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를 일찍 마무리하고 오랜만에 완주군 소양에 있는 송광사를 찾았다.
송광사 입구에 놓여있는 장승....문구가 참 맘에 든다.....
요사체 처마밑 고드름...어릴적 너무 흔하게 눈에 들어오던 이런 풍경들이 ..이제는 쉬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세상의 온갖 헛된것에 시선을 뺏기지 않고 다시금...어릴적 그것들이 두눈에 가득차길 바래본다
대웅전에 들려 삼배올리고...송광사 주차장 바로 위에 있는 백련요리가 일품인 황금연못을 찾았다
일인분에 15,000원이었는데....내일부터 3천원 인상이라고 한다....
운이 좋은건가....긁적
백련잎과 근을 위주로 만들어진 밥상....남도 정식에 비해 화려하고 풍성하지는 않지만
요리 하나하나가 정갈하기 그지없다
말린묵을 재료로 만들어진 요리...
연잎초밥으로 시큼, 쌉싸름한것이 입맛을 돌게한다
향이 참 맘에 드는 연잎밥..........
식사를 다하고 차한잔.....차는 무료로 편하게 각자 알아서 마시면된다.....
생긴게 별루 이쁘지않타...훔
4번쯤 우려내서 마시고..퇴수기에 붓어보니....아직도 잎이 다 풀리지 않았다..
훔.....긁적
이 나물이 먼지 참 궁금하다....
생긴건 조그마한 불미나리하고 비슷하고...향은 강하고..맛은 약간 메스꺼운맛(?)이 난다..
이 나물 아시는분 계시나요?
백련요리전문점 "황금연못" 전북 완주군 소양면 대흥리 571-12번지
맛 평 점 : 별 3개
분 위 기 : 별 3개
친 절 도 : 별 4개
웰빙점수 : 별 4개
첫댓글 순천 송광사와 한자까지도 같습니다그려
처마끝 고드름과 맛깔스런밥상, 발효되어가는 메주가 잘 어우러져 보는것만도 행복합니다
예전 사진들 보니..섬진강님은 옷을 참 화사하게 잘 입으시는것 같아요.......빠~숑퀸 섬진강님~~~
가 보고 싶어집니다. 녹두님께 저희 집 차 한 잔 드리고 싶네요. 고맙습니다.
이야...말씀만으로도...영광입니다....우림님 사진으로 뵈면....마음공부가 깊으신분같다는 느낌이 퐉퐉~~~
순천 송광사는 무척 좋아하는 절인데...여기도 똑같은 이름의 절이 있네요...음악도 좋구...음식도 정성스럽게
잘 차려져서 주인의 맘이 엿보입니다...즐거운 시간이였겠어요...담에 꼭 가봐야징
조그만 사찰이라.....멀리 광주에서 일부러 시간내서 오시기엔..쪼금 머시기한...
부처님이 눈물 흘린 절인가요?
위봉폭포가 있는 위봉성을 지나던 옛일이 생각나게 만드십니다.
넵...땀인지..눈물인지....국난이 있을때 흘린다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