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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교실 스크랩 전통사찰음식 전국민 보급에 앞장
푸른하늘 추천 0 조회 12 08.01.02 16:1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전통사찰음식 전국민 보급에 앞장
한국전통사찰음식의 대가 포승면 수도사 주지 적문스님

 

강경숙 shimink@pttimes.com

 

“몸과 마음 정갈하게 하는 현대인 건강식이다”

   
한국의 전통사찰음식은 몸과 마음을 맑고 정갈하게 하는 현대인들의 훌륭한 건강식이다. 이런 건강식을 찾아 보존하고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 한 사람의 노력은 국민의 건강은 물론 민족특유의 정성과 심성을 고이 간직하는데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옛날 원효대사가 큰 깨달음을 얻은 장소에 세워진 수도사의 주지 적문(48)스님.
스님은 이미 92년 10월부터 한국전통사찰음식연구소를 창립해 사찰음식 알리기에 주력해와  전통사찰음식의 대가로 전국에 알려져 있다.

이렇게 사찰음식에 미련(?)을 두는 것은 인공조미료, 인공청량음료, 인스턴트 식품이 몸에 해로운 것은 물론이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정신적 건강에도 해를 미치고 중·장년층도 정도이상의 육식과 국적불명의 음식섭취로 성인병에 시달리는 것을 안타까워 온갖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훌륭한 건강식을 생활화시켜주고 싶은 마음에서다.

스님은 중앙승가대학 시절 학보사 편집장으로 있으면서 의·식·주 기층문화를 취재하며 사찰음식에 관심을 가졌다. 30여명의 동아리를 결성, 3년동안 전국의 사찰에서 상주하면서 노승들에게 전수받고 연구하며 1000여가지의 사찰음식 조리법에 대한 자료를 수립했다.

스님은 10살에 지리산대화엄사에서 출가하여 속리산 법주사 승가대학, 중앙승가대학불교복지학과와 동국대행정대학원복지행정학과를 졸업했다. 현재는 한국전통사찰음식문화연구소소장, 경기경찰청 경승위원으로 있다. ‘선식’ 번역서와 ‘누구나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전통사찰음식’을 출판 이미 많은 사람들의 손으로 전해지고 있다.

2003년에 수도사로 부임한 스님은 경기도와 평택시 지원으로 전통사찰음식학습관을 수도사에 안장시켰다. 이곳에서 정기적으로 사찰음식 요리법을 강좌하고 이용객들에게 생산, 판매, 가공, 관광을 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접목시키고 있다.

또한 농업기술센터에서도 사찰음식조리법 강좌를 실시하고 올해 봄꽃나들이에서는 사찰음식을 전시, 판매를 이뤄 지역민들과 농업기술센터를 찾는 방문객들이 건강에 좋은 사찰음식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도록 하는데 한 역할을 했다. 그 외에도 수원여대에 이어 조선대와 동아대에도 출강, 사찰음식 전파에 주력하고 있다.

“사찰음식은 요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바루공양이라는 식사예법으로 이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청결하고 똑같이 나누는 평등사상, 음식이 밥상까지 오기까지의 숨은 정성과 노력에 대한 고마움, 먹고난 다음 이웃에게 좋은 일을 하자는 복덕사상까지의 큰 의미가 사찰음식에 들어있다”는 스님은 지혜와 얼이 심어진 사찰음식에서는 종교를 포용하고 인정하는 등 넓은 의미가 있다며 자부심을 가질 만한 일이라 전한다.

   
스님이 전하는 사찰음식에는 3가지의 덕목이 있다. 인공조미료와 고기, 젓갈과 오신채(파, 마늘, 달래, 흥거, 부추)를 쓰지 않는 청정의 덕목. 절묘하게 맞춰진 음식궁합으로 소화흡수율을 높이는 유연의 덕목. 요리에서 원칙과 중요한 포인트를 잘 지켜야 하는 여법의 덕목 등.

스님은 조리법 만이 아닌 사찰음식에 포함된 의미와 원칙, 정신도 함께 전달한다. 몸도 마음도 건강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 가 없는 것이다.

적문스님은 이제 수도사가 있는 평택을 중심으로 전통사찰음식 보급운동에 들어가고 있다. 오는 6월 말경에는 학습관 개관 기념으로 ‘한국전통사찰음식작품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또한 10월경에는 평택에서 ‘한·중·일 국제사찰음식작품전시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각 나라의 정체성이 묻어나는 음식전시회를 통해 국제적교류를 갖고 싶은 마음에서다.
꼭 해보고 싶은 것이 뭐냐는 질문에 스님은 “나는 지역사찰 주지다. 사찰음식을 본격적으로 연구 전수해 이를 통해 평택을 전국적으로 세계적으로 알리고 싶다.

앞으로 3층 건물을 지어 외국인들에게도 우리의 전통사찰음식을 전파하고 싶다”는 스님은 평생 이를 위해 정진할 뜻을 보이며 수강생들이 만든 음식 품평회를 위해 학습관으로 발길을 옮겼다.

적문스님이 권하는 봄에 먹는 전통사찰음식

   
두릅밀전병무침

두릅 200g, 밀가루 1/2컵, 소금 약간, 식용유 약간, 물 1/4컵, 고춧가루 1작은술, 청장 1작은술, 참깨 1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①두릅은 깨끗이 씻어서 굵은 것은 밑동에 +자로 칼집을 넣어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살짝 데쳐서 물기를 뺀다. ②밀가루에 물, 식용유, 소금을 약간씩 넣고 오래 저어 끈기가 나도록 걸죽하게 반죽한다. ③팬을 달구어 기름을 얇게 두르고 밀전병을 얇게 부쳐서 차게 식혀 밀전병을 가로 1㎝, 세로 4㎝ 길이로 자른다. ④넓은 그릇에 두릅과 밀전병을 넣고 고춧가루, 청장, 참깨, 참기름으로 무친다. 참고:두릅은 덜 삶아지면 밑동이 까맣게 변한다. 

 

200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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