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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트랙 : 망일01_샘골_san ai_190123.gpx
산행일시 : 2019년 1월 23일 수요일 맑음, 영하 1도 ~ 영상 1도, 공기질 나쁨 => 좋음
산행코스 : 삼고개 ~ 금북정맥 분기점 ~ 삼고개 ~ 연화산 ~ 허봉산 ~ 번두고개 ~ 부성산 ~ 망뫼산 ~ 샘골
교 통 편
- 들머리
06:40 서울남부터미널에서 서산행 시외버스 (8,000원)
08:45 서산터미널 도착
09:15 721번 흑석행 시내버스 승차
09:38 삼고개(정류장 : 금학3리) 도착
- 날머리
16:00 공군부대앞에서 좌석버스 승차(일반버스와 좌석버스 10분 간격)
16:30 서산터미널 도착 후 식사
18:00 시외버스 승차
<부성산에서 망일산 방향>
망일지맥은 금북정맥의 성왕산(252.3)과 금강산(316.1) 사이인 비룡산(292)의 북봉에서 분기하여 연화산(234.6), 허봉산(140), 부성산(118.3), 망뫼산(119.6), 망일산(302), 몰니산(1692), 자용산(150.6), 가당산(37), 원수당산(59), 벌천포해수욕장을 지나 오배산(45.8)에서 가로림만 건너로 후망지맥의 끝자락을 마주보며 서해바다에 드는 도상거리 35.8km의 산줄기이다. 그러나 그 북쪽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있어서 황금산까지 약41km의 산줄기로 지맥길을 삼기로 한다.
단독산행이라서 모든 것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으니 좋지만 다른 이의 도움을 전혀 받을 수 없으므로 장단점이 모두 있다. 일단 시작부터 삐걱거리기 시작하여 서산시내버스의 시간표에 애를 먹는다. 외지인을 배려하여 좀 알 수 있게 표시좀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시내버스를 타서도 정류장 안내방송이 나오지 않으니 답답함을 금할 수가 없다. 왕복하기 싫어서 비룡산 남쪽의 죽사로 가려고 했으나 네이버지도의 버스시간과 틀려 어쩔 수 없이 삼고개에서 왕복하기로 한다.
삼고개에서 분기점까지 오르는 길은 일부 잡목구간을 제외하면 송전탑 공사로 덕분에 수월하게 오른다. 오전에는 미세먼지로 인하여 조망이 불가능하니 팔봉산의 모습이 더욱 그리워진다. 분기봉에는 산행기에서 보았던 분기점 표지판이 없다. 다시 삼고개로 와서 가는 길도 무리없이 순조롭게 진행된다. 그러나 연화산이 뚜렷해지면서 엄나무가 점점 그 세력을 확장하며 길을 침범한다. 특히나 연화산 갈림길까지 오르는 100m는 등로가 아니라 엄나무길이다. 엄친남이 엄나무와 친한 남자라는 뜻인지 무척 가깝게 다가온다. 그런데 너무나 따갑다.
갈림길에 이르니 임도가 있어 반갑다. 연화산까지 뛰어오르지만 아직도 미세먼지가 판을 친다. 북쪽은 서서히 개이는 것 같은데 팔봉산 쪽의 남쪽은 너무 농도가 짙다. 허봉산에 이를 즈음에 미세먼지에서 서서히 해방되는 느낌을 받는다. 겨울이 추워야 하는 것은 미세먼지를 피함 때문이라고 한다. 그런데 추워도 북서풍이 불어제끼면 꼼짝없이 북경에서 날아오는 미세먼지를 맞아야 한다.
번두고개는 산업단지로 개발하려는지 터를 닦아놓아서 산길이 끊겼다. 산동마을에서 이리저리 헤매다가 샘골입구에서 정신을 차렸는데 부성산 오름길에는 칡덩굴이 겨울에도 심해 보인다. 부성산에서 부당골길까지 길이 시원치가 않다. 그러니 선답자의 트랙과 제대로일치가 되지 않는다. 길이 너무 나쁘니 각자의 소견에 좋은 대로 걸은 탓이다. 그럼에도 빠진 봉우리없이 지도에 표기된 모든 봉우리는 섭렵하다시피하여 도로와 환성교회를 거쳐 망뫼산 오름길에 드니 감개무량하다.
망뫼산에서 내려와서 선답자의 충고를 받아들여 공군부대앞까지 가니 잠시후에 좌석버스 있어 버스에서 졸면서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차표를 사고 저녁을 먹고 상경한다.
<산행요약>
<산행지도 - 북진>
<산행일정>
09:38 삼고개(634번 도로, 한월당로, 약84m), 시내버스에서 승강장 안내방송도 없어서 내리는데 애로를 겪는다. 오룩스맵을 켜놓고 삼고개 근처에 와서 하차벨을 누른다. 2차선 도로이지만 서산에서 태안으로 가는 길이므로 교통량이 많은 편이다. 건너편의 승강장 옆으로 등로가 있지만 갈 때에는 우측의 임도를 따라 오른다.
10:02 약286봉(1.5km, 0:24), 전망이 좋은 곳이지만 비룡산까지 가려다가 여기에서 되돌아간다.
10:13 금북정맥 분기점(약264m, 1.6km, 0:27), 지맥 갈림길에 있던 표지판이 없어졌다. 왔던 길을 빠른 걸음으로 되돌아 간다. 올라올 때에는 임도를 따랐지만 마루금으로만 가기로 한다. 산행을 시작하면서 이 길이 그나마 좋은 것은 송전탑 공사로 덕분이다. 그러나 공사로 때문에 마루금을 외면하여 마루금을 지나가면서 가시에 찔리기도 한다. 조망이 트여 망일산 방향을 바라보니 미세먼지로 인하여 윤곽이 잡히지 않는다.
10:24 161.7봉(2.4km, 0:37), 내려갈 때에는 봉우리 같지도 않아 스쳐지나간다.
10:31 삼고개(한월당로, 634번도로, 약78m, 2.9km, 0:44), 지맥 분기점을 왕복하고 돌아와서 시온감리교회 우측의 산길로 들어가 120.1봉으로 오른다. 시온감리교회는 어느 성도의 자발적인 대지 기부로 지어졌다고 공적비가 세워져 있다.
10:35 120.1봉(3.2km, 0:49), 잡목이 있는 봉우리 북쪽에는 잘 다음어진 묘지가 있고 이어서 우측(북서쪽)으로 잘 다져진 임도같은 등로가 계속 이어진다.
10:44 약112봉, 탄탄한 등로를 따라가다가 가끔 봉우리가 나타나면 들리는데 이런 잡목봉이다.
10:47 옛고개(약94m, 4.2km, 1:01), 동서를 이어주는 고개를 지나간다.
10:54 약130봉, 이 부근의 등로가 조금은 좋지 않다. 그러나 곧 묘지가 보이며 좋은 길이 시작된다.
10:57 임도시작
11:08 약141봉(5.7km, 1:22), 전면에 연화산과 우측으로 이어지는 지맥길이 보인다. 그런데 오르는 작은 봉우리마다 엄나무가 장난이 아니고 등로에 엄나무가 가시 갑옷으로 완전무장을 하고 기다리고 있다.
11:17 안부(약142m, 6.2km, 1:30), 재배하는 것인지 자연산인지 구분이 가질 않을 만큼 엄나무가 촘촘히 자라고 있어 제대로 빠져나가기도 힘들다. 송전탑이 있는 연화산 갈림길까지 오르는 길은 정말로 최악이다. 겨울이니 송전탑 방향으로오르지 다른 계절에는 송전탑 아래의 임도로 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11:24 연화산 갈림길(약216m, 6.5km, 1:38), 지맥길에는 송전탑 건설용 공사도로가 지나가게 되어 아주 편하게 산행을 할 수 있다. 연화산을 왕복하는데 0.6km 10분 소요되었다. 연화산의 삼각점(234.6)을 지나서 100m 떨어진 정상으로 향한다.
11:30 연화산 정상(286.3m, 6.8km, 1:43), 미세먼지로 인하여 조망이 아쉽다. 지나온 연화산을 바라본다. 다행히 북쪽 하늘이 맑아지는 것 같다. 서서히 미세먼지가 걷히고 있다는 증거이다.
11:42 198.4봉(7.8km, 1:56), 우측(동쪽)으로 내려간다. 허봉산을 향하여 내려간다.
11:47 임도고개(약124m, 8.1km, 2:01), 허봉산을 오르는 길은 소나무 사이의 넓은 등로이다.
11:56 허봉산(8.7km, 2:10), 좌측(북쪽)으로 번두고개를 향하여 내려간다.
12:00 수기의 송전탑을 지나며 간벌된 지역을 만난다.
12:12 114.1봉 갈림길에서는 직진했다가 바로 되돌아온다.
12:29 114.6봉(11.1km, 2:43), 산불감시초소가 설치되어 있다. 계속 널따란 등로가 이어진다.
12:33 돌탑봉(약97m, 11.3km, 2:46)
12:38 번두고개(왕산이로, 약40m, 11.6km,2:52), 서산시 지곡면의 무장리와 중왕리를 연결해주는 마을도로이므로 교통량은 한산하다. 고개 앞에는 공장을 건설하려는지 울타리를 쳐 놓아서 울타리 밖으로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다. 마루금을 따라가다가 절개지로 내려가려다가 정석대로 울타리를 좌측에 두고 고개로 내려간다. 농가 좌측이 마루금이지만 선답자들이 우측의 농로를 따라 넘어간 것을 보니 잡목이 무성한 것 같다. 농로를 따라 넘어가기로 한다. 농로를 따라 마루금에 접근하니 좌우에 밭이 있고 휴업중인 축사를 우측에 두고 지나가니 마른 풀이 무성하다.
12:42 약53봉(12.0km, 2:56), 농로를 따라가니 언덕같은 봉우리에서 묘지가 나오고 길이 끊긴다. 잡목을 헤치고 내려가면 밭이다. 그리고 주의 구간이다.
※ 주의구간, 농가 뒤에 있는 51봉을 오를까 말까 고민하다가 결국은 죽림의 좌측으로 이어지는 소로를 따라 오르기로 한다. 그런데 51봉을 오르고 우측으로 마루금이 이어지는데 그리로 가는 길이 어떨지 궁금하다.
12:51 51봉(12.5km, 3:05), 어렵게 왔으나 간벌된 지역이라서 쉽게 내려갈 것 같다. 그러나 간벌된 곳으로 가다보니 우측 마루금을 살짝 놓쳐서 논으로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와야 했다. 51봉을 지나며 진행해야할 78.5봉(우측)과 74.6봉(좌측)을 바라본다.
13:00 약52봉(13.1km, 3:14), 전방의 봉우리는 농로를 따르면 쉬웠을 텐데 간벌된 지역을 따라 논으로 내려와 100m를 돌아서 농로에 접근하는 바람에 좀 헷갈렸다. 푸른 지붕 농가 뒤로 이 봉우리에 이르는 농로가 이어진다. 동네 할아버지 한분이 묘지에서 솔가리를 갈퀴로 긁어 뗄감을 마련하고 있다. 이 부근의 봉우리들의 고도가 너무나 비슷하고 모양도 같아서 헷갈린다.
13:01 도로(도성로, 약47m, 13.2km, 3:14), 산동마을의 비슷한 봉우리 셋을 지나면 도로이다. 버스가 다니고 있으므로 이 도로를 날머리로 이용하기도 한다. 이 도로를 150m 따르다가 78.5봉으로 오를 것이다. 우측의 78.5봉으로 오른다. 꼭대기에 통신탑이 있어서 그 곳까지는 넓은 임도이지만 그 곳에서 내려가는 길은 희미하고 공업단지를 조성중이라서 절개지를 만난다.
13:06 78.5봉(13.6km, 3:20), 도로 근처의 봉우리들은 재량껏 생략할 수도 있겠으나 오늘은 일단은 모두 올라보기로 하여 이 봉우리에 이르렀으나 내려가는 방향으로는 길이 희미하다. 봉우리에서 100m를 내려오지 못하여 공업단지 절개지를 만나서 어찌할 까를 고민하다가 절개지를 비스듬하게 내려오기로 한다. 토사가 조금 흘러내리지만 다행히 아주 미끄럽지는 않았다.
13:11 도성로(약53m, 13.9km, 3:25), 다시 도로를 따라 600m를 걷게 되는데 도중에 74.6봉도 다녀온다.
13:15 74.6봉(14.2km, 3:30), 수기의 분묘가 있는 봉우리이다. 도로에서 왕복하고 도로에 복귀한다.
13:19 부성산 들머리(약82m, 14.5km, 3:33), 도로에서 벗어나 부성산으로 이어지는 포장 임도로 향한다. 100m를 못가서 산길로 들어선다. 여름철에는 칡덩굴로 인하여 좌측으로 크게 우회하여야 하겠지만 지금은 직등할 수가 있다.
13:24 부성산(118.3m, 14.7km, 3:38), 미세먼지가 걷혀 북쪽 망일산 방향과 남쪽 연화산과 팔봉산 방향으로 조망을 즐길 수 있어 우선 북쪽으로 가야할 지맥길과 망일산을 바라본다.
13:35 도성로(약102m, 14.9km, 3:43), 다시 도로에 내려서기까지 소로에 잡목이 있어서 길은 좋지 않았다.
13:43 78.5봉(15.3km, 3:51), 잡목숲에 갇혀있는 봉우리이다. 우측(동남쪽)으로 내려선다.
13:50 방향전환, 잡목을 헤치며 지나가다가 방향을 바꾸어 좌측(북서쪽)으로 150m 내려가다가 다시 우측(동쪽)으로 진행한다.
14:05 소리개골길(약37m, 16.8km, 4:13), 헤브론수양관을 지나서 도로를 100m 걷다가 약55봉을 올랐다가 다시 불당골길로 내려올 것이다.
14:08 약55봉(17.0km, 4:16), 길만 따르지 않고 잠깐 봉우리에 올랐다 내려온다.
14:11 불당골길을 150m 걷다가 화천감나무골길을 만나 직진하여 임도로 들어가 53.8봉을 오른다.
14:19 53.8봉(17.5km, 4:27), 잡목봉이지만 주요 지맥산악회의 표지기가 걸려있다.
14:21 화천감나무골길, 봉우리에서 내려와서 도로를 지나 임도를 걷게된다. 등로는 솔밭길과 잡목길이 번갈아 나타난다.
14:31 농장, 한동안 잡목 속의 소로를 걷다가 개짖는 소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농로를 지나 다시 잡목 속의 소로에 있게 된다.
14:34 대요한우물길(약29m, 18.5km, 4:42), 도로를 따라 600m를 가면 77번 도로에 연결되고 4차선 도로를 850m 따르며 망일산을 보고 걷노라면 대형트럭을 비롯한 차량들이 빈번하게 지나가고 대성교회(제칠일안식일교회)이다.
14:50 충의로(77번 도로, 약36m, 20.0km, 4:57), 전방의 대성교회에서 좌측의 임도를 따라 망뫼산으로 오른다. 망뫼산까지 잘 다져진 임도가 등로의 역할을 하고 있다.
14:57 63.3봉(20.5km, 5:05), 대성교회 앞에 있는 환성리 스정류장에서 좌측으로 임도를 따라 가다보면 약55봉을 지나고 대나무숲을 지나서 낮은 봉우리에 이른다. 이 봉우리에서 내려가면 밭을 지나 농로를 따르며 망일산을 바라보며 걷는다.
15:10 농로 끝, 임도 시작(약50m, 21.6km, 5:18), 환성교회 앞 사거리에서 직진하여 포장된 농로를 지나서 임도에 접어든다.
15:21 망뫼산(119.7m, 22.4km, 5:29), 넓은 등로를 따라 올라와보니 삼각점이 매설되어있고 정상 표지판이 눈에 띈다. 약50m를 되돌아나와서 동쪽으로 내려가는 소로를 따른다. 내려오면서 소로는 넓은 등로가 되고 임도가 된다. 망뫼산에 오르기 전에 헤어졌던 77번 도로를 다시 만나기 위해서 마루금을 유지하여야 하는데 밭을 만나면서 길이 흩어져 약간 우측(동쪽)으로 치우친다. 꿈의 궁전모텔이 좌측에 있고 마루금에는 마늘을 심어놓았다.
15:34 탑성골(약30m, 23.3km, 5:42), 산길은 마쳤으나 좌석버스를 타기 위해 공군부대 앞으로 1km 이동한다. 그 사이에 일반버스가 지나가고 있다.
15:45 산행종료(약61m, 24.3km, 5:53), 공군부대 앞의 샘골에서 지맥산행을 종료하고 잠시후에 도착하는 좌석버스를 기다린다. 서산터미널에서 버스에 내려 식사하고 시외버스로 상경한다.
<산행앨범>
서산터미널의 시내버스시간표를 확인해보니 네이버지도에 나오는 시내버스시간과 완전히 다르다. 당초 타려고 했던 죽사행 08:55 시내버스는 없어지고 10:25 출발이라서 황당해하다가 삼고개로 가기로 한다. 삼고개는 금학3리 정류장이며 구도방면 721번 시내버스가 운행하는데 09:15분발이다. 행선지가 "일.흑.양.어"로 적혀있어 외지인은 알 도리가 없다.
대산방면 시내버스는 좌석버스가 있는데 그 정류장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어쨌든 시외버스와 시내버스만으로 산행을 해보기로 한다.
09:38 삼고개(634번 도로, 한월당로, 약84m), 시내버스에서 승강장 안내방송도 없어서 내리는데 애로를 겪는다. 오룩스맵을 켜놓고 삼고개 근처에 와서 하차벨을 누른다. 2차선 도로이지만 서산에서 태안으로 가는 길이므로 교통량이 많은 편이다. 건너편의 승강장 옆으로 등로가 있지만 갈 때에는 우측의 임도를 따라 오른다.
지맥갈림길을 지나서 조망이 좋은 곳까지 올라가보기로 한다.
10:02 약286봉(1.5km, 0:24), 전망이 좋은 곳이지만 비룡산까지 가려다가 여기에서 되돌아간다.
망일산이 미세먼지 베일에 가려져 있다.
10:13 금북정맥 분기점(약264m, 1.6km, 0:27), 지맥 갈림길에 있던 표지판이 없어졌다. 왔던 길을 빠른 걸음으로 되돌아 간다. 올라올 때에는 임도를 따랐지만 마루금으로만 가기로 한다.
산행을 시작하면서 이 길이 그나마 좋은 것은 송전탑 공사로 덕분이다. 그러나 공사로 때문에 마루금을 외면하여 마루금을 지나가면서 가시에 찔리기도 한다. 조망이 트여 망일산 방향을 바라보니 미세먼지로 인하여 윤곽이 잡히지 않는다.
10:24 161.7봉(2.4km, 0:37), 내려갈 때에는 봉우리 같지도 않아 스쳐지나간다.
10:31 삼고개(한월당로, 634번도로, 약78m, 2.9km, 0:44), 지맥 분기점을 왕복하고 돌아와서 시온감리교회 우측의 산길로 들어가 120.1봉으로 오른다. 시온감리교회는 어느 성도의 자발적인 대지 기부로 지어졌다고 공적비가 세워져 있다.
10:35 120.1봉(3.2km, 0:49), 잡목이 있는 봉우리 북쪽에는 잘 다음어진 묘지가 있고 이어서 우측(북서쪽)으로 잘 다져진 임도같은 등로가 계속 이어진다.
10:44 약112봉, 탄탄한 등로를 따라가다가 가끔 봉우리가 나타나면 들리는데 이런 잡목봉이다.
10:47 옛고개(약94m, 4.2km, 1:01), 동서를 이어주는 고개를 지나간다.
10:54 약130봉, 이 부근의 등로가 조금은 좋지 않다. 그러나 곧 묘지가 보이며 좋은 길이 시작된다.
10:57 임도시작
11:08 약141봉(5.7km, 1:22), 전면에 연화산과 우측으로 이어지는 지맥길이 보인다. 그런데 오르는 작은 봉우리마다 엄나무가 장난이 아니고 등로에 엄나무가 가시 갑옷으로 완전무장을 하고 기다리고 있다.
11:17 안부(약142m, 6.2km, 1:30), 재배하는 것인지 자연산인지 구분이 가질 않을 만큼 엄나무가 촘촘히 자라고 있어 제대로 빠져나가기도 힘들다. 송전탑이 있는 연화산 갈림길까지 오르는 길은 정말로 최악이다. 겨울이니 송전탑 방향으로오르지 다른 계절에는 송전탑 아래의 임도로 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멀리 망일산이 미세먼지사이로 투영된다.
11:24 연화산 갈림길(약216m, 6.5km, 1:38), 지맥길에는 송전탑 건설용 공사도로가 지나가게 되어 아주 편하게 산행을 할 수 있다. 연화산을 왕복하는데 0.6km 10분 소요되었다.
연화산의 삼각점(234.6)을 지나서 100m 떨어진 정상으로 향한다.
11:30 연화산 정상(286.3m, 6.8km, 1:43), 미세먼지로 인하여 조망이 아쉽다.
팔봉산을 보려하는데 미세먼지만 보인다.
지나온 연화산을 바라본다. 다행히 북쪽 하늘이 맑아지는 것 같다. 서서히 미세먼지가 걷히고 있다는 증거이다.
11:42 198.4봉(7.8km, 1:56), 우측(동쪽)으로 내려간다.
허봉산을 향하여 내려간다.
11:47 임도고개(약124m, 8.1km, 2:01)
허봉산을 오르는 길은 소나무 사이의 넓은 등로이다.
11:56 허봉산(8.7km, 2:10), 좌측(북쪽)으로 번두고개를 향하여 내려간다.
북서쪽으로 망미산(127.5) 방향을 바라본다.
12:00 수기의 송전탑을 지나며 간벌된 지역을 만난다.
12:12 114.1봉 갈림길에서는 직진했다가 바로 되돌아온다.
12:29 114.6봉(11.1km, 2:43), 산불감시초소가 설치되어 있다. 계속 널따란 등로가 이어진다.
12:33 돌탑봉(약97m, 11.3km, 2:46)
12:38 번두고개(왕산이로, 약40m, 11.6km, 2:52), 서산시 지곡면의 무장리와 중왕리를 연결해주는 마을도로이므로 교통량은 한산하다. 고개 앞에는 공장을 건설하려는지 울타리를 쳐 놓아서 울타리 밖으로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다. 마루금을 따라가다가 절개지로 내려가려다가 정석대로 울타리를 좌측에 두고 고개로 내려간다. 농가 좌측이 마루금이지만 선답자들이 우측의 농로를 따라 넘어간 것을 보니 잡목이 무성한 것 같다. 농로를 따라 넘어가기로 한다.
번두고개에서 지나온 길을 바라보며 지맥길로 향한다.
농로를 따라 마루금에 접근하니 좌우에 밭이 있고 휴업중인 축사를 우측에 두고 지나가니 마른 풀이 무성하다.
12:42 약53봉(12.0km, 2:56), 농로를 따라가니 언덕같은 봉우리에서 묘지가 나오고 길이 끊긴다. 잡목을 헤치고 내려가면 밭이다. 그리고 주의 구간이다.
※ 주의구간, 저 농가 뒤에 있는 51봉을 오를까 말까 고민하다가 결국은 죽림의 좌측으로 이어지는 소로를 따라 오르기로 한다. 그런데 51봉을 오르고 우측으로 마루금이 이어지는데 그리로 가는 길이 어떨지 궁금하다.
12:51 51봉(12.5km, 3:05), 어렵게 왔으나 간벌된 지역이라서 쉽게 내려갈 것 같다. 그러나 간벌된 곳으로 가다보니 우측 마루금을 살짝 놓쳐서 논으로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와야 했다.
51봉을 지나며 진행해야할 78.5봉(우측)과 74.6봉(좌측)을 바라본다.
13:00 약52봉(13.1km, 3:14), 전방의 봉우리는 농로를 따르면 쉬웠을 텐데 간벌된 지역을 따라 논으로 내려와 100m를 돌아서 농로에 접근하는 바람에 좀 헷갈렸다. 푸른 지붕 농가 뒤로 이 봉우리에 이르는 농로가 이어진다. 동네 할아버지 한분이 묘지에서 솔가리를 갈퀴로 긁어 뗄감을 마련하고 있다. 이 부근의 봉우리들의 고도가 너무나 비슷하고 모양도 같아서 헷갈린다.
13:01 도로(도성로, 약47m, 13.2km, 3:14), 산동마을의 비슷한 봉우리 셋을 지나면 도로이다. 버스가 다니고 있으므로 이 도로를 날머리로 이용하기도 한다. 이 도로를 150m 따르다가 78.5봉으로 오를 것이다.
우측의 78.5봉으로 오른다. 꼭대기에 통신탑이 있어서 그 곳까지는 넓은 임도이지만 그 곳에서 내려가는 길은 희미하고 공업단지를 조성중이라서 절개지를 만난다.
13:06 78.5봉(13.6km, 3:20), 도로 근처의 봉우리들은 재량껏 생략할 수도 있겠으나 오늘은 일단은 모두 올라보기로 하여 이 봉우리에 이르렀으나 내려가는 방향으로는 길이 희미하다.
봉우리에서 100m를 내려오지 못하여 공업단지 절개지를 만나서 어찌할 까를 고민하다가 절개지를 비스듬하게 내려오기로 한다. 토사가 조금 흘러내리지만 다행히 아주 미끄럽지는 않았다.
13:11 도성로(약53m, 13.9km, 3:25), 다시 도로를 따라 600m를 걷게 되는데 도중에 74.6봉도 다녀 온다.
74.6봉을 오르며 지나온 절개지를 바라본다.
13:15 74.6봉(14.2km, 3:30), 수기의 분묘가 있는 봉우리이다. 도로에서 왕복하고 도로에 복귀한다.
13:19 부성산 들머리(약82m, 14.5km, 3:33), 도로에서 벗어나 부성산으로 이어지는 포장 임도로 향한다. 100m를 못가서 산길로 들어선다. 여름철에는 칡덩굴로 인하여 좌측으로 크게 우회하여야 하겠지만 지금은 직등할 수가 있다.
13:24 부성산(118.3m, 14.7km, 3:38), 미세먼지가 걷혀 북쪽 망일산 방향과 남쪽 연화산과 팔봉산 방향으로 조망을 즐길 수 있어 우선 북쪽으로 가야할 지맥길과 망일산을 바라본다.
삼각점이 매설되어 있으나 다른 정상 표식은 없다. 부성산은 일명 토미(吐美, 터산, 其山)로 불렸으며, 서산지방의 관호가 백제때 기군(其郡), 신라때 부성(富城)으로 된 것은 모두 이산의 이름에서 비롯된 것이다. 따라서 산성리는 지곡면뿐만 아니라 서산역사의 기본이라 할 수 있다. 산성의 흔적도 정상 부근의 높게 쌓은 보루만 남아있는 듯하다.
남쪽으로 연화산과 팔봉산 방향을 바라본다.
부성산 정상에는 은행나무 한 그루가 망중한을 즐기고 있어 잠시 친구가 되어 주다가 표지기를 따라 서북쪽으로 급경사를 내려간다.
13:35 도성로(약102m, 14.9km, 3:43), 다시 도로에 내려서기까지 소로에 잡목이 있어서 길은 좋지 않았다.
13:43 78.5봉(15.3km, 3:51), 잡목숲에 갇혀있는 봉우리이다. 우측(동남쪽)으로 내려선다.
13:50 방향전환, 잡목을 헤치며 지나가다가 방향을 바꾸어 좌측(북서쪽)으로 150m 내려가다가 다시 우측(동쪽)으로 진행한다.
묘지와 묘지 사이로 임도가 이어진다. 남서쪽으로 지나온 산동마을 방향을 바라본다.
진행방향의 망뫼산 방향을 바라본다.
작은 봉우리와 임도를 주고 받으며 가다보니 좌측에 헤브론수양관(경인침례교회)이 보인다.
14:05 소리개골길(약37m, 16.8km, 4:13), 헤브론수양관을 지나서 도로를 100m 걷다가 약55봉을 올랐다가 다시 불당골길로 내려올 것이다.
14:08 약55봉(17.0km, 4:16), 길만 따르지 않고 잠깐 봉우리에 올랐다 내려온다.
14:11 불당골길을 150m 걷다가 화천감나무골길을 만나 직진하여 임도로 들어가 53.8봉을 오른다.
14:19 53.8봉(17.5km, 4:27), 잡목봉이지만 주요 지맥산악회의 표지기가 걸려있다.
14:21 화천감나무골길, 봉우리에서 내려와서 도로를 지나 임도를 걷게된다.
등로는 솔밭길과 잡목길이 번갈아 나타난다.
14:31 농장, 한동안 잡목 속의 소로를 걷다가 개짖는 소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농로를 지나 다시 잡목 속의 소로에 있게 된다.
14:34 대요한우물길(약29m, 18.5km, 4:42), 도로를 따라 600m를 가면 77번 도로에 연결되고 4차선 도로를 850m 따르며 망일산을 보고 걷노라면 대형트럭을 비롯한 차량들이 빈번하게 지나가고 대성교회(제칠일안식일교회)이다.
망일산은 마치 흰테두리의 모자를 쓴 모양이다.
14:50 충의로(77번 도로, 약36m, 20.0km, 4:57), 전방의 대성교회에서 좌측의 임도를 따라 망뫼산으로 오른다. 망뫼산까지 잘 다져진 임도가 등로의 역할을 하고 있다.
14:57 63.3봉(20.5km, 5:05), 대성교회 앞에 있는 환성리 스정류장에서 좌측으로 임도를 따라 가다보면 약55봉을 지나고 대나무숲을 지나서 낮은 봉우리에 이른다. 이 봉우리에서 내려가면 밭을 지나 농로를 따르며 망일산을 바라보며 걷는다.
망일산의 모습이 이제 아주 뚜렷해졌다. 또한 좌측(동쪽)으로 눈을 돌리면 후망지맥이 보인다.
15:10 농로 끝, 임도 시작(약50m, 21.6km, 5:18), 환성교회 앞 사거리에서 직진하여 포장된 농로를 지나서 임도에 접어든다.
15:21 망뫼산(119.7m, 22.4km, 5:29), 넓은 등로를 따라 올라와보니 삼각점이 매설되어있고 정상 표지판이 눈에 띈다. 약50m를 되돌아나와서 동쪽으로 내려가는 소로를 따른다.
내려오면서 소로는 넓은 등로가 되고 임도가 된다.
망뫼산에 오르기 전에 헤어졌던 77번 도로를 다시 만나기 위해서 마루금을 유지하여야 하는데 밭을 만나면서 길이 흩어져 약간 우측(동쪽)으로 치우친다. 꿈의 궁전모텔이 좌측에 있고 마루금에는 마늘을 심어놓았다.
15:34 탑성골(약30m, 23.3km, 5:42), 산길은 마쳤으나 좌석버스를 타기 위해 공군부대 앞으로 1km 이동한다. 그 사이에 일반버스가 지나가고 있다.
도로를 따르며 망뫼산에서 내려온 길을 바라본다.
다음 구간의 들머리를 바라본다.
15:45 산행종료(약61m, 24.3km, 5:53), 공군부대 앞에서 지맥산행을 종료하고 잠시후에 도착하는 좌석버스를 기다린다. 서산터미널에서 버스에 내려 식사하고 시외버스로 상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