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에서는 수세미를 200개 정도 모종을 내어 심고 있습니다. 아래 자료는 수세미전문농가 인터넷사이트(?)에서 퍼 온글인데... 출처를 몰라 밝히지 못한점은 원 저자에게 죄송한 마음입니다. 참고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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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식시기
수세미의 파종시기는 4월 상순에 파종하여 40∼45일간 모를 기른 다음 5월 중순에 본밭에 옮겨심는 것이 가장 질이 좋은 규격 수세미를 다 수확할 수 있다.
파종기별로 4월 이후에는 가급적 조기에 파종하는 것이 수세미의 생육과 성숙시기가 촉진되어 크고 좋은 상품과의 수량이 많은 경향이다. 또한 모를 기르는 일수에 있어서는 20일, 30일, 40일, 45일, 50일 중에서 45일이 가장 적당한 것으로 규명되었다.
2. 시비량과 재식밀도
수세미는 4월 상순에 파종하여 9월 하순, 10월 상순까지 수확하게 되므로 생육기간이 긴 작물에 속한다. 따라서 비교적 많은 양의 거름을 필요로 하는데, 질소, 인산, 칼리 각각 25-20-16kg/10a가 적당하다.
밑거름, 웃거름 주는 시기와 비율에서는 인산비료만을 밑거름으로 전량 시용하고, 질소는 밑거름에 30%를 주고, 1번果 개화시에 30%를 1차 웃거름으로 주고, 나머지 40%는 1차 웃거름 후 20일경에 준다. 또한 칼리는 밑거름으로 40%를 주고 나머지 60%는 역시 1번果 개화시에 웃거름으로 주는 것이 합리적이다.
재식밀도에 있어서는 10a당 보통 600∼800주를 심는데 골사이는 150cm로 하고, 포기사이는 90cm에 1주씩 심는 것이 10a당 약 700주를 심게되어 적당하다. 이보다 배게 심는 경우 수확과수는 많으나 품질이 떨어지므로 결과적으로 소득성이 오히려 낮아진다.
3. 덕올리기
본밭에 옮겨심은 후 원줄기가 1.5∼1.8m정도 자랐을 때 수세미의 덩굴을 올릴 수 있는 덕을 만들어 준다. 10a당 3,500∼4,500 개의 수세미가 달리게 되므로 튼튼한 덕을 만들어 주어야 하는데 덕의 높이는 대개 1.5m정도로 하되 지주로 쓰이는 지주목은 길이 1.8m 직경 7∼8cm의 통나무를 3.3㎡당 1개씩 세운다.
지주목과 지주목 사이에는 세로, 가로로 덕나무를 올리는데 직경 3∼4cm의 대나무로 각목을 올려 고정시키고 덕나무와 덕나무사이에는 철사로 가로, 세로 엮어서 수세미가 덕 위에서 잘 펴나가도록 하고, 수세미의 과실이 잘 매달리도록 하며, 넝쿨이 덕위에 까지 넝쿨손을 걸면서 뻗어 올라갈 수 있도록 유인해 주는 줄을 매어 주어야 한다.
4. 열매솎기 및 순지르기
수세미의 원줄기가 자라서 첫 과실이 달리기까지에는 외줄기로 하고, 첫 결과하는 데서 4∼5절 올라가 순지르기를 하여 여기서부터 그 줄기의 곁가지를 키우게 되는데 이 곁가지의 덕위에서의 배치를 잘 해주어야 서로 겹치지 않아 덕의 하중을 잘 배분시키고, 햇볕 쪼임과 통풍이 잘되어 질이 좋은 과실을 수확할 수 있다.
첫 과실이 달리는 부위는 대개 2.4∼2.7m 부위가 되는데 이 부위에서 질이 좋은 2∼3개의 암꽃이 연속적으로 피게 하고, 그로부터 4∼5 마디 올라가 순지르기를 한다. 순지르기 후 그 줄기의 곁가지를 키워서 여기에 달리는 과실은 각 곁가지마다 1∼2개만 남기고 나머지는 열매솎기 또는 다른 곁가지의 발생을 제거해야 한다. 따라서 1포기당 달리는 착과수는 모두 6개 정도에서 그치도록 열매솎기, 곁가지발생 억제, 순지르기 등의 관리를 제때 철저히 해주어야 한다.
착과 후 과실이 비대하면서 상하거나 잎에 닿으면 부정형이 되기 쉬우므로 곧고 바르게 성장하도록 덕밑으로 늘어지게 하고, 덕위에 옆으로 눕게 해서는 안 된다.
5. 묻고 답하기
1. 수세미외의 열매는 언제 구입이 가능한가요?
=> 어린 열매는 7월 하순경부터 9월 하순까지 가능합니다. 익은 열매는 9월 중순 이후면 가능합니다.
2. 수액을 구입하려고 하는데요. 언제 주문해야죠?
=> 수액은 수세미외의 줄기에서 나온 액체를 말합니다. 그러므로 수액의 체취는 열매를 어느정도 얻은 후가 되며, 수액의 질이 가장 좋은 시기인 추석 전후 2주 동안이 됩니다. 짧은 기간에 수액 체취가 끝나기 때문에 추석 전에 예약하시면 체취 즉시 보내드릴 수 있습니다.
3. 효소의 용도는요?
=> 효소는 수액의 대용품으로 기관지, 천식, 진해, 거담제로 사용되지만 단시일에 효과를 가져다 주기 보다는 체질의 변화를 줌으로 약해진 부분을 보완시켜 주는 역할을 합니다. 효소는 변하지 않으므로 일년 내내 먹을 수 있습니다. 수액은 진해, 거담제의 직접적인 간섭을 하지만 효소는 간접적인 간섭을 합니다만 이 둘은 공통의 목표가 있습니다.
4. 수액과 효소의 보관방법에 대하여 알고 싶어요?
=> 발효가 다 된 효소같은 경우는 시원한 그늘 정도면 무난합니다. 냉장실이면 좋겠지만 구지 그럴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그러나 수액같은 경우는 패트병이나 병에 담아서 공기차단(마개를 잘 잠궈두어야 함)해서 냉장보관하면 몇 개월동안은 변질의 우려가 없습니다.
5. 정말 수액을 화장수로 사용할 수 있나요?
=> 확신컨데 한 번 사용해 본 사람은 단골이 될 것입니다. 여성들은 귀가하여 화장을 지운 후 수세미화장수를 피부에 바르신다면 부드럽고 고운 피부를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일본에서는 일찍이 수세미화장수가 개발되어 적은 용량에 고가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조회해 보시면 아실 것입니다. 기미, 주근깨에 어느정도 효과가 있습니다.
6. 수세미화장수도 판매하나요?
=> 자연화장수이기 때문에 안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처리한 다음 원하신 분들에게 제공해 드립니다. 단, 본인이 농사를 짓는 사람이기에 전문적인 회사처럼 좋은 병에 넣어 드릴 수는 없습니다. 그렇게 할 수도 있겠지만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겠지요. 전 실용적인 분들을 좋아하지요. 시기는 수액 나오는 시기와 같습니다. 화장수도 큰 병은 냉장보관하시고, 다 사용한 화장품 병에 덜어 담아 화장대위에 놓고 사용하시면 됩니다. 화장수 1.5L 구입하시면 몇 개월동안 화장수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7. 효소 먹는 방법이 궁금해요?
=> 효소는 딱히 먹는 양이나 시기가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구지 규정한다면 자리에서 일어나서 한 잔! 공복시에 먹으면 좋습니다. 효소는 약이 아닙니다. 음료로 생각하시면서 꾸준하게 마시면 어느날 변화된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어린이는 어른의 1/3-1/2정도면 무난합니다. 한컵을 6이라고 했을 때 효소원액과 식수의 비율은 1:5로 희석시켜 마시면 됩니다.
8. 효소 만드는 방법은?
=> 어려운 질문가운데 하나입니다. 노하우이기도 합니다. 효소는 재료와 설탕의 배합기술입니다. 어떤 열매를 어떤 상태로 만들어 어떤 설탕과 어떤 비율로 배합하여 얼마만한 시기를 갖느냐?에 따라 효소의 질이 달라집니다. 무엇이든 너무 부족해도 너무 과해도 좋은 효소가 나올 수가 없습니다. 더 이상 자세히 올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참고로, 저희집은 1:로 섞어서 항아리에서 숙성시키고 있습니다)
9. 주방용수세미를 구입할 수 있나요?
=> 주방용수세미를 만드는 과정에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귀찮은 작업이기도 하구요. 다 익은 수세미 열매를 사용하기 때문에 수확의 막바지에나 구입가능합니다. 올해에는 수세미를 좀 만들어 볼까 합니다. 환경오염방지를 위해서 말이죠.
6. 추가 - 주방에서 쓰는 수세미
우리 조상들은 식기를 닦을 때 수세미를 많이 이용했습니다. 수세미 섬유질은 마른 상태에서는 거칠지만 물을 머금은 다음에는 굉장히 부드럽습니다. 섬유질의 성분검사는 해 보지 않았지만 몇 년동안 사용해 본 결과 어느정도의 기름기는 세제 사용없이 제거할 수 있습니다. 시중에 인공수세미에 비하여 빠른 건조로 세균감소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습니다. 주방용 수세미를 만들기 위해서는 손으로 만져서 단단한 익은 열매를 물에 몇 일동안 담가두는데, 그냥 손으로 벗기려면 힘들기 때문입니다. 수세미외 열매를 발로 밣아 껍질을 부순 후 손으로 껍질을 벗기고, 안에 그물 모양의 섬유질이 드러나면 속에 씨앗을 제거한 후 주방용 수세미로 사용하면 위생청결한 수세미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