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鴨,duck)는 동물분류학상 기러기목 오리과에 속하는 야생오리를 가축화 한 것으로 기원전 2~3천년 전부터 고대 이집트에서 사육하였고, 아시아에서는 중국 남부지방의 늪지대에서 역시 기원전부터 사육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육되고 있는 오리종은 약 20여종에 달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품종으로는 페킹종, 카키겜벨종, 체리발레종, 교잡종 및 사계조 등이며, 그 중에서도 사계조는 점차 그 사육수수가 감소되고 있는 반면 페킹종과 카키캠벨종의 난용종과 체리발레와 같은 육용종의 사육은 점차 증가 추세에 있다.
오리 사육은 기본적으로 방사하는 것이 제일 이상적인 방법이다. 풀어놓고 길러서 마음껏 운동도 하고, 풀이나 돌을 주워 먹게끔 하는 것이 좋다. 그렇게 기르면 약성도 강해지게 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오리를 방사장에 풀어놓게 되면 우선 풀을 다 뜯어먹고 짓밟아 버려 땅이 대번 1 ~ 2달 만에 반질반질하게 된다. 그 위에 많은 배설을 하기 때문에 금방 땅위가 배설물로 뒤덮이게 된다. 바로 그렇게 되면 비가 오고 습이 높아지면 냄새가 아주 고약하게 난다. 그러면 웅덩이나 수질 오염이 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밀폐사육방법으로 축사를 만들어 대량 사육하고 있는데 흔히 우리가 보는 양계장 같이 벽체를 철판이나 보온재로 씌운 간이 사육사 방식이나, 조립식 판넬로 지은 사육사 방식이 있다. 이 방법은 작은 평수에 많은 수를 사육할 수 있고, 관리하기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 사료급여나 청소 또는 소독할 때 편리하여 관리상의 이점은 상당하다. 그러나 질병이 왔을 때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될 수도 있고, 공기의 순환이 좋지 않아 암모니아가스가 늘 축사에 차 있으므로 오리의 호흡기가 나빠지고 눈 주위가 붉어지며 신경이 예민해 진다. 오리 축사는 가능하면 한 동당 264 ~ 330㎡ 정도면 알맞으며 공기의 순환이 원활하여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같은 연령끼리 사육되므로 출하할 때 편리하고, 출하하고 남은 오리의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초기자본이 더 소요되는 부담이 있으나 장기적인 안목으로 볼 때 유리한 점이 많다.
오리의 품질은 사육자의 의지에 따라 얼마든지 육질등급을 조절할 수 있다. 따라서 오리 사육장의 위생적인 환경개선으로 고품질화 하여 시장 경쟁력을 갖추고 볼 것인가, 아니면 반대로 생산원가를 최소화 하여 다량생산 방식으로 판매의 폭을 넓힐 것인가, 어느 쪽이든 다 가능하므로 사육자가 우선적으로 선택해야 할 문제이다. 오리는 계절적인 변화에 민감하므로 기후와 사료, 육추와 환경, 질병과 건강관리 등이 종합적으로 분석되어 최적의 상태에서 사육되어야 한다. 또한 국내의 농축산업은 관행적 사양방식에서 점차 전문화, 대형화, 고품질화 되어가고 있어 안전이 우선적인 소비자의 기호에 맞춰 질 좋은 오리고기를 생산해야 안정된 소득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1. 현황과 문제점
가. 오리산업 현황
(1) 오리산업의 위치
2005년 국내 축산업 생산액 11조 7천억원 중 오리업 생산액은 7천368억원으로 6.3%에 해당된다. 농림업 생산액 기준 오리품목은 10위를 차지하였고 축산업생산액 중에서 오리업이 생산액 신장률 1위를 차지하였다. 또한 가축생산액 기준으로는 돼지, 한육우, 닭에 이어 4대 축종으로 농가 주요 소득원으로 급부상하였다. 2000년~2005년 축산물 생산액 증가분은 3조 7천억원에 달했는데 그 중 오리가 2,096억원 (5.7%)을 기여하였다.
특히 지난 1991년 수입개방 당시 223억원에 불과했던 오리업 생산액은 2005년 7,368억원으로 늘어나 지난 14년간 33배 성장하여 해마다 236% 고도성장하였다. 또한 국민 식생활의 웰빙 바람과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증가로 오리고기 소비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05년 국민 1인당 오리고기 소비량 0.82kg으로 1994년 0.35kg대비 2.3배 증가하였으며 향후 오리 소비량을 예측한 결과 2010년에는 68,570톤으로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한편, 오리고기 수출은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수입대국인 일본과 가까이 있어 지리적 여건이 유리하여 수출전망이 밝으며, 수출가격이 3배이상 부가가치가 매우 크며 일본의 소비 성수기는 우리나라 비수기인 겨울철에 집중되어 있어 오리가 수출산업으로 유망한 품목으로 등장하고 있다.
표 1 2005년 축종별 생산액 (단위: 억원)
계
한육우
젖소
돼지
닭
오리
기타
117,671 (100%)
31,479 (26.7)
15,830 (13.5)
37,585 (31.9)
21,985 (18.7)
7,368 (6.3)
3,424 (2.9)
자료 : 2005농림업 생산액 및 생산지수(농림부, 2006)
표 2 연도별 오리 생산액 (단위: 억원)
구분
‘91(A)
'94
'97
'00
'05(B)
증감% (A/B)
생산액
223
1,195
2,503
5,273
7,368
3,304
표 3 연도별 오리고기 수출량 (단위: 톤, 천불)
구 분
‘97
‘03
‘05
수출량
118
357
590
수출액
207
1,990
3,676
자료 : 2005 오리고기 수출현황(농수산물 유통공사, 2006)
(2) 오리 사육동향
오리사육 농가수는 2005년에는 8,921호로 수입개방 당시인 1991년 14,522호 대비 38.6% 감소하였으나, 사육수수는 2005년에 8,388천수로 1991년의 1,457천수에 비해 5.7배가 증가하였다. 또한 호당 평균 사육수수는 940수로 1991년 100수에 비해 9.4배가 증가하였으며, 2천수 이상을 사육하는 전업농가수는 608호, 사육비중은 97%로 대부분이 전업농가에서 사육하는 형태로 되어 있다.
표 4 연도별 사육현황
구 분
‘91
‘97
‘00
‘03
‘05
사육농가(호)
14,522
9,028
12,986
9,987
8,921
사육수수(천수)
1,457
2,709
5,133
9,017
8,388
호당평균 사육수수(호)
100
300
385
903
940
전업농가(호)
-
312
525
653
608
전업농평균 사육수수(수)
-
7,601
8,805
13,324
13,366
전업농사육 비중(%)
-
86.8
90.0
96.5
96.9
자료 : 2005 기타가축통계(농림부, 2006)
지역별 사육현황은 농가수, 사육수수, 2천수 이상의 전업농가 등이 전남지역에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다.
표 5 지역별 사육현황 (단위: 호, 수)
구 분
농 가 수
사육수수
전업농가수
서 울
6
99
-
부 산
84
71,263
11
대 구
60
4,552
-
인 천
218
11,684
2
광 주
70
243,492
26
대 전
67
1,150
-
울 산
95
9,153
1
경 기
711
717,628
60
강 원
1,084
51,859
3
충 북
752
992,641
91
충 남
1,287
397,710
34
전 북
998
1,433,411
84
전 남
1,741
4,094,933
257
경 북
851
195,923
19
경 남
862
134,044
16
제 주
35
29,205
4
합 계
8,921
8,388,747
608
자료 : 2005 기타 가축통계(농림부, 2006)
(3) 오리 수급동향
오리고기 소비량은 정육기준으로 2000년에 4만톤에서 2002년에 5만톤으로 증가를 이룬 후 2003년에는 2002년의 78%수준으로 감소한 후 2004년에는 70%수준으로 급감하였으나 2005년에는 2000년의 수준으로 회복하였으며 국민 1인당 소비량도 같은 경향을 나타내었다. 한편 자급율은 2000년에는 90%였으나 2004년부터는 거의 100%수준으로 높아지면서 개방이후 최고치를 나타내었다.
표 6 오리고기 소비동향 (단위: 톤, 정육기준)
구 분
‘00
‘01
‘02
‘03
‘04
‘05
국내산
36,758
42,594
49,003
37,067
35,076
39,965
수입산
3,960
4,851
1,328
2,179
142
25
계
40,718
47,446
50,331
39,246
35,218
39,990
자급율(%)
90.3
89.8
97.4
94.4
99.6
99.9
1인당 소비량(kg)
0.89
1.02
1.07
0.85
0.73
0.82
(4) 오리 가격동향
생체 오리가격은 2005년 수당 평균 출하가격이 5,175원으로 2004년도 출하가격 4,281원에 비해 21%, 2000~2004년 평균 가격보다 25%상승한 시세를 나타냈으며, 2000~2005년 월별 평균가격은 4월이 가장 높은 시세를 보였으며 성수기인 3월~8월이 비수기기인 9월~2월보다 11%가 높은 경향을 나타내었다.
표 7 생체오리 가격동향 (단위: 원/생체3㎏)
월별 년도
1
2
3
4
5
6
7
8
9
10
11
12
평균
‘00
4,000
4,000
4,000
4,200
4,350
4,350
4,250
4,200
3,650
3,500
3,750
4,438
4,057
‘01
3,750
4,050
4,750
5,550
5,300
5,000
4,200
3,700
3,600
3,600
3,900
4,241
4,303
‘02
4,300
4,350
4,200
4,100
4,100
4,000
3,874
3,800
3,600
3,600
3,800
3,935
3,972
‘03
3,874
4,150
4,300
4,200
4,150
4,000
4,000
3,900
4,000
3,700
4,100
4,006
4,032
‘04
3,950
3,400
4,000
4,500
4,500
4,700
4,800
5,000
4,450
3,825
4,000
4,243
4,281
‘05
4,124
5,200
5,500
5,500
5,500
5,400
5,500
5,500
5,250
5,250
4,500
4,871
5,175
나. 국내 오리농가 사육실태 조사
(1) 조사개요
(가) 조사시기
2006년 3월~12월까지 조사를 실시하였다.
(나) 조사대상
전국을 대상으로 경영유형별로 계열화농가, 개별(단독)농가, 부화농가(장), 계열업체(주체)로 구분하여 67호(개소)를 조사하였다.
(다) 조사방법
현지 방문조사 방법은 축주를 직접 면담하는 방식으로 하였으며, 설문조사 방법은 우편을 통하여 농가에 전달하고 농가에서 자기 기입식으로 하여 우편을 통해 전달하는 방식으로 하였다.
(2) 조사결과
(가) 일반현황
조사대상 67농가에서 현지조사에서 직접 응답한 농가수는 31농가, 설문조사에서 우편으로 응답한 농가수는 36농가 총 67농가였으며, 전남(광주)지역에서 33논가(49.2%), 충북과 경기에서 각각 15농가(22.4%), 9농가(13.4%)순으로 응답하였다.
표 8 지역별분포현황 (단위: 호)
구분
경기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남
합계
농가수 (비율)
9 (13.4)
15 (22.4)
3 (4.5)
6 (9.0)
33 (49.2)
1 (1.5)
67 (100)
(나) 오리사육 경력
오리사육 경력은 5년 이하 12농가(20.3%), 6~10년인 농가가 30농가(50.8%)였으며, 11~20년 9농가(15.3%). 20년 이상 8농가(13.6%)로 조사농가의 71%가 10년이하로 양계농가에 비하여 경력이 짧았다.
표 9 오리사육 경력 (단위: 호)
구분
5년이하
6~10년
11~20년
20년이상
합 계
농가수 (비율)
12 (20.3)
30 (50.8)
9 (15.3)
8 (13.6)
59 (100)
(다) 경영규모 및 형태
○ 사육품종 및 규모
오리 사육품종은 조사농가의 대부분이 체리베리종을 사육하고 있으며, 사육규모는 5천수 미만이 6농가(10.0%), 5천수 이상이 54농가(90.0%)로 대부분의 농가가 호당 5천수 이상으로 전업화 되어있다.
(단위: %)
구 분
응답비율(n=60)
5천수 미만
10.0
5~10천수
23.3
11~15천수
18.4
16~20천수
25.0
20천수 이상
23.3
그림 1 오리 사육규모
○ 경영유형
육용오리 농가의 경영유형은 계열화경영 60%, 개별경영이 40%로 조사되었으며, 개별경영이 계열화경영보다 유리한 점으로는 ‘자가 처리가 가능한 물량 확보용이, 판매가격이 높음, 자율적인 운영가능, 특화가능 등’ 이라고 응답하였으며 불리한 점으로는 ‘판매가 용이하지 못하다’고 응답하였다.
(단위: %)
구 분
응답비율(n=53)
계 열
60.4
개 별
39.6
그림 2 오리경영 유형
(라) 사양관리실태
○ 사양기술 습득방법
사양기술 습득 방법은 조사농가의 70%가 경험으로 습득하고 있어 표준관리 지침서 개발보급을 필요로 하였다.
(단위: %)
구 분
응답비율(n=53)
계 열
60.4
개 별
39.6
그림 3 사양기술 습득 방법
○ 평당 사육밀도
조사농가의 오리사는 전부 평사로 평당 사육밀도는 종오리가 5~8수, 육용오리가 10~18수로 닭에 비하여 축사면적을 많이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깔짚종류
깔짚재료는 대부분의 농가가 이용성 및 구입이 용이하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왕겨를 이용하고 있었으나 해마다 공급량 감소, 가격인상 등으로 구입이 어려워지고 있으며 생산비가 높아져 소득이 감소하는 요인이 되고 있어 구입이 용이하고 가격이 저렴한 대체재 발굴, 깔짚절감 시설개발 등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단위: %)
구 분
응답비율(n=36)
왕 겨
91.7
톱 밥
8.3
그림 4 바닥재로 이용하는 깔짚종류
○ 깔짚교체
오리사의 깔짚교체는 평시에는 소량을 보충하고 있으며 전면교체는 종오리사는 80주 전 후, 육용오리는 과반수의 농가가가 30~60일로 조사되었다.
(단위: %)
구 분
응답비율(n=60)
30일
6.3
31~60일
53.0
61~180일
21.9
181~365일
12.5
365일 이상
6.3
그림 5 육용오리 깔짚 교체기간
○ 분뇨처리
오리사는 분뇨처리는 조사농가의 78%가 특별한 분뇨처리 시설이 없이 깔짚으로 처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위: %)
구 분
응답비율(n=36)
깔짚
77.7
스크레퍼
5.6
기타
16.7
그림 6 오리사 분뇨처리
(마) 시설실태
○ 오리사 시설형태
오리사 형태는 조사농가의 70%가 간이돔형(보온덮개형)으로 대체제거로 단열, 유해가스, 환기문제가 대두되고 있으며, 철제형은 오리사 규격 미정립, 상대적으로 건축비가 많이 소용되는 문제가 있었다. 전남지역의 일부 농가에서는 원예시설(온실)을 축사에 접목한 광폭 오리사를 불소 필름을 이용하여 신축하였으나 효율성과 축사로서의 인정 여부 등이 충분히 검증되어 있지 않는 실정이었다.
(단위: %)
구 분
응답비율(n=36)
간이돔형 (보온덮개형)
69.4
철제형
30.6
그림 7 육용오리사 시설형태
그림 8 판넬형 오리 사육사 광경
그림 9 하우스 광폭형 오리사육 광경
○ 오리사 동당면적
오리사 한 동의 면적은 330㎡ 이하가 가장 많았으며 조사농가의 한 동의 평균면적은 544.5㎡이었다.
(단위: %)
구 분
응답비율(n=34)
330㎡ 이하
38.2
383.3~495㎡
23.5
498.3~660㎡
20.6
660㎡ 이상
17.7
그림 10 육용오리사 동당 면적
○ 오리사 건축년도
오리농가에서 현재 보유하고 있는 오리사는 과반수의 농가가 2001~2005년에 건축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단위: %)
구 분
응답비율(n=31)
1991~2000년
35.5
2001~2005
54.8
2006
9.7
그림 11 육용오리사 건축년도
○ 오리사 보유동수
조사농가의 오리사 보유동수는 과반수의 농가가 6~10동을 보유하고 있으며 평균 9.2동으로 나타났다.
(단위: %)
구 분
응답비율(n=33)
5동 이하
18.2
6~10동
51.5
10동 이상
30.3
그림 12 육용오리사 보유동수
○ 오리사 건축비용
오리사 평당 건축비용은 과반수이상의 농가가 100천원 이하로 건축하였으며 평균 94천원이 소요되었 다.
(단위: %)
구 분
응답비율(n=28)
100천원 이하
64.3
101~150천원
28.6
150천원 이상
7.1
그림 13 육용오리사 건축비용
○ 오리사 건축시 적정 비용
오리사 건축시 3.3㎡당 적정 비용은 조사농가의 67%가 150천원 이하로 응답하여 건축비용이 적게 들고 효율성이 높은 저비용 오리사를 희망하고 있다.
(단위: %)
구 분
응답비율(n=24)
100천원 이하
37.5
101~150천원
29.2
150천원 이상
20.8
200천원 이상
12.5
그림 14 육용오리사 적정비용(3.3㎡당)
○ 오리사 표준설계도 제작시 활용여부
현재 오리농가의 축사는 전반적으로 계사에 비하여 낙후되어 있어 생산성 저하원인 및 고품질 안전 오리산물생산의 저해요인이 되고 있다. 따라서 대부분의 농가에서는 오리 표준설계도 제작시 활용하겠다는 의견이 지배적으로 저비용 오리사 표준설계도의 조기 개발보급을 하고 있었다.
(단위: %)
구 분
응답비율(n=34)
활 용
97.1
미활용
2.9
그림 15 육용오리사 표준설계도 활용여부
(바) 사양관리실태
○ 종오리 능력
조사농가의 종오리 생산성은 종란 생사나수와 병아리 생산수에서 영국의 체리베리 육종회상에서 제시된 성적의 81~94%, 75~95% 수준이었다. 이러한 요인은 사육환경, 사양기술 등의 차이에 기인되므로 국내 실정에 적합한 사양체계 확립이 긴요하였다.
표 10 종오리 생산성
구 분
산란기
수정율
부화율
종란생산수
새끼오리 생산수(개)
체리베리
25~75
93
84
296
241
부화농가
20~80
90~95
75~85
240~280
180~230
○ 육용오리 능력
조사농가의 육용오리 생산성은 연간회전수가 평균 6회, 사육기간은 평균 42일, 출하체중은 평균 3.2kg, 사료 요구율이 평균 2.2로 나타났다. 연간회전수와 입식간격 등은 오리시세, 전용 육추사 보유여부 등의 요인이 변수가 되고 있다.
표 11 육용오리 생산성
연간회전수 (회)
사육기간 (일)
출하체중 (kg)
입식간격 (일)
사료요구율
4~8
38~48
3.0~3.3
7~20
2.0~2.3
○ 오리 판매실태
육용오리의 판매는 계열농가에서는 업체, 개별농가에서는 중간상인과 음식점에 판매하고 있으며 계열업체에서는 기능성 물질을 이용한 오리고기를 자체 브랜드로 개발하여 특화시켜 판매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현재 정형화된 유통체계는 다음과 같다.
그림 16 오리유통 체계도(계열화 경영)
그림 17 오리유통 체계도(단독경영)
(단위: %)
구 분
응답비율(n=20)
계열업체
45.0
유통업자
10.0
중간상인
25.0
음 식 점
20.0
그림 18 오리판매 현황
(사) 방역실태
○ 소독시설 설치
출입구 소독시설은 조사농가의 62%가 미설치 되었거나 설치계획으로 있어 방역의식이 미흡하였다. 또한 기설치된 소독시설이 겨울철에 결빙으로 가동되지 않는 사례가 많아 소독수가 얼지 않도록 열선 등 보온장치를 하여 소독시설의 활용도를 제고시킬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단위: %)
구 분
응답비율(n=60)
설 치
38.3
미설치
43.4
설치계획
18.3
그림 19 오리사 출입구 소독시설
○ 월 소독횟수
오리사 소독은 조사농가의 67%가 월 3회 이상 실시하고 있었으나 많은 농가가 내부 소독시 오리 스트레스를 우려하여 주로 외부소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단위: %)
구 분
응답비율(n=54)
월 1회
20.4
월 2회
12.9
월 3회이상
66.7
그림 20 오리사 소독횟수
(3) 오리농가 현장애로 및 제안사항
오리농가 현장애로 및 제안사항은 다양하였으나 공통사항은 다음과 같이 조사되었으며 앞으로 중장기 과제로 해결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가) 종오리(PS)와 실용오리(CD)능력비교 성적 부재
○ 종오리와 실용오리의 종란생산수, 병아리생산수 등 생산성과 종자오리에서 생산된 육용오리의 균일도, 사료효율, 고기생산능력 등에 차이가 많아 오리농가의 생산성 및 소득격차의 요인이 되고 있음
○ 일반오리농가에서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육용오리의 선대가 종오리인지 실용오리인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실용오리를 F1으로 명명하고 있으며 계통으로도 오인되는 경우가 많음
○ 종오리와 실용오리의 체계적인 관리와 투명한 유통체계 확립을 위해서는 종오리 데이터베이스 구축이 시급함
(나) 우리고유의 품종 부재로 외국의 특정회사에 의존
○ 현재 종오리는 전량 외국의 특정회사에 의존하고 있음 - 종오리의 대부분을 영국, 프랑스의 특정회사에서 수입하고 있어 수입중단시 국내사육 및 개량기반 붕괴우려 - 수입되는 종오리 가격의 고가로 생산비 과중 요인(7~10천원/수) - 시장여건에 맞는 종오리의 적정 공급이 어려움
○ 종오리 구입비 고가 및 수급 불균형으로 농가에서 실용오리를 종자오리로 재사용(전체 종자오리의 30% 추정)하고 있어 이에 따른 유통질서 혼란, 능력저하 등으로 오리산업 발전의 저해요인이 되고 있음
○ 현재 종오리(PS)위주 수입체계에서 원종오리(GPS)중심으로 기본사육 체계 확립 필요 - GPS(원종) → PS(종) → CD(실용)
(다) 수입 종오리의 능력평가가 되어 있지 않음
○ 수입종 능력을 공급사 매뉴얼에 의존 ○ 국내여건에 적합한 사양조건에서 능력평가 필요
(라) 깔짚 구입난을 해결 할 적절한 대안 부재
○ 깔짚으로 주로 사용되고 있는 왕겨는 해마다 공급량 감소, 가격인상 등으로 구입이 어려워져 대체방법 개발 시급
○ 농가에서는 왕겨절감을 위하여 대체재 사용, 시설개선 등 절감 방법은 다양하였으나 표준화된 절감방안으로 제시가 가능한 대안은 없는 실정이었으며 농가의 절감방법은 다음과 같이 조사되었음 - 왕겨 대체재로 톱밥, 수입 옥수수대(콘코브)사용 - 왕겨 재사용을 위한 발효제 이용 - 왕겨의 구입방법을 자체운반, 공동구매 등으로 비용절감 - 평당 사육수수 조절로 왕겨 사용기간 연장 - 축사후면에 환기시설, 지붕 투광재시설 등 내부환경을 개선하여 왕겨 사용량 절감 - 급수방식을 급수대에서 니플 급수기로 전환하여 바닥오염 방지 및 수분조절 - 니플급수기 하단에 암거를 설치하여 바닥물 처리 - 니플 급수기 하단에 유리병 운반 수거용 플라스틱 메트를 깔아 바닥 수분 조절 - 케이지사육 및 수입 코코넛(코크피트) 사용 고려
○ 구입이 용이하고 가격이 저렴한 대체재 발굴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오리사 시설 및 내부 환경개선으로 깔짚 절감방안 모색 필요(굴뚝배기식, 슬랏형바닥(중국)등)
(마) 오리사 표준설계도 부재
○ 오리 사육시설은 낙후되어 있어 생산성 저하 및 고품질 안전오리산물 생산의 저해요인이 되고 있음 - 조사농가의 70%이상이 간이돔형(보온덮개형)으로 단열, 유해가스, 환기 문제 대두
○ 오리는 시설개선을 위한 표준설계도가 업어 오리사 현대화에 저해요인이 되고 있으며 신축시 경제적 부담이 큼
○ 국내 사육환경에 적합한 저비용 오리사 표준설계도 조기 개발보급 필요
(바) 사양관리 개선에 필요한 표준 지침서가 거의 없음
○ 오리사양 기술 개선을 위한 정보부족으로 조사농가의 70%가 경험으로 사육하고 있는 실정임 ○ 국내 사육여건에 적합한 표준관리 지침서 등의 개발보급 필요
(사) 국내 여건에 적합한 사양체계 미확립
○ 오리는 소, 돼지, 닭 등 주요 축종에 비하여 사양기술이 취약하여 생산성 저하 요인이 되고 있음
○ 현재 수입오리의 사양관리는 외국 육종회사의 사양 매뉴얼을 표준으로 하고 있으나 사양기술, 영양소 요구량 등이 국내 사양여건과 상이함
○ 국내실정에 적합한 체계적인 사양관리 시스템 개발에 의한 육계 수준의 사양기술 개발보급 필요
(아) 시설 설비에 따른 생산성 및 경제효과 구명 필요
○ 현재 오리농가에서는 오리사 내부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개념이 미흡한 실정임
○ 오리사 내부환경 개선을 위한 보온, 단열, 환기등의 시설에 따른 각각의 생산성 및 경제효과 제시 필요
(자) 수출을 위한 사양기술 개발 필요
○ 현재 규모가 큰 계열업체 등에서 가슴육, 다리육 등 부분육을 위주로 대부분 일본에 수출하고 있으며 지리적 여건 및 소비시기 등 수출여건이 유리함
○ 수출용 오리는 국내 유통 오리와 규격, 위생조건 등이 차별화 되어있어 수출조건에 적합한 규격오리 사양기술 개발 필요
(차) 간편 백신개발 필요
○ 질병예방을 위한 백신은 개발되어 있으나 경제성 및 활용성 저하로 현장 적용 미흡
○ 편재 간염 예방백신 접종은 시간과 인력이 많이 소요되어 음수, 분무 등과 같은 간편한 백신개발이 시급함
(카) 질병예방을 위한 방역 프로그램개발 부재
○ 오리사육이 다두화, 집단화 되어 피해를 주는 질병이 상재함 - 어린오리에 피해를 주는 전염성 간염 및 오리패열증 상존으로 생산성 및 경제적 손실초래
○ 질병예방을 위한 농가의 위생관리 수준이 타 축종에 비하여 낮은 실정임
○ 육계수준의 오리질병 방역 프로그램 개발 보급 및 농가교육 강화 필요
(타) 오리생산물의 다양한 제품 개발 미흡
○ 현재 계열업체에서는 다양한 제품개발에 노력하고 있으나 오리고기는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타 육류에 비하여 대중화 되어있지 못함 - 맛보다는 건강식 육류로 인식되어 젊은층보다는 주로 중장년층에서 선호되고 있음 - 다양한 제품 부족으로 가정에서 보다는 주로 대중음식점, 가든 등에서 소비하고 있는 단순유통에 머물고 있음
○ 소비자가 건강식으로 보다는 주위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육류로 인식 전환 필요 - 위생적이고 안전한 오리산물 생산으로 소비자 신뢰도 제고 - 젊은층이 선호하는 제품, 오리 생산물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간편하고 다양한 제품개발 - 학교급식, 군납 등 소비층의 저변확대
(파) 오리농가의 경영 및 소득관련 통계미비
○ 오리는 생산주기가 타 축종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짧아 정확한 통계정보가 매우 중요함 - 현재 공식적인 오리관련 통계는 조사주기가 길거나 제외되어 있어 통계자료를 이용한 시장상황 판단 및 대처, 수급조적 등이 어려움 - 현재 협회차원에서 조사되고 있는 오리생산비 조사 등은 개략적으로 되어 있어 객관성 미흡
○ 오리농가의 경영개선, 수급판단 및 대처를 위한 정부의 구체적이고 지속적인 관련 정보제공 필요
2. 기술개발의 필요성
최근 들어 축산업을 환경과 조화시킴으로서 자연환경의 보존, 축산물의 안전성 보장 및 소득유지 등을 동시에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축산업 유지를 위해 국가적으로 집중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가금류의 사육에 있어서 고려해야할 중요한 환경요인으로는 기후요인(온도, 습도, 기류), 물리화학적인 요인(분진, 취기(臭氣)), 주거요인(사육장의 크기, 깔짚의 질과 양), 영양요인(사료와 물), 생물학적 요인(미생물과 동종 동물의 사육밀도) 등이 있다. 특히 사육시설에 있어서 평사(바닥 기르기)로 사육할 때 깔짚의 질과 양에 따라 사육환경에 있어서 사육동물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깔짚의 조건으로는 사육동물에게 악영향을 끼치지 않고 안락하며 보온성과 흡습성이 우수하고 분말이 적을 뿐만 아니라 입수하기 쉬워야 함으로 농업부산물인 왕겨를 많이 이용하고 있다.
사육환경개선이 오리의 사료효율이나 육질 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자료가 없기 때문에 깔짚 대체기술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그에 대한 과학적 분석이 우선적으로 수행되어야 한다.
3. 연구개발의 목적과 범위
가. 연구개발의 목적
현재 오리사육 농가에서 활용되고 있는 기존 깔짚재를 개선하여 노동절감은 물론 환경개선으로 생산성 향상을 도모할 필요가 대두되어 이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그물망을 이용한 깔짚재 대체 기술을 개발하고자 함에 있다.
나. 범위
전남지역의 노동력의 노령화로 인한 오리농가의 사육면적이 늘어난 반면, 투입되는 노동력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서, 생력화와 오리사육의 환경개선이 절실하며, 축산업계의 경쟁력제고에도 큰 기대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여겨진다.
본 연구에 사용된 초생추는 가공업체에서 오리전문 부화장에서 구입하여 공급하고 있는 육용 Cherry Valley 품종으로 오리 가공업체의 계열농장에서 암, 수 구분 없이 오리 전용사료(펠릿)를 급여하여 사육한 오리를 공시하였다.
가. 깔짚제의 종류가 오리의 생육 및 육질에 미치는 영향
(1) 실험설계
실험설계는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왕겨(Soft type)를 대조구로하고, 왕겨 깔짚 대체제로 요즘 수입하여 많이 사용하고 있는 톱밥(Hard type)을 비교하였으며, 그물망을 이용하여 깔짚 대체 가능성을 비교하였다. 연질 깔짚(Soft type ; 왕겨), 경질 깔짚(Hard type ; 톱밥), 그물망 등을 사육사 700평 내부에 격리판으로 시험구별로 격리시켜놓았다. 이때 깔짚의 량은 깔짚의 종류별로 사육사 바닥에서 평균 10㎝높이로 채우는 양을 기준으로 정하였다. 초생추를 처리구별로 배치하고 사양관리는 오리농법 사육법에 준하여 실시하였다. 결과에 이용한 오리고기는 도축 전(6주령~7주령) 7시간 정도 절식시킨 후, 수율구명을 위하여 생체 무게를 측정하였고 일반 도압장에서 사용하는 방법에 따라 탕침, 깃털제거, 내장적출, 예비냉각, 본 냉각 순으로 처리 하였다. 분석용 시료는 미생물 및 수분 증발을 막기 위하여 개체별로 비닐 포장하여 4 ± 1℃에서 저장하면서 분석용 시료로 공시하였다.
(2) 조사항목 및 분석방법
(가) 깔짚의 흡수력 비교
정량한 깔짚을 1,000㎖ 비이커에 넣고 오리 10마리의 7일 동안 배출량에 해당하는 물 200㎖를 부은 후 30분 동안 정치하였다가 남아있는 물을 따라내어 그 양을 측정하였다.
(나) 도체수율
오리의 생체중을 측정하고 도살한 다음, 내장 및 머리(목 최상단 부위에서 절단), 다리 부위(무릅관절 이하)를 절단하여 도체에 대한 무게를 측정하여, 중량 대에 따라 1.9~2.0㎏(1.9㎏), 2.0~2.1㎏(2.0㎏), 2.1~2.2㎏(2.1㎏), 2.2~2.3㎏(2.2㎏), 2.3~ 2.4㎏(2.3㎏), 2.4~2.5㎏(2.4㎏)으로 구분하였다
(다) pH
근막, 지방 등을 제거한 후 세절한 시료 10g을 증류수 90㎖와 함께 균질기로 10초간 균질한 후 pH기(F-54, Horiba, Japan)로 측정하였다.
(라) 육색
오리고기의 육색은 가슴부위의 피부와 피부를 제거한 가슴 및 다리 부위를 Chroma meter(Minolta co. CR 300, Japan)를 사용하여 CIE의 명도 L(lightness), 적색도 a(redness) 및 황색도 b(yellowness)값을 측정하였다. 이때 표준판은 Y=92.40, x=0.3136, y=0.3196의 백색 타일을 사용하였다.
(마) 보수력
원심분리법으로 보수력을 측정하기 위하여 tube에 지방과 근막(힘줄)을 제거한 가슴 및 다리살 시료를 약 0.5g의 무게를 측정한 후, 80℃ 항온수조에서 20분간 가열하였다. 10분간 방냉한 후, 80℃ 항온 수조에서 20분간 가열하였다. 10분간 방냉한 후, 2000rpm에서 10분간 원심분리(10℃, VS-4000)를 한 다음 무게를 측정하였다. 총 수분은 시료 5g을 취하여 105℃에 16시간 건조시킨 후 무게를 측정하여 구하였다.
보 수 력 =
총 수분 - 유리수분
× 100
총 수분
유리수분 =
원심분리 전 무게 - 원심분리 후 무게
× 100
시료 × 지방계수
지방계수 =
1 -
지방 (%)
100
(바) 가열 감량
가슴 및 다리 부위의 피부를 제거하고 스테이크 모양으로 절단하여, 무게를 측정(평균중량 100g)하고 은박지 포장 후 항온수조에서 고기의 내부온도를 80℃로 하여 1시간 동안 가열한 다음, 상온에서 냉각시켜 감량된 무게를 측정하였다.
이때 감량은 다음 식에 의하여 구하였다.
가열감량 (%) =
(가열전 - 가열후)시료의 무게(g)
× 100
가열전 시료의 무게(g)
나. 깔짚 및 톱밥에 대한 오리사육 적정 밀도에 관한 연구
(1) 실험설계
깔짚종류(왕겨와 톱밥)에 따라 구분하고 거기에 사육밀도를 조절하여 대조구(3.0 수/㎡), 10%(3.3 수/㎡), 20%(3.6 수/㎡), 30%(3.9 수/㎡)로 증수한 사육구로 나누어 깔짚재에 따른 사육밀도가 육용 추계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2) 조사항목 및 분석방법
(가) 깔짚수분 함수율 비교
일반적인 깔짚재로 사용하고 있는 왕겨와 톱밥의 수분함량을 시험 종료시점을 기준으로 깔집 수분함량을 조사하였다.
(나) 폐사율
초생추를 입식하여 47주령까지 키웠을 때 사육밀도에 따른 오리의 폐사율을 조사하여 폐사율을 구하였다..
다. 깔짚 대체 그물망의 크기가 오리의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
(1) 실험설계
플라스틱 깔판의 배출구에 대한 적정 크기를 알아보고 배출구의 크기를 직경 1㎝, 1.5㎝, 그리고 2㎝로 성형된 철판을 이용하여 알아보고, 그에 따른 육용 오리의 생산성을 비교하였다.
(2) 조사항목 및 분석방법
(가) 도체수율
오리의 생체중을 측정하고 도살한 다음, 내장 및 머리(목 최상단 부위에서 절단), 다리 부위(무릅관절 이하)를 절단하여 도체에 대한 무게를 측정하여 도체율을 구하였다.
(나) 가슴살 생산비율
도체수율을 조사한 뒤 가슴살 부분을 발골하여 무게를 측정한 뒤 도체중으로 나누워 가슴살 생산비율을 측정하였다.
동물 사육에 있어서 고려해야할 중요한 환경요인으로는 기후요인(온도, 습도, 기류), 물리화학적인 요인(분진, 휘기), 주거요인(케이지의 재질과 넓이, 깔짚의 질과 양), 영양요인(사료, 물), 생물학적 요인(미생물과 동종 동물수 사육밀도) 등이 있다. 이러한 요인들은 사육동물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깔짚의 조건으로는 동물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고 안락하며 보온성과 흡습성이 우수하고 분말이 적을 뿐만 아니라 구입하기 쉬워야 한다. 깔짚의 종류는 크게 연질과 경질 깔짚 두 가지로 분류되는데 경질 깔짚에는 목재성분의 Hard type으로 분뇨에 의해 부패하지 않고 동물이 먹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으나 안락성이 좋지 않고 수분이 많아 건조가 쉽지 않다. 연질 깔짚에는 종이, 곡물 찌꺼기 등은 입수가 비교적 쉽고 안락성 과 흡습성, 보온성이 좋으며 동물이 먹지 않는 다는 장점이 있지만 분뇨에 의해 쉽게 오염될 수 있다. 본 실험에서는 기존 깔짚재료를 대체할 재료를 개발하고 사육환경이 오리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그림 21-1 그물망 사육환경
그림 21-2 그물망 사육광경
일반적으로 육추사육사에서 사용하는 깔짚으로 농업부산물인 왕겨를 많이 이용하고 있으나 왕겨의 활용도가 높아져 가격이 많이 올라 농가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요즘은 임업부산물인 톱밥을 중국에서 수입하여 깔짚 대체제로 이용하고 있으며, 옥수수 부산물(corn cob)도 이용하게 되었고 많이 이용하고 있다. 또 다른 재료로 우드칩을 사용하여 시험을 시도하였으나 우드칩의 사용으로 육용오리의 배부분이 상처를 입거나 오리털에 끼어드는 작용을 보여 깔짚재료에서 제외시켰다. 깔짚 재료 중 경질재료인 톱밥은 중국에서 침엽수를 가공하고 나온 부산물로 깔짚재료로 쓰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표 12 깔짚의 종류에 따른 수분흡수력 비교
깔짚 종류
pH
밀도 (㎏/ℓ)
넣은 물 (㎖)
남은 물 (㎖)
흡수율 (%)
왕겨
7.19
0.12
100
38
62.0
톱밥
4.83
0.24
100
23.5
47.6
표 12는 두 종류의 깔짚을 1,000㎖비이커에 담고 물 100㎖를 부은 후 30분간 정치하였다가 남은 물을 따라내어 측량하였다. 두 깔짚간 흡수력의 차이는 대등소이 한 결과를 나타내었다.
표 13 깔짚의 종류에 따라 사육된 오리의 도체수율
구분
평균 생체중 (g)
마리수
도 체 중
1.9㎏
2.0㎏
2.1㎏
2.2㎏
2.3㎏
2.4㎏
왕겨
3,508
100
-
1
3
15
64
17
톱밥
3,356
100
-
1
2
16
63
18
그물망
3,050
100
1
20
69
10
-
-
깔짚의 종류에 따른 오리육의 도체수율은 표 13에서 나타내었다. 국내에서 도축되는 오리는 주로 42일령이 대부분으로 평균 도계중량은 2.1 ~ 2.2㎏을 나타낸다. 왕겨구에서 키운 오리의 평균 중량은 3,508g 이었고 도체중은 2,388g으로 수율은 68.1%를 나타내었고, 톱밥구에서 키운 오리의 평균 중량은 3,356g, 도체중은 2,356g으로 도체수율은 70.2%였고, 그물망에서 키운 오리의 평균중량은 3,050g 도체중은 2,092g으로 도체율은 68.2%였다. 가장 중량이 많이 나가는 처리구는 왕겨구였으며, 그 다음 톱밥구, 그물망구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축사에서 사육되는 동물의 사육환경에 따라 영향은 받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되었다. 보수성은 식육이 이화학적 충격에도 견디는 물의 양으로 연도와 조직감, 맛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Wierbicki and Deatherage, 1958). 오리고기에서 다리육의 보수력은 47.43% ~ 51.47%, 가슴육이 43.75% ~ 55.47%로 부위별로 일정한 경향은 나타내지 않으나 깔짚제 종류에 따른 보수력은 왕겨구, 톱밥구, 그물망구로 나타났었다.
표 14 깔짚의 종류에 따라 사육된 오리 도체의 이화학적 특성
구분
보수력(%)
가열감량(%)
pH
다리육
가슴육
다리육
가슴육
다리육
가슴육
왕겨
51.47
55.47
31.32
26.37
6.38
5.70
톱밥
50.93
54.66
30.11
25.57
6.37
5.96
그물망
49.98
44.51
30.35
28.69
6.40
5.62
가열감량은 다리육은 29.05~31.32%이고, 가슴육에서는 25.57~28.69%로 다리육에서 가열감량이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내었다. 깔짚제의 종류에 따라서는 다리육에서 왕겨구, 그물망, 톱밥구이었으며, 가슴육에서는 그물망구, 왕겨구, 톱밥구순으로 나타내었다. pH는 다리육은 6.26~6.40이고, 가슴육은 5.59~5.96으로 가슴육의 pH가 다리육에 비해 낮았다(표 14). 이는 체내에서 완충능력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일반적으로 식육에 있어서 pH의 변화에 따라 신선도, 보수력, 색깔 및 조직감 등 품질변화에 영향을 미치며, 육의 보수력은 pH , 단백질 변성도, 근절길이 등의 요인에 의해 결정도며 도축후의 급속한 pH의 강화와 높은 온도는 근장단백질 및 근원섬유 단백질의 변성을 야기하고 유리되는 드립의 양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송영민 et al., 2004).
표 15 깔짚 종류에 따라 사육된 오리의 육색
처리
L
a
b
다리육
가슴육
다리육
가슴육
다리육
가슴육
왕겨
49.94
42.49
18.08
15.47
4.12
3.34
톱밥
46.43
46.51
17.15
16.67
5.44
4.27
그물망
45.23
39.80
17.92
15.87
5.15
4.37
신선육에 있어서 육색은 최종 소비자가 구입할 때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는 관능적 요인이다. 여기서 CIE L. a. b를 이용하여 육색을 객관화하였다. 오리육의 육색은 표 15와 같다. 명도를 나타내는 L값(Lightness)은 다리육은 43.42~49.94를 나타내었고, 가슴부위에서는 39.19~46.51으로 다리육이 가슴육보다 밝았다. 깔짚 종류별로는 다리부위에서 왕겨구가 다른 깔짚제 보다 밝은 것으로 나타났고, 가슴육에서는 톱밥구가 왕겨구보다 약간 증가하여 다른 깔짚제보다 밝게 나타내었다. 식육의 적색을 나타내는 것은 주로 myoglobin양과 화학적 상태 그리고 근육에 존재하는 myoglobin의 변성정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고 하였는데(Han et al., 1994) 오리고기는 닭고기와 같은 조류이나 백색육이라기 보다는 적색육 쪽에 가깝다. 적색도를 나타내는 a값은 오리육의 다리부위에서 15.46~18.08을 나타내었고, 가슴부위에서는 15.47~17.92로 가슴 및 다리육의 적색도가 비슷한 경향을 나타내었다. 깔짚 종류별로는 다리육에서 적색도는 왕겨구, 그물망구, 톱밥구로 나왔으나, 가슴육에서는 톱밥구, 그물망구, 왕겨구 순으로 측정되었다. 적색도에서는 일정한 경향을 보이지 않았다. 황색도를 나타내는 b값은 다리부위에서 4.12~7.44를 나타내었고, 가슴부위에서 3.34~4.37로 나타나 다리 및 가슴육의 황색도가 비슷한 경향을 나타냈고, 깔짚 종류별로도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나. 깔짚 및 그물망에 대한 오리사육 적정 밀도에 관한 연구
왕겨와 그물망으로 구분하고 거기에 사육밀도를 조절하여 사육구를 다음과 같이 구분하여 대조구(3.0 수/㎡), 10%(3.3 수/㎡), 20%(3.6 수/㎡) 30%(3.9 수/㎡) 깔짚재에 따른 사육밀도가 육용 추계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깔짚수분 함수율은 종료시 기준으로 대조구는 61.8%, 10%구에서는 70.0%, 20%구에서는 71.8% 그리고 30%구에서는 72.7%로 대조구에 비해서 30% 증수구에서 깔짚 수분함량이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증수구에서 깔짚 수분함량이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이는 음수량에 관계가 있겠지만 같은 면적당 사육수수의 증가로 배분량의 증가와 깊은 관계가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특히 고온기에는 사료섭취량이 줄고 증체가 떨어진다. 사료섭취량의 감소와 함께 증체량의 감소가 동반되었다. 더운 날씨에 탈수를 예방하기위해 더 많은 음수를 소비하게 되고 증수구에서 배변량의 증가로 인해 깔짚의 수분이 증가하게 되는데 이는 육추사육사의 환경을 악화시켜 생산성을 떨어뜨린다고 볼 수 있다.
표 16 육추 사육밀도에 따른 폐사율
100㎡기준
사육 마릿수
폐사 마릿수
폐사율 (%)
일반 깔짚
보통
300
10
3.3
10%
330
19
5.8
20%
360
35
9.3
그물망
보통
300
5
1.7
10%
330
8
2.4
20%
360
14
3.5
30%
390
41
10.5
육용오리의 사육밀도가 오리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으로 폐사율을 조사하였는데 그 결과가 표 16과 같다. 일발 깔짚제인 왕겨구에서 300마리를 100㎡에서 키울 때 보통 10마리가 죽었고 폐사율은 3.3%였다. 10% 증수하여 330마리를 키웠을 때는 19마리가 죽었고 폐사율은 5.8%였고, 20%증수하여 360마리를 키웠을 때는 35마리가 죽어 폐사율은 9.3%가 되었다. 그러나 그물망에서 키운 오리는 대조구에서 5마리, 10% 증수구에서 8마리, 20% 증수구에서 14마리, 30% 증수구에서는 41마리가 죽었고, 폐사율은 1.7%, 2.4%, 3.5%, 그리고 10.5%였다. 이상의 결과로 볼 때 깔짚구에서 20%의 증수하였을 때 폐사율이 3.5%로 일반 깔짚 보통구에서의 폐사율 3.3%와 비슷한 비율을 나타내었다. 그물망에서 키운 오리의 수(346마리)가 일반 깔짚에서 키운 오리의 생산수(290마리)보다 56마리를 같은 면적에서 더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되었다. 이는 그물망 밑으로 공기가 통하고, 깔짚의 먼지가 감소해서 사육사의 환경이 개선되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다. 깔짚 대체 그물망의 크기가 오리의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
그물망의 배출구에 대한 적정 크기를 알아보고자 오리분뇨 배출구의 크기를 직경에 따라 성형된 그물망을 이용하여 직경 1㎝, 1.5㎝, 그리고 2㎝로 구분하여 도체수율과 가슴살 생산비율을 비교하였다.
표 17 배출구의 크기에 따른 육용오리의 생산성 비교
구분
평균 생체중 (g)
도체수율 (%)
가슴살 생산비율 (%)
1㎝
3,108
68.2
30.4
1.5㎝
3,056
68.6
28.9
2㎝
3,006
67.9
29.6
도체수율은 1㎝일 때 68.2%, 1.5㎝는 68.6% 그리고 2㎝때에 67.9%였다. 배출구 크기에 따른 도체수율은 비교적 비슷하였다. 가슴살 생산비율은 1㎝일 때 30.4%, 1.5㎝일 때 28.9% 그리고 2㎝일 때 29.6%로 도체수율과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배출구의 크기는 오리의 발이 빠지지 않을 정도의 크기로 설계하는 것이 적당하며 위의 실험에 의한 결과로 배설물의 배출에 불리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최적의 배출구의 크기는 가로 3㎝ 세로 2㎝의 직사각형의 형상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된다.
농가 특히 전문적으로 닭, 오리, 등의 가금류를 사육하는 농가에서 가금류를 사육하기 위하여 일정 구획 공간의 바닥에 톱밥 또는 왕겨를 바닥에 깔아, 그 위에서 오리 등의 가금류들이 활동할 수 있도록 하며 사육하고 있다. 이러한 종래 사육시설에서는 조류의 배설물의 위생적인 처리를 위해 톱밥 또는 왕겨를 바닥에 균일하게 깔아야 하므로 이 과정에서 노동력이 필요하고, 배설물의 청소시에도 톱밥 또는 왕겨를 함께 치워야 하기 때문에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였다. 또한 톱밥과 왕겨를 구입하는데 드는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경제적인 측면에서 비효율적이었다. 또한 일반사육시설에서는 배설물의 처리가 늦어지면, 배설물로부터 유해가스가 발생하여 사육하는 가금류에 악영향을 미치게 되며, 가금류에 발생하는 전염병의 원인이 도기도 한다. 이러한 문제점을 고려하여 어떤 양계농가에서는 사육되는 닭의 배설물을 처리하는 계분 이송장치가 개시되어 있지만, 이 장치에서는 계단식의 사육장을 설치하고, 상기 사육장으로부터 배출되는 닭의 배설물이 컨베이어 벨트를 통해 일정 장소로 이송되도록 하여 배설물에 의한 위생상의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였다. 하지만 상기 계분이송장치는 계란을 얻기 위한 양계장에서는 적용할 수 있으나, 고기를 얻기 위한 목적으로 사육되는 육용 가금류의 사육장에서는 가금류가 사육장내에서 활동적으로 이동하며 사육되기 때문에 계분 이송장치의 적용이 불가능 하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가금류가 활동하는 공간과 배설물이 위치하는 공간은 분리하고 가금류의 배설물을 효과적으로 청소함으로서 위생적인 사육공간을 형성할 수 있으며, 또한 배설물 처리에 드는 비용과 노동력을 최소화 하고자 하였다. 따라서 그물망을 이용하여 가금류 중 육용오리의 사육사에 이용한다면 사육사의 바닥을 개선하여 세균번식을 억제할 수 있다. 또한 깔짚의 사용을 적게 하면서 비용이 절감되고 먼지가 감소되어 사육사의 환경을 개선하고, 같은 면적에 사육밀도를 증가시켜 수수당 사육투자비용이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