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銅槍)입니다.
동검(銅劍)입니다.
진원금폐(陳爰金幣)입니다.
서한(西漢, 기원 전 206-25년) 시대의 병마용으로, 한(漢) 나라를 세운 유방(劉邦)의 무덤인 장릉(長陵)에서 발견된 병마용(兵馬俑)입니다.
진시황의 병마용이 여러 사람이 만든 듯이 얼굴 표정이 다 다른데 비해, 한 사람이 만든 듯 얼굴 생김새가 거의 똑 같습니다.
* 시안(西安)에서 40km 떨어진 싱핑현(興平縣)에 위치한 무릉 박물관(武陵 博物館)은 전한(前漢) 시대의 7대 황제인 무제(武帝, 기원 전 156-87년)의 박물관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무제의 박물관보다는 곽거병(郭去病)의 무덤으로 더 유명합니다.
곽거병은 약관 20세에 표기장군(標旗將軍)에 발탁되어 흉노 정벌에 공을 세웠습니다.
그가 빼앗은 지역은 지금의 감숙성(甘肅省) 지역입니다.
그러나 ‘병이 온다(去病)’라는 이름 뜻대로 24세 때 요절합니다.
입장료 45위안.
무릉 박물관 전경입니다.
곽거병의 무덤인데, 작은 동산입니다.
어린 장군의 무덤이 이렇게 큰 데는 곽거병의 죽음을 아쉬워한 무제의 배려라고 합니다.
마답흉노상(馬踏匈奴像)입니다.
이것은 곽거병이 타던 말이 흉노족을 짓누르고 있는 모습으로, 중국이 흉노를 제압했다는 상징적인 것입니다.
약마(躍馬)입니다. 뛰어 오르는 말이라는 뜻입니다.
높이 150cm, 길이 240cm입니다.
정상에서 내려다 봄 박물관 전경입니다.
이곳 박물관, 의외로 아름답습니다.
가이드 말로는 한 무제(漢 武帝)의 릉이라고 합니다.
한 나라의 최 전성기를 구가했던 황제의 무덤답게 높이 46.5m, 동서 39.5m, 남북 35.5m의 큰 크기입니다.
릉은 자신이 즉위한 이듬해부터 53년에 걸쳐 조성한 것이라고 합니다.
세금의 3분의 1을 릉을 조성하는데 사용할 정도였고, 안에는 금루, 옥의, 옥상, 옥장 등이 있었으나 적미(赤眉)의 난 때 약탈당했고, 그나마 있던 유물도 다 도굴당해서 릉만 덩그러니 있습니다.
동산 같은 곽거병의 무덤 위에 올라가면 사방에 커다란 둥근 무덤들이 보입니다.
그 중에 하나인데, 가이드의 설명이 없으면 누구의 무덤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고요(古耀)라는 박물관 내에 있는 건축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