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기자]
올해 교원임용시험부터 교사들의 협업능력과 교직감수성 평가가 도입된다.
서울시교육청은 2016학년도 교원 임용시험 개선안을 마련, 교사의 소통능력과 교직 적성을 평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조희연 교육감은 이날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서울혁신 교육에 필요한 혁신 역량을 갖춘 교사를 선발하겠다며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교육청은 오는 9월 발표되는 2016학년도 교원 임용시험 전형 요강과 관련, 교사의 협업 능력을 심층면접을 통해 평가하겠다고 설명했다.
이근표 교육정책국장은 “수업동아리나 학습동아리 활동을 통해 교사로서 협업능력을 얼마나 갖추고 있는지를 평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교사와 학생간 소통능력이 중요시 되는 만큼 교직 감수성 평가를 도입, 교사로서의 인성과 적성 평가를 강화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직감수성 평가는 학생들이 교사에게 대드는 등 무례한 수업 상황을 던져주고 어떻게 대처하는 지를 평가하는 감정코칭 평가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교육청은 이와 함께 올해부터 교원임용시험 중장기 개선 과제 마련에 착수, 내년 2월쯤 2017학년도 교원임용시험 개선안을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