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2회 단막극 [분장실 청소]의 월요일 스케치를 맡은 기획 홍수인입니다
이번 스케치는 요일별로 돌아가면서 쓰기로 했는데요, 약간 웹툰 연재같고 좋으네요^^
첫연습 스케치를 제가 쓰게 되다니 참 영광입니다
(스케치 써야한다는 강박에 연습 내내 사진만 찍었어요)
tmi 하나 말해도 되나요?
저는 학원 알바를 하고 있는데요, 오늘 답지않게 애들이 적어서 6시쯤 스케치를 다 썼는데 등록만 하면 되는 그 순간 애들이 몰려와서 이제야 글을 올립니다..^^하하 역시 “오늘 왜 이렇게 애들이 없지?”같은 말을 절대 뱉어서는 안돼요. 유사한 예시로는 “첫공 너무 완벽한데?” 등이 있습니다
월요일 콜시간은 18시인데요, 이 날 교수님이 17시 56분에 수업을 마쳐주신 거 있죠^^ 하하
(장구와 꽹과리 연주에 너무 심취하신 나머지 시간을 잊은 걸로 추정됨)(교수님 성함 김수경아님)
음악관에서 학관까지 3분만에 돌파하려고 했는데 이 날 하늘이 너무 예뻐서 사진에 1분을 소비했어요
하늘도 예쁘고 날씨도 좋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러 가는 길이 설레고 좋았습니다.
반실 열자마자 찍은 사진
다들 동그랗게 모여앉아 자기소개를 하고 있더라구요ㅎㅎ
저도 쭈뼛쭈뼛 앉아서 씩씩하게 소개했습니다
동글동글 살짝은 어색한 분위기.. 오랜만이고 좋네요
빨리 친해집시다~!!💗
다시 돌아와서... 다같이 리딩을 합니다
각자 역할에 상관없이 한 대사씩 돌아가면서 읽었는데요, 후에 들었는데 스태프 중에는 사투리가 튀어나올까봐 긴장했다는 공연진도 있었어요(커엽)
하지만 다들 걱정마세요 연극반 사투리 2인자인 저도 다~ 연극합니다~!(1인자는 성*운)
그리고 스태프들은 기획인 저랑 보민이와 함께... 스탭회의에 필요한 이야기들+대본숙지를 했어욤
팀끼리 서로 알아가는 시간도 갖고ㅎㅎ 기획에게 물어봐 time도 가졌네요
공연을 몇 번 해봤던 저와 인간조명보민이가 아는 선에서 최대한 도움을 주려고 노력했습니다
스태프 소개를 해볼게요
왼쪽은 홍보디자인📃🧷맡은 24 배수현
(저의 아가.저의 보도지침 의소팀원.)
오른쪽은 조명💡🔦🔌맡은 24 조민우입니다
팀원이 안 와서 슬퍼했던 수현이를 위해 사진으로 첫인사를 시켜줬어요^^
매의 눈으로 수현이를 관찰하는 선글라스남은 홍보디자인 24 권순우입니당
(제가 아는 순우 말투로 표현한다면... 어머나!(손을 모으며) 수현..수현씨세용? 호헹헹 안녕하세용! 잘 부탁드려용!!ㅎㅎ 가 되겠네요)
여기는 의소팀!🪞🎀🪑
왼쪽부터 24 이지원, 24 최호정
연극에 들어갈 소품을 체크하구있어욤..
이번에 배우는 4명이지만 소품이 은근! 많아서 신경 쓸 게 많을 듯 해요...화이팅!!
음향💿📼🎧의 24 김희영
말을 많이 걸고 싶었는데 대본분석을 너무너무너무너무 열심히 하고 계셔서 방해할 수가 없었어요...최고열정최고음향
무대의 24 이아현, 24 김윤지 입니당⚒️🪛⚙️🔩
스탭짱많아!!!! Good
그리고 저희는 💗💗기획단💗💗인데요
열심히 회의하는 저희가 보이시나요?
어디서 많이 본 애들,
22 이보민 23 홍수인입니다^^ 물론 다들 아시겠지만~ 혹시!! 까먹으셨을까봐~!!ㅎㅎ
스탭들이 ❤️🔥열정가득한눈빛❤️🔥으로 대본을 읽으며 일을 하는 동안
배우들은 ❤️🔥열정가득한신체❤️🔥를 합니다
오늘 신체는 특별히 준호가 진행하네요
신체하다가 어디선가 "오늘 알바 못 가겠는데...."라고 읖조리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누군가요? 신체를 아주 잘 하고 계시네요 그 열정 잃지 않고 항상 always 열심히 하시길...
어이쿠야
준호 누가 잡아 당기니?
(준호 엉덩이가 나뭇가지에 대롱대롱 매달린 짤을 합성하고싶었지만 귀찮으니 그냥 텍스트로 대신합니다)
그리고 시작된 준호의 협박time
저는 스탭들이랑 얘기하느라 잘 못 들었지만
다들 휴대폰을 꺼내십시오 한 다음에 배우로서의 덕목에 대해 하나하나 머리에 새기라고 하는 중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약 70도 정도로 벌린 준호의 다리와 무릎 위에 손을 얹고 군기가 바짝 들어있는 병헌이의 자세가 그 심각함을 알려주네요
어머나 심지어 준호는 칼까지 들고 있네요
조소도 날려줍니다
(다 장난인 거 아시죠? 준호 누구 협박하고 때리고 칼 들고 비웃는 그런 애 아닙니다. 진짜 아니에요 정말 아닙니다. 절대 준호가 저한테 칼을 들이밀거나 이 말을 보도하라는 지침을 내려서 하는 말도 아닙니다)
단체사진도 찍어요
(합성해드렸어요^^)(연우만 보지말고 다른 공연진도 봐주시길)(물론 어렵겠지만요)
화이팅콜
화이팅콜을 하면 화이팅이 돼야하는데........
아몰랑고기나먹으러가~!
뒷풀이 장소(19)로 이동했어요
(뒷풀이 장소가 19세가 아니라 가게이름이 19란뜻)
수현이 귀엽다 약간 마리오네트? 같음
저 위에 사진 찍다가 제가 안 나오는게 좀 슬퍼서 셀카로 찍자고 불렀는데 아무도 안 봐줘서
약간 친구없는? 사람처럼 나왔네요
(처럼..이 맞나?)
너무 배고파서 쓰러질 뻔 했거든요
무려 50분만에 고기 17인분을 푸파하고 나왔습니다
실제로 저는 잠시 승욱이가 되어 밥한공기를 싹싹 비운 후(진짜 밥을 한 공기 다 먹음) 다음날 저녁(now)까지 아무것도 먹지 못했어요
민우가 너무 잘 먹어서 넣어본 사진
고기 잘 구웠죠? 제가 구웠습니다^^
제가 언니라서..... 내가 제일 언니라서...................ㅜㅜ
(제가 집게를 잡으니 수현이가 의심의 눈빛을 보냈지만...사실 저는 숨겨진 고기굽기 장인입니다)
이번엔 다들 봐줘서 고마워
친구 없는 사람 될 뻔 했네!
공개적인곳에서 화이팅콜은 부끄럽다고 해가지고
첫연습 위하여를 외쳤습니다
(혹시나 19 화장실 안에 있던 사람이 우리의 화이팅 콜을 듣고 화들짝 놀라서 나올까봐.... 아무래도 그건 곤란하니까요)
2차로 개인의 취향에 왔구요
또 아무도 저를 봐주지 않습니다
요즘 스무살은 이렇게 마신다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혹시 보민이 나 낳았나?..
커여워
준호가 아무생각없이 한 말들을 다 플러팅으로 알아들어서 빨개진 민우
라는 제목이 어울리는 사진이네요
첫 연습 끝!
생각해보니 입학 후 연극을 하는 시간이 연극을 하지 않는 시간보다 더 많았던 거 같더라구요... 삶의일부가되...
이때까지 저와 함께 한 사람들과 극이 하나도 빠짐없이 너무 좋은 추억이 되었으니, 이번 극도 좋은 친구들과 잊지 못할 기억을 남기게 되겠죠?
처음 맡는 기획 직책이라 무엇을 어디까지 해야하는지 고민도 많고, 극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된 막연한 조금의 불안함과 걱정도 있지만 또 결국 잘 해낼 공연진들을 믿기에 설레는 마음이 더 크네요ㅎㅎ
스트라이크까지 하고 이 글을 다시 보고 있을 미래의 분청소 공연진들아ㅎㅎ 추억이지??!! 히히
앞으로 써내려갈 저희의 이야기 많이 기대해주세요!
그럼 저는 또 다음주 월요일에 돌아오겠습니다~🤍
(꾸벅)
첫댓글 신체하는 제 뒷모습이 너무 창피해요..
꺅 처음은 항상 신납니다요
우왕 설렌다
얼빡 에반데
첫 스케치 즐겁다~
설렌다히힣
화이팅!!~~~
아 순우말투 ㄱㅇㄱ다 다음카페 언제부터 음성지원 돼ㅛ냐며 스케치 파이팅💕💕💕 지나고 보면 다 추억이 되…
신난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