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클럽메이트 스토리] 제2장: '수퍼모델과 사이판 가다'촬영-사이판으로 출발-2회

[클럽메이트]

                                   

사이판으로 가는 아시아나 항공 비행기는 인천 공항에서 저녁 8시 10분에 출발한다. 유나와 송민정 과장, 이재섭 부장과 김선우 대리는 공항에 오후 4시부터 모여서 촬영팀과 연예인, 수퍼 모델들과 기자들을 안내하고 인솔했다.

유나는 TV에서만 보던 연예인들과 인사를 하고 각각의 사람들에게 목걸이 이름표를 나누어 주었다. 속으로는 ‘어머, 저 사람, 한요선 아냐? 수퍼 모델 출신 연예인…..몸매 정말 끝내준다…’ 이런 생각을 했지만 겉으로 표현할 수는 없었고, 처음치고는 비교적 침착하게 행동했다. 엄청나게 많은 촬영장비, 음향장비, 조명장비들을 수송하는 게 가장 큰일이었다.

촬영감독과 연예인들, 수퍼모델들은 항공사의 협조를 받아서 모두 1^st Class(1등석)와 Business Class(비즈니스 클래스) 에 좌석을 배정할 수 있었다. 마리아나 관광청의 송민정 과장과 유나, PIC한국 사무소의 이재섭 부장과 김선우 대리도 모두 1^st Class 아니면 Business Class에 탔다. 관광청 직원들은 일반 출장 때는 Economy Class(일반석)에 타는데 VIP들을 모셔갈 때는 같이 비즈니스 클래스에 같이 타는 경우가 간혹 있다.

유나는 학교 다닐 때 몇 번 배낭여행도 다녀보고 했지만 비즈니스 클래스에 타보기는 처음이었기 때문에 자꾸 흐뭇한 웃음이 나오려는 것을 참았다. 유나는 모든 것이 처음이라 송민정 과장, 이재섭 부장, 김선우 대리가 사람들을 대하는 것을 보면서 하나라도 배우려고 대화내용에 신경을 집중했다.

선우는 촬영감독, 연예인들과 수퍼 모델들을 자상하게 챙기면서도 중간중간 유나와 눈이 마주칠 때마다 자신감 넘치는 편안한 미소를 보여주곤 해서 유나는 왠지 믿음직하고 마음이 안정되는 느낌이었다.

이륙하고 나서 잠시 후 승무원이 기내식을 준비하러 왔다.

                               

l                     Conversation-1: In the Airplane

l                     (대화-1: 기내에서)

승무원: “치킨과 스테이크 중 어느 걸 드시겠습니까?”

Flight Attendant: “Hi…would you like chicken or steak?”

유나: “스테이크 주세요.”

Yoona: “Steak, please.”

승무원: “프랑스산 메독과 칠레산 까베르네 쇼비뇽이 있습니다. 어느 와인을 드릴까요?”

Flight Attendant: ““And to go with that we’re offering a French Medoc or Chilean Cabernet Sauvignon. Which one would you like?”

유나: “까베르네 쇼비뇽 주세요.”

Yoona: “I think I’ll go with the Cabernet.”

승무원: “맛있게 드세요.”

Flight Attendant: “Enjoy your dinner, Miss.”

최명석 PD는 소문대로 술을 아주 좋아했고, 기내식과 함께 나오는 와인은 연거푸 들이켰다. 유나도 기내식 스테이크와 레드 와인을 약간 마셨다. 이재섭 부장은 전에 얘기했던 대로 최명석 PD 옆에 앉아서 보조를 맞추어 마셨고, 유나는 긴장을 좀 했기 때문에 스테이크나 와인을 별로 많이 마시지는 않았다. 

 

비행기는 새벽 1시에 사이판에 도착했다.  윤아는 긴장해서 잠을 못 잔 탓에 눈이 좀 충혈된 상태로 비행기에서 내려서 immigration (이민국 창구) 와 customs (세관)을 통과했다. 사이판은 처음이라 송민정 과장 옆에 바짝 따라붙었다.

                            

l        Conversation-2: At Immigration & Customs

l       (대화-2: 이민국 창구와 세관)

Immigrations Officer (Gentleman): “What’s the purpose of your visit: business or pleasure?”

이민국 직원: “방문 목적이 무엇입니까?”

Yoona: “Business: I’m working for the Marianas Visitors Authority Korea Office.”

유나: “출장왔어요. 전 마리아나 관광청 한국사무소에서 일해요.”

Immigrations Officer: “Oh, really? Welcome! How long are you planning to stay?”

이민국 직원: “오, 정말요? 환영합니다!  얼마나 계실 건가요?”

Yoona: “ 3nights, 4days.”

유나: “3박4일 있을 거예요.”

Immigrations Officer: “Enjoy yourself while you’re here— try to see a few sites on the Island. Saipan’s too beautiful to make it ‘all business’.”

이민국 직원: “비록 출장이지만 있는 동안 즐겁게 지내세요. 몇 군데 돌아다니기도 하시구요. 사이판은 일만 하기에는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랍니다.”

Yoona: “Thank you, I will.”

유나: “감사합니다. 그렇게 할께요.”

유나는 Immigration (이민국)을 통과해서 짐을 찾은 다음 세관원에게 갔다.

Customs Officer (Lady): “Anything to declare, Miss?”

세관원: “신고하실 물품이 있으신가요?”

Yoona: “Nothing special, ma’am. “

유나: “특별한 건 없어요.”

Customs Officer: “Enjoy your stay, Miss.”

세관원: “있는 동안 즐겁게 지내세요.”

Yoona: “Thanks for the welcome, ma’am!”

유나: “고맙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사이판은 미국령이지만 미국 본토보다는 훨씬 간단하게 Immigration을 통과했고 Baggage Claim(짐 찾는 곳) 에서 짐을 찾아 Customs 도 별다른 얘기 없이 간단히 통과했다. 이민국이나 세관에서도 협조가 잘 이루어져서 촬영장비들도 순조롭게 통과되었다. 

           

               -Saipan International Airport at night (밤의 사이판 국제공항)-

공항을 나서자 태평양의 섬답게 후끈한 공기가 밀려들어왔다.  공항 밖에는 대형 버스가 대기하고 있었고, 촬영기사들이 촬영장비와 짐들을 버스 밑의 짐칸에 실었다. 모두들 버스에 타서 PIC 사이판 리조트 호텔로 출발했다. 버스에는 고릴라 같은 커다란 체구와 인상의 시커멓게 그을린 남자 가이드가 탑승했다. 

l                     Conversation-3: Explanation by Tour Guide

l                     (대화-3: 관광 가이드의 설명)

곽도형 가이드 : “반갑습니다. 저는 HIT 여행사의 곽도형이라고 합니다. 모두 피곤하시죠? PIC 호텔은 공항에서 5분 거리니까 금방 도착합니다. 도착하면 로비에서 룸 키(Room Key)를 나눠드릴 거구요, 각자 방에서 쉬시면 됩니다. 몇 가지 주의하실 사항은 각방마다 에어컨 시설이 잘돼있으니까 주무실 때 에어컨을 본인에게 맞게 조정하시구요. 베란다로 통하는 유리문은 꼭 닫으십시오. 도마뱀이 들어올 수도 있으니까요.”

Do-Hyoung (Tour Guide) : “Welcome to Saipan, I’m Kwak, Do Hyoung of HIT Travel Agency. I guess all of you must be quite tired. We’ll be at PIC Hotel in about 5 minutes. I will give you room keys at the PIC lobby, and you can rest in your rooms. Please be sure to adjust the room air conditioners and shut the glass door to the veranda because lizards may come in.”

Han, Yo-Sun(Super Model) : “(Frowning) Lizards?”

한요선(수퍼 모델) : “(울상이 되어) 도마뱀이라구요?”

곽도형 가이드 : “아, 독이 있는 도마뱀은 아니니까 괜찮아요. 혹시 사이판 말로 ‘안녕하세요’가 뭔지 아시는 분 계십니까?”

Do-Hyoung (Tour Guide) : “Oh, the lizards in Saipan are harmless. Don’t worry. By the way, do any of you know how to say ‘Hello, how are you?’ in Saipan?”

개그맨 조형선 : “하파 다이!”

Hyeong-Sun (Gagman) : “hafa Dai!”

곽도형 가이드: “맞습니다. 전에 와보신 모양이군요. 여기 사이판은 원래 ‘차모로’족 원주민의 땅인데 ‘하파 다이!’하고 인사를 한답니다. 현지 사람들은 아주 우호적이고 친절하니까 누군가 ‘하파 다이’라고 하면 여러분도 웃으면서 ‘하파 다이!’하고 답해주시면 됩니다. 다같이 따라 해 볼까요? 하파 다이!”

Do-Hyoung (Tour Guide) : “That’s right. I see you’ve been here before. The native people of Saipan are Chamorro tribesmen, and they say ‘Hafa Dai!’ when they meet each other. The local Chamorro people are very friendly and kind, some of them may say, ‘Hafa Dai’ when they meet you. Then you just say ‘Hafa Dai’ back. Repeat me please, Hafa Dai!”

전부 : “하파 다이!”

All: “Hafa Dai!” 

 

[강나루]

하파 다이! 알아 두어야 하겠네요. 사이판 여행을 위해서!

[클럽메이트]

예..기본 인사 하파 다이!(안녕하세요)와 시 유스 마세(감사합니다) 정도는 알아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여가]중심]

저도요~!!! '하파 다이!' 사이판 가고 싶어요~!!

[김연우]

예..사이판 방문하시면 주인공들이 다니는 대로 한번 다녀보시는 것도 재미있을 겁니다..^ ^

[[여가]에이스]

저도 사이판이 가고싶네요~ㅎㅎ

[플래시]

잘 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