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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이 외면한 곳에도 희망은 피어난다!
조선일보 'Our Asia' 취재팀이 만난 지구촌 아이들의 슬픔과 희망 이야기. 조선일보 'Our Asia' 취재팀은 2007년 1월 지구촌의 고통 받는 아이들을 만나 그들의 삶을 전하기 위해 비행기에 올랐다. 네팔과 인도, 파키스탄, 스리랑카, 버마, 캄보디아, 필리핀 등 아시아에서 시작된 여정은 두 개의 대양을 건너 아프리카의 케냐와 우간다까지 10개월간 이어졌다.
이 책은 그곳에서 목격한 참담한 현실, 가난하고 상처 입은 아이들의 희망과 슬픔은 신문 기사와 방송 다큐멘터리로 담아낸 후, 차마 꺼내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더해 엮은 것이다. 한달 학비 1,500원이 없어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네팔의 돌 깨는 소녀 루빠의 이야기, 버스 차장 일을 하는 순버하둘의 이야기, 노동에 시달리던 열두 살 문니스와리의 이야기. 에이즈보다 배고픔이 더 무섭다는 열네 살 소녀 몽 등 눈물의 땅에서 만난 천사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이들의 이야기가 신문과 방송을 통해 알려진 후, 전국 각지에서 후원의 물결이 쏟아졌다. 많은 사람들의 따뜻한 손길이 아이들에게 전달되었고, 아이들의 삶은 달라졌다. 책의 후반부에는 작은 나눔이 만들어낸 큰 기적 그리고 아이들의 꿈에 조금씩 가까워지는 모습을 담아 감동을 전해준다. 나눔과 사랑에서 시작된다는 진리를 아이들의 눈물과 웃음 속에서 발견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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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이 책을 함께 쓴 박종인, 한현우, 전병근, 이학준, 최현묵, 이용수, 송혜진, 곽창렬은, 20대에서 40대까지 나이도 다양하고 취미와 생김새도 다양하다. 2007년 봄과 여름,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를 찾아다니며, 따뜻한 사람들을 만나고, 인류애의 소중함을 배웠다.
박종인_영상뉴스취재팀장. ‘아워 아시아 Our Asia’ 취재데스크로서 진행을 총괄했다. 우간다에서 만난 소년병들의 절망과 상처를 떠올리면 지금도 가슴이 먹먹해진다. 하지만 우리의 도움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목격한 후, 다시 희망을 가슴에 품었다.
한현우_엔터테인먼트부 기자. 인도에 있는 ‘티베트 어린이마을’에서 영롱한 꿈을 가진 아이들을 만났고, 명예범죄에 맞선 파키스탄의 무크타르 마이로부터 깊은 감명을 받고 돌아왔다.
전병근_국제부 기자. 인도에서 문니스와리와 치트라를 만나고 아동노동이 만연한 현실에 대해 분노했다. 스리랑카 쓰나미 현장의 처참함과 아이들 마음에 패인 상처가 아직도 가슴 아프다.
이학준_인터넷뉴스부 기자. 신문 기사와 방송 다큐멘터리가 동시에 제작되는 크로스미디어 ‘아워 아시아’를 기획했다. 정말 보람 있는 일을 했다는 자부심과 함께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최현묵_국제부 기자. 취재를 위해 난생처음 네팔과 캄보디아를 가봤다. 그곳에서 루빠와 순버하둘, 몽을 만나고 내내 마음이 무거웠다. 하지만 지금은 가장 의미 있는 경험으로 남아 있다.
이용수_국제부 기자. 태국에서 압제를 피해 버마를 탈출한 사람들을 만난 후, 버마의 민주화운동을 관심 있게 지켜보게 됐다. 자연재해로 신음하는 필리핀에서 삶의 경건함을 배웠다.
송혜진_엔터테인먼트부 기자. 케냐의 렌딜레 마을에서 만난 미노이의 작은 손과 사막에서 죽어간 아기의 눈동자를 잊지 못한다. 케냐에서 돌아와 아프리카 자선기금 모금 개인사진전 <렌딜레 마을의 아이들>을 열었다.
곽창렬_인터넷뉴스부 기자. 한국 후원자들의 선물꾸러미를 들고 네팔의 루빠와 순버하둘, 인도의 문니스와리와 치트라를 만나고 왔다. 앞으로 다시 아이들을 만나러 갈 작정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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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롤로그 두렵지만 아름다웠던 여행
네팔 꿈을 깨트리는 아이, 루빠 네팔 소년 차장 순버하둘의 귀향 티베트 히말라야를 넘는 티베트 아이들 인도 성냥갑에 갇힌 문니스와리의 꿈 스리랑카 바다가 삼켜버린 인도양의 눈물 버마 죽음을 가로질러 국경의 밤을 건넌 사람들 캄보디아 에이즈보다 가난이 무서운 거리의 소녀 필리핀 태풍도 쓸어가지 못한 아이들의 웃음 케냐 메마른 사막에서 길어 올린 희미한 희망 우간다 전쟁, 끝나지 않는 소년병의 아픔 파키스탄 무크타르가 된 여인, 비비
- 에필로그 아워 아시아 그 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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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집을 나왔지?” 고향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소년에게 물었다. 히죽 웃던 아이가 말했다. “공부하기 싫었어요. 집에서는 배가 고프지, 돈은 벌고 싶지….” 그래서 순버하둘은 집을 나왔다. 그리고 길고 긴 여행길 끝에 카트만두로 와서 지금 버스 차장이 되어 일하고 있다. 늘 웃는 얼굴의 순버하둘도 고향 가는 버스를 탄 뒤로는 홀로 생각에 잠긴 듯 말이 없었다. 고향인 체방 마을이 보이는 산등성이에서 순버하둘이 카트만두에서부터 내내 들고 왔던 검은 비닐봉지를 풀었다. 봉지 안에는 차장 일을 할 때 입는 빨간색 티셔츠가 들어 있었다. “엄마한테 선물은 못 드리지만, 제가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어서요.” 열두 살짜리 소년의 마음 씀씀이가 보통 깊은 게 아니었다. -<소년 차장 순버하둘의 귀향> 중에서
2005년부터 문니스와리는 노동자가 되었다. 어두운 성냥공장 땅바닥이 아이의 삶터가 된 것이다. 아이는 성냥개비에 쓰일 나뭇가지를 열에 맞춰 목재틀에 끼우는 작업을 했다. 조명도 없이 오전 8시쯤 문밖에서 밀려오는 햇빛에 비춰 일을 시작해서, 오후 6시 어둑어둑한 해거름에야 일이 끝났다. 일은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날마다 반복됐다. 그날의 할당량을 채우고 나서야 겨우 일어나 기지개라도 켤 수가 있었다. 어두컴컴한 공장, 그리고 개수 세기가 불가능할 정도로 많은 성냥개비를 챙기는 것은 진저리쳐지는 일이었다. 집으로 돌아오면 동생들을 돌보는 일도 문니스와리의 몫이었다. 엄마는 허리를 다쳐 아이들을 안을 수도 없었다. 그렇게 3년, 아무도 챙겨주지 않는 시간이 무심하게 흘렀다. 2007년 7월 29일 엄마 꾸중을 뒤로하고 출근한 문니스와리는 공장에 널려 있는 녹말풀을 집어 삼켰다. 성냥갑을 붙이는 데 쓰는 풀에는 중크롬산염이라는 독성 물질이 섞여 있다. 공장에서는 접착력이 오래 가도록 중크롬산염을 섞는다고 했지만, 아이들과 부모들은 굶주린 아이들이 풀을 먹는 걸 막으려고 독을 풀었다고 했다. 어느 설명이 진실이건, 문니스와리는 알고 있었다. 이 풀을 먹으면, 나는 죽는다. -<성냥갑에 갇힌 문니스와리의 꿈> 중에서
말문이 참 자주 막혔다. 아프리카 케냐에서 나는 종종 할 말을 잃었다. 케냐 코어 지역의 사막 마을 렌딜레에서 만난 네 살짜리 미노이와 마주친 날도 그랬다. 미노이는 나와 말을 트자마자, 불쑥 컵 하나를 내밀었다. “언니도 마실래?” 받아 든 컵엔 누런 흙탕물과 사막 모래가 뒤섞여 있었다. “이게 마시는 물이니?” 당황하며 묻는 나를 보며 아이는 별걸 다 묻는다는 듯이 동그란 까만 눈을 더 크게 떴다. “그럼, 우리 식구 다 마셔. 엄마가 많이 떠 오랬어.” 아이가 나지막한 목소리로 덧붙였다. “마시면 덜 배고플 거야. 나눠줄게.” 나는 말없이 컵을 받아 쥐었다. 대답할 말을 찾을 수가 없었다. 목이 꽉 막혀왔다. -<메마른 사막에서 길어 올린 희미한 희망> 중에서
2003년 5월 29일 오전 8시, 열다섯 살 소년 조프리 오비가의 꿈은 산산조각이 났다. 무치위니 마을에 살면서 매달 한국인으로부터 꾸준히 후원을 받아 공부하던 소년이었다. 고등학교를 마치고 기술을 배워 돈을 벌겠다는 꿈을 꾸던 아이였다. 등교 준비를 하던 아침, 반군이 무치위니에 들이닥쳤다. 어린 조프리를 끌고 산으로 데려간 반군은 아이의 두 손을 묶고선 귀를 자르고 손가락을 모두 자르고 입술을 도려내버렸다. 울부짖는 아이에게 그들이 웃으며 말했다. “돌아가서 우리가 얼마나 잔인한지 사람들에게 말해라.” 밤새 걸어서 마을로 돌아왔지만 사람들은 모두 도망가고 없었다. 사람들은 다음 날 점심 무렵 돌아와 피투성이가 된 아이를 병원으로 데려갔다. 이제 스무 살이 됐지만, 청년에겐 입술도, 귀도, 손도 없다. 기술자를 꿈꾸던 아이의 미래가 영문도 모른 채 날아갔다. -<전쟁, 끝나지 않는 소년병의 아픔>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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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땅에서 천사를 만나다 “나는 돌 깨는 것밖에 몰라요. 글씨도 읽을 줄 몰라요. 내가 가난하기 때문에 이렇게 사는 게 내 운명이라고 생각해요.” 네팔의 소녀 루빠는 하루 종일 강가에 앉아, 조그마한 손에 쇠망치를 들고 건축용 자재로 쓰일 돌을 깬다. 맘껏 꿈도 꾸지 못하고 가난이 ‘운명’이라고 말하는 이 아이는 이제 고작 여덟 살. 루빠처럼 가난과 굶주림으로 고통 받는 아이는 전 세계에 3억 명이 넘는다. 먹을 것이 넘쳐나는 요즘에도 아직도 1분마다 10명씩 아이들이 영양실조로 죽어가고, 3분에 1명씩 비타민A 부족으로 눈이 멀고 있다. 깡마른 아이들의 사진을 보면서 말문이 막혀버렸던 경험은 아마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촌 어딘가에는 작고 여린 아이들이 빈곤과 전쟁, 자연재해, 질병과 싸우며 힘겨운 삶을 이어가고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듯, 비행기로 채 하루도 걸리지 않는 가까운 곳, 가까워서 더 보지 못했던 곳에 우리의 따뜻한 손길을 기다리는 아이들이 있다.
조선일보 ‘아워 아시아 Our Asia’ 특별취재팀은 2007년 1월 무거운 취재장비와 그보다 더 무거운 마음을 안고 비행기에 올랐다. 지구촌의 고통 받는 아이들을 만나 그들의 삶을 전하기 위해서였다. 네팔과 인도, 파키스탄, 스리랑카, 버마, 캄보디아, 필리핀 등 아시아에서 시작된 여정은 두 개의 대양을 건너 아프리카의 케냐와 우간다까지 10개월간 이어졌다. 그리고 그곳에서 목격한 참담한 현실, 가난하고 상처 입은 아이들의 슬픔과 희망을 신문 기사와 방송 다큐멘터리로 담아, 전국의 독자와 시청자를 만났다. 그리고 너무 아파서 차마 꺼내놓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더해 한 권의 책으로 세상에 내놓았다. 눈물의 땅에서 만난 천사들의 이야기 ≪우리는 천사의 눈물을 보았다≫이다.
상처 입은 조개가 진주를 키우듯, 아이들의 가슴엔 꿈이 자란다 한달 학비 1,500원이 없어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네팔의 돌 깨는 소녀 루빠는 친구들과 공부하고 싶다며 눈물을 쏟았다. 하루 두 끼의 식사를 월급으로 받으며 매연으로 매캐한 거리에서 버스 차장 일을 하는 순버하둘은 돈을 많이 벌어 엄마와 함께 사는 게 꿈이다. 오늘도 해발 6000미터 눈 덮인 히말라야 산맥 어딘가에는 중국이 점령한 티베트를 떠난 아이들이 혹한과 싸우며, 꿈을 찾아 망명정부로 향하고 있을 것이다. 배낭족들이 자비와 긍휼을 찾아 인도를 누비는 동안, 노동에 시달리던 열두 살 문니스와리는 독극물을 삼키고 하늘로 ‘달아나려고’ 했다. 인도가 경제성장을 이룬 만큼 쓰레기더미의 높이도 높아지고, 쓰레기를 뒤지며 살아가는 아이들도 많아졌다. 앙코르와트의 나라 캄보디아의 열네 살 소녀 몽은 매일 아침 거리로 나와 남자들을 부른다. 아이는 에이즈에 걸리는 것보다 배고픔이 더 무섭다며 눈물을 삼켰다. 쓰나미가 덮친 스리랑카와 태풍이 쓸어버린 필리핀의 아이들은 부모형제도 잃고, 학교와 친구들도 잃었다. 쓰나미와 태풍이라는 말만 들어도 겁을 먹을 만큼, 천진한 웃음 뒤에 깊은 상처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아프리카 케냐에서는 어린아이들이 물을 찾아 하루 종일 사막을 아장아장 헤매고, 메마른 땅을 파서 흙탕물을 마신다. 우간다의 조프리와 코마굼은 전쟁 중에 손과 입술, 귀를 잃고 소년병으로 끌려가 삶이 뭔지도 모를 어린 나이에 살인을 배워야 했다.
이렇듯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암담한 현실과 아이들의 이야기를 읽어나가다 보면 우리는 어느새 세계의 맨 얼굴을 마주하게 된다. 몰랐거나 때로 외면했던 진실 앞에서 우리가 누리는 풍요가 얼마나 사치스러운 것인지, 먹먹해지는 가슴을 참기가 어렵다. 저자들은 “여행 내내 뚜렷한 대상도 없이 욕설을 퍼붓고, 돌아와서도 분이 풀리지 않아 이유 없이 신을 저주하기도 했다”고 고백한다. 그럼에도, 저자들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 상처 입은 조개가 진주를 키우듯, 아이들의 상처 입은 가슴에서 영롱하게 빛나는 꿈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모두 고단한 삶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어른이 되면 자신처럼 어려운 사람들을 돕겠다고 말한다.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고 있지만 다가올 내일을 기다리며 해맑게 웃었다. 그리고 우리의 사랑과 나눔이 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저자들은 기적을 경험했다.
희망은 그치지 않는다 아이들의 이야기가 신문과 방송을 통해 알려진 후, 전국 각지에서 후원의 물결이 쏟아졌다. 교도소 수감 중에 모은 영치금을 보내온 재소자부터, 어릴 적 이름도 모르는 외국인이 보내준 후원금으로 살아 왔다며 이제는 자신이 도울 차례라면서 후원금을 보낸 사람, 후원단체에 ‘힘내라’, ‘사랑해’라는 이름으로 입금을 한 무수한 천사들까지. 정말 많은 사람들이 따뜻한 손길을 내밀었다. 작은 정성들은 아이들에게 전달되었고, 아이들의 삶은 달라졌다. 책 안에 담겨 있는, 작은 나눔이 만들어낸 큰 기적 그리고 아이들이 꿈에 조금씩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면 벅차오르는 감동을 느끼게 된다. 그 감동은 나눔의 의지를 가다듬게 만들고 모든 이의 가슴에 희망을 품게 할 것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것, 바로 희망이다. 희망은 나눔과 사랑에서 시작된다는 소중한 진리를 아이들의 눈물과 웃음 속에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어린이를 위한 책 ≪나는 네 친구야≫ 동시 출간 이 이야기는 어른을 위한 ≪우리는 천사의 눈물을 보았다≫와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풀어낸 ≪나는 네 친구야≫ 두 가지 책으로 만들어져, 동시에 출간되었다. 어른과 아이가 함께 읽으며 감동을 공유하고, ‘나눔’과 ‘공동체적 삶’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함이다. 어른들은 내 아이만 생각하던 이기심을 되돌아볼 수 있고, 아이들은 먼 나라의 친구들을 따뜻한 가슴으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배려와 온정을 어른과 아이가 함께 나누기를 바란다.
추천사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가난한 마을에 사는 아이들의 혹독한 생활이 손에 잡힐 듯 담겨 있는 이 책을 읽고 나는 한동안 할 말을 잃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시련 속에서도 맑게 빛나는 아이들의 눈동자와 그보다 더 영롱한 아이들의 꿈을 발견하고는 더 오랜 시간 입을 굳게 다물 수밖에 없었습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의 팽팽한 이기심과 넘치는 욕심 속에서 이 아이들의 맑은 꿈 한 자락은 우리의 오늘을 되돌아보고 내일을 생각하게 하는 맑은 거울이 되어 줄 것입니다. -김수환 추기경
1분에 34명, 하루 5만 명의 소중한 생명이 가난과 굶주림으로 죽어가고 있습니다. ‘한 생명이 천하보다 귀하다’는 성경의 교훈이 있습니다. 세상에서 생명보다 귀한 것은 없다는 뜻입니다. 이 책은 생명의 소중함을 우리에게 일깨워주었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 불행 속에 놓여 있는 어린이들에게 내일의 희망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그 희망을 함께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정섭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회장
얼마 전, 이 책에 소개된 우간다의 ‘베나’를 만나러 갔습니다. 아이는 언제 심장병을 앓았냐는 듯이 건강한 웃음으로 우리 일행을 맞으며 또박또박 “안녕하세요” 인사를 했습니다. 저 먼 나리 우간다의 산골 마을에서 듣는 우리말 인사는 단순한 인사말이 아닌 죽어서도 잊지 못하는 감사함의 표현이었습니다. 이렇듯 우리의 정성이 모여 만들어진 거룩함은 또다시 나눔의 의지를 가다듬게 만들고 희망을 꿈꾸게 합니다. 겉옷의 주머니가 아닌 마음의 주머니를 연다면, 이미 희망은 시작된 것이 아닐까요. -조민기 배우
* 이 책의 저자 인세와 출판사 수익금의 일부는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를 통해 전 세계 고통 받는 어린이들을 위해 쓰입니다.
저자의 땀방울과 독자의 정성이 하나가 돼 또 다른 루빠에게 웃음을 찾아주고, 또 다른 문니스와리의 생명을 구할 것입니다. 그들은 바로 우리의 아이이고, 세상이 감싸 안아야 할 희망이기 때문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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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무심코 검색하게된 책으로 가슴저림가득합니다...도움의 손길을 내미는일이 쉽지만은 않은 일이지요...세계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위해서 이 책의 수익금이 한국 국제기아대책기구로 보내진다고 합니다...우리의 희망인 어린이들을 조금이나마 고통속에서 살릴수 있는 작은힘이 되었으면합니다...지금 딸래미의 웃음소리를 들으며 제 가슴속 작은 사랑을 실천해봅니다...
베푼다는 말보다 나눈다는 말이 더 좋습니다. 마음은 항상 있지만 길을 몰라 못하고 산다는 사람도 많지요. 저도 그런 사람들 중 하나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젠럽습니다. 실천이 중요하지요.
초롱초롱한 눈망울은 세계 공통인 듯 합니다. 가슴이 저릿저릿 해요. 저 예쁜 아이들의 마음 속에 미래를 향한 꿈이 가득 채워지기를...
전 행복한 사람입니다.. 그사실을 자주 잊어서 넘러울 뿐이죠..
아이들에 대해 생각해보니 내 아이들에 대한 생각만 했었나보다. 올해는 이런아이들에 대해 부족하지만 나누는 일을 시작 해야겠다.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해 보도록 해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