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2015.04.21.화(맑음)
길:신동초등-4번국도-용산-마천산-하빈고개-다사로-죽곡산-합수점
거리 및 시간:21.9km,,(7시간25분)
이래저래 미루다가 오늘 황학지맥을 마무리하기로 한다.
오늘 구간에서 문제는 4번 국도와 경부고속국도를 건너는 것이다.
4번국도에 교통량이 어찌나 많은지 아무리 기다려도 차가 끊기지 않는다. 주변에 밑으로 기어 볼 개구멍같은 하수도도 보이지 않고, 약 20분 이상을 기다리다가 몇 초간 차가 끊기기에 잽싸게 건넌다. 점잖지 못하지만 어쩔 수가 없다.
고속국도는 우측으로 개구멍을 지나서 약 300m정도 가면 암거로 거널 수 있다. 마을길을 따라 약간 우회하면 된다.
오늘 전 구간 길을 아주 좋은 편(다사둘레길)이나 볼만한 경치는 모암봉에서 바라보는 합수점 정도다.
진행도(1)
지천면 사무소에 차를 두고, 차 안에서 간단히 아침을 먹고 출발
오늘의 문제거리 4번 국도다 요런 정도면 한가한 편.
두번째 만나는 고속국도 밑의 개구멍이다. 이 구멍으로 오리걸음으로 통과하는 사람들이 많다.
조은산님이 이 구멍을 통과하고 며칠동안 대퇴부가 아파서 혼이 났다는 말을 듣고 조금 더 걸어서 돌아가기로 한다(대평교차로까지)
사실 이 구멍은 오소리나 너구리 등이 다닐 통로지 사람이 다닐 곳은 못된다. 지맥이 무엇이라고....
지산동 암거다. 대평교차로보다는 훨씬 가까운 거리다. 여기에 암거가 있는 줄도 모르고 왔는데..... 아주 기분 좋은 일이다.
진행도(2)
용산에서 간식으로 사과 한 개 먹고.
지형도 상의 마천산인데 삼각점은 낡았고 흡사 파헤쳐서 뽑아놓은 듯한 느낌이 든다.
마천산 봉수대
봉수대에도 삼각점이 있다.
하빈고개다. 봉수대에서 여기로 내려오는 정확한 지맥길은 희미하다. 아마 다사둘레길을 따르기 때문일 것이다.
장사하는 아줌마가 있다. 뭐 좀 먹을 게 있는 물어보니 금방 전을 펴는 중이란다.
부곡배수지를 지나고
조금 오르면 쉼터다. 쉬어간다. 안내표지목이 잘 되어 있다.
거울이 있기에 자화상 한장 그리고.... 역광이라 시커멓다.
다사로에 내려섰다.
다사초등학교가 마루금에 앉아 있는데 후문만 있으면 정문으로 들어가서 후문으로 나올텐데 후문이 없단다.
할수 없이 좌측으로 우회하여 오른다. 산 8부 능선에 삼각점이 있다. 가지고 가다가 무거워서 내팽개쳤나?
조금 오르면 119.4봉
다시 다사읍으로 내려선다. 강창하이츠(아파트)가 마루금을 차고 앉아있다. 좌우로 우회해야 한다.
강창하이츠와 강창우방 사이로 잘 찾아 들어야 토끼길같은 등산로를 찾을 수 있다. 나는 강창하이츠 뒤로 돌아서 조그만 후문으로 들어가서 다시 정문으로 나왔다. 결론은 우측(정문쪽)으로 갔어야 했다.(지형도 참고)
아파트 뒤로 올라서면 여기도 배수지가 있다. 다사읍쪽을 내려다 볼 수 있다.
배수지관리를 잘해 놓았다. 꽃과 잔디를 잘 가꾸어 놓았고, 육각정도 몇 개 있고.... 잠시 쉬어 간다.
지형도상 죽곡산이 있는 곳인데.....죽곡산이란 명칭은 보이지 않는다.
여기서 바라보는 경치가 오늘 중 가장 좋다.
다사읍쪽
합수점쪽
합수점이다. 강에 손이나 씻고 갈까 하다가 멀리서 봐도 물이 흐리다. 그냥 돌아선다. 기다리는 택시가 두어대 있다. 지천까지 2만원이다. 미터기로 꺾으니 만6천원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