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4시반경 일어났다. 한강을 하나 낙동강 남은 두코스를 하나 망설이다가 낙동강으로 가기로 하고 배낭을 꾸렸다.
시간적으로 대전역에서 출발하는 5시와 5시40분 기차는 어렵고 느긋하게 6시25분 열차로 가기로 했다.
대전역에 도착하니 6시경으로 시간이 충분하다. 아내는 나를 내려다 주고 떠났다.
밤에는 운전하기를 꺼리는 아내가 고맙다. 표를 사고 프랫트폼으로 가니 6시10분경 대전역이 시발인 기차가 벌써 들
어온다. 4호자 카페칸에 자전거를 정차 고정시키고 역에서 사온 빵을 먹고 있으니 승무원이 인사를 건네며 어디까지
가시느냐 친절하게 묻는다.
김천부터 대학생들과 직장인들이 출근하는지 무진장 탄다. 왜관역에 08시경 도착하여 역앞에서 김밥을 하나사서 넣
고 서둘러 낙동강변을 향했다. 날씨는 궂으나 라이딩하기에는 좋은 날씨이다. 오늘 라이딩후 1,2차 숙박지를 염두에
두고 떠나지만 가는데까지 가보겠다고 생각하고 출발한다.
1. 일시 2015년 4월 8일 08:13-18:04시
2. 코스
왜관 호국의 다리-33km-강정고령보-23km-달성보-(4km-박석진교)38km-합천창녕보-
(8km-적포교)55km-창녕함안보—16km-수산교, 165km
06:25 대전역 출발
08:00 왜관역 도착
08:11 낙동강변 호국의다리 아래 제4배수문 도착(전번 제8배수문에서 종료)
08:13 출발
08:42 대구광역시 달성군 진입
09:30 강정고령보 인증센터, 김밥등 간식 및 휴식
10:12 금호강으로 진입 알바 30분
10:49 낙동강하구둑 192km, 안동댐 193km, 낙동강자전거길 중간점 통과
11:20 달성보 인증센터
11:49 박석진교, 우회길 진입
13:04 합천창녕보 인증센터
13:27 청덕교(황강)
14:04 적포삼거리, 서울식당에서 점심 20분
14:28 적포삼거리, 적포교 진입 우회길 시작
16:04 남지읍 남지대교
16:36 창녕함안보 인증센터
17:35 본포교, 창원시 동읍
18:04 수산교, 밀양시 하남읍 수산리 1박
3. 거리/ 소요시간 165km/9시간 53분
기차의 카페실(보통4호차)은 자전거 싣기에 안성마춤이고 가장 편한 곳이다.
요즈음은 카페실이 보통 무인으로 운영되고 있다. 입석을 사도 되지만 이곳에 자전거를 두고
3호실이나 4호실에 좌석을 사서 편안하게 갔다. 오늘도 부담없이 쉬고 가는 자전거.
08:00 왜관역 도착, 08:11 호국의 다리 아래쪽 제4배수문 낙동강변에 도착.
08:13 낙동강변 자전거길로 내려와서 종주를 시작한다. 낙동강하구둑 227km전.
이제 칠곡군을 떠나서 08:42 대구광역시 달성군 진입한다.
09:27 강정고령보에 다왔다.
09:30 강정고령보 인증센터
김밥등 간식을 먹고 휴식. 응당 저 아래쪽으로 계속 가겠지 당연하게 생각하고.. 냠냠.
며칠후 세계물포럼이 열리는 이곳을 통과하여 나중에 알았지만 금호강을 거슬러 올라 강창교를 건넜다.
아무래도 이상하여 물어보니 금호강을 탔다. 30분간 알바를 하고 다시 강정고령보로 돌아오면서 한장.
10:12 다시 강정고령보인증센터. 아래 자전거길에는 분명히 표식이 되어 있는데 나는 무엇을 생각했을까.
또 30분의 시간이 얼마나 아까운지..... 잊어버리자. 그 바람에 금호강도 타 보았지 않는가?....
우륵교를 건너서 내려오면서 다시 뒤돌아 본다.
10:31 사문진교를 다시 건너고.
10:49 낙동강하구둑 192km, 안동댐 193km, 낙동강자전거길 중간지점을 통과한다.
이제 중간지점 고갯길을 지난 것 처럼 한결 편하게 느껴진다.
우의도 준비하지 않았는데 빗방울이 떨어지더니 금방 그친다. 달성보에 다다랗다.
11:20 달성보 인증센터. 이곳에서 우회길 지도를 준다는데 저 아래 관리실을 가기 싫어서 그대로 출발한다.
다시 돌아보는 달성보.
달성보를 3km 지나서 이제 이곳에서 쭉바로 가면 12km의 비포장인 청룡산MTB코스로 간다. 우회코스를 택해서 올라가서
박석진교를 건너 간다. 회색 로드 자전거길을 택하여 간다.
11:39 박석진교를 건너고, 인터넷에서 본 선답자들의 행보는
① 달성보 다리를 건넌 후, 그 다음 다리인 박석진교를 한번 더 건넘
② 건너자마자 오른쪽 현풍 시내방향으로 접어들어 교차로에서 오른쪽 길 따라 이동
③ 왼쪽에 우체국과 보건소가 보이면, 우체국 건너편 좁은도로로 진입
④ 2개의 고가를 지나 <구지/대리>방면 이정표가 나올 때까지 직진
⑤ 이정표가 가리키는 왼쪽으로 진입하면 일방통행의 마을로 이어짐
⑥ 5~6km 정도 마을길을 따라가다 오른쪽에 '십이장려각'이 나오면 우측(구 국도)로 진입
⑦ 달성 2차일반산업단지 방향으로 진입
⑧ 산업단지 사거리에서 오른쪽 진입
⑨ 짬뽕집과 슈퍼가 정면에 보이면 왼쪽방향 진입
⑩ 왼쪽에 홍의장군묘가 나올 때까지 직진
⑪ 이방약국이 있는 이방로 사거리까지 직진
⑫ 사거리에서 오른쪽 장천초등학교 방향 진입 후 낙동강 방향으로 이동.
그러나 또 다른 행보를 보면서 5번국도와 67번, 1034번 지방도를 눈여겨 보며 지도공부를 하면 바로 창녕함안보로 직행할 수 있다.
5번국도를 타다가 67번 지방도를 놓쳐서는 아니 될 것 같다.
가도가도 끝이 없는 5번도로. 그러나 67번지방도를 놓쳐서 그렇게 되었다.
결국 1034지방도를 만나서 빙돌아 나중에 67번지방도를 만날 수 있었다.
실제 우회도로는 표식이 잘 되어 있다. 나중에 67번 지방도를 만나니 바닥에 파란색으로 안내되고 이정표도 있었다.
13:02 합천창녕보 관리실로 바로 직행. 이렇게 오면 10여km 가깝다고 한다.
13:04 합천창녕보, 인증센터.
아예 5번국도와 1034지방도를 타고 완전 우회했으니 이런 지도가 필요없겠지만 잘 보면 유용하다.
합천창녕보를 건너와서 담아본다. 어쨋든 잘 왔지만 너무 생소하게 라이딩하여 또 적포삼거리에서의 우회도로는 잘 가 보리라 다짐한다.
황강 청덕교를 지나면서 바라본 낙동강으로 나가는 아름다운 자전거길.
청덕교는 바람개비가 지금도 돌고 있다.
합천창녕보를 8km지나 14시경 적포삼거리에 도착하여 서울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인터넷에 자주 올라 들리니 제육뽁음
정식인데 된장찌게와 꽃상추, 그리고 공기밥 무제한등 친절하게 해주어 20여분 잘먹었다.
이곳에서 정상적인 자전거길에는 진동고개와 박진교 앞의 박진고개가 아주 높다고 하여 인터넷에서 본대로 우회길로 들어섰다.
이번 우회도로는 찿기가 쉬웠다.
①적포삼거리에서 건너서 우회전하여 24번(20번)국도를 따라 가다가
②유어삼거리에서 79번 창원,부곡쪽으로 우회전
③계속 직진하다가 ‘동정삼거리’에서 창원, 부곡방면의 79번국도로 좌회전
④79번 국도를 따라 쭈욱 가다가 장마면 사무소 가기전 ‘강리삼거리’에서 남지, 월령리방면으로 우회전
⑤무한 직진, 살기좋은 유리마을 표지석도 지나고 남지, 장마로 도로를 따라서 계속 직진
상대포교를 지나 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쭉 직진하여 남지읍내로 들어간다.
⑥계속직진하여 낙동강변으로 올라가서 좌회전해도 되고, ‘양평해장국집’이 보이면 좌측길로 진입(남지119소방대)
⑦직진하면 ‘남지대교’를 만나
⑧건너서 자전거도로와 합류하면 된다. 남지대교 입구에 ‘모텔아델리아’(055-521-4960)가 있다.
14:47 유어삼거리에서 우회전.
15:16 동정삼거리에서 좌회전. 시골 길을 가면서 동네와 들판을 이리저리 살피면서 재미있게 라이딩한다.
15:24 강리삼거리에서 우회전. 쭉바로 가면 장마면사무소가 나온다.
16:04 남지대교 도착하여 건너서 자전거길과 합류한다.
오늘 적어도 여기까지 와서 모텔 아델리아에서 1박하기로 했으나 시간이 너무 빨라 계속 간다.
16:25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 라이딩하면서 보는 우리 강산은 너무나 아름답다.
16:36 창녕함안보 인증센터. 관리실에 물어보니 삼랑진까지 35km 가면 된단다. 가다가 필요하면 중간에 숙소를 잡아 하루밤 자기로 한다.
창녕함안보 다리를 건너서 라이딩을 계속한다.
17:00 산허리 비탈길이 보인다. 청학로라고 한다.
고개에 올라서니 개설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모든 것이 선인들의 노력에 의하여 우리가 행복을 누리는 것이 아닐까.
호주 멜버론 여행시 본 호주 그레이트 오션 로드(Great Ocean Road)메모리얼 아치~12사도 前(2012년 9월 2일)까지의 광경이
생각난다. 정말 다시가고 싶은 곳이다. 바로가기 http://cafe.daum.net/7770navy/IrII/34
17:35 본포교를 건넌다. 본포교 오기전 숙소연락처가 붙어 있어서 전화하여 하남읍 수산리에 일박하기로 정했다.
18:04 수산교를 건너서 오늘은 여기까지 이다.
수산리로 들어가서 숙소를 정하고 하루저녁을 묵었다. 내일은 74km가 남아서 여유있게 라이딩할 수 있을 것 같다.
오늘 생각보다 많은 거리를 라이딩한 것이 기쁘다. 저녁을 먹고 정리를 한다음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