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동호인을 대표하는 화곡클럽
글 송선순 동호인대회 전문기자 사진 안종우 팀장(스튜디오 UP)
영화 '여인의 향기'를 보면 시각장애인 역을 맡은 성격파 배우 알 파치노가
단 한번만에 옆에 있는 여인의 모든것을 알아 맞추는 초능력적인 힘을 발휘하는 장면이 나온다.
빨려 들어갈듯 탱고를 추고 있는 여인이 사용하고 있는 향수와 비누와 화장품 까지도.
35년 동안 화곡 어머니들이 걸어온 발자취 역시 한번만 들어도
절대 잊혀지지 않을 아름다운 역사로 동호인들의 가슴에 은은한 향기로 새겨지리라 본다.
탄탄한 실력과 우아한 아름다움을 갖춘 화곡클럽의 면면을 살펴보자.
어떻게 만들어 졌는가?
일찍 눈을 뜬 사람만이 찬란한 새벽빛을 볼 수 있듯 테니스가 보편화 되지 않았던
1976년, 그때 사회적인 분위기는 여기저기 확성기에서 '잘살아 보세'를 외치며
새마을 운동이 한창 펼쳐지고 있었다. 그때 상당히 고급스럽고 우아한 분위기의 어머니들
일곱 명이 화곡동에서 의기투합하여 화곡 어머니 테니스 클럽에 대한 밑그림을 그렸다.
인생의 멋진 그림은 밑그림에서 판가름이 나듯 김춘자 고문을 중심으로
김지나 박영민 정규복 윤복희 김유희 등 여성 테니스의 활동 무대가 황무지나
다름없었던 불모지에 웅대한 어머니들의 꿈을 펼쳐 나 갈 최초의 여성 클럽
'화곡어머니 테니스 클럽'이 만들어져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한해도 거르지 않고 34회째 여는 화곡 대회
35년 세월이 흐르는 동안 화곡클럽 회원들은 도약을 위한 행보를 늦추지 않았다.
클럽 창단 그 이듬해 부터 서울시 어머니 테니스 대회를 열어
어머니 동호인 선수들을 위한 베품의 잔치를 열었다.
회원들이 발벗고 나서 기업마다 찾아 다니며 생필품을 찬조 받아
대회를 열어온것을 시작으로 단 한해도 거르지 않고 올해로 34년째
전국 어머니 테니스 대회를 열어온것은 아무리 자랑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개인 클럽에서 주최하는 아마추어 대회의 효시였다.
올해로 34회째 맞는 비트로배 전국 화곡 어머니 테니스대회는 4월21일부터
목동코트와 부천코트 외 보조 경기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전국에서 모일 여러 어머니 선수들을 맞을 채비에 부산한 화곡 가족들은 벌써부터 즐겁고
보람찬 화곡 대회를 만들기 위해 전 회원들이 모여 머리를 맞대고 준비 중에 있다.
꽃봉오리가 화사하게 피는 봄 중턱에 대한민국의 테니스를 사랑하는
전국의 여성 동호인들은 한번쯤 화곡 대회에 관심을 기울여 볼만하다.
화곡 대회와 주니어 사랑
70년대 80년대의 어려운 사회적인 상황을 거쳐 오면서 항상 도움이 필요한
곳에 훈훈한 정을 쏟아 왔다.
불우한 이웃을 돕고 수재 의연금을 기탁하고 평화의 댐 기금을 조성하여
전달하는것은 물론 88년 올림픽때는 많은 회원들이 앞다퉈 자원봉사에 참여했다.
특히
전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아 올해로 20년째 여자 주니어 유망주에게 장학금을 줄 예정이다.
1990년 전미라를 시작으로 작년 대구 일중의 예효정 선수에게 장학금을 지급하였고
앞으로도 계속 우수한 테니스 꿈나무 선수에게 사랑을 쏟을 견고한 청사진을 가지고 있다.
화곡과 비트로의 13년째 만남
1990년대에 들어 많은 동호인 대회가 생기고 상품의 질이 대회의 규모를 좌우하는
풍토가 형성이 되면서 과감하게 순수한 토종 브렌드인 주식회사 학산 '비트로'를
메인 스폰서로 인연을 맺었다.
그로부터 13년간 가슴에 뿌듯한 자부심을 가지고 우리의 토종 브랜드인
'비트로'를 애용하며 애국심을 발휘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올곶은 우리것에 대한
소중함을 실천하는것은 자랑하고 싶은 부분이다.
이것은 주식회사 학산 비트로의 이원목 사장님을 비롯하여 전 비트로 가족들의 든든한
후원에서 이루어 질수가 있었다. 이 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의 사연을 남긴다는 회원들의
의견이다.
화곡인은
화곡인은 아름다워야 하고 여성스러워야하고 어머니다운 후덕함이 있어야 한다.
역사가 35년 된 클럽답게 최고령 76세부터 최연소 35세까지 회원수 총 58명,
모두 어머니들로만 구성되어 있다.
며느리 같고 딸 같은 아우들과 언니 같은 선배로 30년 나이 차이에서 오는
간극은 옛것을 배우고 새로운 것을 익힘으로 조화를 이뤄나가고 있다.
여성 테니스계의 리더격인 여자연맹 이사로 활동하는 이수은 회원을 비롯하여
현 화곡 회장인 이영순 등 다수가 생활 체육 분야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으며
대외적으로 각자 머물고 있는 지역의 클럽 회장으로 활동하는 회원들이 많다.
어디를 가든 그만큼 테니스계의 중심역할을 하는 회원들로 성장을 하게 하는 곳이다.
실력도 으뜸, 행실도 으뜸
1970년대부터 늘 멋지고 당당한 아름다움을 펼치며 테니스 인들의 모범을
보여온 대 선배들의 뒤를 이어 나이 어린 후배들까지도 전국대회에 나가
화곡 인이라는 자부심에 금이 가지 않도록 조용한 포즈로 수련해간다.
실력도 만만치 않다. 전국 여자 클럽 랭킹 1위를 수년간 차지했고
이번 2009 오픈클럽 단체전에서도 당당히 여성 테니스 클럽 중 1위를 차지해
34년의 역사에 빛나는 실력의 위용을 과시 하였다.
화곡=화목, 클럽의 제 1 신조
창단 초기부터 3년씩 적금을 부어 여행을 떠나던 계획이 아직까지 실천되고 있는 것도
자랑할만한 사례다. 이 우주의 넓은 세상을 두루두루 함께 여행하며 회원들간의 화합과
우애를 다지는 것은 물론이다. 매주 화요일 점심때만 되면 친정어머니 맛을 내는
짭짤한 토속 음식들을 도시락으로 싸와 아우들과 다 함께 나눠먹는 풍요로움에서
정다운 가족이 따로 없다는것을 알게 된다.
회원모집
일상적인 삶에 비타민을 주고 향기를 더해주는 테니스야 말로 우리 인생을 풍요롭게 해 주는 것.
거기에 더 나아가 대한민국 둘째가라면 서러울 만큼 아름답고 재능 있는 회원들이 모여 있는
화곡 어머니 클럽에 대한 동경은 회원들의 구성만 보아도 알만하다.
단지 서울 경기뿐만이 아니라 강원도나 충청도에서도 거리 불문하고
매주 화요일이면 화곡 가족들과 함께 하기 위해 남들보다 더 일찍 나서는
회원들이 좋은 예다.
아름다운 테니스 인생의 향기가 고스란히 묻어있는 35년 역사의 화곡클럽은
테니스에 대한 열정이 있고 심성이 고운 어머니 동호인들을 언제나 기다리고 있다.
*
영화‘여인의 향기’를 보면 시각장애자 역을 맡은 성격파 배우 알 파치노가 단
한 번 만에 옆에 있는 여인의 모든 것을 알아 맞추는 초능력적인 힘을 발휘 하
는 장면이 나온다. 빨려 들어갈 듯 탱고를 추고 있는 여인이 사용하고 있는 향
수와 비누와 화장품 까지도.
35년 동안 화곡 어머니들이 걸어온 발자취 역시 한번만 들어도 절대 잊혀지지
않을 아름다운 역사로 동호인들의 가슴에 은은한 향기로 새겨지리라 본다.
탄탄한 실력과 우아한 아름다움을 갖춘 화곡클럽의 면면을 살펴보자.
어떻게 만들어 졌는가?
일찍 눈을 뜬 사람만이 찬란한 새벽빛을 볼 수 있듯 테니스가 보편화 되지 않
았던 1976년, 그때 사회적인 분위기는 여기저기 확성기에서 '잘살아 보세'를
외치며 한창 새마을 운동이 펼쳐지고 있었다.
그때 상당히 고급스럽고 우아한 분위기의 어머니들 일곱 명이 화곡동에서
의기투합하여 화곡 어머니 테니스 클럽에 대한 밑그림을 그렸다. 인생의 멋진
그림은 밑그림에서 판가름이 나듯 김춘자 고문을 중심으로 김지나 박영민 정
규복 윤복희 김유희 등 여성 테니스의 활동 무대가 황무지나 다름없었던 불모
지에 웅대한 어머니들의 꿈을 펼쳐 나 갈 최초의 여성 클럽‘화곡어머니테니
스클럽’이 만들어져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한해도 거르지 않고 34회째 여는 화곡 대회
35년 세월이 흐르는 동안 화곡클럽 회원들은 도약을 위한 행보를 늦추지 않았
다. 클럽 창단 이듬해부터 서울시어머니테니스대회를 열어 어머니 동호인 선
수들을 위한 베풂의 잔치를 열었다. 회원들이 발 벗고 나서 기업마다 찾아 다니
며 생필품을 찬조 받아 대회를 열어온 것을 시작으로 단 한해도 거르지 않았다.
개인 클럽에서 주최하는 아마추어 대회의 효시였다.
올해로 34회째 맞는 화곡 대회는 4월21일부터 목동코트와 부천코트 외
보조 경기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꽃봉오리가 화사하게 피는 봄 중턱에
전국에서 모일 어머니 선수들을 맞을 채비에 벌써부터 화곡 가족들은 부산하다.
화곡 대회와 주니어 사랑
70년대 80년대의 어려운 사회적인 상황을 거쳐 오면서 항상 도움이 필요한 곳
에 훈훈한 정을 쏟아 왔다. 불우한 이웃을 돕고 수재 의연금을 기탁하고 평화
의 댐 기금을 조성하여 전달하는 것은 물론 88년 올림픽 때는 많은 회원들이
앞 다퉈 자원봉사에 참여했다. 특히 전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아 올해로 20년째
여자 주니어 유망주에게 장학금을 줄 예정이다. 1990년 전미라를 시작으로 작
년 대구 일중의 예효정 선수에게 장학금을 지급하였고 앞으로도 계속 우수한
테니스 꿈나무 선수에게 사랑을 쏟을 견고한 청사진을 가지고 있다.
화곡과 비트로의 13년째 만남
1990년대에 들어 많은 동호인 대회가 생기고 상품의 질이 대회의 규모를 좌우
하는 풍토가 형성이 되면서 과감하게 순수한 토종 브랜드인 주식회사 학산 '비
트로'를 메인 스폰서로 인연을 맺었다. 그로부터 13년간 가슴에 뿌듯한 자부심
을 가지고 우리의 토종 브랜드인 '비트로'를 애용하며 애국심을 발휘하는데 앞
장서고 있다. 올곧은 우리 것에 대한 소중함을 실천하는 것은 자랑하고 싶은
부분이다. 이것은 주식회사 학산 비트로의 이원목 사장님을 비롯하여 전 비트
로 가족들의 든든한 후원에서 이루어 질 수가 있었다.
화곡인은
화곡인은 아름다워야 하고 여성스러워야 하고 어머니다운 후덕함이
있어야 한다. 역사가 35년 된 클럽답게 최고령 76세부터 최연소 35세
까지 회원 수 총 58명, 모두 어머니들로만 구성되어 있다. 며느리 같고
딸 같은 아우들과 언니 같은 선배로 30년 나이 차이에서 오는 간극은
옛 것을 배우고 새로운 것을 익힘으로 조화를 이뤄나가고 있다. 여성
테니스계의 리더 격인 여자연맹 이사로 활동하는 이수
은 회원을 비롯하여 현 화곡 회장인 이영순 등 다수가 생
활 체육 분야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으며 어디를 가든
테니스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실력도 으뜸, 행실도 으뜸
1970년대부터 늘 멋지고 당당한 아름다움을 펼치며 테니스 인들의 모범을 보
여온 대 선배들의 뒤를 이어 나이 어린 후배들까지도 전국대회에 나가 화곡 인
이라는 자부심에 금이 가지 않도록 조용한 포즈로 수련해간다. 실력도 만만치
않다. 전국 여자 클럽 랭킹 1위를 수년간 차지했고 이번 2009 오픈클럽 단체전
에서도 당당히 여성 테니스 클럽 중 1위를 차지해 35년의 역사에 빛나는
실력의 위용을 과시 하였다.
화곡=화목, 클럽의 제 1 신조
창단 초기부터 3년씩 적금을 부어 여행을 떠나던 계획이 아직까지 실천되고
있는 것도 자랑할만한 사례다. 이 넓은 우주를 함께 여행하며 화합과 우애를
다지는 것은 물론이고 도시락으로 친정어머니다운 토속 음식을 만들어와
나눠먹는 풍요로움에서 정다운 가족이 따로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회원모집
일상적인 삶에 비타민을 주고 향기를 더해주는 테니스야 말로
우리 인생을 풍요롭게 해 주는 것.
거기에 둘째가라면 서러울 만큼 우아하고 재능 있는 회원들로
구성된 화곡 클럽에 대한 동경은 회원들의 구성만 보아도 알 만하다.
단지 서울근교뿐만이 아니라 거리불문하고 강원도와 충청도에서도 온다.
아름다운 테니스 인생의 향기가 묻어있는
35년 역사의 화곡 클럽은 테니스에 대한 열정이 있고
심성이 고운 어머니들을 위해 언제나 문을 열어 놓고 기다리고 있다.
TENNIS
CLUB
110 TENNIS KOREA APRIL 2008
2009 화곡임원
회장 이영순
부회장 송선순
총무 이수령 주연화
경기 김옥선 안갑숙
박정랑
재무 김말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