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원단 알고가기 -매장별로 쓰는 원단도 다르고 이름도 제각각입니다. 그냥 간단하게 몇가지만 알아보겠습니다.
화섬(화학섬유),물실크,물빨래용,폴리실크 - 결국 화학섬유입니다. 본견이 아닌 원단이죠. 이름도 다양하고 화섬종류도 여러가지 있습니다. 보통 대여용 한복, 저렴하게 판매하는 신부 치마+저고리(20만원이하), 신랑 바지+저고리(기본셋트50만원정도까지) .. 정도에 사용됩니다
본견 - 비단, 명주, 본견 등등 화섬의 반대말로 쓰는 말입니다. 본견은 크게 원단에 쓰여진 실종류, 방직(실로 천을 짜는 방법)방식, 염색방식에 의해서 나누어 집니다. 본견 종류 역시 너무 많구요, 가격차이도 천차만별입니다. 본견이라고 하더라도 치마+저고리 했을경우 25만원부터 백만원이 넘는 원단까지 다양합니다.
카달로그 이미지상으로는 본견과 화섬을 구분하기 힘드네요.. 거기다 웹 업로드용으로 용량까지 줄이니까 차이가 없습니다 ㅜㅜ
본견종류에 대해 알아볼께요..
옥사 - 누에고치에 실을 뽑는데 그 중 가장 거친실이라고 생각하시면됩니다. 가격이 저렴하고 치마+저고리용으로 많이 씁니다. 치마저고리용으로 25~35정도(치마저고리기준)입니다.
견방사 - 저렴한 가격에 비해 원단이 좋아서 한복집에서 많이 추천하는 원단입니다. 치마+저고리용입니다. 30~45정도(치마저고리기준)입니다.
명주 - 누에고치에서 뽑은 명주로 원단을 만듭니다. 옥사나 견방사에 비해 훨씬 촘촘하고 광택이 납니다. 누에고치에서 뽑은 실도 3단계정도로 품질 분류가 가능하고 같은 실이라고 해도 직조방식이나 밀도에 따라 품질이 또 나눠집니다.(너무 많죠 ?ㅜㅜ) 치마,저고리용 배자, 신랑 바지,저고리,조끼,마고자 등에 쓰입니다. 50~80정도(치마저고리기준)입니다.
양단,양모단 - 명주에 쓰인 실이 두배 들어갔다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무책임하다;;) 명주보다 두껍고 더 촘촘하고 광택이 더 납니다 ;; 겨울용 한복이나 배자, 두루마기, 마고자 등에 쓰입니다. 양모단으로 치마저고리 맞추진 않지만 치마저고리기준 60이상입니다.
다듬이명주,홍두깨,홍두깨옥명주 - 염색방식의 차이입니다. 손염색에서만 가능하구요 손염색한 원단에 다듬이질을 해서 물결무늬를 만듭니다. 그리고 물결무늬가 남아있도록 코팅을 합니다. 가격이 비싸구요, 치마+저고리용으로도 쓰긴 하지만 남자 한복용이나 배자용으로 많이 쓰입니다.
손염색,기계염색 - 염색은 손염색, 기계염색 두가지로 나눠집니다. - 손염색도 두가지로 나눠집니다. 기계를 사용해서 손염색 과정을 거치는 방법이 있구요, 직접 사람의 손으로 손염색을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 사람이 한 손염색 > 넘사벽 > 기계 손염색 > 기계염 이정도 가격차이입니다. - 손염은 기계염처럼 일정하게 같은색이 나오지 않기때문에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맛이 있습니다. 물론 손염색이 더 비싸구요.. - 자연염은 자연염료를 사용한것을 말합니다. - 위에 설명한 각 원단에 염색방식에 따라 가격이 달라집니다.
기계식손염입니다. 색깔이 일정한 면으로 나오지 않고 이런.. 느낌이 납니다.
직접 손으로 염색한 손염입니다. 색의 진하기 염색방법도 다양해서 독특하고 예쁜원단이 많습니다. 대신 많이 비쌉니다. 치마저고리 한벌에 80만원이상입니다.
15인치,22인치(원단의 가로 길이) - 한복원단은 15인치와 22인치가 있는데요 가로 길이입니다. - 15인치의 경우는 저고리 소매가 한번에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소매부분에 선이 가게 되죠. 싫어하시는 분도 있고, 좋아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 15인치의 경우는 치마가 8폭이 나옵니다. 22인치는 6폭이 나오죠.
왼쪽은 22인치입니다. 소매가 한번에 연결되있죠. 오른쪽은 15인치입니다. 소매부분에 이음새가 있습니다.
첫댓글 아주 잘읽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