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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차와 무관 | 시차 없음 |
행위 | 그냥 사람들이 치는 타법 | 모아치기(2회 이상), 동시치기(1회) |
기능 | 모아주기 | 모아치기(2회 이상), 동시치기(1회) |
이러한 주장도 있었고,
| 시차와 무관 | 시차 있음 |
행위 | 그냥 타법 | 모아치기, 동시치기 |
기능 | 모아주기 | 모아주기 |
이러한 주장도 있었으며,
이 글에서 팥알 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모아치기와 동시치기를 다른 말로 볼 까닭도 없는 것 같습니다.
모아서 치든 동시에 치든 '모아치기' 또는 '동시치기'라는 말만 쓰고 앞뒤에 무엇을 어떻게 모으거나 동시에 치는지 덧붙이지 않는다면, 그 뜻을 바르게 알기 어렵습니다.
우리말을 더 쓰게 하는 뜻에서 모아치기와 동시치기는 모아치기로 쓰고, '일부 모아치기'와 '모두 모아치기'처럼 매김말을 덧붙여서 낱내를 모두 한 번에 치는지 일부분은 나누어서 치는지를 구분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실제로 현재 리그베다 위키 '세벌식' 항목에서는 한 글자를 한 타에 치는 것을 '부분 모아치기'로, 한 글자를 두 타에 치는 것을 '모두 모아치기'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안마태 연구소에서 '모아치기'라는 쓰임말을 '일부 모아치기'에 국한시킨 채로 자판이 많이 보급되어 이 의미로만 '모아치기'라는 말이 쓰이고 있습니다. 그 결과,
http://cafe.daum.net/3bulsik/y0J/1363
글에서 맛사탕님께서 2011년에 문제제기를 하신 적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안마태 신부님께서 '모아치기'를 '일부 모아치기'에 국한되게 사용하신 부분에 대해 논의를 통한 개념 정리가 필요한 듯 합니다. 현재 안마태 소리글판의 보급률이 높아져서 '모아치기'라는 단어를 '일부 모아치기'에 국한하여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되자 위키백과의 '한글자판' 문서에는 안마태 연구소로 출처 주석이 된 상태로 '모아치기'라는 단어가 '일부 모아치기'에만 국한되어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모아치기'라는 말을 '일부 모아치기 + 모두 모아치기'로 사용할지, 아니면 안마태 신부님처럼 '일부 모아치기'에 국한시켜서 사용할 지에 대해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모두 모아치기' 역시 안마태 연구소에서는 '동시치기'로, 89년도 카스자판의 특허문서에서는 '동시에 누름'으로, 소리자바에서는 현재 '한 번에 입력'으로 사용하고 있으므로 쓰임말을 통일하는 데 대해 여러분의 의견을 여쭙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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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안마태 연구소 쪽에서 모아치기를 그런 뜻으로 쓴 것은 박해동님이 개발한 '넥스젠'이라는 제품의 영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1995년에 나온 '넥스젠'은 나중에 '모아치기 속기겸용키보드'라고도 불렸는데,
흔히 쓰이는 두벌식 자판을 이용하여 '첫소리+가운뎃소리'는 모아서 치고 끝소리를 따로 치는 방식입니다.
안마태 연구소가 '모아치기'를 왜곡된 뜻으로 쓴 것은 "모아치기'가 두벌식 자판을 바탕으로 한 다른 회사 제품의 이름으로 들어갔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넥스젠으로 시작한 제품이 카스, 소리자바, 안마태 자판만큼 속기 자판으로서 상품성이 있었다면 '모아치기'가 부분 동시 입력을 가리키는 말로 자리잡았겠지만, 제품이 시장에서 성공하지 못해서 '모아치기'가 상품 이름으로서는 힘을 잃었습니다.
업체들의 이해 관계 때문에 '모아치기'와 '동시치기'를 왜곡된 뜻으로 쓰기보다는 사람들이 알기 쉬운 쪽으로 쓰임말을 바꾸어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되도록 우리말을 쓰는 차원에서 '모아치기'를 쓰는 쪽이 좋다고 보고 있습니다.
말 뜻만 따진다면, '모아치기'와 '동시치기'는 '글쇠를 친다'와 '글쇠를 누른다'처럼 비슷한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순우리말 위주로 하는 팥알 님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적게 모아치기', '다 모아치기' 의 식으로 순우리말이 쓰이면 좋을 듯 합니다. 혹은 '두 번에 모아치기', '한 번에 모아치기'처럼 직관적인 표현도 가능할 것 같구요. 문제는 안마태 소리글판의 보급으로 '모아치기'를 '일부 모아치기'에 국한시켜 쓰는 분들이 많다 보니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안마태 연구소와도 합의가 있어야 하지 않을지 싶습니다.
@신세기 동시 입력 기술 가운데 낱내 단위로 치지 않는 것들은 그 동안 실용성을 입증하지 못했으므로,
그냥 '모아치기'라고 하면 낱내 단위로 한꺼번에 치는 것을 기본으로 가리키는 것이 자연스러울 것 같습니다.
만약에 제 생각대로 안마태 연구소가 '모아치기'라는 말을 경쟁 제품 때문에 꺼린 게 맞다면,
안마태 연구소와의 합의보다는 논리를 따지는 토론과 설득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http://www.ahnmatae.com/shop/content.php?co_id=introduce
안마태 연구소의 누리집(위 주소)에는 풀어치기, 모아치기, 동시치기가 설명되어 있는데.
이 말들이 이미 쓰이고 있던 풀어쓰기, 모아쓰기와 어울리는 뜻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모아쓰기'라고 하면 한글의 끝소리(받침)까지 모아서 쓰는 것을 가리키는데,
'모아치기'를 끝소리를 빼고 쓰는 것을 가리키는 말로 쓴다면 썩 자연스럽지 않아 보입니다.
@팥알 물론 그 때 당시의 모아치기는 기술적인 이유에서 완전한 모아치기(한 음절에 들어가는 음소글자(또는 해당되는 key)들을 한 번에 치는 입력방식)를 구현할 수 없었습니다.
언어는 역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안마태 신부님이 "모아치기를 초성과 중성을 함께 치는 부분적인 모아치기"라고 정의하신 것은 글자판 개발 역사에 나름대로 이바지했던 분들을 고려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참고 : http://bit.sparcs.org/~wafe/wiki/wiki.php/%BE%C8%B8%B6%C5%C2%20%C7%D1%B1%DB%BC%D2%B8%AE%B1%DB%C6%C7
@로스트 주소 걸어 주신 글에 '일부 모아치기'와 '부분 모아치기'라는 말이 나오는 걸 보니, 안마태 신부님도 '동시치기'라는 말을 쓰면서 '모아치기'가 첫+가+끝을 모아서 치는 것을 뜻함을 의식하신 것 같습니다.
안마태 자판을 통하여 한글 동시 입력 기술을 최초로 구현되었다면 모르지만, 안마태 자판이 일반에 보급되기 앞서부터 속기 자판을 통하여 한글 동시 입력 기술이 구현되었던 것이 안마태 연구소의 쓰임말 구분을 마냥 그대로 받아들이기만 할 수는 없는 까닭 가운데 하나입니다. '모아치기'라는 말이 바로 쓰이지는 않았지만, 저도 2000년 이전에 언론 기사를 통하여 세벌식 속기 자판의 모아치기 원리를 알고는 있었습니다.
@팥알 의문점이 있습니다.
그 당시 구현되었던 속기자판들이 "한글로 표현할 수 있는 각각의 낱 개의 음소"를 한 번의 입력(여러개의 key를 동시에 입력함, 각각의 key는 한 번만 입력)으로 표현할 수 있었나요?
만약 구현 가능한 속기자판이 있었다면, 그 속기자판의 key 갯수가 몇 개 였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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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알기로,
"안마태 연구소"는 최근(2~3년 정도 된 것 같습니다.)에 대한민국에 생겨난
"안마태 자판"을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사용자들에게 판매하기 위한
회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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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있었다." 와 "기술적으로 구현하였다."는 다르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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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기자판"과 "속기자판"이 아닌 자판의 구별은 어떻게 하나요?
@팥알 풀어 치기 : 글자를 음소 단위로 하나씩 쳐서 입력하는 방식을 말한다. (예: 국 = ㄱ + ㅜ + ㄱ)
모아 치기 : 글자를 초성과 종성을 함께 치고, 종성을 따로 입력하는 방식을 말하다. (예: 국 = 구 + ㄱ)
동시 치기 : 한 음절을 동시에 쳐서 입력하는 방식을 말한다. (예: 국 = 국) - 한글은 한 글자가 한 개의 음절로 구성되어있다.
안마태 신부님의 "모아 치기", "동시 치기"에 대한 설명입니다.
http://www.ahnmatae.org/Common/Documents/Article-4.pdf
안마태 신부님이 "동시 치기"(모든 개별 음절을 여러 개의 key를 同時에 눌러 한 번에입력하는 것)의 개념을발표하고, 구현했던 것은 2001년 이전인 것으로 보입니다.
@로스트 결국 "말장난"에 불과할 수도 있습니다만,
나보다 먼저 그 개념을 생각해내고, 구현한 사람들을 존중해야 되지 않을까요?
@로스트 먼저 개념을 구현한 사람의 뜻을 존중하는 것에는 반대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뜻을 오해하기 쉬운 말이면, 다른 말로 바꾸어 가는 쪽이 더 낫겠다고 이야기하고 싶을 뿐입니다.
'모아치기'가 첫+가+끝을 함께 치는 것과 첫소리와 가운뎃소리를 함께 치고 끝소리만 따로 치는 것까지 모두 뜻한다고 볼 수도 있는데, 누군가 개념을 생각했다는 것 때문에 '모아치기'가 '받침을 따로 치는 동시 입력'만 가리킨다고 강요하는 것은 억지인 것 같습니다.
속기 자판을 가리는 기준이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저는 속기 업무에 만족스럽게 쓸 수 있는 자판은 모두 속기 자판으로 불릴 자격이 있다고 봅니다. 안마태 자판도 속기록 작성에 쓸
@로스트 수 있다면 안마태 자판이 속기 자판이 아니라고는 할 수 없을 겁니다.
형식을 갖추어 상세한 글로 개념을 발표한 것은 주소를 적어 주신 PDF 파일의 논문이 먼저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미 카스, 소리자바 같은 속기용 자판들이 동시 입력 방식으로 쓰이고 있었던 터여서 동시 입력 개념이 안마태 자판으로 처음 구현되었거나 안마태 자판을 통하여 개념이 처음 정립되었다고 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안마태 자판과 안마태 연구소를 존중해야 맞지만, 일반 대중이 쓰기에 적당한 말을 판단하는 것은 별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안연구소에서 구분한 모아치기와 동시치기의 뜻을 헛갈려하는 사람도 있다는 걸 헤아려 주셨으면 합니다.
@팥알 낱내 단위 동시입력은 안마태 소리 글판에서도 사용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속기 쪽에서 더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속기사 협회라든가... 이 쪽하고도 협의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안마태 정음글판에서 이야기하는 "모아치기"는, "모아쓰기"와는 관련이 없는 용어 같습니다.
풀어치기에서 동시치기로 발전해가는 중간의 단계를 "모아치기"라고 구분한 것이지요.
네. '모아치기'와 '모아쓰기'가 관련 있는 말은 아니지만,
일반인의 관점에서 뜻이 덜 헛갈리지 말을 쓰면 좋겠다는 뜻에서 '모아쓰기'를 이야기했습니다.
"첫소리, 가운뎃소리, 끝소리를 함께 모아서 쓴다."
"첫소리, 가운뎃소리, 끝소리를 함께 모아서 친다."
"첫소리, 가운뎃소리, 끝소리를 풀어서 쓴다."
"첫소리, 가운뎃소리, 끝소리를 풀어서 친다."
이런 식으로 견주어서 자연스러운 쓰임말을 고르면, 사람들이 힘겹게 쓰임말을 외우는 짐을 덜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비유를 하나 해 보겠습니다.
물리학에서는 속도(velocity, 速度)와 속력(speed, 速力)이라는 말이 쓰이는데,
속도는 방향까지 나타낸 빠르기를 뜻하고, 속력은 방향에 관계 없이 빠른 정도를 가리킵니다.
"자동차가 시속 100Km로 달리고 있다."고 하면 속력을 나타낸 것이고,
"자동차가 남쪽으로 시속 100Km로 달리고 있다."고 하면 속도을 나타낸 것입니다.
그런데 물리학에서 쓰는 '속력'과 '속도'는 그리 좋은 쓰임말이 아닙니다.
물리학에서 '빠르기'와 '힘'은 차원이 단위가 서로 다른 물리량이므로,
둘을 서로 헛갈리면 물리 계산을 크게 잘못할 수 있습니다.
'속력'을 말 그대로 풀면 '빠르기의 힘'이지만, 물리학에서는 '빠르기'로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물리학을 배우는 많은 학생들이 물리학의 기초 개념을 더 어려워하게 되고,
개념을 이해했더라도 자연스러운 논리 없이 주입식으로 쓰임말을 머리에 집어 넣을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말 뜻에 맞게 '속도'를 '방향 빠르기', '속력'은 '빠르기'로 가르친다면 물리 개념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모아치기, 동시치기도 비슷합니다.
첫+가+끝 동시 입력과 첫+가 부분 동시 입력을 '동시치기'와 '모아치기'로 갈라 이야기하는 것은
빠르기값에 힘 력(力)을 붙이는 물리학 쓰임말의 모순과 비슷합니다.
당장은 물리 학술 용어로 굳은 속력, 속도 같은 말을 어쩔 수 없이 쓸 수 밖에 없지만,
아직 학술 용어로 굳지 않은 모아치기와 동시치기는 이해하기 쉬운 쪽으로 쓰임말의 뜻을 정하여 써야 옳을 것입니다.
@팥알 동의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카페 내에서 공식적으로,관련되는 세부적인 쓰임말들의 통일이 필요할 듯합니다. 그리고 '모아치기'로 용어가 정해져 가고 있으므로, 일단 기존의 동시치기 자판들과 3-2014 통합 자판을 모두 '세벌식 모아치기' 계열로 이름을 바꾸고 묶었습니다. 세세하게 신경써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팥알님.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팥알 아래에서 로스트 님께서 하신 말씀대로 어구 단위로 치는 것도 용어가 필요할 것 같은데요, 팥알 님께서는 혹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여쭐 수 있을까요?
풀어치기 ?
모아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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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두 용어는 두벌식, 세벌식, 어떤 자판에 상관 없이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용어이어야 할 것 같습니다.
"풀다, 모으다."는 한 가지 상태를 나타내는 말이 아니니까요.
한 글자(음절)을 한 번의 키입력으로 완성하는 것을 모아치기(동시치기, 음절단위입력)라고 하지만,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풀어서 친다고도 볼 수 있고, 모아서 친다고도 볼 수 있는 문제입니다.
만약 기술이 더욱 발전한다면 음절단위가 아닌, 단어단위, 또는 어구단위를 한 번에 입력할 수도 있겠지요.
실제로 속기기판들의 경우 자주 사용하는 어구들을 매크로를 이용하여, 한 번의 동작으로 여러 개의 음절을 입력하고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 음절단위 동시치기는 모아치기라기보다는 풀어치기라고 하여야 옳을 것입니다.
이런 상황을 볼 때, "풀어치기" 또는 "모아치기"라는 용어를 한 가지 상태를 나타내는 단어로 고착화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음소단위 입력", "음절단위 입력" 등의 의미를 갖는 순우리말을 만드시는 것이 나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