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일어나서 신문을 보고 다시 한숨 자고 다시 일어나니 07시30분이다. 오늘은 미세먼지, 청명, 바람등을 고려시 날씨가 너무
좋아서 영산강 자전거길 종주를 완료하려고 계룡역으로 자전거를 타고 나갔다. 오늘은 서풍이 강하게 불어서 목포 영산강하구둑
부터 나주로 역코스로 할려고 한다.
계룡역에 도착하니 마침 08시 52분 여수로 가는 무궁화호가 있어서 익산까지 가고 ,익산서 10시5분에 자전거 탑승이 가능한
무궁화호가 목포까지 있어서 표를 사서 급히 무궁화호에 올랐다. 늘 자전거 탑승열차가 아니면 신경이 쓰이지만 카페 차량에 양해를
구하고 자전거를 안전하게 묶어 실으니 승무원이 지나가면서 보고도 아무 말도 안한다. 자전거탑재 불가열차에 실어본 첫 경험이다.
익산에 09시41분 도착하여 20여분 쉬다가 다시 목포로 가는 열차를 타고 느긋하게 갔다.
목포에 도착하니 12시가 조금 넘었다. 목포역에서 영산강 출발점까지는 약 8km 이다. 길 공부는 하고 왔지만 도로표지가 부실하여
두어번 물어보고 그래도 정확하게 출발점에 도착하였다.
날씨도 좋고 경관도 너무나 좋다. 자전거길 또한 너무나 완벽하다. 19시35분 나주발 계룡행 새마을을 탈려고 하니 시간도 넉넉하여
기쁜 마음으로 영산강길 라이딩을 시작한다.
1. 일시 2015년 3월 12일 (12:05)12:46~17:54(18:04)시
2. 코스
(목포역-8km-)영산강하구둑, 인증센터–36km-느러지관람전망대인증센터-21km-죽산보인증센터
-9km-나주종합스포츠파크(-0.8km-14:29나주역)
12:05 목포역 도착, 하구둑이동
12:31 갓바위
12:42 영산강 자전거길 시발점
12:46 영산강하구등 인증센터
12:54 남창천합수점
13:31 남창대교(알바30분)
13:46 영산석조 쉼터
14:58 몽탄대교
15:16 느러지전망대 인증센터
16:14 동강천 합수점
16:28 죽산보 3.7km전
16:49 죽산보 인증센터
17:32 영산포 석기다리
17:43 영산교
17:54 나주 종합스포츠파크, 구간종료
18:04 나주역
3. 거리/ 소요시간 66km/5시간12분
08시52분 계룡역출발 익산행 무궁화호 카페실에 실린 자전거. 자전거를 안전하게 싣고 나니 얼마나 마음이 놓이는지 실어본 사람만이
알것이다. 오늘은 급히 나오다가 수건도 가져오지 않고 카메라도 놓고 와서 핸드폰으로 찍어서 사진이 전부 그렇다.
12:05 목포역 도착, 하구둑이동하면서 주위를 구경하였다. 영산강하구의 경관은 늘 보아도 아름답다.
12:31 갓바위공원을 지나면서 바다위 보도로 가면서 아름다운 갓바위를 본다.
아름다운 영산강 하구둑
12:42 영산강 자전거길 시발점. 그래도 길을 제대로 와서 시발점에 서니 마음이 뿌듯하다.
12:46 영산강하구등 인증센터. 조금 지나니 왼쪽으로 인증센터가 보인다.
인증센터에서 도장을 찍고, 강가에 있는 황포돛배 매표소 앞이다.
영산강가에 자리잡은 황포돛배와 멀리 하구둑.
12:54 남창천 합수점. 왼쪽이 남창천이고 오른쪽이 영산강이다. 그런데 왼쪽을 영산강으로, 오른쪽은 바다로 착각하여 자전거길에서
처음으로 대형알바(10분이상시 자전거길에서는 대형알바라고 나는 생각한다. 파아란 줄 다 그어 놓았는데도 판단을 흐리니..)
13:31 남창대교(알바30분). 문제의 남창대교 이다. 왼쪽으로 올라와서 남창대교를 건너서 오른쪽으로 돌아서 계속 가면 되는데
남창천을 따라 계속 오르락 내리락 공사장을 헤멨으니 ... 할말이 없다. 앞에 자전거를 타고 가는 부부를 보고도 나만 홀로 행동...
13:46 영산석조 쉼터. 어쨌든 시간은 충분하니 경관에 취하여 열심히 달리다 보니 이곳에 도착. 일몰시는 끝내주는 경치가 될 것 같다.
멀리 월출산 산 등성이 그림같이 펼쳐진다.
몽탄대교 앞에는 새로운 다리를 놓느라고 한창 건설중이다. 온 들판에는 봄철 불을 놓느라고 연기로 가득하다. 옆에는 강이요,
강쪽으로 바람이 부니 불 놓기는 정말 적격이다.
14:58 몽탄대교. 대교를 지나면 왼쪽으로 느러지 전망대로 올라간다. 약간 오르막으로 시작하다가 마을안으로 들어서면 급경사다.
산 중턱에 영산강을 내려다 보는 장소에 높은 전망대가 서 있고 정말 일품이다.
15:16 느러지전망대 인증센터. 전망대에는 차량들도 자주 들린다. 또 하나의 인증도장을 찍고. 이제 죽산보만 찍으면 영산강
자전거길 종주도 완료된다.
느러지 전망대 가장 꼭대기로 올라가서 주위를 조망한다.
전망대 위에 있는 느러지 소개가 잘 설명해 주고 있다.
눈앞에 펼쳐진 한반도 모습. 너무나 아름답다. 내려와서 정자에 앉아 아침에 아내가 싸준 찹쌀떡을 맛있게 먹고 또 출발한다.
16:14 동강천과 합수점에는 산기슭으로 잘 이어져 있다.
16:28 죽산보 3.7km전, 저 멀리 죽산보가 나타난다. 나주 영상테마파크도 지나고.
죽산보 앞에서 한장
16:49 죽산보 인증센터
아름다운 죽산보
인증센터 오른쪽에는 조형물도 많고 영산강 문화 안내소도 있다.
17:32 영산포 석기다리. 다리 건너쪽이 영산포이다. 왼쪽으로 강변따라 진쟁. 밑에는 만봉천이 흐르고 영산강과 합수된다.
영산포 등대와 영산교가 저녁 노을에 비친다.
17:43 영산교를 건너고.
다시 한번 영산강 물결을 굽어보고.
지나온 영산교 쪽도 바라본다.
이정표도 다시한번 보고.
17:54 나주 종합스포츠파크, 구간종료.
지난 6일 담양댐에서 이곳까지 그리고 오늘 12일 영산강하구둑에서 이곳까지 두번에 걸쳐서 영산강 자전거길을 완주 하였다.
영산강 자전거길은 강수량도 풍부하고 경관이 아주 좋고 자전거길도 잘 나와 있어서 참 좋았다.
나주 종합 스포츠 파크를 건너서 나주역으로 향한다.
이제 막 해가 지려고 서쪽 하늘과 스포츠파크 건물을 붉게 물들인다.
18:04 또 다시 들른 나주역.
계룡역으로 향하는 열차는 19시 35분 새마을호가 있었다. 6개의 차량으로 카페열차는 없고 6호차가 자유석이어서 한장 샀다.
시간이 충분하여 남은 찹쌀떡을 먹고 쵸코렛등 간식을 먹고 한강, 섬진강등의 다음 종주 구상을 하면서 기다렸다가 탔다.
밖은 캄캄하다. 자유석 열차칸에는 광주송정을 지나고는 나혼자이다. 자전거를 가지고 맨 마지막 후미 운전실 앞에 앉았드니
남녀 승무원과 여객전무가 지나다니면서 한번씩 이야기를 해 준다. 자전거를 가지고 열차내에 타면 안되고, 과거에 자전거와
엎어져서 다친 사람도 있으니 안전사항에 유의해야하고, 사람이 많이 타면 4호차 장애인석 앞이 넓고 자전거를 고정시킬 봉도
있으니 이용하면 된단다. 모두들 친절하게 이야기 해 주어서 고마웠다. 그러나 어쨌든 6호차는 내 혼자 타고 왔다.
21시 30분 계룡역에 도착하여 야간 라이딩을 하여 집에 오니 22시가 못되었다.
이제 한강과 꽃피는 시기에 맞추어서 섬진강을 할 것이다. 가능한 40~100km이내로 무리하지 않을려고 한다.
벌써 머리속에는 한강, 섬진강, 낙동강으로 가득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