대한 규정(24:1-9) (6)신성 모독 사건과 개인적 상해에 대한 법(24:10-23) (7)7년 주기의 안식년과 희년(25:1-55) (8)여호와의 신앙에 따른 축복과 저주(26:1-46) : ①순종과 축복 ②불순종과 저주 (9)여호와께 바치기로 서원한 자에 대한 구정(27:1-34)
레위기는 주요 내용인 1-5장에서 다루고 있는 제사법이 그 후의 내용을 이끌고 가고 있습니다. 그것은 출애굽기의 연속에 있어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과의 화목에 있어 교통할 수 있는 것은“하나님이 거룩하시니 너희도 거룩하다.”(레 11:15)한 데 따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이스라엘을 두려고 하나님은 애굽으로부터 그들을 불러내어 그들의 하나님이 되시고자 그들을 제사법에 의해 속죄하시며 화목케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있게 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약속에의 순종으로 축복받을 것이며, 불순종으로 말미암은 형벌에서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서원하며 십일조를 행함에 있는 것은 여기에 계시되고 있는 맏물, 곧 맏아들을 받으심에 있는 것에서 입니다. 이는 장차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을 예표하는 것이 됩니다.
이러한 레위기의 상황은 레위기에서 끝나지 않고 민수기에서 계속해서 다루어질 것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서언, 혹은 결론 부분이 없습니다. 레위기는 출애굽기와 민수기 두 책 사이에 있으면서 각각의 책과 연결되어 있는 본론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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