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무사히 도착하셨지요?
매번 답사가 기분 좋았지만, 이번엔 더 좋았던 느낌입니다.
답사주제인 팔경의 경치보다 신록과 나무, 꽃들에게 눈을 빼앗길 수 밖에 없었던 것이
아마도 계절의 탓인 듯 합니다.
새싹과 꽃들을 연출해 우리에게 보여준 봄에게 깊은 감사!
2003. 4. 26. 토요일, 맑음
0900 경북지역본부 집결
- 정명렬, 전익요, 박수미, 이영(울산농업기술센터 양묘사업소)
- 울산역 광장 동백원예종 : 오색팔중상춘동백
0935 송정석 도착
- 역시 송정석회원은 이름 그대로 정석(제한속도 준수 정속주행)
0940 칠곡 경북지역본부 출발
- 온갖 꽃들과 수림으로 잘 조성된 중앙고속도로 이용(^^)
1100 소수서원 도착
- 조선 중종 38년(1543년) 풍기군수 주세붕의 백운동서원 설립
- 숙수사지 당간지주, 영귀봉, 학자수(은행), 경자바위, 취한대, 경렴정, 성생단, 소혼대
- 하얀 냉이꽃과 노란 꽃다지 만개
- 죽단화, 매발톱꽃, 옥매, 해당화, 백당, 할미꽃, 애기붓꽃
- 서원뒤편으로 전통한옥을 신축하면서 단지(선비촌) 조성중
- 죽계구곡, 죽계별곡
- 서양민들레와 우리 민들레의 차이점
·꽃색깔이 은은하며, 꽃받침에 돌기가 있음
- 경자목판 탁본실습(정명렬 총무)
1235 소수서원 관람 종료
1248 식당 도착(가든 미가, 절음식 전문)
- 절비빔밥과 더덕구이, 손두부, 동동주
- 담배가 변비에 특효라 함
1413 식당 출발
1420 부석사 도착
- 신라 문무왕 16년(676년) 의상대사가 왕명으로 창건(화엄종의 首사찰)
- 무량수전, 석등, 석조여래좌상, 삼층석탑, 당간지주, 조사당 등 국보 및 보물 다수
-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 범종루 : 앞쪽은 팔짝지붕, 뒤쪽은 맛배지붕의 특이한 목조구조로 계단 위쪽 시야 고려
- 부석, 안양루(김삿갓 시)
- 단청없는 소박한 목조 건물 - 무량수전, 안양루
- 은행나무가 열식된 진입로
- 돌배나무 꽃 만개
- 산철쭉 노목, 철쭉, 흰민들레
- 조사당(맛배지붕) 앞 선비화 - 골담초
- 별모양의 분홍색 꽃이 핀 딸기종류를 추측하고 있을 때 지나가던 아주머니가 한마디로
가르쳐주었다. 딸기 안열리는 줄딸기라고..
(이후로 박수미씨는 이름을 알지 못하는 나무가 있으면 지나가는 어른들에게 묻는다.)
- 주차장 녹지대에 큰바위가 박혀있음. 한쪽은 흙에 묻혀있고, 반대편은 흙위에 노출...
설계시에 조성할려는 의도에서 였을까? 아니면 공사중 발생한 자연그래도의 돌일까?
1625 부석사 출발
1710 단양팔경 사인암 도착
- 서울쪽 일행과 합류(온형근, 염충, 안행준)
- 어제까지 내린 비 때문에 계곡의 물이 봄철 치고는 많은 편
- 청련암, 삼성각(사인암 절벽 뒤편에 절벽 사이에 위치)
- 사인암 : 고려 충렬왕 시대 우탁선생의 벼슬이름인 사인(정4품)을 바위에 붙인 이름
- 바위위 장기, 바둑판 음각(계곡과 절벽의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며, 바둑, 장기 두던 곳)
- 사인암 절벽 측면에 成氏別業 등 많은 글자들이 각자되어 있음
1735 사인암 출발
1753 구담봉 도착
- 구담봉보다는 산 계곡의 신록의 색깔에 빠져버렸음.
- 옥순봉은 구담에서 배로 1km 가야함(희고 푸른 바위들이 죽순모양으로 우뚝솟은 모습)
- 갈참, 졸참나무 등 참나무 신록과 꽃
1817 구담봉 출발
1840 상선암 도착
- 역시 어제 비로 인한 많은 물이 상선암을 굽이쳐 흐르고 있고,
상선암 틈에 자라는 돌단풍 꽃이 만개
- 들메나무(소엽의 크기가 차이가 없는 걸로 미루어 물푸레나무는 아니며,
원추화서가 아닌 복총상화서로 미루어 짐작컨데 쇠물푸레나무도 아닌 들메나무로 생각)
- 잎을 비비면 오이냄새가 나는 오이풀
- 바위틈에 핀 흰 꽃 나무 : 미선나무(?)
- 다가가서 볼 수 있도록 놓은 콘크리트의 홍교가 편리하긴 했지만, 보기 좋지 않음
1855 상선암 출발
1900 중선암 도착
- 비로 인해 불어난 물로 인해 양갈래에서 떨어지는 물길은 없음
아니면 지난 해 태풍으로 바위의 위치가 옮겨졌나?
1905 중선암 출발
1920 단양팔경 대명콘도 도착
1935 콘도 출발
2020 맛나식당 도착(정총무님의 맛있는 집 소개 책자에 실린 집)
- 오소리감투 전공, 올갱이 부침, 동동주
- 신진섭 도착
2130 식당 출발
2140 콘도 도착
2210 안행준 서기의 팔경시에 대한 소개를 중심으로 한 스터디
- 팔경시의 유래와 시대적 변천(도입, 전개, 발전)
- 팔경시의 유형
- 동국여지승람에 기록된 우리나라 팔경
- 울산농업기술센터 이영씨 신입회원 가입
2325 스터디 종료
- 총무님의 화채 요리를 중심에 두고 간단한 술과 정담
2003. 4. 27. 일요일, 맑음
0700 온선생님 귀경(공무원시험 출제차)
0900 콘도 퇴실
0910 콘도 출발
0915 맛나식당 옆 경주식당에서 올갱이 해장국으로 아침
1000 식당 출발
1015 도담삼봉 도착
- 주변과 잘 어울린 모습의 도담삼봉 정자와 마주한 봉우리의 정자, 근래에 세워진
석문방향 전망대에서 전통이 현대에 어떻게 접목되고 발현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
- 음악분수와 노래방 시설 : 역시 가무를 즐기는 민족답다.
- 석문가는 길목의 만개한 꽃 : 수수꽃다리 종류인데... 흰정향나무, 흰섬개회나무?
- 애기붓꽃, 애기금붓꽃, 양지꽃, 굴피나무, 참나무류....
1130 도담삼봉 출발
1303 추점리 미선나무 자생지, 추점유샘 도착
- 미선나무 꽃은 다 지고 없음(보호를 위한 울타리)
- 병꽃나무, 으름덩굴, 산괴불주머니, 봄맞이꽃, 애기똥풀, 이름모르는 흰꽃(깻잎같은)
1325 추점리 출발
1345 애한정 앞 삼거리
- 옥매, 물박달, 상수리
1400 애한정 앞 삼거리 출발
1415 쌍곡계곡 여주식당 점심식사
- 두부전골, 음나무순, 솔잎동동주
- 초피나무(가시가 호생이면 산초나무, 대생이면 초피나무 - 산호초대)
1530 여주식당 출발
1555 화양계곡 반대편 자연학습원 도착
계수나무, 갈퀴망종화, 독일가문비처럼 생긴 전나무, 바위취 개별꽃
1630 자연학습원 출발
1640 화양구곡 도착
- 우암 송시열이 중국의 무이구곡을 모방하여 이름을 지었다고 함
- 쌍곡입구에서 내지 않았던 입장료를 끝내 받아내는 국립공원관리공단
- 피나무 가로수, 주변 사람들은 보리수라고 함
- 올라가다가 진짜 보리수 발견
- 자작나무, 말채나무, 들메나무, 복장나무
- 화양구곡 계곡의 수중보 : 물고기의 이동을 위한 하부 어도와 수중보 중간 구멍을 통한
시원한 물줄기(직선배열이 아닌 무지개 형상의 배열이 돋보임)
- 운영담, 하마소, 만동묘, 화양서원터, 금사담과 암서재, 읍궁암
- 만동묘 : 장대석 퇴물림쌓기로 여러 단을 조성, 발 딛기가 불편할 정도로 좁으며,
사람은 측면의 약간 넓은 계단으로 통행했을 것으로 생각
1753 답사 종료
- 제4곡까지만 답사
- 이영씨만 혼자 7곡까지 다녀왔고, 남은 사람은 또 솔잎동동주
1850 화양구곡 출발(서울팀과 작별)
2145 대구 칠곡 경북지역본부 도착 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