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3경기 합격생 입니다. 이렇게 합격 수기를 쓰게 되어 너무나 영광이고 특히 김미림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함입니다^^
관광고시 포함 총5번의 시험 끝에 최합하였습니다. 저는 이번 시험에서 실기 점수가 29점 입니다.
전공은 성악이고 피아노 코드반주를 개인레슨으로 받았어요. 범범은 진짜 간단한 코드 반주로 틀린 부분 없이 했으나 너무 긴장되어 숨쉴 곳이 아닌 부분에서 한번 호흡을 했던것(?) 아니면 오른손 멜로디 없이 양손 코드로 친것(?)에서 1점 감점이 된것 같아요.
민요... 2020년에 사당에 있는 학원에서 그룹으로 수강했지만 문제는 민요의 맛이 나지 않는다는것ㅋ 성악발성이 문제였던거죠ㅠ 밴드로 함께 스터디 하셨던 쌤이 합격하셔서 레슨쌤을 추천받게 되었고 2021년에 예스티처 김미림쌤과 강서영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남도민요 김미림쌤... 시김새란 이런거구나...바이브레이션이 아닌 떠는 소리 내는법을 비로소 알게되었다능ㅋㅋ 그리고 꺾는소리와 도약할때 거쳐내는 소리와 악보에 없는 남도민요의 구성진 맛을 이때 알게 되었네요. 이후에 레슨을 녹음해 두고 들으며 연습했습니다. 하지만 이때까지도 제 성악발성이 고쳐지지는 않았어요ㅠ
그런데 경서도민요 김미림쌤을 만났지요. 저의 가장 큰 고민을 말씀 드렸고 성악발성이 아닌 통성으로 소리내기를 가르쳐 주셨어요. 첫수업시간...에메이징... 제가 공명이 아닌 통성으로 마구마구 소리를 내게 되었다능ㅋㅋㅋ 선생님께서 시범도 보여주시고 서서 연습하는 자세도 잡아주시고 입모양도...소리내는 길도...아주 자세하게 말씀해 주셨어요. 제가 성악전공이라서 조금 빨리 이해하는 부분이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여튼 제가 살면서 한번도 내보지 않은 소리를 마구 마구 낼수 있었습니다ㅋㅋ 저음은 진성으로 내다가도 G 이상으로 올라가면 바로 공명으로 전환되는데 높은 E 까지 통성으로 낼수 있었어요^^ 이후 레슨을 통해 경서도민요는 더욱 자신있게 부를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2021년에 1차불합으로 실기시험의 기회는 없었습니다. 2022년에는 레슨없이 밴드스터디를 꾸준히 하였어요. 그런데 1합하고 나니 갑자기 마음이 불안해 지면서 점검을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김미림쌤께 연락을 드렸어요... 한번만 살려주세요~~~ㅠ 그런데...아뿔싸... 선생님께서 둘째를 출산하신지 얼마 안되셔서 레슨을 못하는 상황이라고ㅠㅠ 하지만 녹음해서 보내주면 피드백 주시겠다고 하셨어요. 얼마나 감사하던지ㅠㅠ 그래서 염치없게 녹음파일을 마구 보냈어요ㅋㅋ 저는 톡으로 코멘트 주실줄 알았는데 전화까지 주시고...아주 자세하게 피드백 주시고 응원도 해주시고...언제든 다시 연락 주시라고ㅠ 그때 감사한 마음을 말로 다 표현을 못하겠네요
이번 민요시험은 오돌또기를 뽑았습니다. 속으로 쾌제를 외치며 아주 자신있게 통성으로 멋드러지게 쫙 뽑고...찢었다...하며 시험장을 나왔어요ㅋㅋ 실기에서 총1점 감점이 있었지만 민요는 15점 만점이었을꺼라 단언합니다^^
이제 학교에 가서도 우리 민요의 멋을 살려 멋드러지게 범창하는 교사가 될수 있을것 같아요. 김미림쌤 그리고 강서영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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