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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렌지 팩토리 아울렛 |
▲ 죽전 아울렛 |
경기 수도권에는 용인시의 죽전 아울렛과 고양시 덕이동의 로데오 거리가 가장 규모가 크고 많이 알려져 있다. 이 곳들은 신도시 개발에 따른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형성되면서 교통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97년부터 조성된 죽전 아울렛은 최근 수년간 200여개 할인 매장이 들어서 미국식의 교외형 대규모 아울렛 타운으로 자리잡았다.
중고가의 유명 브랜드 정품 매장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 이 곳은 평상시엔 40~50% 할인율을 적용하다, 봄-가을에는 20~30% 추가세일을 하기도 한다.
죽전패션타운과 수지로데오, 상설일번지 등 한 건물 안에 여러 브랜드 매장이 입점해 있는 패션몰들이 중심을 이루면서 길양쪽으로 단독 매장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때문에 주말에는 100~150대씩을 세울수 있는 7개 상가별 주차장에는 서울과 충북, 경북 등 전국 각지에서 온 쇼핑객 차량으로 가득 찰 정도로 극심한 교통정체를 빚기도 한다.
닥터 마틴즈 매장의 김찬우 점장은 "이미 검증받은 상권이기 때문에 매출은 꾸준한 편"이라면서 "평상시 40% 정도에서 많게는 80%까지 할인행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월상품 게스청바지를 5만9000원 정도에 판매하고 있는 게스매장의 점원 한모씨는 "주말에는 어림잡아 300~400명 정도의 손님들이 찾는 것 같다"고 말했다.
부동산 미 플러스의 김대식 대표는 "20평기준으로 보증금 1억원에 월 300만원의 정도의 임대료에다 권리금은 1억5000만원선이 보통"이라면서 "매물이 별로 나오지 않고 나온다 하더라도 상인들간에 주로 거래된다"고 말했다.
죽전 아울렛은 대부분 단일 브랜드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한곳에서 원스톱 쇼핑을 원한다면 인근의 '오렌지 팩토리 아울렛'(신갈점)이 좋은 대안이다. 이 곳은 스포츠, 이지캐주얼, 정장, 잡화 등 40여종의 유명 브랜드를 70~80% 할인판매, 주말 평균 내방객이 2만명에 이를 정도로 수도권의 새로운 쇼핑명소로 부상했다.
기획상품으로 아디다스 운동화를 2만~4만원에 판매하고 있고, 130~150수의 최고급 정장을 14만~19만원선에 판매하고 있다.
최동재 기획이사는 "유명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기존 아울렛보다 5개월 이상 일찍 현금 매입, 가격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그 혜택이 소비자에게 돌아가도록 하고 있다"면서 "상품들은 약 95%의 소진율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일산 덕이동의 로데오 거리는 지난 2000년 골프의류를 중심으로 조성되기 시작해 지금은 250여개 브랜드가 입점한 대형 아울렛 타운으로 부상했다.
평상시 40~60% 세일 가격으로 물건을 판매하고 있고, 주말에는 차량들이 3000여대 규모의 10개 주차장을 빽빽이 채우고도 넘친다.
청바지와 티셔츠 등 영 캐주얼 브랜드가 주류를 이루면서 게스와 폴로, 캘빈 클라인 등 유명 외국 브랜드도 로드숍을 운영하고 있다.
매장마다 목~금요일에 물건이 채워지기 때문에 금요일에 쇼핑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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