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5년 8월 12일 금요일 맑다가 비가 옴
서울 구경1
전민초6 권정원
서울에 가기로 했다. 1년에 2번 정도 서울에 간다. 대전에 없는 것도 사고 구경을 하기 위해서 간다. 그리고 아버지께서 일이 있으셔서 같이 가기로 했다. 이번에 1박2일로 가기로 며칠 전에 정했다. 아버지께서 아침에 강의가 있어서 강의를 하고 나서 1시에 출발했다. 그래서 조금 늦게 출발했다.
한 시에 출발 할 때는 날씨가 맑았다. 보통 서울에 가려면 최소한 두 시간은 가서 보통 잠을 잤다. 하지만 들 떠 있어서 잠을 자지 못했다. 1시간 정도 가서 천안 휴게소에서 점심을 먹었다. 다시 출발했다. 또 1시간 정도 갔더니 서울 톨게이트에 들어갔다. 명동 롯데 호텔에 가는데 30분 걸렸다. 생각 보다 차가 막히지 않았다.
명동 롯데 호텔에 도착해서 짐을 풀었다. 그리고 아버지께서는 코리안 호텔에 걸어가서 일을 보시러 가기로 했다. 어머니와 나는 이화 여대학교 앞에 가기로 했다. 이화 여대학교 앞에 원하는 가게가 있다. 그래서 그 곳에 가기로 했다. 아버지와 같이 나가서 헤어졌다. 어머니께서 말씀하셨다.
“나중에 호텔에서 만나요.”
이화 여대학교 앞에 왔다. 비가 갑자기 오기 시작했다. 우산이 하나 밖에 없어서 어머니와 붙어서 우산을 썼다. 그래도 조금은 비를 맞았다. 물이 많이 고여 있어서 바지 아래가 10cm정도 젖었다. 축축했다. 계속 걸으면서 구경했다. 잘 구경하지 못했다. 어머니께서 말씀하셨다.
“너무 안 좋은 날에 왔다.”
나는 끄덕이며 대답했다.
“맞아요.”
비가 오는 날이라서 길거리를 구경하기 매우 안 좋았다. 다음에 날씨를 잘 보고 와야겠다. 구경을 조금 하다 가고 싶었던 가게에 들어갔다. ‘마키’라는 가게이다. 미국 제품을 수입해 와서 파는 가게이다. 예쁜 물건들이 많다. 하지만 값이 좀 비싸다. 저번에 보지 못한 물건들이 많았다. 저번 5월 달에 왔는데 이렇게 달라졌다. 상자 종류도 많아지고 액자 크기도 많이 달라졌다. 인형들도 새로 나왔다. 나는 정말로 조금 비싸고 귀여운 편지를 골랐다. 고양이 한 마리가 작은 등대 조각 사이에서 누워서 자고 있는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그리고 상자 하나를 샀다. 발레리나를 배우는 학생이 세 명이 그려진 상자이다. 어머니께서 사라고 적극 추천을 하셨다. 이미 집에 디자인은 다르지만 그림이 똑같은 것이 있었다. 그 옆에 내가 사고 싶은 상자가 있었다. 디자인은 어머니께서 적극 추천한 것과 같지만 그림은 완전히 달랐다. 고양이가 그려져 있었다. 그 것을 사려고 했지만 물건이 그 것 뿐이라서 사지 못했다. 그 물건이 샘플이라서 사기 싫었다. 흠집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 물건들을 산후에 명동 롯데 호텔에 갔다. 그 때가 6시 10분 정도 였다. 그 옆에 롯데 백화점이 있기 때문이다. 롯데 백화점이 많이 컸다. 백화점 안내서를 보았다. 12층이었다. 보통 그렇다. 하지만 한 층이 생각 보다 넓었다. 3층에 내려서 구경하다가 어머니께서 편안한 신발을 보았다. 처음 보는 메이커였다. 직원이 말했다.
“스페인에서 만든 신발이에요. 압구정에도 우리 매장이 있습니다.”
그리고 면세점에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 대전에 있으면 좋을 것 같다. 굽이 조금 높은 편인데 편하셨다고 어머니께서 말씀하셨다.
“굽이 높은데도 편하네.”
어머니께서 운동화를 사시려다가 굽이 조금 높은 구두를 사게 되었다. 어머니께서 구두를 사셔서 좋아하셨다. 백화점에서 저녁을 먹고 나서 호텔로 들어갔다. 목욕, 양치질 등을 했다. 다 하고 나니 9시였다. 그 때 휴대폰 벨소리가 났다. 전화를 받았다. 아버지께서 전화하셨다.
“가고 있어.”
호텔 카페에서 간식을 먹기로 했다. 어머니와 나는 내려갔다. 카페에서 기다렸다. 아버지께서 오셨다. 나는 팥빙수를 시키고 어머니께서는 피나콜라다라는 술을 시키셨다. 하지만 알코올을 빼달라고 하셨다. 그리고 아버지께서는 맥주를 시키셨다. 팥빙수가 왔다. 과일도 많고 팥도 많고 얼음도 많았다. 양이 너무 많아서 아버지와 같이 먹었다. 맛있었다. 그리고 호텔 카페라서 무대에서 노래 부르는 사람들이 있었다. 세 명의 여자는 노래를 부르고 한 명은 기타를 한 명은 피아노를 한 명은 더블 베이스를 했다. 계속 듣다 내가 아는 곡이 나왔다. 'No matter what'이라는 팝송이었다. 노팅힐이라는 영화의 주제가였다. 아는 노래라서 들으면서도 이해를 할 수 있었다. 팥빙수를 다 먹고 호텔 방에 들어갔다. 나는 너무 기분이 좋았다. 그래서 웃고 있었다. 어머니께도 말했다.
“너무 좋다.”
길고 좋은 하루를 보낸 것 같다. 서울도 구경하고 쇼핑도 했기 때문이다. 내일은 교보문고에 갈 것이다. 아버지께서 사실 책도 많고 오랜만에 구경을 하기 위해서이다. 내일도 재미난 하루를 보냈으면 좋겠다. 너무 많이 놀아서 졸리다. 10시 30분인데 이렇게 졸린 적은 없다. 내일도 좋은 하루를 보내기 위해 자야겠다.
2005년 8월 20일 토요일 흐리고 조금 비가 옴
서울 구경2
전민초6 권정원
어제 밤에 오늘 할 일들을 계획했다. 첫째 수영장에 가는 것이고 두 번째는 아침을 먹고 나서 교보 문고에 가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다음에 전쟁 박물관에 가서 “아!어머니”전을 보는 것이었다. “아!어머니”전을 본 후에 집에 가는 것이었다. 생각 보다 할 일들이 많았다.
아침에 수영하기 위해서 7시가 조금 지나서 일어났다. 호텔 수영장에 어머니와 갔다. 아버지께서는 졸리셔서 수영장에 가지 않았다. 수영장에 사람들이 3명 있었다. 물에 들어가니 따뜻하지 않고 추웠다. 보통 호텔 수영장은 따뜻한 물인데 이 곳은 그렇지 않았다. 수영장도 작았다. 수영을 40분 정도 하고 다시 호텔 방으로 들어갔다. 시간이 별로 없어서 빨리 갔다. 들어갔더니 아버지께서 옷을 입고 다 준비하고 계셨다. 9시쯤이었다. 아침을 먹었다. 식당에 외국인 들이 많았다.
아침을 먹고 나서 교보 문고에 걸어갔다. 15분 정도 걸었더니 도착했다. 아침인데도 사람이 많았다. 아버지께서 책을 사시고 어머니와 나는 필요한 학용품등을 샀다. 가게에 여러 가지 수첩 종류도 많고 대전에서 볼 수 없는 물건이 많았다. 구경하다가 깜짝 놀랐다.
“아! 엄마 저기에...”
어떤 가게에 스페인과 영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팔찌가 팔고 있었다. 이 팔찌는 건강 팔찌처럼 고무로 되어있는데 납작하다. 한국에는 분명히 없었다고 생각했는데 있었다. 괜히 사왔다고 느꼈다.
‘한국에도 벌써 들어온 물건이네.’
다른 가게에 가서 수첩 하나를 샀다. 수첩에 여행 갔다 와서 표를 붙이고 짧게 설명하는 노트를 만들기 위해서 샀다. 서울에 온 것도 쓸 것이다. 아버지와 한 시간 후에 만났다. 아버지께서 들고 있는 종이 가방을 살펴보았다. 책이 여덟 권 정도 있었다. 아버지께서 말씀하셨다.
“책을 별로 안 샀는데. 십만원 정도 하네.”
‘10만원씩이나 사셨는데 여덟 권 정도 밖에 없다니!’
책들 중 네 권 정도가 매우 두꺼웠다. 그래서 비싼 것 같다.
교보문고를 나와 호텔 주차장에 가서 차에 탔다. 그리고 용산에 있는 전쟁 박물관을 가기 전에 점심을 먹기로 했다. 아버지께서 용산에 일 때문에 많이 오셔서 좋은 식당을 알고 계셨다. 그래서 그 곳으로 가서 점심을 먹었다. 불낙을 하는 가게였다. 손님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아버지께서 매우 맛있다고 해서 왔다. 불낙을 시켰다. 불낙이 왔는데 절반이 야채였다. 생각 보다 야채가 맛있었다. 아버지께서 말씀하셨다.
“이제 별로 맛있지 않네.”
한 번 먹으면 맛있지만 여러 번 먹으면 맛없는 음식이 있다. 이 음식도 그런 것 같다.
용산 전쟁 기념관에 갔다. “아!어머니”전시관만 보기로 했다. “아!어머니”전시관에 들어갔다. 옛날 가게들이 있었다. 가게 안에 마네킹이 있었다. 파마머리에 요즘 옷이 아닌 조금 지난 옷을 입은 마네킹이 있었다. 그리고 어린이 마네킹도 있었다. 과자도 많고 물건도 많았다. 그리고 가게에 영화 포스터도 붙어있었다. 옛날 영화들이었다. 그리고 옛날 술, 전화기, 라디오, 가스레인지등이 전시 되어있었다. 그리고 옛날 자동차도 있었다. 지금 자동차와 완전히 달랐다. 그리고 최초의 카메라폰도 있었다. 카메라폰이 만들어진지 별로 안 되어서 옛날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았다. 그리고 거의 마지막에 달동네 구경을 했다. 이런 동네 처음 본다. 계단도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서 걷기가 불편했다. 문도 작고 모든 것이 깨끗하지 않고 오래 되어 보였다. 앞에 있는 할아버지께서 할머니께 말씀하셨다.
“내가 이 나이가 되도록 한 번도 이런 동네 못 와봤네.”
앞에 있는 할아버지께서 잘 사신 것 같다. 그리고 거의 마지막에 유명한 사람들이 부모님께 쓴 편지들이 있었다. 유명한 사람들이 편지가 다 있었다. 사진이 있는 것도 있었다. 어머니전이 생각보다 길었다. “아!어머니”전시관에 있는 편지들을 보고 어머니께 잘해야겠다고 느꼈다.
자동차를 타고 1시간 30분 정도 가서 천안 휴게소에서 조금 쉬다가 다시 대전으로 갔다. 집 까지 오는데 1시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았다. 처음 서울에서 나올 때 조금 막혔는데 대전으로 올 때는 막히지 않고 빨리 왔다. 와서 교보문고에서 산 수첩에 영국에서 지하철 표등을 붙였다. 설명은 쓰지 못했다. 너무 졸려서 쓸 수가 없었다.
정말 길고 힘든 하루 같다. 어제 보다 더 힘든 것 같다. 놀기도 생각 보다 힘든 것 같다. 하고 싶은 것을 많이 한 것 같다. 이제 내일은 하지 못했던 공부들을 열심히 해야겠다. 정말 재밌고 보람된 하루가 되었다. “아!어머니”전에서는 어머니에 대해서도 다시 알 수 있었고 옛날과 오늘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서울에 새로 지은 청계천 다리도 볼 수 있었다. 아주 멋지고 특이했다.
첫댓글 여행을 하고 기록하면 기행문을 볼 때 마다 새로운 감동을 느끼게 한단다.정원이의 성장하는 모습이 눈에 보이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