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상일자 : 2019년 12월 21일 / 서울 중계 CGV
■ 줄 거 리
엄마 염정아와 단 둘이 사는 아들 박정민은
자신이 처한 환경과 엄마에 대한 반항심,
가난과 암울하기만 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 속에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방황으로 소일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엄마와 다투고,
소아적 충동 심리에서 홀로 목적없는
시외버스 종점여행을 하다 도착한 군산에서
우연히 식사를 떼우기 위해 들어갔던 식당,
"장풍반점"에서 배달을 하기로 결심합니다.
타지에서 만난 친절한 사장아저씨,
거칠지만 정겨운 방장 마동석과 함께 부대끼며,
엄마의 사랑을 깨닫고, 자아를 찾아가는
웃음과 감동의 성장 영화입니다.
■ 감상평
역시 "마동석"!!! 이 말을 연신 내뱉게 하는
마동석답고, 마동석스러우며, 마동석다운
포복절도, "복근 셀프 메이킹", 타임 브레이커
코믹 액션 가족 드라마입니다.
이 영화에서 기억에 남는 대사,
"자기는 자기에게 어울리는 일을 해야해!" 처럼
이 영화야 말로 배우 마동석에게 딱 어울리는,
말 그대로 배우 마동석 연기의
"아레테"를 보여주는 영화란 생각입니다.
(※ 아레테 : "~의~스러움"이란 철학 용어)
영화 [백두산]의 지질학자 역할이 "어색"이라면
언제나 "통쾌한 사이다 왕펀치" 한방은
배우 마동석 말고는 그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배우 마동석 만의 독보적인 캐릭이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큰 덩치에 어울리지않는 큐티함은
배우 마동석의 매력 넘치는 마블링을
더욱 블링블링하게 만드는 마약이죠.
또한 박정민, 정해인의 우정 콤비 연기와
이에 더해 "연륜이란 이런 것이다"를 보여주는
중견 배우 염정아, 고두심의 명품 연기 또한
빼놓을 수 없는 감상 포인트라 할 것입니다.
엔돌핀 무한 펌핑하는 웃음과 감동,
가족의 사랑, 우정, 자신의 자아를
잠시나마 돌아보게 함은 물론
명배우들의 명연기와 스피드한 전개,
이런 흥행 요소들의 시너지 속에
잠시도 스크린에서 눈을 뗄 수 없게 하는
딱풀 몰입으로 런닝타임 1시간 40분을
폭풍 순삭하는 타임 브레이커라 하겠습니다.^^
2019년 연말을 영화 [시동]과 함께
웃음과 감동으로 마무리해도 충분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