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 646m
위치 : 충북 괴산군 청천면
가령산은 화양동 계곡의 도명산,낙영산과 삼각형을 이루고 있는 산으로 아기자기한 바위능선으로 이루어져 있다.
가령산을 많이 찾는 이유는 산세도 빼어난 곳이 많지만 산행시간이 짧고 또 가을철이면 송이버섯,싸리버섯, 잡버섯 등이 많이 나와 아마츄어 등산인들이 많이 찾는다.
등산시기는 신록의 초여름을 택하는 것이 좋다. 화양구곡은 화양동 소금강이라고도 부르며, 화양9곡은 경천벽, 운영담, 읍궁암, 금사담, 청성대, 능운대, 와룡암, 학소대, 파천을 함께 일컫는다.
산행 길잡이
산행은 자연학습원 앞에서 시작한다.남쪽으로 화양천을 건너 나있는 산길을 따라 계곡을 벗어나면 지능선 위로 이어지는 길이 나온다.
초반부터 급경사를 이룬 지능선 길을 밟으며 30분 정도 오르면 하늘을 가린 굴참나무 아래 안부(鞍部)가 나타난다.
굴참나무 아래를 벗어나 남쪽으로 더욱 가파라지는 능선길을 밟으면 일명 거북바위로 불리는 전망대 바위가 발길을 멈추게 한다.
이곳에 오르면 남근석 등 기암괴석이 한눈에 들어와 보는 이로 하여금 절로 무릎을 치게 한다. 전망대 바위위에 서면 앞뒤로 막힘이 없는 시원한 전망이 펼쳐지고 화양구곡의 전경이 서쪽 아래로 펼쳐진다.
가령산 정상은 온통 굴참나무 숲으로 뒤덮여 조망이 불가능하다. 송진냄새가 진동하는 암릉길을 밟으면 시루바위 꼭대기에 다다른다. 시루바위는 50여평쯤 되는 반석으로 반석지대 동쪽에 마치 집채만한 기암이 있어 이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장소로 인기가 있다.
시루바위를 뒤로 하고 다시 숲터널을 뚫고 내려서면 급류가 흐르는 화양천을 만난다. 물살이 빠른 하산지점에서는 무리하게 건너지 말고 서쪽으로 150m 거리인 파천까지 걸어 내려가는 것이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