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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트랙 : 추읍01_칠읍사_san ai_180417.gpx
산행일시 : 2018년 4월 17일 화요일 맑음 영상 20도, 공기질 : 오전에 나쁨, 오후에 보통, 남서풍 1m/s
산행코스 : 일신역 ~ 분기점 ~ 수리봉 ~ 한치고개 ~ 노기산 분기점 ~ 모라치고개 ~ 느보산 ~ 전양고개 ~
고래분맥 분기점 ~ 341번도로 ~ 매봉산 ~ 배미산 ~ 70번도로 ~ 칠보산 왕복 ~ 고길고개 ~
화전고개 ~ 화전1리정류장
동 행 인 : 단독산행
들머리 : 청량리역에서 무궁화호 탑승 07:05분발 일신역에 08:00 도착
- 일신역에서 범왕사까지 1.5km 마을길
- 임도를 거쳐 능선길을 올라 성지지맥 분기점으로 접근
날머리 : 칠읍사 갈림길에서 마을길로 내려와 342번 도로 화전1리 정류장 건너편에서 7-7번 승차
(용문터미널에서 16:10 출발, 화전1리 16:14 도착, 다음버스는 17:30 용문터미널 출발)
<망미터널 상부에서 바라보는 우측의 배미산)
추읍지맥은 성지지맥의 441.0봉에서 가지쳐 수리봉, 매봉산, 배미산, 추읍산, 개군산을 거쳐 흑천과 남한강 합류지점인 양평군 개군면 앙덕리까지 이른다. 북쪽으로는 한강기맥과 성지지맥 사이에 흑천이 발원하고 남쪽으로는 성지지맥과 금당천을 이룬다. 칠읍사에서 합수점까지 12km의 산행을 먼저하고 분기점에서 칠읍사까지 진행하기로 한다.
두달만에 추읍지맥을 마무리하러 평일 이른 아침에 무궁화 열차에 앉아있다. 용문을 지나 일신까지 한 시간만에 닿은 역사는 논 바닥 위에 덩그러니 커다랗게 세워져 있다. 산행준비를 하고 벚꽃이 화창하게 수를 놓고 있는 양평군 지평면 일신리의 노일 마을로 향한다. 마을 어르신 한분이 손수레를 몰고가며 잘 다녀오라고 인사하신다. 마을에서 범왕사 방향으로 1.5km를 마을길로 가다가 등산로 표시에서 4번 등산로인 우측 임도로 올라가야 한다.
30분 동안 마을길을 따라가며 참으로 평화로운 마을에 안겨있다는 생각을 한다. 계곡을 따라가다가 잠깐 선원쪽으로 올라가다가(첫번째 알바) 내려간다.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임도 500m를 10분간 걸으면 등로가 시작된다. 초입에는 등로가 희미하지만 능선에 붙으면 바로 뚜렷한 등로가 성지지맥으로 이어진다. 600m 의 능선을 따라 오르면 성지지맥의 약413봉에 이르고 남쪽 493.7봉이 높에 보인다. 성지지맥길은 아주 뚜렷하다. 북쪽으로 300m 올라가니 추읍지맥의 분기봉인 441봉이다. 지맥길이 뚜렷하지 않지만 리본이 표시하는 대로 따라내려간다. 오늘 산행 중 무한도전 표지기가 산행에 큰 도움이 되었다. 우측에는 더스타휴CC가 있어 아침부터 라운딩을 하고 있다.
안부에서 오늘의 최고봉인 수리봉으로 올라가는 길은 등로는 좋지만 이미 400m의 고도를 올린터라 다시 급격하게 100m를 올려치려니 힘에 겹다. 미세먼지도 있고 교목이 있어 정상의 조망은 좋지않다. 그대로 직진하다가 15m(두번째 알바) 되돌아서 내려간다. 한치와 모라치로 내려가는 길은 시원한 봄바람을 맞으며 걷기에 좋다. 느보산에서 정상석을 바라보고 직진하다가 20m를(세번째 알바) 되돌아서 내려간다. 느보산 정상에서 10m 못미쳐 우측으로 내려가는 표지기가 걸려있는 것을 정상석에만 촛점을 마추다 보니 놓쳤다. 전양고개를 넘어 고래산을 보내고 내려오다가 축사 냄새에 취해 좌측으로 내려가지 못하고 100m 직진하여 네번째 알바를 하게 된다. 갤럭시 스마트폰의 GPS가 제멋대로라서 짧은 알바를 많이 하게 된다.
341번도로를 건너 좌측 묘지길로 올라 지맥길로 접근하니 바로 매봉산으로 오르는 길이다. 매봉산에서부터 길이 넓어지고 청소한 것처럼 맨땅이 드러나있다. 잠시 쉬며 남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느낀다. 311.8봉을 지나 좌측으로 추읍산을 바라보며 부드러운 오름길로 배미산을 올랐다가 내려간다. 부대가 가까와지면서 잣나무숲을 지나다가 우측으로 가야하는데 50m 내려갔다가(다섯번째 알바) 올라와서 군부대 철조망과 동행한다. 추읍산의 군부대처럼 CCTV가 따라다니며 방송하고 군인이 나와서 제재는 하지 않더라도 철조망을 걷는 것은 기분이 좋지 않다. 군부대앞길을 거쳐 70번도로를 지나는데 철조망이 281봉 주위를 에워싸버렸다. 철조망 400m 돌아서 가다가 도로(부알길)를 따라 1km를 오른다. 이 도로는 확장공사 중이라서 고개에는 절개지가 형성되고 있다.
절개지를 내려와 칠보산 갈림길을 가면서 우측으로 용문산을 바라본다. 칠보산 갈림길에서 시계를 보니 버스시간이 한시간 밖에 남아있지 않다. 약4km의 길을 가야하는데 토마토를 먹으며 체력을 충전하고 나니 발길이 저절로 칠보산으로 향해진다. 널찍한 임도에 산악오토바이 바퀴자국이 어지럽혀져 있다. 칠보산에서 시간을 맞추려고 뛰면서 내려와야 하니 고길고개(수곡안말길)를 넘어 임도로 오르니 357.7봉 오름길이 힘에 버겁다. 전번 구간에 올랐던 화전고개로 다시 내려가니 그 유명한 개들이 다시금 짖어댄다. 마을을 내려가 화전1리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용문역으로 향하며 산행을 정리한다.
<산행요약>
<산행지도>
<산행일정>
08:00 일신역 도착
08:14 일신역 출발(약145m, 08:14), 정면의 소담마을에서 좌측 범왕사 방향으로 걸어갈 것이다. 좌측으로 멀리 수리산과 분기봉이 보인다. 일신1리 마을 앞에서 범왕사 방향의 마을길로 좌회전한다. 마을 앞에서 1.1km를 꾸준히 걸어가면 등로표시를 만난다.
08:33 임도시작(약192m, 1.5km, 0:21), 4번 등산로 표시가 있는 우측으로 보도블럭을 따라가면 임도로 연결되고 깊은 계곡을 지나고 약 500m 지나 직진하는 임도가 막히고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희미한 임도를 따르면 곧 등로 초입에 이르게 된다. 임도 양쪽으로 산이 높은 편이라서 계곡이 깊다.
08:40 등로시작, 임도가 끝나 능선으로 오르며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08:56 성지지맥 접근(약413m, 2.7km, 0:44), 지맥길에서 좌측 분기점으로 진행한다.
09:03 성지지맥 분기점(441m, 3.1km, 0:50), 움푹 파인 분기봉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는 지맥길을 시작한다. 지맥길은 고개부분의 접속로 몇 군데를 제외하면 처음부터 끝까지 걷기에는 양호한 편이다.
09:13 수리봉 안부, 수리봉까지 약400m의 오름길이 시작된다.
09:25 수리봉(461.3m, 4.3km, 1:13), 직진 서쪽으로 가다가 되돌아서 좌측방향 남서쪽으로 내려간다. 성지지맥 삼각산이 동쪽으로 보인다.
09:33 400.4봉, 내리막길이므로 봉우리가 뚜렷하지 않다.
09:40 약452봉, 우측 북쪽으로 내려가면 한치를 지날 것이다.
09:52 한치(약388m, 6.0km, 1:40), 342번 도로(모라치길)가 지나가는 포장 임도이며 400m를 지나가면 또 한번 임도를 건너가게 된다.
10:00 임도, 342번 도로와 연결되는 포장임도를 지난다.
간벌지역에서 건너편의 배미산을 바라본다. 그 뒤로 용문산으로 이어지는 한강기맥의 희미하게 보인다.
10:09 약421봉, 지맥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한 봉우리인 노고봉 갈림길을 지나서 좌측 남서쪽으로 내려간다. 오늘 가야할 지맥길인 고래산 갈림길과 매봉산이 보인다. 정면 앞으로 무왕위생매립장이 있으며 매립장 우측으로 지나게 될 것이다. 모라치에 가까와지면서 전원주택을 우측에 두고 간다.
10:27 모라치(약250m, 8.0km, 2:14), 무왕위생매립장이 있고 재활용품이 가득 쌓여있다. 좌측에 매립장을 두고 절개지 상단부로 진행한다. 좌측은 절개지이므로 우측으로 치우쳐 지나가야 한다.
10:44 314.1봉, 약 8분간 물을 마시며 쉬어간다. 여름분위기가 날 만큼 온도가 높아지고 있다.
10:57 느보산(324.3m, 9.4km, 2:38), 표지석과 안내판이 있다. 그대로 직진하다가 돌아서서 정상석에서 10m 되돌아와서 좌측방향으로 내려간다. 올라올 때에는 정상석에 눈이 팔려서 좌측 표지기를 보지 못했다. 이후로 전양고개까지 갈림길이 많아서 혼동되는 지점이 여러 곳이 있어서 표지기를 유심히 바라보며 내려간다. 한참 후에 힘이 빠져서 지나게 될 311.8봉과 배미산이 우측에 평화롭게 전개되어 있다. 전양고개에 가까와지며 약간의 초목지대를 지난다.
11:11 전양고개(약212m, 10.3km, 2:52), 아래에 울타리가 있으므로 좌측으로 내려와서 정면에 보이는 산길로 올라 통신탑에서부터 지맥길을 계속 진행한다.
11:41 278봉, 스쳐지나가는 낮은 봉우리를 지나서 내려갔다가 고래산 분기봉으로 오를 것이다.
11:44 임도안부, 좌측으로 임도를 보내고 산길을 유지한다. 이 임도는 고래산, 옥녀봉, 줄바위산을 휘돌아내려간다.
11:49 성황당고개, 고래산 분기봉을 향하여 줄기차게 오르는 곳이다. 걷기에 좋은 산길을 우측 북쪽 용문산을 바라보며 오른다.
12:08 고래산 갈림길(약448m, 13.3km, 3:43), 지맥길 중에서 가장 남쪽으로 이제 우측 북서방향으로 내려간다. 고래산은 약 1.5km의 남쪽에 위치한다. 하얀 바위가 있는 봉우리에서 우측으로 내려간다. 341번 도로에 내려서려면 어디선가 좌측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휴대전화(갤럭시)의 GPS가 또 제멋대로 가고 있다. 휴대전화 덕에 약100m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온다. 좌측의 축사를 끼고 내려가야 한다.
12:40 대평로 고개(약208m, 15.0km, 4:14), 341번 도로가 지나가며, 양쪽으로 1m가 넘는 축대가 설치되어 있어서 내려오고 오르는데 애로가 있다. 좌측에 묘지길이 있어 지맥길로 접근할 수가 있다. 양쪽에 축대가 있어서 오르기에 무리가 있고 잡목지대의 절개지이므로 전방의 전봇대 앞에 묘지길로 지맥길을 이어간다.
12:51 매봉산(300.8m, 15.4km, 4:25), 고도를 100m 올리고 찾았으나 아무런 표식이 없고 표지기만 보인다. 이제부터 넓은 길이 배미산 안부까지 이어진다. 좌측으로는 간벌지역이라서 추읍산과 용문산까지 미세먼지 사이로 분간을 할 수 있을 만큼 보인다.
12:54 성황당터, 옛고개에 성황당터가 남아있다. 길은 넓직하고 정갈하게 산과 산 사이를 이어주고 있다.
13:04 311.8봉(16.1km, 4:38), 넓은 길을 따라 정면의 배미산을 바라보고 우측에 있는 칠보산과 그 뒤로 희미하게 보이는 추읍산을 두면서 내려간다. 배미산은 배를 매어둔 바위가 있다고 하여 붙여진 산인데 바위가 보이지 않는 육산이다.
13:30 안부, 구슬고개에서 서낭골을 거쳐 안성부리 마을을 지나 석불역으로 오가는 안부이다.
13:45 배미산(395.2m, 17.8km, 5:11), 기온이 20도 이상으로 오르며 바람이 불지않아 땀을 잔뜩 흘리고 올라온다. 교목이 늘어서 있어 조망은 좋지 않으나 표지석, 쉼터, 안내판,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고 삼각점은 찾을 수 없다.
14:00 주의할 길, 내려오는 길이 매우 좋으나 잣나무 숲을 지나면서 주의할 곳이 있으니 정상에서 600m 내려온 지점에서 우측의 표지기를 유심히 살펴보고 방향전환을 해야 한다. 직진하여 내려간다면 군부대 철조망을 따라가지 않고 구슬고개(지평로, 옥현2리)로 내려갈 수 있을 것이다.
14:07 철조망 시작(약213m, 19.0km, 5:33), 이제부터 2.3km는 철조망과 도로를 따라가므로 고즈넉한 등산은 접어두어야 한다. 철조망 뒤에 지맥의 214.2봉이 있고 구슬고개를 거쳐 281.0봉을 올랐다가 부일고개(부일길)로 진행하지만 철조망에 갇혀 있으므로 철조망을 우측에 두고 따라가다가 도로를 이용하여 가는 편이 제일 좋은 것 같다. 어느 선답자의 시그널을 보고 철조망을 따라 부일마을 앞까지 갔으나 결국 철조망과 공장에 막혀 논두렁을 지나 도로에 올라서게 되었다.
14:13 부대도로, 전방의 281봉은 철조망에 갇혀있어 오를 수 없다. 도로를 따라 내려오면서 구슬고개를 바라보고 전방의 임도로 이어가며 철조망에 접근하여 다시 철조망을 우측에 두고 가지만 역시 도로에 올라서니 계속 도로를 따라가는 것이 좋다.
14:26 도로 , 부대철조망을 가다가 공장에 막혀 더 이상 진행이 어려우므로 논두렁을 걸어 부일고개에 이르는 도로에 닿으며 내려온 배미산을 바라본다. 논두렁에 씀바귀가 쫙 깔려있다. 부일마을(가루매마을) 뒤로는 칠보산이 어서오라고 손짓을 하는데 시간이 맞을 지 모르겠다. 그 아래에 가나안농군학교와 양평수목원이 있다. 부일고개는 공사중이므로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전형적인 자연파괴형의 절개지와 도로가 뚫린다. 아마도 생태이동통로는 만들지 않을 것 같다.
15:33 부일고개(부일로, 약203m, 24.5km, 6:58), 고도차가 없는 지형인데도 절개지를 만들어놓아서 미끄러져 내려갔다가 우측의 임도를 따라 오른다. 도로 완공시에는 구도를 따라 내려갔다가 임도로 오르면 될 것 같다.
15:02 칠보산 갈림길(약315m, 22.3km, 6:27), 칠보산에 다녀올지를 곰곰이 생각해보며 간식을 먹는다. 다시 힘이 솟아 다녀오기로 한다. 왕복 1.2km에 20분이 소요되었으며 등로는 넓은 수레길이며 산악오토바이 자국이 선명하다.
15:13 칠보산(318m, 23.0km, 6:39), 이름에 걸맞지 않는 밋밋한 정상이고 리본 1개외에는 아무런 표식이 없다. 안부를 지나서 지맥길로 복귀한다.
15:25 337.1봉, 계속 서쪽으로 내려가면 고길고개가 나올 것이다. 고길고개는 절개지이므로 우측으로 내려간다.
15:33 고길고개(수곡안말길, 약205m, 24.5km, 6:59), 우측의 등로를 따라 내려와서 건너편 임도로 오른다. 건너편 357.7봉을 오르려면 고도를 150m 오르는데 막판에 지쳐서 힘이 곱으로 소요된다.
지나온 칠보산 갈림길과 고길고개 절개지를 바라본다.
15:51 357.7봉(25.4km, 7:16), 버스시간에 맞추기 위해서 온 힘을 쏟으며 우측 북서쪽으로 내려간다.
15:56 화전고개(약303m, 25.9km, 7:21), 오늘의 지맥 종점이다. 예상했던 거리본다 1.9km 초과되었다. 선답자들이 생략한 군부대 우회로와 짧은 알바가 있어 길어진 것 같다. 임도를 따라 내려가면 마을의 포장도로에 이어지고 두릅이 울타리를 대신하는 마을집들을 지나 환영하는 개들의 울부짖음을 들으며 342번 도로(화전로)에서 버스를 기다려야 한다. 우측의 임도로 내려가면 마을도로에 연결된다.
16:07 342번도로(화전로, 화전1리 버스정류장, 약156m, 27.1km, 7:33), 추읍지맥을 두번에 걸쳐 마무리한다. 16:10 용문터미널 출발시간으로 알고 있는데 16:14 화전1리 정류장의 건너편으로 오고있어 손을 흔드니 어느 할머니가 내리신다. 서울에서 나물을 뜯으러 온 4분의 아주머니가 그 다음 정거장에서 승차하고 터미널로 간다. 오랫만에 긴 산행으로 피곤하지만 역 앞에서 황태해장국으로 산행을 정리한다.
<산행앨범>
08:00 일신역 도착
08:14 일신역 출발(약145m, 08:14), 정면의 소담마을에서 좌측 범왕사 방향으로 걸어갈 것이다. 좌측으로 멀리 수리산과 분기봉이 보인다.
일신1리 마을 앞에서 범왕사 방향의 마을길로 좌회전한다. 마을 앞에서 1.1km를 꾸준히 걸어가면 등로표시를 만난다.
08:33 임도시작(약192m, 1.5km, 0:21), 4번 등산로 표시가 있는 우측으로 보도블럭을 따라가면 임도로 연결되고 깊은 계곡을 지나고 약 500m 지나 직진하는 임도가 막히고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희미한 임도를 따르면 곧 등로 초입에 이르게 된다.
임도 양쪽으로 산이 높은 편이라서 계곡이 깊다.
08:40 등로시작, 임도가 끝나 능선으로 오르며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08:56 성지지맥 접근(약413m, 2.7km, 0:44), 지맥길에서 좌측 분기점으로 진행한다.
09:03 성지지맥 분기점(441m, 3.1km, 0:50), 움푹 파인 분기봉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는 지맥길을 시작한다.
지맥길은 고개부분의 접속로 몇 군데를 제외하면 처음부터 끝까지 걷기에는 양호한 편이다.
09:13 수리봉 안부, 수리봉까지 약400m의 오름길이 시작된다.
09:25 수리봉(461.3m, 4.3km, 1:13), 직진 서쪽으로 가다가 되돌아서 좌측방향 남서쪽으로 내려간다.
성지지맥 삼각산이 동쪽으로 보인다.
09:33 400.4봉, 내리막길이므로 봉우리가 뚜렷하지 않다.
09:40 약452봉, 우측 북쪽으로 내려가면 한치를 지날 것이다.
09:52 한치(약388m, 6.0km, 1:40), 342번 도로(모라치길)가 지나가는 포장 임도이며 400m를 지나가면 또 한번 임도를 건너가게 된다.
10:00 임도, 342번 도로와 연결되는 포장임도를 지난다.
간벌지역에서 건너편의 배미산을 바라본다. 그 뒤로 용문산으로 이어지는 한강기맥의 희미하게 보인다.
10:09 약421봉, 지맥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한 봉우리인 노고봉 갈림길을 지나서 좌측 남서쪽으로 내려간다.
수리산에서 지나온 지맥길을 바라본다.
오늘 가야할 지맥길인 고래산 갈림길과 매봉산이 보인다. 정면 앞으로 무왕위생매립장이 있으며 매립장 우측으로 지나게 될 것이다.
내려가는 길도 걷기에 아무런 부담없이 좋으며 산벚꽃나무와 진달래가 어우려져 채색되어가고 철쭉의 개화도 시작되었다.
모라치에 가까와지면서 전원주택을 우측에 두고 간다.
10:27 모라치(약250m, 8.0km, 2:14), 무왕위생매립장이 있고 재활용품이 가득 쌓여있다. 좌측에 매립장을 두고 절개지 상단부로 진행한다. 좌측은 절개지이므로 우측으로 치우쳐 지나가야 한다.
10:44 314.1봉, 약 8분간 물을 마시며 쉬어간다. 여름분위기가 날 만큼 온도가 높아지고 있다.
10:57 느보산(324.3m, 9.4km, 2:38), 표지석과 안내판이 있다. 그대로 직진하다가 돌아서서 정상석에서 10m 되돌아와서 좌측방향으로 내려간다. 올라올 때에는 정상석에 눈이 팔려서 좌측 표지기를 보지 못했다. 이후로 전양고개까지 갈림길이 많아서 혼동되는 지점이 여러 곳이 있어서 표지기를 유심히 바라보며 내려간다.
조팝나무가 제철을 맞았다.
한참 후에 힘이 빠져서 지나게 될 311.8봉과 배미산이 우측에 평화롭게 전개되어 있다. 전양고개에 가까와지며 약간의 초목지대를 지난다.
11:11 전양고개(약212m, 10.3km, 2:52), 아래에 울타리가 있으므로 좌측으로 내려와서 정면에 보이는 산길로 올라 통신탑에서부터 지맥길을 계속 진행한다.
벚꽃나무를 지나며 너무 진한 핑크빛으로 피부가 물들여질 것만 같다.
11:41 278봉, 스쳐지나가는 낮은 봉우리를 지나서 내려갔다가 고래산 분기봉으로 오를 것이다.
11:44 임도안부, 좌측으로 임도를 보내고 산길을 유지한다. 이 임도는 고래산, 옥녀봉, 줄바위산을 휘돌아내려간다.
11:49 성황당고개, 고래산 분기봉을 향하여 줄기차게 오르는 곳이다. 걷기에 좋은 산길을 우측 북쪽 용문산을 바라보며 오른다.
12:08 고래산 갈림길(약448m, 13.3km, 3:43), 지맥길 중에서 가장 남쪽으로 이제 우측 북서방향으로 내려간다. 고래산은 약 1.5km의 남쪽에 위치한다.
하얀 바위가 있는 봉우리에서 우측으로 내려간다. 341번 도로에 내려서려면 어디선가 좌측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휴대전화(갤럭시)의 GPS가 또 제멋대로 가고 있다. 휴대전화 덕에 약100m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온다. 좌측의 축사를 끼고 내려가야 한다.
12:40 대평로 고개(약208m, 15.0km, 4:14), 341번 도로가 지나가며, 양쪽으로 1m가 넘는 축대가 설치되어 있어서 내려오고 오르는데 애로가 있다. 좌측에 묘지길이 있어 지맥길로 접근할 수가 있다.
양쪽에 축대가 있어서 오르기에 무리가 있고 잡목지대의 절개지이므로 전방의 전봇대 앞에 묘지길로 지맥길을 이어간다.
12:51 매봉산(300.8m, 15.4km, 4:25), 고도를 100m 올리고 찾았으나 아무런 표식이 없고 표지기만 보인다. 이제부터 넓은 길이 배미산 안부까지 이어진다.
좌측으로는 간벌지역이라서 추읍산과 용문산까지 미세먼지 사이로 분간을 할 수 있을 만큼 보인다.
12:54 성황당터, 옛고개에 성황당터가 남아있다. 길은 넓직하고 정갈하게 산과 산 사이를 이어주고 있다.
13:04 311.8봉(16.1km, 4:38), 넓은 길을 따라 정면의 배미산을 바라보고 우측에 있는 칠보산과 그 뒤로 희미하게 보이는 추읍산을 두면서 내려간다.
배미산은 배를 매어둔 바위가 있다고 하여 붙여진 산인데 바위가 보이지 않는 육산이다.
13:30 안부, 구슬고개에서 서낭골을 거쳐 안성부리 마을을 지나 석불역으로 오가는 안부이다.
우측으로 노고봉(417.3m)과 농밭구미산(354.5m)이 보인다.
13:45 배미산(395.2m, 17.8km, 5:11), 기온이 20도 이상으로 오르며 바람이 불지않아 땀을 잔뜩 흘리고 올라온다. 교목이 늘어서 있어 조망은 좋지 않으나 표지석, 쉼터, 안내판,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고 삼각점은 찾을 수 없다.
14:00 주의할 길, 내려오는 길이 매우 좋으나 잣나무 숲을 지나면서 주의할 곳이 있으니 정상에서 600m 내려온 지점에서 우측의 표지기를 유심히 살펴보고 방향전환을 해야 한다. 직진하여 내려간다면 군부대 철조망을 따라가지 않고 구슬고개(지평로, 옥현2리)로 내려갈 수 있을 것이다.
14:07 철조망 시작(약213m, 19.0km, 5:33), 이제부터 2.3km는 철조망과 도로를 따라가므로 고즈넉한 등산은 접어두어야 한다. 철조망 뒤에 지맥의 214.2봉이 있고 구슬고개를 거쳐 281.0봉을 올랐다가 부일고개(부일길)로 진행하지만 철조망에 갇혀 있으므로 철조망을 우측에 두고 따라가다가 도로를 이용하여 가는 편이 제일 좋은 것 같다. 어느 선답자의 시그널을 보고 철조망을 따라 부일마을 앞까지 갔으나 결국 철조망과 공장에 막혀 논두렁을 지나 도로에 올라서게 되었다.
14:13 부대도로, 전방의 281봉은 철조망에 갇혀있어 오를 수 없다.
도로를 따라 내려오면서 구슬고개를 바라보고 전방의 임도로 이어가며 철조망에 접근하여 다시 철조망을 우측에 두고 가지만 역시 도로에 올라서니 계속 도로를 따라가는 것이 좋다.
전방의 임도로 가다가 철조망을 우측에 두고 간다.
중국패모, 철조망 아래서 자라는 야생화를 인터넷에서 물어보니 백합과의 '중국패모'이며 여러해살이 풀이므로 구근이 있으며 원산지는 카자흐스탄라고 한다.
14:26 도로 , 부대철조망을 가다가 공장에 막혀 더 이상 진행이 어려우므로 논두렁을 걸어 부일고개에 이르는 도로에 닿으며 내려온 배미산을 바라본다. 논두렁에 씀바귀가 쫙 깔려있다.
부일마을(가루매마을) 뒤로는 칠보산이 어서오라고 손짓을 하는데 시간이 맞을 지 모르겠다. 그 아래에 가나안농군학교와 양평수목원이 있다.
부일고개는 공사중이므로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전형적인 자연파괴형의 절개지와 도로가 뚫린다. 아마도 생태이동통로는 만들지 않을 것 같다.
15:33 부일고개(부일로, 약203m, 24.5km, 6:58), 고도차가 없는 지형인데도 절개지를 만들어놓아서 미끄러져 내려갔다가 우측의 임도를 따라 오른다. 도로 완공시에는 구도를 따라 내려갔다가 임도로 오르면 될 것 같다.
지나쳐 온 281봉을 바라본다.
멀리 용문산, 중원산, 도일봉을 바라본다.
15:02 칠보산 갈림길(약315m, 22.3km, 6:27), 칠보산에 다녀올지를 곰곰이 생각해보며 간식을 먹는다. 다시 힘이 솟아 다녀오기로 한다. 왕복 1.2km에 20분이 소요되었으며 등로는 넓은 수레길이며 산악오토바이 자국이 선명하다.
15:13 칠보산(318m, 23.0km, 6:39), 이름에 걸맞지 않는 밋밋한 정상이고 리본 1개외에는 아무런 표식이 없다.
안부를 지나서 지맥길로 복귀한다.
15:25 337.1봉, 계속 서쪽으로 내려가면 고길고개가 나올 것이다. 고길고개는 절개지이므로 우측으로 내려간다.
15:33 고길고개(수곡안말길, 약205m, 24.5km, 6:59), 우측의 등로를 따라 내려와서 건너편 임도로 오른다. 건너편 357.7봉을 오르려면 고도를 150m 오르는데 막판에 지쳐서 힘이 곱으로 소요된다.
지나온 칠보산 갈림길과 고길고개 절개지를 바라본다.
15:51 357.7봉(25.4km, 7:16), 버스시간에 맞추기 위해서 온 힘을 쏟으며 우측 북서쪽으로 내려간다.
15:56 화전고개(약303m, 25.9km, 7:21), 오늘의 지맥 종점이다. 예상했던 거리본다 1.9km 초과되었다. 선답자들이 생략한 군부대 우회로와 짧은 알바가 있어 길어진 것 같다. 임도를 따라 내려가면 마을의 포장도로에 이어지고 두릅이 울타리를 대신하는 마을집들을 지나 환영하는 개들의 울부짖음을 들으며 342번 도로(화전로)에서 버스를 기다려야 한다.
우측의 임도로 내려가면 마을도로에 연결된다.
16:07 342번도로(화전로, 화전1리 버스정류장, 약156m, 27.1km, 7:33), 추읍지맥을 두번에 걸쳐 마무리한다. 16:10 용문터미널 출발시간으로 알고 있는데 16:14 화전1리 정류장의 건너편으로 오고있어 손을 흔드니 어느 할머니가 내리신다. 서울에서 나물을 뜯으러 온 4분의 아주머니가 그 다음 정거장에서 승차하고 터미널로 간다. 오랫만에 긴 산행으로 피곤하지만 역 앞에서 황태해장국으로 산행을 정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