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위성도시 경산
경산시는 1990년 이후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면서 대구광역시의 위성도시기능이 한층 높아졌다. 경산은 행정구역으로는 경상북도이지만 생활권이 대구와 상당부분 일치하고 있다. 특히 90년대 후반 이후 대규모 주택단지가 개발이 되면서 대구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대구의 시지 지역과는 같은 생활권을 가지고 있다.
경산시는 2009년 통계기준으로 90,779세대로, 1990년 40,105세대에 비해 50,674세대나 증가, 대구 및 경북에서 지속적으로 인구유입이 늘어나는 도시이다. 최근 대구를 포함한 경북의 상당수 도시들이 인구가 줄고 있는데 반해 인구가 늘어나는 것은 한강 이남의 최고 대학도시와 이와 연계된 산업의 발달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특히 젊은 층의 비율이 다른 지역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는데 2007년 기준으로 경제활동인구인 청장년층(20~49세) 인구비율이 전체의 절반 수준인 49.8%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경북도내 평균(45.5%)보다 4.3%나 높은 것이다. 청장년층의 인구비율이 높다는 것은 주택시장에서 상당한 강점을 가지고 있다. 현재의 수요층도 풍부하지만 미래의 수요층이 풍부해 주택시장의 건전성을 담보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경산의 경우 올해 전체적으로 아파트 가격의 조정을 받으며 전체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66-99㎡미만과 99-132㎡미만의 경우에는 소폭이지만 반등하였다. 반면 대형의 경우에는 약세를 보이며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청장년층의 인구가 많아 중소형은 어느 정도 받쳐 주었지만 수요층이 적은 중대형의 경우에는 조정을 직접적으로 받은 것으로 분석되어 진다. 이외에도 대구지역의 양극화 현상이 경산지역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 진다.
경산의 미래
경산의 미래는 상당히 밝다고 볼 수 있다. 우선 대학도시로서 청년층의 인구 유입이 계속 된다는 것과 대구와의 연계가 갈수록 더 깊어질 것이라는 이유이다. 사실 경산시의 경우 행정구역의 경계만 있을 뿐 생활권은 거의 같은 생활권을 가지고 있다. 특히 도시철도 2호선이 연장이 되면 연장선상인 중산동, 정평동, 임당동, 영남대학교 일대의 경우 동일 생활권으로 편입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들 지역의 경우 132㎡미만의 중소형 단지들은 대구권에서 인구 유입이 많아지면서 거래량이나 가격적 측면에서 한층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중대형의 경우 일부 수요들이 대구지역으로 이탈 가능성이 보여 진다. 이러한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대학의 도시가 아니라 대학과 연계된 첨단 산업의 도시로 발전을 해야 할 것이며 이것이 경산이 살아남는 길이 될 것이다.
경산의 역세권 아파트
정평동 현대타운(102.47㎡)
1993년 10월 입주한 현대타운은 973세대로 중소형평형으로 구성된 단지로 인근에 남천이 흐르고 산책로 및 강변공원이 잘 조성되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가지고 있다. 교육시설로는 정평초등학교, 장산중학교, 경산고등학교가 인근에 있다. 대구 및 경산방면 교통이 편리하고 대구지하철 2호선 사월역이 인근에 있으며, 단지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대구 지하철 2호선 연장선 정평역이 2011년 개통할 예정이어서 수성구와의 접근이 더욱 좋아져 주거환경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예상 된다.
현대타운의 경우 소형평형은 공급부족으로 가격변동 폭이 작으며, 매물을 찾는 수요가 꾸준한 편이다. 102.47㎡형은 수성구 전출세대 및 신규입주 아파트 영형으로 2008년 말 가격 조정이 어느 정도 마무리 되면서 2010년 이후 부터는 급매물도 줄면서 가격적으로 안정된 구조를 보이고 있다. 다만 입주한지 20가까이 되면서 주택의 상태에 따른 가격의 차이가 있어 매물에 따른 차이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택지개발단지 아파트
백천동 월드메르디앙(111.64㎡)
2005년 11월 입주한 백천월드메르디앙은 873세대로 중형평형중심으로 구성된 단지로 인근으로는 성암산과 남천이 흐르고 산책로 및 강변공원이 조성중이여서 향후 더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개발될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시설로는 명문중학교, 명문고등학교가 인근에 있고 월드컵대로, 경산-청도간도로, 대구-김해고속도로 등 대구와 주변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며 편의시설로는 단지주변 택지개발 사업지구로써 상가가 및 마트이용이 용이하며, 경산이마트 차로 5분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좋다.
30평형대(100㎡~118㎡형)와 40평형대(145.20㎡)로 구성된 백천월드메르디앙은 30평형대 매매가격은 15,500만원 전후에 형성이 되고 전세가격은 9000만원 전후로 형성되어 있다. 145.20㎡형은 매매가격이 22,500만원 전후로 가격이 형성되고 전세가격은 12,000만원 전후로 형성되어 있다. 백천월드메르디앙의 경우 입주 후 미분양아파트 영형으로 2009년 초까지 가격의 조정을 받았고 2009년 하반기 이후 안정세를 보이며 거래량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거래가격도 시세 범위내에서 이루어지며 어느 정도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114구영훈과장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