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흥 늠내길 제2코스(갯골길) ▶ ◁ 경기도 유일의 내만 갯골을 끼고 옛 염전의 풍광을 누리면서...▷
▲ 갈대밭과 어우러진 갯골
▲ 세계에서 보기 드문 경기도 유일의 내만 갯골
【 걷기일자 】 2010년 4월 3일(토) 【 걷기코스 】시흥시청-장현천/제2코스 들머리-2차선포장도로-(1km)→쌀연구회가공센터-군자양수장건물-정자/제3경인고속도로 고가밑-그린웨이/자전거도로-갯골오아시스쉼터/정자전망대-(2.9km)→갯골생태공원입구-갯벌해안학습교실-왕벚나무길-염전체험장-소금창고-(0.8km)→제방입구/철문-아까시길입구/다리앞-아까시길-(1.3km)→수문/섬산-갈대밭길-다리-(1.5km)→발산대교-(0.7km)→발산오수중계펌프장-(2.2km)→포동빗물펌프장-갈대밭-(1.7km)→부흥교-(1.3km)→흥부배수갑문-논길-(0.4km)→군자갑문-(0.9km)→제3경인고속도로다리밑-정자-쌀연구회가공센터 맞은편-원점회귀/양방향 교차지점-2차선포장도로-제2코스 출발점-(1.3km)→시흥시청 【 코스거리 】 약 16.00km
【 소요시간 】 총 5시간 2분 소요(휴식 및 중식:1시간 7분 포함) 실제 걷기 시간 : 3시간 55분 소요 【 날 씨 】 맑 음 & 약간의 바람 【 교 통 편 】 대중교통 이용 << 갈 때 >> 부천시청앞(09:26)-(#61번 시내버스)→시흥시청앞 버스정류장(10:19) << 올 때 >> 시흥시청앞 버스정류장(15:41)-(#61번 시내버스)→부천시청앞(16:50)
▷ 대중교통편 안내 * 부천시청앞 : #61번 시내버스(부천 '소풍' 시외버스터미널~반월공단간 운행) ((참고)) *전철 1호선 이용시 : 소사역 하차 후 #63번 시내버스 또는 #1-1번 마을버스 이용하여 시흥시청 하차 *지하철 4호선 이용시 : 안산역 하차 후 #61번 또는 #30-7번 시내버스 이용하여 시흥시청 하차 *문의처 : 시흥시청 공원관리과 T.031)310-2413~5
【 코스탐방 】 제2코스 '갯골길'은 오르내림이 굴곡이 전혀 없는 100% 평지길로 갯고랑 뚝방길을 따라 돌아오는 코스이다. 그러나 숲길이 없는 관계로 따가운 햇빛을 그대로 받으며 걸어야 하고, 항상 불어오는 바닷바람을 품으며 걸어야 하므로 한 여름이나 겨울철에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으며, 갯골생태공원내에 왕벚나무숲이 조성되어 있어 개화기를 맞추거나, ? 염전터에 자생하는 함초들이 꽃밭의 장관을 연출하는 시기에 탐방한다면 갯골 주변으로 갈대밭이 무성하여 꽃과 갈대가 함께 어우러져 환상적인 걷기 코스가 될 것이다. 이번 탐방에서는 제2코스에 어떤 볼거리가 있는지 제대로 사전에 조사하지 못해 시기를 맞추지 못해 제대로 갯골길의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보지 못한 아쉬움이 절실하였고, 4월 중,하순 사이 벚꽃이 피는 시기에 맞추어 전체 코스가 아닌 갯벌생태공원에서 출발하여 방산대교에서 부흥교까지 진행하는 약 8.2km의 HALF COURSE만 다시 한번 더 탐방해 볼 계획이다.
▲ 제1코스와 2코스 출발지와 도착지인 시흥시청
10:19~10:25=>시흥시청 버스에 내려 시흥시청 본관으로 향하여 본관 앞 자판기에서 커피 한잔을 뽑아 잠시 여유를 가지며 제2코스 '갯골길' 탐방 준비를 하는데, '시흥시 보육시설 시설장 단합대회'를 한다고 시청 본관 건물 앞에서는 행사 참가자들이 단체로 체조를 하는 등 식전행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단합대회는 준비체조 등 식전행사가 끝나면 늠내길 제2코스 걷기로 시청을 출발하여 갯골생태공원까지 진행하고 부흥교를 반환점으로 하여 시청으로 되돌아오는 HALF COURSE에서 약 2시간에 걸쳐 실시가 되는 모양이다. 식전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시청 정문을 빠져나오니 정문 기둥과 정문 앞 인도에 늠내길 이정표(쌀연구회가공센터 1km←갯골길출발점/갯골길은 솟대,리본,화살표를 따라가세요)가 있고, 좌측으로 인도를 따라 100여m를 내려가면 장현천 우측 뚝방길 입구에 솟대와 제2코스 '갯골길' 안내도가 있는 출발점에 이르게 된다.
▲ 제2코스 '갯골길'의 출발점인 장현천 ▲ 제2코스 들머리인 장현천 우측 뚝방길
장현천 따라 우측 뚝방길을 진행하면 '장현 택지 개발 예정지구로 고시된 지역'이란 계고장 입간판이 있고 뚝방길 우측으로는 이미 매립공사가 한창 진행중에 있었다. 늠내길이 개통된지 몇 개월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택지 조성공사로 조만간 이 일대가 도시화로 사라져 버릴 것이고, 그 와중에 늠내길마저 사라지거나 콘크리트 건물들 사이를 빠져나가야 되는 것이 아닌지 심히 염려스럽기까지 하다.
2차선 포장도로가 가로지르는 사거리(10:37)에 이르면 장현천을 가로지르는 도로인 다리에 늠내길 이정표(길은 조심해서 건너시고 직진하세요)가 붙어있고 '지방2급하천 장현천'이란 표지판이 서 있다.
▲ 시멘트 포장길로 바뀐 늠내길
횡단보도를 건너 계속되는 장현천을 좌측에 두고 따르게 되는데 횡단보도를 건너면 늠내길은 흙길에서 시멘트 포장길로 바뀐다. 시멘트 포장 뚝방길을 따르다 시흥대로 고가차도가 지나는 곳 약 50여m 전 ┤자 갈림길인 삼거리에 이르게 되는데 삼거리 직전 늠내길 이정표(다리건너 우회전 쌀연구회가공센터 방향으로 직진하세요)가 있다.
직진의 길은 제2코스 갯골길을 돌아나올 때 이용하게 되는 길이므로 이곳이 제2코스의 갈 때와 올 때의 교차점이 된다. 그리고 시흥시청에서 이곳까지 진행한 길은 오고 갈 때 반복으로 교차하는 구간이다.
▲ 시흥대로 고가 직전의 '쌀연구회'입간판
좌측의 장현천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건너자말자 우측의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들어가면 시흥대로 고가차도 밑을 통과하게 되는데 고가차도 밑에 '시흥쌀연구회' 입간판이 있고 고가차도를 통과하면 ┤자 삼거리에 연중 강수량이 적고 일조량이 많은 시흥 들판에서 생산된 질 좋고 맛 또한 뛰어난 시흥지역 특산물 '햇또미'를 모아 도장하는 '쌀연구회가공센터' 건물이 자리를 잡고 있다.
10:46~10:48=>쌀연구회가공센터 직진의 장현천을 따라 진행하는 길을 버리고 좌측으로 꺾어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진행을 하게 된다. 그리고 장현천 건너의 시멘트 포장길은 나중에 시흥시청으로 되돌아 갈 때 진행을 하게 된다. 쌀연구회 가공센터 담벽에 늠내길 이정표(갯골생태공원←쌀연구회가공센터/현재 위치는 전체 16km 구간 중 1km 지점입니다)가 붙어 있다.
▲ 시흥대로와 나란히 하는 늠내길
좌측으로 시흥대로가 나란히 늠내길과 진행되고, 시흥대로에 설치된 '←장현교차로' 도로표지판도 보인다. 잠시 후에는 시흥대로에 위치한 SK주유소 뒷편의 시멘트 농로를 지나면 정면으로 넓게 자리를 잡고 있는 논 지대가 펼쳐지고 멀리 제3경인고속도로가 조망이 된다.
▲ 군자양수장 ▲ 정면으로 보이는 제3경인고속도로로 뻗어 있는 늠내길
작은 붉은 색 벽돌집인 군자(관정)양수장(10:56) 지나 약 100여m를 따르면 좌측으로 시흥대로 고가차도가 지나는 ┬자 삼거리에 이르고,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곧게 뻗은 시멘트 포장길 정면으로 멀리 보이는 제3경인고속도로 고가차도를 향해 진행하면서 시흥대로와는 멀어진다. 제3경인고속도로 고가차도 50여m 전 좌측 수로 건너 자리한 정자 쉼터쪽으로 다리를 건너고, 다리를 건너자말자 다시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고속도로 고가 밑을 통과한다. ▲ 제3경인고속도로 고가 밑을 통과하기 직전에 있는 정자
▲ 놈 사리로 나있는 시멘트 농로
갈대가 무성하게 자란 수로를 우측에 두고 약 200여m 정도를 진행하면 ┤자 삼거리(11:09)에 이르고, 직진의 수로를 따르는 뚝방길을 버리고 좌측의 논 사이로 나있는 시멘트 포장 농로을 진행한다. 약 200m 정도를 진행하면 포장길이 끝나고 잠시 흙길이 이어지는데 흙길이 끝나면 '그린웨이(GREEN-WAY)' 자전거도로에 오르게 된다.
▲ 갯걸생태공원으로 이어지는 그린웨이
11:15~11:17=>그린웨이/자전거도로 '그린웨이'는 레져를 즐기는 자전거마니아들이 즐겨찾는 곳으로 농로를 겸한 자전거 도로이며 인근 주민들의 산책, 걷기 운동코스로 조성한 길인데 시흥시에서는 갯골생태공원에서 물왕저수지까지 7.5km를 조상해 두었다. 우측 방향이 물왕저수지로 가는 길이며. 좌측의 길이 갯골생태공원가는 방향이다. 좌측의 자전거 도로를 따라 가면 우측으로는 내만 갯골이 나타난다. 약 2분 후 2층 전망대인 정자가 나타나는데 입구에 '갯골 오아시스 쉼터'란 푯말이 있다.
▲ 전망대에서 바라본 갯골생태공원쪽 갯골 ▲ 전망대에서 바라본 흥부배수갑문쪽 갯골 ▲ 지나온 시흥시청 방향의 농경지와 전경
11:19~11:21=>갯골 오아시스 쉼터/전망정자 정자 2층 전망대에 올라 내만 갯골의 물줄기와 갯벌, 그리고 주변에 펼쳐진 논경지와 시흥시청부터 이어져온 늠내길을 한 번 되돌아보고 자전거도로를 따라 갯벌생태공원으로 향한다.
11:28=>그린웨이 갯골생태공원입구 입구에는 갯벌생태공원임을 알리는 푯말고 안내도 등이 있으며, 정면으로는 제3경인고속도로가 지척에서 지나는 ┬자 삼거리이다. 우측으로 들어서면 '갯골생태공원' 현판이 붙은 삼문의 건물이 나타나는데 중앙문을 통해 넓은 비포장길을 따라 들어가면 좌측으로는 생태공원 조성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입구 좌측으로 어선과 꽃게를 상징하는 조형물이 있는 넓은 주차장에 도착하면 우측으로 '갯벌해안학습교실' 건물이 있는 갯벌생태공원이다.
▲ 갯골생태공원 조성계획도
11:32~11:36=>갯벌생태공원 주차장에 들어서며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면 늠내길 이정표(←염전체험장가는 길/현재 위치는 전체 16km 구간 중 3.9km 지점입니다)가 보이고, 그 좌측에는 시흥갯벌생태공원 조성계획도와 '역사적 배경과 지역적 특성'이란 안내문이 있다.
▲ 염전체험장가는 왕벚나무길
♧ 갯벌생태공원의 역사적 배경과 지역적 특성 이곳 소래염전 지역은 1934~1936년에 조성되었으며 갯골을 중심으로 145만평 정도가 펼쳐져 있다. 당시 이곳 소래염전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소금은 수인선과 경부선 열차로 부산항에 옮겨진 후, 일본으로 반출되었던 우리 민족사의 아픔을 간직한 곳이기도 하다.
▲ 옛 소래염전의 흔적들
이곳 소래염전은 인근의 남동염전, 군자염전과 더불어 우리나라 소금 총 생산량의 30%를 차지하였으나 천일염의 수입 자유화에 따른 채산성 악화로 1996년 7월 31일 폐염하였다. 10여년 이상이 지난 지금은 다양한 염생식물 및 각종 어류, 양서류 등이 서식하고 있으며, 이를 먹이로 삼는 다수의 조류와 포유류가 찾아오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거나 찾아 올 수 있다는 것은 자연 생태 관리가 온전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나타내주는 것이라 하겠다. 내륙으로 깊이 들어 온 갯벌은 세계에서도 보기 드문 사행성(뱀이 움직이는 형태) 내만 갯벌로 서해안과 동일하게 밀물과 썰물이 12시간 25분 간격으로 일어나며, 산림청 희귀식물로 지정된 모새달(벼과의 다년초) 군락지가 전 지역에 고르게 퍼져있는 등 갯벌 상태를 잘 관찰할 수 있는 생태의 보고이기도 하다. 이에 시흥시에서는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내만 갯골의 생태보전 및 희귀 동식물을 보호하고 친환경적인 개발로 국가적 명소화, 세계적인 생태공원 조성을 목표로 2002년에 공원조성계획을 수립하여 공공근로사업을 통해 환경을 정비하기 시작하였으며 2011년까지 공원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생태공원 조성이 완료되면 GREEN-WAY(물왕저수지~생태공원~월곶~오이도)와 더불어 대표적 허브 생태 관광 코스로 각광받을 것이다.-안내문에서-
염전체험장 방향의 길로 들어서면 길 양쪽에 왕벚나무가 일렬로 도열해 마치 열병을 받는 양 서있어 벚꽃이 만개하는 4월 중순이후에 이곳을 찾았다면 벚꽃나무가 터널을 이루며 장관을 이루었을텐데 너무 일찍 이곳을 찾아 아쉬움이 남는다. 4월 중순이후 기회가 닿는다면 평일이라도 시간을 내여 다시 한 번 이곳을 찾아 갯벌생태공원을 출발점으로 하여 방산대교를 거쳐 갈대밭을 지나 부흥교를 통해 다시 생태공원으로 되돌아오는 HALF COURSE만이라도 다시 시도를 해야겠다.
▼ 4월 23일 벚꽃이 만개한 후 다시 찾은 왕벚나무길
왕벚나무길이 끝나면 염전체험장 입구에 이르게 된다.
▼ 4월 23일 두번째 탐방에서...
△ 처음 늠내길 제2코스(갯골길)을 걸을 때 그냥 지나쳤던 생태관찰데크를 왕벚꽃이 만개한 4월 23일 다시 찾은 생태관찰데크와 데크에서 바라본 내만갯벌의 모습이다. 4월 23일은 왕벚꽃길과 옛 염전지대의 갈대밭을 돌아보는 HALF COURSE를 탐방해 볼 계획이었으나 옛 염잔지대의 둑방길이 폐쇄되어 생태관찰데크 등 갯벌생태공원을 한바퀴 돌아보는 것으로 탐방을 마무리하였다.
11:42=>염전체험장입구 입구에는 늠내길 이정표(염전체험장과 생태관찰데크를 둘러보시고 직진하세요/현재 위치는 전체 16km 구간 중 4.2km 지점입니다)와 아무 표시가 되어 있지 않은 삼각점이 있다. 좌측으로 들어서면 염전체험장(11:43~11:50)과 소금창고(11:51~11:55)를 지나 소금창고를 좌측에 두고 진행하면 생태공원을 빠져나가는 제방입구인 철문이 있다.
▲ 염전체험장
염전체험장에는 천일염을 생산하는 염전의 형태를 안내문과 함께 재현해 두었다.
▲ 소금창고
소금창고는 옛날 모습 그대로인 낡은 목조 건물 2동이 남아있다.
▲ 통제코스 안내문과 반대편 부흥교쪽에 설치된 출입을 막는 철문
△ 4월 23일 벚꽃이 만개하여 다시 갯벌생태공원을 찾았을 때 소금창고 옆 제방 입구에 출입을 통제하는 철문에 안내문 프랭카드가 붙어 있고, (주)성담의 사유지인 옛 염전지대와 갈대밭 코스(갯벌생태공원~섬산~방산대교~방산펌프장~포동펌프장~부흥교)는 잠정 폐쇄된 상태였다. 이 경우 전체 코스의 1/2만 돌게되는 HALF COURSE(시흥시청~갤벌생태공원~시흥시청)만 운영하게 되는 셈이다.
11:56=>제방입구/철문 생태관찰데크가 철문에서 우측으로 보이지만 벚꽃이 만개하면 다시 찾을 때 둘러보기로 하고 철문을 지나 제방 뚝길을 따라 늠내길을 계속 이어가기로 한다. 철문에는 늠내길 이정표(↑섬산으로 가는 길)가 붙어있고, 철문을 지나면 '이 지역은 (주)성담의 사유지로 출입을 절대 금한다'라는 경고판이 설치되어 있다. 그러나 시흥시에서 소유주와 합의가 이루어져 늠내길을 개설하였으니 출입하는데는 별 문제가 없고, 제재 또한 없다.
▲ 제방입구에서 바라본 우측의 갈대밭과 갯골생태공원 생태관찰데크
넓은 비포장길인 뚝방길을 따르면 양쪽으로 무성한 갈대가 내만 갯벌인 습지를 덮고 있고, 우측으로는 시흥시의 진산인 소래산이 멀리 조망이 된다. 좌측으로는 1996년 7월 31일자로 폐염된 염전지대의 해수를 담아 두었던 장소와 넓은 벌판 위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타일 바닥 등 옛 흔적들이 지금은 함초와 염생식물들이 지천으로 자라 일대를 덮고 있지만 그대로 남아있어 뚝길을 따라 계속 나타나 소금을 생산할 당시에는 대단히 큰 규모의 염전이었음을 알 수가 있다.
▲ 내만 갯골
옛 염전의 정취를 느껴보기 위해 좌측으로 내려가 보니 점토질의 갯벌이 잡풀과 키 작은 갈대들이 덮고 있지만 약간 물렁할 뿐 발이 빠지거나 신발에 진흙이 묻지를 않는다. 키 작은 갈대밭의 내만 갯벌을 일부 구간 따르기도 하며 뚝방길을 진행하여 섬산 방향으로 내만 갯골이 갈라지는 합수점에 이르면 갯골을 건너는 다리가 나타나는데 섬산 방향 갈림길이다.
▲ 섬산갈림길에 있는 다리위에서 바라본 내만 갯골 ▲ 섬산갈림길인 아까시길 입구 ▲ 섬산갈림길의 늠내길 이정표
12:14~12:25=>섬산갈림길/다리입구 좌측의 옛 염전터에서 소형학공기 동호회 회원들이 염전터를 활주로로 이용하여 소형 항공기들을 날리고 있어 잠시 내려가 건물터였던 시멘트 블럭에 앉아 에어쇼를 감상하며 휴식을 취한다. 갈림길로 되돌아오면 입구에 늠내길 이정표(아까기길을 지나 섬산을 바라보시고 갈대밭길로 돌아 가세요/현재 위치는 전체 16km 구간 중 6km 지점입니다)가 있다.
▲ 아까시길
다리 입구에서 좌측으로 섬산으로 향하는 내만 갯골을 우측에 두고 아까시길로 들어가면 아까시길 숲속에 나무벤치 2개가 설치된 쉼터를 지나게 되고, 아까시길이 끝나면 잠시 후 수문이 나타난다.
▲ 수문에서 바라본 섬산
12:31=>갯골수문/섬산 앞 섬산은 구전에 의하면 떠내려 온 산이라고 전해지는 곳으로 갯골 너머 농경지 가운데 있는 나지막한 산으로 마치 섬처럼 생겼다해서 유래된 이름이며, 갯골생태공원 조성시 생태수목원으로 복원되고 가족 피크닉을 위한 장소로 조성될 계획이라고 한다. 섬산 앞 수문을 반환점으로 U자 형태로 돌아 섬산갈림길이었던 다리 건너편으로 되돌아 가는 코스이다.
▲ 다리로 향하는 갈대밭길
갈대가 무성한 길을 따라 아까시길을 지나 갈 때의 반대 방향으로 진행을 하여 다리 건너편으로 되돌아온다. 12:37=>다리 건너편 (주)성담의 경고판이 있다.
▲ 옛 염전지대
다시 좌측으로는 옛 염전지대, 우측으로는 갯벌과 갯골을 두고 넓은 뚝방길을 이어가면 좌측 옛 염전지대 뒷편으로는 아파트 단지와 상가들이 빼곡히 들어찬 월곶신도시가 조망이 되고, 길가에는 곳곳에 나무벤치가 한, 두개씩 설치된 쉼터들이 있다.
▲ 일직선으로 뻗은 뚝방길 ▲ 곳곳에 나무벤치가 설치된 뚝방길 ▲ 뚝방길 좌측으로 보이는 폐허가 된 영전지대와 월곶 신시가지
길게 이어지는 뚝방길을 따르면 우측으로 철망팬스가 나타나면서 정면으로는 뚝방길을 막아둔 철문이 가로막고, 그 뒷편으로는 월곶에서 시흥 신천리로 이어지는 4차선 도로가 지나는 방산대교가 보인다.
▲ 방산대교 직전의 좌측 우회로가 있는 갈림길
12:54~12:55=>방산대교 철문 직전 늠내길 이정표(철계단을 올라 방산대교를 넘어 다시 철계단을 내려서 직진하세요/현재 위치는 전체 16km 구간 중 7.5km 지점입니다)가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돌아 막아둔 철문을 우회하고 철계단을 올라 방산대교를 건넌다.
방산대교를 따르면 좌측 갯골쪽에는 소래포구로 썰물로 배 밑바닥까지 갯벌위에 드러내 놓은 소형 선박들이 보인다. 다리를 건너 다시 철계단을 이용하여 우측으로 내려서면 좌측에 방산오수중계펌프장이 있다.
▲ 철문이 설치된 방산오수중계펌프장의 뚝방길 입구
13:04~13:07=>방산오수중계펌프장 펌프장 건물 옆을 지나 들어가면 '출입금지' 푯말이 붙은 잠겨진 철문이 나타나고, 철문 우측 끝에 늠내길 이정표(↑빗물펌프장가는 길/현재 위치는 전체 16km 구건 중 8.2km 지점입니다)가 있으며, 그 옆으로 출입이 가능한 공간이 있다. 철문을 지나 양쪽으로 갈대 무성한 갯벌과 갯골이 펼쳐지는 넓은 뚝방길을 따라 갯골을 사이에 두고 올 때의 반대 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 넓은 뚝방길
넓은 길을 따르면 뚝방 우측, 갯골쪽으로 인위적으로 불을 놓아 잡풀과 잡목들을 태웠는지 상당히 긴 구간이 검게 타버린 흔적들이 나타난다. 잠시 후 딱딱한 비포장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내려가 키 작은 갈대밭이 푤쳐지는 점토질의 말랑말랑한 갯벌을 밟으며 진행을 해 본다.
▲ 키 작은 갈대가 무성한 갯벌을 따라서... ▲ 방산대교를 내려서서 바라본 내륙쪽 내만 갯골 ▲ 방산대교를 내려서서 바라본 서해바다로 빠지는 내만 갯골 ▲ 길가의 까치집
다시 뚝방길로 올라 가 진행하면 앙상한 나뭇가지 위에 만들어 놓은 까치집이 인상적이다. 곧게 뻗은 길 따라 한 동안 내려가면 좌측 아래에도 옛 염전의 흔적들이 남아 있다.
▲ 포동빗물펌프장으로 이어지는 늠내길 ▲ 포동빗물펌프장
13:27~13:29=>포동빗물펌프장 좌측으로 길이 있지만 차량 통행을 통제하기 위해 차단기가 설치되어 있고, 펌프장 담장에는 늠내길 이정표(150m 지나서 오른쪽 갈대밭길로 가세요 ※직진하셔도 됩니다/현재 위치는 전체 16km 구간 중 10.4km 지점입니다)가 있고 길 오른쪽에는 자전거가 그려진 이정표(↑갯골생태공원 1.9km)가 보인다.
▲ 갈대밭길 갈림?
펌프장 오른쪽의 직진길을 따라 150여m를 따라가면 솟대가 설치된 ├자 갈림길. 늠내길 이정표의 안내대로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갯골을 옆에 두고 갈대밭길을 진행한다.
▲ 갈대밭
갈대밭길로 들어서면 갯골 물길 건너편으로는 섬산갈림길의 다리가 보인다. 갈대밭을 빠져 나와 펌프장에서 직진하여 오는 넓은 길과 만나(13:42) 약 70여 정도를 따르다 다시 솟대가 설치된 갈림길에서 넓은 길을 버리고 우측 갈대밭으로 들어간다.
▲ 솟대가 설치된 갈대밭길 갈림길
▲ 고정 밧줄난간이 설치된 갈대밭길
갈대밭으로 들어가면 우측 갯골쪽으로 낮은 고정밧줄 난간이 늠내길을 따라 설치되어 있는데 이 난간은 우측 갯골 건너로 보이는 갯골생태공원으로 들어가는 부흥교 다리 직전까지 이어진다. 갈대밭 속의 작은 못(13:54)을 지나치면 고정밧줄 난간도 끝이 나고 녹색 그물망이 설치된 ┤자 갈림길에 이르게 된다.
▲ 그물망이 설치된 갈림길 ▲ 쉼터
13:59~14:00=>┤자 갈림길/쉼터 직진의 길을 따라도 되지만 좌측의 길로 나가면 '맹꽁이와 금개구기 가이식지 모니터링중'이란 안내판과 나무벤치 2개가 있는 쉼터가 있고, 넓은 길과 다시 만나게 된다.
넓은 길을 따라 150여m 정도를 진행하면 차량진입을 막기 위해 설치한 나무목책 차단기가 있고, 차단기 옆을 빠져 나가면 갯골생태공원으로 들어가는 다리인 '부흥교'가 있는 ├자 삼거리이다.
▲ 갯골생태공원으로 들어가는 부흥교
14:04~14:16=>부흥교 직진의 늠내길 입구에 솟대와 늠내길 이정표(↑그린웨이 방면가는 길)가 있다. 우측 부흥교 다리 입구에도 차량진입을 막기 위해 나무목책 차단기가 설치되어 있는데, 이를 지나 시끄럽게 소리를 내며 돌아가는 양철로 만든 바람개비들이 다리 난간 양쪽에 일렬로 달아놓은 부흥교를 건너 갯벌생태공원 내로 들어간다.
우측으로 보이는 (사)한국예술협회 시흥지부에서 설치한 바람개비를 소재로 한 조형물(제목:바람으로 부터.../'자연과 인간, 그리고 삶'이란 주제를 갯벌에 부는 바람의 이미지를 통해 상직적으로 형상화하였다. 옛 염전터인 갯골생태공원내에 소금과 바람을 상징화한 다면체와 바람개비를 배치하고, 바람에 움직이고 햇빛에 반짝이게 설치함으로써 관람자에게 맑고 경쾌한 시각적 체험을 제공함과 더불어 자연과 인간, 인간과 자연에 대한 희망의 메세지를 담아내고자 하였다. 2006년 8월 -안내문에서-)과 그 뒷편으로 전시된 작은 어선 한 척을 돌아보고 부흥교 다리를 다시 건너 삼거리로 되돌아와 늠내길을 진행한다. 12분 소요. 삼거리에 되돌아 나오며 강한 바람에 쇠소리를 내며 돌아가는 바람개비 소리에 바로 옆에 서식중인 맹꽁이와 금개구리가 스트레스나 받지 않는지 못내 염려를 하며
▲ ├자 갈림길과 갈림길의 늠내길 이정표
'그린웨이가는 길'인 넓은 길을 따라 150m 정도를 진행하면 솟대와 늠내길 이정표(오른쪽 갈대밭길로 가세요/현재 위치는 전체 16km구간 중 12.1km 지점입니다)가 있는 ├자 갈림길.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갈대밭 뚝길을 따르면 좌측으로는 농경지가, 우측으로는 갯골 수로가 이어지고 갯골 건너편으로는 오전에 지날 때 잠시 올라 주변의 풍경을 감상하였던 '갯골오아시스 쉼터' 전망정자가 있다.(14:23)
▲ 갈대밭길에서 조망된 건너편의 전망정자
2곳의 돌기형 시멘트 축대 위를 지나 정면으로 보이는 큰 규모의 수문을 향해 진행을 한다.
▲ 흥부배수갑문
14:28~14:44=>흥부배수갑문 배수갑문 위 철제난간에 늠내길 이정표(배수갑문을 지나 왼쪽으로 돌아 가시고 40m 직진후 오른쪽 논길로 걸어가세요/현재 위치는 전체 16km구간 중 13.4km 지점입니다)가 보이고, 배수갑문 위를 건너면 자전거 도로가 정면으로 가로지르고, 배수삽문 끝 우측에는 '갯골오아시스 쉼터'란 표식이 있다. 길 건너 작은 가건물 2동이 있어 그 옆에 자리를 잡고 늦은 점심식사를 하기로 한다. 김밥 한 줄과 빵 2개로 허기를 면하고 길 따라 40여m를 내려가 솟대가 설치된 ├자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내려가 좁은 논두렁길을 따른다.
▲ 논두렁길을 따라서 군자갑문으로...
논길을 벗어나 시멘트 포장도로에에 오르니 사거리로 좌측에 군자갑문(14:49)이 보이고, 그 옆으로 '군자양수장'이란 현판이 있는 작은 건물과 이동식 화장실이 자리하고 있다.
직진의 늠내길로 들어서면 우측에 늠내길 이정표(다리건너 왼쪽으로 돌아가세요/현재 위치는 전체 16km구간 중 13.8km 지점입니다)가 있고, 작은 다리를 건너면 ┬자 갈림길 정면에 이정표(←시청오시는 길 2.64km)가 보인다. 좌측으로 돌아 장현천을 좌측에 두고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진행을 한다.
▲ 장현천을 따라 이어지는 늠내길인 시멘트 포장길
좌측으로 개통을 앞둔 제3경인고속도로 연성I.C. 요금소가 보이고, 직진의 길 따라 150여m를 더 진행하면 고속도로 인터체인지 밑을 지나게 된다.
▲ 제3경인고속도로 연성I.C. 밑
15:01=>제3경인고속도로 밑 약 200m 정도를 진행하면 정자 쉼터가 있는 ┤자 갈림길(15:07). 이곳에서 직진을 하면 '쌀연구회가공센터'로 이어지게 된다.
▲ 정자 직전의 ┤자 갈림길 ▲ 장형천 건너로 보이는 '쌀연구회가공센터'건물
좌측의 다리를 건너자말자 다시 우측으로 방향을 꺾어 장현천을 우측에 두고 시멘트 포장 뚝길을 따르면 오전에 진행할 때 통과하였던 시흥대로 고가가 보이고, 장현천 건너 고가 앞에는 '쌀연구회가공센터' 공장이 있다. 늠내길 이정표(15:10, 100m 전방부터는 오던 길과 교차되는 구간입니다. 처음 출발지점까지 계속 교차됩니다/현재 위치는 전체 16km구간 중 14.7km 지점입니다)가 있는 고가 밑을 통과하고 100여m를 더 진행하면 오전 시흥시청에서 출발하여 좌측 다리를 건너 쌀연구회가공센터로 향하였던 교차점으로 되돌아 온다.
▲ 교차점 삼거리
15:14=>교차점 늠내길 이정표(지금부터는 오던 길과 교차되는 구간입니다. 오던 길로 계속 직진하면 처음 출발하였던 곳이 갯골길 도착점입니다)가 있는 교차점부터 시흥시청까지는 오전에 진행하였던 길을 역순으로 진행하게 된다. '장현천' 표지판이 있는 2차선 포장도로를 건너 계속 장현천을 우측에 끼고 나아가면 제2코스 '갯골길' 안내도가 있는 출발점이었던 시흥시청 진입도로인 4차선 포장도로에 도착을 하게 된다. ▲ 2차선포장도로를 건너서... ▲ 제2코스 출발점이며 종착점인 시청 진입도로 직전
15:24=>제2코스 출발점/4차선포장도로 우측으로 도로를 따라 150여m를 이동하면 시흥시청 정문 앞이다. 시청 본관 앞으로 가서 자판기 커피 한 잔을 뽑아 본관 옆 벤치에 앉아 휴식(15:27~15:31)을 취하며 제2코스 '갯골길' 탐방을 끝 마친다. 시청 정문 앞 횡단보도를 건너 버스정류장에 도착(15:32), 부천행 #61번 시내버스에 오르며(15:41)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마지막 남은 제3코스 '옛길' 탐방을 내일 탐방하기로 한다. |
출처: 왕마구리의 산행 원문보기 글쓴이: 왕마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