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전 세종보에서 공주보까지 트래킹하는 날은 구름도 끼고 선선하여 오늘도 그런 것 같아
아침을 먹고 대청댐에서 세종보까지 걸어보고자 집을 나섰다. 40분정도 가니 자주 오던 대청댐
에 도착된다. 대청댐 물문화관 앞에 있는 인증센타에서 인증도장을 찍고 둘러본 후 걷기를 시작하였다.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도 자주 보이고 특히 대청댐 주변을 산책을 하는 사람들도 많다.
햇볕이 나오고 생각보다 너무 맑은 날씨 이어서 조금 그렇지만 기쁜 마음으로 걸었다.
오늘은 무려 40km 정도의 거리를 걸어야하기 때문에 자연과 같이할 시간이 많다.
1. 일시 2014년 8월 28일 08:49-16:37시
2. 코스
08:49 대청댐 물문화관 앞 인증센타
09:18 미호교
09:33 죽림정
09:38 보조댐
09:46 청한정
10:12 현도교
10:28 양지1교
10:39 갑천합류점
11:29 세종특별자치시 진입
11:38 매포역
11:53 등곡교
11:55~12:15 20분간 휴식 및 점심
13:23 세종시 순환도로 지점(세종시 13km전)
13:31 백천 우회길
13:54 명확2리
14:01 좌측 철교
14:11 합강공원시작
14:16 합강오토캠핑장 관리실
14:24 금강4교
14:33 합강정, 10분간휴식
14:47 미호천 보행교
14:51 한나래 공원 합강인증센타
15:10 쉼터
15:27 다목적광장
15:33 금강3교
16:05 제천보행교
16:11 독락정
16:19 금강대교
16:25 공주보 가는 다리 갈림길, 이어서 한두리대교
16:37 세종보
3. 거리/ 소요시간 37km/07시간48분
오늘 트래킹은 대청댐에서 출발하여 세종보까지이다. 보통 하구에서 발원지로 하지만 반대로 하기로 한다.
구간중 중간에 갑천과 백천, 그리고 미호천이 금강과 합류한다.
08시35분경 주차장에 도착하여 주차를 하고 계단을 올라 대청댐 물문화관 있는 대청댐 광장에 도착하여 둘러보았다.
08:48 대청댐(인증센타) 출발. 인증센타에 들러 인증도장을 찍었다.
대청댐.
이제 계단으로 내려가지 않고 자전거 길로 내려간다. 도로와 만나는 곳에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금강하굿둑 145km, 대청댐 1km이다.
09:18 미호교를 지난다. 날씨도 좋고 종종 자전거를 타고 가는 사람, 산책하는 사람이 오간다.
09:22 주차장에서 먼저 출발한 아내와 만나서 기념사진을 남긴다.
대청댐 주변은 산책로도 잘 되어 있고 경관이 너무나 아름답다.
09:33 죽림정. 이런곳에 정자를 짓고 노닐면 얼마나 좋을까.
이곳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가면 옥천으로 갈 수 있다. 대청호 주변 드라이브 코스로 일품인 도로이다.
특히 벚꽃이 피는 4월 중하순에는 정말 아름답다. 중간에 리스(LEE'S) 레스토랑의 부페도 먹을만하다.
09:38 보조댐. 이곳에서 아내는 대청호 주변을 산책하기로 하고 돌아갔다. 점심시간에 중간에서 만나기로 했다.
09:46 청한정(淸閑亭). 맑고 깨끗한 한가로움이 깃든 정자, 정말 그런 환경이다.
고대하던 대여자전거 부스인데 어디에서 반납을 해야하는지 몰라서 통과한다. 대여자전거가 자전거 종주길에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앞으로 활성화 되면 그런 날이 올 것이다.
공사도 한창이고..
대청댐 주변은 참 잘되어 있다. 이곳은 로하스지구로 오른쪽 길로 내려가면 갑천까지 산책로가 잘 되어 있다.
멀리 오른쪽으로 현도교가 보인다. 차는 왼쪽 갈림길로 올라가고 도보는 다리 밑을 통과하여 왼쪽으로 해서 다리로 올라간다.
10:12 아름다운 현도교를 통과한다. 이곳은 대전광역시 신탄진과 충청북도 청원군을 잇는다.
왼쪽 신탄진쪽으로는 아파트들이 높이 솟아있고 금강이 유유이 흐른다.
다리를 건너면 왼쪽으로 첫번째 도로로 들어간다. 자전거길 가기는 너무 쉽다. 파아란 선만 따라 가면 된다.
양지 지하차도를 통과하고 10:28 양지1교도 지난다.
10:39 금강은 이제 갑천과 만나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튼다.
10:41 현도교를 지나고 부터 도로를 따라 와서 불편했지만 이제 금강가로 내려간다. 이정표에는 세종 25km로 되어 있다.
이제 지나다니는 자동차도 신경 쓸 것 없는 순수 자전거 길로 한가롭게 걷는다. 햇빛이 무척 강렬하다.
11:12 다시 도로로 올라온다. 세종 24km 이정표가 서 있다. 31분동안 1km를 왔다니 이정표가 이상하다.
11:15 다시 금강가로 내려간다.
금강수로변 자전거길은 정말 환상이다.
이곳은 더욱 아름답다. 제법 자전거를 타고 오가는 사람들도 보여서 좋다.
11:29 이제 세종특별자치시로 진입한다. 오른쪽으로는 배밭이 펼쳐져 한가로운 정경이다. 아내한테 전화가 왔다.
적당한 곳에 차를 세워두고 역으로 걸어오라고 했다.
11:38 한라시멘트 탑이 보이고 매포역 반대쪽을 통과하고 곧이어 강으로 내려간다.
11:46 아내를 만나서 같이 걸었다. 이제 쌍용시멘트 탑이 보이고 도로로 나간다.
11:53 능곡교를 지나 우측 그늘에 차를 세워 두었다. 이곳에서 11:55부터 20분간 휴식 및 점심시간을 가졌다.
발바닥이 이상하여 신을 벗어 보니 양말이 다 헤졌다. 아무래도 발에 물집이 생길 것 같다. 새 양말을 갈아 신었다.
12:18 아내는 점심을 먹고 돌아가고 또 다시 홀로 걷기 시작하였다.
12:34 이제 도로를 따라 걷다가 다시 강가로 내려간다.
도로와 나란히 자전거 길이 잘 나 있다.
13:23 세종시 순환도로 지점(세종시 13km전). 이곳 다리를 건너가면 세종시 순환이 되나보다. 언제 한번 가보아야겠다.
왼쪽으로 펼쳐진 경치가 너무나 아름답다. 중간에 멀리 전월산도 이제 보인다.
13:31 부강 백천 합류점에서 빙돌아서 건너간다. 부강 산업단지에는 건설 차량들이 분주히 다닌다.
13:54 명확2리 마을안을 통과한다. 강가길은 지금 공사중이다.
14:01 철교 옆에도 한창 공사중이다.
14:11 합강공원시작, 무진장 넓다. 14:16 합강오토캠핑장 관리실도 지나고.
14:24 금강4교 건설현장의 다리 밑을 지난다.
14:33 합강공원의 합강정에 올라 10분간 휴식하면서 간식을 먹었다. 합강공원은 참 넓고 아름답지만 아직까지 이용객이 별로 없다.
합강정에서 바라본 금강 멀리 세종시 첫마을이 보이고 오른쪽은 전월산이 가까이 보인다.
14:47 이제 합강공원을 떠나 미호천보행교를 지난다. 미호천은 이곳에서 금강과 합류된다.
14:51 한나래 공원 합강인증센타가 보인다. 이곳에서 오천자전거길 105km가 시작된다. 오천은 쌍천, 달천, 성황천, 보강천, 미호천이다.
다음에 언젠가 가 볼 것이다. 금강종주 수첩에 인증도장을 꾹 찍었다.
15:10 아름다운 쉼터는 곳곳에 잘 정비되어 있다. 화장실, 의자, 쉼터, 광장, 공원, 생태구역등 정말 잘 되어 있다.
15:22 이제 뒤를 돌아서 내가 지나온 곳을 바라본다. 정말 환상이다.
15:29 다목적 광장도 지나고.
세종시 까지 끝없이 쭉 바른 길이 이어진다.
15:33 금강3교 다리밑도 지나고.
오늘은 날씨가 너무나 좋아서 저 멀리 계룡산도 뚜렷이 보인다. 이제 발바닥의 물집은 터졌는지 걷기가 불편하다.
반바지를 입었드니 장단지도 발갛게 익어 버렸다. 오늘은 바람도 거의 없다.
15:56 이곳까지는 아내와 산책을 나왔었는데.. 자전거 길에도 순찰 차량이 있다. 캬~!
16:05 제천보행교도 지나고.
16:11 독락정을 올라가 본다.
독락정에서 바라본 금강대교. 충절은 왕조가 바뀌어도 추앙해 주니 정말 기본이 서있는 시대였다.
16:19 금강대교를 지나면서 한두리대교, 학나래대교, 그리고 작은 다리가 다 보인다.
16:25 공주보 가는 다리 갈림길, 이어서 한두리대교를 지난다.
16:37 세종보.
이곳 주위는 자주 산책하는 곳이다. 공주보로 가기 위해서는 강을 건너서 간다. 이로서 오늘 도상 37km의 트래킹을 마친다.
세종보를 떠나 세종보사업소 관리실 넘어 가운데 아파트의 24층으로 간다. 승민이, 수민이가 기다릴 것이다.
26일 세종보-공주보 트래킹이후 바로 다시 대청댐-세종보를 마쳤다. 더운 날씨였으나 맑고 시정이 좋은 하루였다.
발바닥에 물집이 생겨서 당분간 장거리 걷기는 어려울 것 같다. 이제 다섯구간중 두 구간을 하고 이제 세구간이 남았다.
아무래도 금강구간은 걸어서 해야할 것 같다. 기분 좋은 하루였고 또 다음 구간이 기다려진다. 다음은 공주보에서 백제보
를 지나서 부여나성이 있는 백제교까지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