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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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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단 비 |
의미 |
예단이란, 신부집에서 시댁어른들에게로 비단 혹은 옷을 지어서 보내는 것 옛날에는 예단비라는 것이 없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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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성을 추구하는 시대상에 맞춰 현금예단이 일반화되어, 근래에는 예단비와 약간의 현물예단을 드림 |
현금예단 풍습은 1960년대부터 시작되었슴. |
형식 |
신부집에서 신랑집으로 보냄 청홍보자기에 싸서 보냄 결혼식이 끝나고 시어머니 옷을 지어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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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예식 1달전에 보내며, 현금예단은 예단서식과 함께 예단보에 포장하여드리고 현물예단은 청홍보자기에 싸서 보냄 |
“예단비 돌려받기”라는 신풍속이 자리잡아, 신부가 예단비를 보내면 그 중 30 ~ 50%를 “봉채비”란 명목으로 되돌려 보내는 것이 관례화 되고 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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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 채 비 |
의미 |
함이 곧 ‘봉채’임 옛날에는 ‘봉채비’라는 것이 없었슴 |
근대화에 따른 남녀평등사상으로, 신부쪽도 예단을 받을 수 있도록 ‘봉채비’라는 명목으로 신부쪽에 일종의 예단비를 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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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단비를 나누어 돌려 보내는 것은 잘못된 인식과 관습으로서, 신랑댁에서 미리 ‘봉채비’를 준비해야 된다고 함 |
형식 |
함이 들어오는것으로 봉채비의 형식이 따로 없슴. |
예단비와 마찬가지로, 봉채서식을 작성하여, 붉은색 예단보에 싸서 신부쪽으로 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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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 밈 비 |
의미 |
함 안에 넣을 옷감과 (청홍채단), 예물 외에 신부의 치장하는것등을 시댁에서 준비함. 전통적으로 신부에게 주는 꾸밈비는 없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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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속에 신부의 치장하는 노리개등을 넣어주었던 것이 현대에 와서 실용적인 꾸밈비로 바뀌어 신부가 직접 고를 수 있게함 |
1970년대까지는 신부의 옷감과 예물로 국한되었던 함이 1980년대부터 정장, 핸드백, 가방등 그 범위가 넓어짐 |
형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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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이 들어오기전, 신부에게 대략 000 ~000만원정도의 꾸밈비를 전달하면,(집마다 다름) 신부가 함 속에 넣을 수 있도록, 정장 ,화장품, 가방, 구두등을 구입하여 신랑에게 전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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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성을 추구하는 시대상에 맞춰 신부의 취향이 고려되도록 함의 준비절차가 변형되었다고 볼 수 있슴. |
2, ‘봉채비’ 와 ‘꾸밈비’에 대한 두 가지 견해
가. ‘봉채비’에 꾸밈비가 포함되어 있어
봉채비만 보내야 한다는 주장
(‘봉채비’=‘꾸밈비’ 라는 주장 즉 현금봉투 1장)
나. ‘봉채비’와 ‘꾸밈비’를 따로 보내야 한다는 주장
(‘봉채비’1장, ‘꾸밈비’1장 즉 현금봉투 2장)
예단에는 정답이 없기 때문에 ‘가’ 주장과 ‘나’ 주장이 어느 것이 맞는다고 할 수 없다. 다만 신랑 댁과 신부 댁이 서로 대화를 통하여 오해가 없도록 ‘봉채비, 꾸밈비, 예물, 예복비’의 정의를 명확히 확정하여 양가 또는 신랑 신부가 합의하여 진행하는 것이 정답일 것입니다.
▷ ‘가’ 의견(현금봉투 1장)을 들어보겠습니다.
전통혼례 풍습에는 시댁에서 신부에게 신부가 입을 옷이며, 비녀나 노리, 가락지 등 신부가 착용할 장신구와 신부가 화장을 할 때 쓰일 화장품 들을 해주는 풍습이 있는데,
그런 것들은 혼서를 보낼 때 혼서와 함께 함속에다 넣어서 보냈습니다. 오방주머니라고 하는 액운을 막고 복을 비는 의미의 주머니 다섯 개를 넣었습니다.
그런 걸 통틀어서 '봉채'라고 합니다.
그래서 신부 쪽에서 함을 받는 걸 '봉채를 받는다.'고도 하며,
함을 받을 때 신부 쪽에서 준비하는 시루떡을 '봉채떡'이라고도 합니다.
시대가 변하면서 봉채도 돈으로 주면 '봉채비'가 되는 겁니다. 한편 '봉채비'는 신부가 자신을 꾸미는데 쓰이는 비용인 바 ‘꾸밈비’라고도 할 수가 있습니다. ‘봉채비’는 꾸밈비가 포함된 더 넓은 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댁으로부터 받는 신부의 옷값과 화장품값 등을 뭐라고 하는지 모르는 신부들이 많기에 신부가 자신을 꾸미는데 쓰이는 비용인 바 '꾸밈비'라고 신조어로 지어낸 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직장인들이 매달 받는 급료를 '월급'이라고도 하지만 '급여' 또는 '봉급'이라고 하는 등 여러 가지로 말을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직장에서 월급도 주고 급여도 주고 봉급도 주는 건 아닙니다. 그런데 결국은 같은 돈인 '봉채비'와 '꾸밈비'를 다른 돈인 줄로 알고 각각 받아야 되는 걸로 잘못 알고 있는 신부들도 있으며, 또 신부와 마찬가지로 그런 걸 잘못 알고 있는 신랑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예단비’는 받으면 일부를 봉채비로 돌려받고, ‘꾸밈비’는 따로 받아야 된다고 생각하는 신부들이 많이 있으며 당연히 그런 줄로 알지만 상식적으로도 '다시 돌려받을 걸 준다.'는 것은 맞지가 않잖아요?
그리고 요즘 신부 쪽에서 ‘예단비를 가져 오면 그 중에서 얼마를 떼서 신부에게 ‘봉채비’라고 주는 분들이 계신데, 그것은 잘못된 겁니다.
그래서 ‘예단비’를 돌려받는 게 아니라 '봉채비'를 받은 것이라고 보셔야 되며, 왜냐하면 이웃에 새로 이사를 와서 ‘이사 떡’을 가져 왔을 때 고맙다고 생각하여 가져온 떡 중에서 일부를 다시 되돌려 보내진 않습니다.
‘예단비’를 꼭 받으시겠다면 그건 그냥 그대로 받아 두시고 신부에게 줄 ‘봉채비’는 따로 준비를 해 놨다가 줘야 됩니다.
‘꾸밈비’란 것은 봉채비의 다른 말인 바 ‘봉채비’를 받고 또 ‘꾸밈비’를 받는 것은 아니라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위의 생각에 동의하여, ‘봉채비’에 모두 포함되었다고 생각하시는 부모님들께서는 별도로 ‘꾸밈비’를 주시지 않겠지요.
그리고 신부의 반지나 목걸이 등 예물도 과거에는 봉채에 포함이 되었었지만 상당히 오래 전부터 예물은 시어머니가 신부에게 직접 사주는 걸로 된지가 오래 되었던 바
'봉채비'에는 '예물'이 포함이 안 되는 걸로 보는 게 일반적입니다.
봉채비도 받았고 예물로 받으셨으며, 거기에다 꾸밈비도 받으면 결국은 ‘봉채비’는 두 번 받으신 셈이 됩니다.
그러나 ‘꾸밈비’와 ‘봉채비’는 같은 의미이므로 이 단어자체에 크게 신경을 쓰시는 것은 아니라 생각이 듭니다.
000만원 예단비 드리고 꾸밈비+봉채비로 000만원 받으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니 너무 한쪽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양가 집안 형편 잘 이야기 하시면서 슬기롭게 잘 해결될 것입니다.
그래서 ‘예단비’를 드릴 땐 예의를 갖춰야 되지만 시부모가 신부에게 ‘봉채비’를 줄 땐 예의를 갖추되, 신부를 불러서 줘도 됩니다.
▷ ‘나’ 의견(현금봉투 2장)을 들어보겠습니다.
'예단'이란 신부가 시어머니의 비단옷 한 벌을 지어 보낸 데서 유래가 된 것이고, 그 후로 시아버지의 옷은 물론 시댁식구들에게 버선 한 켤레씩을 만들어 보내게 된 걸로 발전을 하여 그게 양복으로 변하고, 오늘날엔 현물이 아닌 돈으로 보내게 된 것이 바로 '예단비'가 되는 것입니다.
‘예단비’ 보내면 일부를 돌려주는 것은
그건 ‘봉채비’인데 신부의 부모나 식구들 옷값이며,
신부 본인을 꾸미는데 드는 비용 ‘꾸밈비’는 따로 받는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으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꾸밈비’는 따로 받은 예도 있습니다.
보통 돌아오는 금액을 ‘봉채비’라고 합니다.
‘꾸밈비’(예복, 화장품, 가방 등)는 보통 별도로 책정하게 됩니다.
‘꾸밈비’는 신랑 댁에서 신부 댁으로 보내는 ‘봉채비’에서
일부 신부의 치장을 위한 것으로 신부의 취향을 잘 모르기 때문에 직접 구입해 주기 보다는 현금으로 대신해서 신부가 직접 구입해서 장만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부 부모님들께서는 ‘꾸밈비’ 명목을 별도로 주시기도 합니다. ‘꾸밈비’는 꾸밈비대로 주시고 예복비랑 예물도 따로 해 주시는 경우도 있답니다.
무엇이든지 정해진 것은 없습니다. 집집마다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서로간의 의사소통이 필요합니다.
3. 봉채비는 언제 보내야 하는가?
옛날: 먼저 신랑 측에서 함 보낼 때 봉채비를 넣어 보냈고 나중에 신부 측에서 예단비를 보냈습니다. 전통혼례에선 봉채가 먼저이고 예단은 미리 보내는 것이 아니고 결혼식을 올리고 난 후 신부가 시댁으로 들어갈 때 갖고 갔었기 때문에 신랑 쪽에서 신부에게 주는 봉채비가 먼저이고 예단은 나중에 보내는 게 맞는다고 봐야 됩니다.
현대: 결혼1 달반~1달 전에 신부 측에서 예단비를 먼저 보내고 예단비 받은 당일 날이나 다음 날 신랑 측에서 봉채비를 보내는 경향이 있습니다.
3. 봉채비는 금액은 어느 정도여야 적당한가?
정답은 없습니다. 서로 두 가문이 상호 존중하며 합의하에 진행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근래 들어 통상적인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주로 예단비를 드릴 때 신랑이 집을 구한 돈의 10%를 예단비로 드립니다.
예를 들어 0000만원 전세집을 얻어주셨다 치면 예단비로 전세돈의 10%인 000만원을 신랑 집에 드립니다. 000만원 정도를 예단비로 드리면 봉채가 보통은 예단비의 50% 정도인 000. 많게는 000을 신부 측에서 봉채비로 받게 됩니다.
4. 봉채비 보낼 때 절차는?
예단비 보낼 때의 절차를 준용합니다.
첫 번째는 신부 측에서 보낸 예단비를 받을 때 그 자리에서 미리 준비해 둔 봉채비를 전달하면 됩니다.
다음 날 봉채비를 전달할 때는 예단비 보내는 방법을 준용하면 됩니다.
ⅰ. 집에서 출발할 때
① 처가댁에 알려드리기
봉채비를 드리러 가기 전에 당연히 처가댁에 언제쯤 몇 시경에 갈 것 이라고 알려 주는 게 좋습니다.
그래야만 봉채비를 받을 신부가 옷이라고 제대로 갖춰 입고 기다릴 수가 있습니다.
② 옷차림
어른들은 사위 될 사람이 한복을 입고 오면 당연히 좋아할 것입니다. 하지만 굳이 한복을 입지 않아도 됩니다.
양복을 입을 경우 청색 등으로 단정한 차림이 좋을 것입니다.
③ 동행자
친인척과 함께 동행하면 좋습니다.
평소에 외출할 때와 달리 친정 부모님께 절을 하고 떠나면 좋겠습니다.
ⅱ. 처가댁에 도착하여
① 신부 집에서 준비사항
신랑 측에서 봉채비를 가지고 오는데, TV를 보고 있다면 꺼야 합니다.
거실에서 받는다면 신부가 앉을 자리에다 방석을 깔아 놓고, 식탁보를 깐 교자상 하나를 펴놓고, 맞은편에 방석하나 준비해 놓습니다.
② 봉채비 전달하기
봉채비는 따로 올려놓되 신부 바로 앞쪽에다 놓습니다.
봉채비를 올려놓은 후 허리 숙여 정중히 인사를 하시면 됩니다.
③ 봉채비 열어보기
그런 후에는 신부가 먼저 봉채비 봉투를 열어 보아야 하는데, 그냥 슬쩍 보는 것으로 해야 하며, 신랑이 보는 앞에서 돈(수표)을 꺼내서 세어 보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부모님께서 많이 신경 쓰셔서 고맙습니다.’ 하면서 공식적인 의식 절차가 끝나게 됩니다.
④ 봉채비 전달 마무리
온돌방에서 의식 절차가 끝나면 소파로 편히 앉으라고 권해야 합니다.
이제부터는 공식 의식 절차가 끝났으므로 평소 방문 때와 같이 편안하고 자유롭게 행동하셔도 됩니다.
봉채비 드리는 날은 놀러 온 것이 아니라 결혼 절차 중 한 의식을 치루기 위해서 왔기 때문입니다.
처가댁을 나설 때는 또 다시 절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장인 장모님께 간다고 허리를 깊숙이 숙여서 인사를 하면 됩니다.
봉채비를 받은 시댁은 신랑 측에 전화해서 잘 받았다고 인사를 하는 것이 예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