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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트랙 :
산행일시 : 2021년 10월 2일 맑음, 영상 25도 ~ 27도, 남동풍 2m/s, 공기질 양호, 매우 맑음
산행코스 : 임곡리 재밑 ~ 덕우리재 ~ 피래산 ~ 청학산 ~ 괘방산 ~ 삼우봉 ~ 봉화산 ~ 안인항
동 행 인 : 뉴산악랜드 13인
<괘방산에서 봉화산>
<괘방산에서 정동진>
<괘방산에서 피래분맥>
짙은 안개로 오늘 흐릴 것 같았는데 산행을 시작하면서 한없이 맑은 가을하늘이 펼쳐진다. 재밑마을에서 산행을 시작하는 발길이 가볍기만 하다. 아직도 숨가쁨현상이 계속되지만 짧게 극복하고 피래산을 향하여 오르기 시작한다. 뚜렷한 산길이지만 잔돌이 수두룩하다. 피래산에는 제대로 된 표식이 없다. 이제부터 안인항을 향하여 북진하며 고도를 낮추기 시작한다. 오늘 산행은 피래산만 오르면 계속 내리막길이니 기나긴 내리막길을 즐기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한없이 내려간다.
청학산까지 참나무와 소나무들이 번갈아가며 환영해준다. 하늘을 떠받치는 기둥과 같은 거대한 소나무 밑을 가볍게 걸어준다. 가지버섯, 노루궁데이, 뽕나무버섯부치들이 방긋 미소를 보내준다. 눈을 부릅뜨고 간다면 송이도 찾을 수 있을 것 같지만 양쪽으로 산림청 양여지라고 들어오지 말랜다. 청학산에 이르러 동북쪽으로 방향을 바꾸어본다. 강릉 쓰레기처리장이 있어 갑자기 썩은 냄새가 진동하여 분위기를 망친다. 가끔 임도를 벗어나 산줄기로 가다가 잡목에 휩쌓인다. 박대장님이 쉬는 틈을 타서 혼자 가다가 멍개덩굴에 허벅지를 긁어댄다.
괘방산에 가까이 이르러 정동진을 바라보니 한 폭의 그림이다. 해파랑길과 겹쳐지면서 이런 길에 있다는 행복감에 도취된다. 전망대에는 많은 시민들이 올라와 있다. 매일같이 이런 풍경을 즐기는 이들이 부럽다. 삼우봉을 거쳐 북서진하면서 지나온 분맥길을 바라보니 백두대간이 너울거리며 춤을 춘다.
안인항에 이르러 철도를 건너 봉화산에 오른다. 군인들이 모두 철수한 것 같은데 개방은 하지 않고 있다. 주차장으로 내려가 간단히 씻고 만찬을 즐긴다. 해풍이 시원스레 온몸을 스치며 가을날을 즐긴다.
<산행지도:북진>
<산행요약>
<산행일정>
09:58 재밑마을(약237m), 재밑마을 버스 종점까지 산악회버스가 올라올 수 있다. 피래산까지 고도를 550미터 올리기 시작한다.
10:06 덕우리재(약289m, 0.5km, 7:36), 성황당 흔적이 있는 고개에 이르러 좌측(동쪽)으로 분맥길을 시작한다.
10:20 약440봉(0.9km, 0:22), 주능선에 오르니 지난 주에 걸었던 망기봉에서 만덕봉에 이르는 분맥길을 보여준다. 바로 정면에 망기봉이 있다.
10:25 468봉(1.1km, 0:27), 오를 수록 더욱 깊은 숲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이다.
10:50 기마단맥 분기점(약685m, 2.1km, 0:52), 밤재로 내려가 기마봉을 오른 후에 정동진항으로 향하는 기마단맥 분기봉에 이른다.
10:59 피래산(754.2m, 2.5km, 1:00), 힘들게 땀 흘리며 올라온 정상에는 색바랜 코팅지, 바닥에 납작하게 매설된 삼각점이 전부이다.
11:08 임곡리 등로(약656m, 2.9km, 1:10), 북서쪽 임곡리에서 올라오는 등로가 있다. 피래산에 가장 빠른 길인 듯 하다.
11:14 699.1봉(3.1km, 1:16), 참호 시설이 산재해 있는 봉우리에 소나무 교목들이 즐비하다.
11:25 672.1봉(3.9km, 1:27), 100년이상 거목의 소나무들이 행복하게 살고 있는 숲이다.
11:43 542.5봉(5.1km, 1:45), 대세 내리막길에서 살짝 올라치는 봉우리들이 소나무와 더불어 행복해보인다. 깊은 숲에서 보물찾기 하듯 삼각점을 찾아낸다.
12:17 임도시작(약312m, 7.3km, 2:19), 임도가 산줄기를 따라 이어지고 있지만 청학산을 오르려면 100미터쯤 가다가 다시 숲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이 아래로는 강릉4터널로 동해고속도로가 통과한다.
12:23 청학산(337.4m, 7.6km, 2:24), 납작한 삼각점이 매설되어 있지만 다른 표식은 없으며 주위에 나무들이 포위하고 있다.
12:27 임곡 갈림길(약274m, 7.8km, 2:28), 청학산에서 내려오면 임도에 접하며 이 임도는 종점까지 이어진다. 그러나 산줄기를 고집하며 잡목에 시달리게 된다.
12:34 송전탑(약260m, 8.1km, 2:35), 괘방산에서 정동진까지 조망쇼를 즐긴다. 남동쪽으로 기마봉에서 정동진까지 이르는 기마단맥을 바라본다.
12:38 243.6봉(8.3km, 2:40), 잡목 속에 명개나무가 깔려있다.
12:40 화비령(약220m, 8.4km, 2:42), 다시 임도로 나와 여유를 찾는다. 백두대간에서 불어오는 산바람과 우측으로 보이는 바닷바람을 맞으며 걷는다. 이 임도를 1km나 길게 이용한다.
12:47 동해터널 상부(약230m, 8.9km, 2:49), 7번 국도가 터널로 지나가고 우리는 잡목을 피해 임도로 우회하고 있다.
12:51 산길(약224m, 9.3km, 2:54), 산길로 들어가려니 경사가 심한 절개지이다. 그리고 산길은 다시 잡목속에 묻히게 된다
13:08 278.5봉(9.7km, 3.1km), 잡목을 뚫고 봉우리에 올랐다가 내려간다.
13:14 당집(약240m, 10.0km, 3:15), 남쪽으로 동명해변으로 내려갈 수 있는 임도사거리에 당집이 있고 이제부터는 임도수준의 등로가 반겨준다. 안보등산로이기도 하고 해파랑길을 겸하여 많은 이들의 발자국이 드러난다.
13:24 약279봉(10.6km, 3:26), 시원한 해풍을 사시사철 맞고 있는 소나무들이 부럽다.
13:30 괘일치(약212m, 11.0km, 3:32), 산악회의 리본을 모두 수거하여 한 곳에 전시하고 있다.
13:35 임도(약267m, 11.3km, 3:37), 괘방산 시설물 관리를 위한 임도가 지나간다.
13:48 괘방산(343.8m, 11.9km, 3:50), 표지석이 길 옆에 모셔져 있다. 실제 정상과 300미터 북쪽에 위치한다.
13:52 성재(약313m, 12.0km, 3:54), 거의 고도차이가 없는 안부이다.
13:54 삼우봉(약332m, 12.2km, 3:56), 이정표에 삼우봉 표시가 계속 이어졌었는데 막상 봉우리에는 아무런 표식이 없다. 카카오맵에서는 삼우봉 표시가 있으며 강릉시내 전망판이 있다.
13:58 전망대(약318m, 12.3km, 4:00), 북쪽의 대포동에서 올라오는 등산로가 나뉘어진다. 암릉이 이어지고 있어 북쪽으로 조망이 가능하다. 생활환경사업소 뒤로 있는 청학산은 아주 낮은 봉우리로 보여지고 그 뒤에 피래산이 있으며 좌측은 기마봉인데 이들 두 봉우리는 그 배경이 되는 만덕산, 두리봉, 석병산보다 훨씬 고도가 낮아서 점점 존재감을 잃어간다.
14:04 고려성지(약267m, 12.8km, 4:06), 성터가 있고 돌무지를 쌓아놓았다.
14:07 통일공원 갈림길(약255m, 12.9km, 4:09), 우측(동쪽)은 통일공원, 강릉임해자연휴양림에서 올라오는 등로가 있다. 여기서 활공장으로 오르는 길에는 등산로 야영금지 경고판이 계속 게시되어 있다.
14:10 291.3봉 전망대(13.0km, 4:12), 드넓은 동해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으며, 그 뒤로는 활공장이다.
14:17 방향전환(약250m, 13.4km, 4:19), 열심히 내려가다가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내려간다.
14:27 쉼터(약164m, 14.1km, 4:29), 여기서 5분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질 것 같다.
14:32 등로 우회로
14:34 약114봉(14.4km, 4:35), 이 봉우리에서 내려가는 길은 잡목이 심하여 일반 등로를 따른다.
14:38 약87봉(14.8km, 4:40), 이 봉우리가 분맥의 마지막 봉우리 역할을 한다. 우측 아래는 절벽이고 통제지역이다.
14:43 산길 끝(약17m, 15.1km, 4:45), 강릉바우길, 해파랑길, 안보등산로가 겹쳐지는 분맥길이었다. 도로에 내려와서 철도를 건너고 봉화산으로 향할 것이다. 철도를 건너 도로를 따라 오르면 군부대가 있는 봉화산 등로에 접한다. 봉화산은 군부대로 인하여 오를 수 없고 돌아나와야 한다.
14:56 봉화산(60.8m, 15.9km, 4:58), 군부대가 있어 정상에는 이를 수 없고 여기서 되돌아간다.
15:02 하산(약4m, 16.4km, 5:04), 봉화산에서 내려와서 북쪽의 주차장에 닿는다. 화장실에 샤워기구가 있지만 식당을 이용하는 이들이 사용하는 것 같다. 간단히 컨테이너박스 구석에서 씻고 식사를 즐긴다.
<산행앨범>
09:58 재밑마을(약237m), 재밑마을 버스 종점까지 산악회버스가 올라올 수 있다. 피래산까지 고도를 550미터 올리기 시작한다.
덕우리재까지 여기서 400미터만 걸어가면 된다.
10:06 덕우리재(약289m, 0.5km, 7:36), 성황당 흔적이 있는 고개에 이르러 좌측(동쪽)으로 분맥길을 시작한다.
작은 돌길을 경쾌한 발걸음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10:20 약440봉(0.9km, 0:22), 주능선에 오르니 지난 주에 걸었던 망기봉에서 만덕봉에 이르는 분맥길을 보여준다. 바로 정면에 망기봉이 있다.
만덕봉에서 두리봉까지 이르는 만덕지맥이 그려지고 맨 좌측에 석병산이 있다.
오르막길에는 작은 바윗길이 계속된다.
10:25 468봉(1.1km, 0:27), 오를 수록 더욱 깊은 숲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이다.
10:50 기마단맥 분기점(약685m, 2.1km, 0:52), 밤재로 내려가 기마봉을 오른 후에 정동진항으로 향하는 기마단맥 분기봉에 이른다.
묘지를 지키던 문인석이 보인다. 기마단맥에서부터 분맥길은 북쪽으로 방향을 바꾼다.
피래산 정상을 향하여 참나무숲을 오르고 있다.
10:59 피래산(754.2m, 2.5km, 1:00), 힘들게 땀 흘리며 올라온 정상에는 색바랜 코팅지, 바닥에 납작하게 매설된 삼각점이 전부이다.
11:08 임곡리 등로(약656m, 2.9km, 1:10), 북서쪽 임곡리에서 올라오는 등로가 있다. 피래산에 가장 빠른 길인 듯 하다.
11:14 699.1봉(3.1km, 1:16), 참호 시설이 산재해 있는 봉우리에 소나무 교목들이 즐비하다.
11:25 672.1봉(3.9km, 1:27), 100년이상 거목의 소나무들이 행복하게 살고 있는 숲이다.
11:43 542.5봉(5.1km, 1:45), 대세 내리막길에서 살짝 올라치는 봉우리들이 소나무와 더불어 행복해보인다. 깊은 숲에서 보물찾기 하듯 삼각점을 찾아낸다.
가끔 가을 진달래가 피어있기도 하다.
12:17 임도시작(약312m, 7.3km, 2:19), 임도가 산줄기를 따라 이어지고 있지만 청학산을 오르려면 100미터쯤 가다가 다시 숲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이 아래로는 강릉4터널로 동해고속도로가 통과한다.
12:23 청학산(337.4m, 7.6km, 2:24), 납작한 삼각점이 매설되어 있지만 다른 표식은 없으며 주위에 나무들이 포위하고 있다.
12:27 임곡 갈림길(약274m, 7.8km, 2:28), 청학산에서 내려오면 임도에 접하며 이 임도는 종점까지 이어진다. 그러나 산줄기를 고집하며 잡목에 시달리게 된다.
12:34 송전탑(약260m, 8.1km, 2:35), 괘방산에서 정동진까지 조망쇼를 즐긴다. 남동쪽으로 기마봉에서 정동진까지 이르는 기마단맥을 바라본다.
괘방산 방향으로 가야할 길을 바라본다. 임도가 이어지고 있으므로 산줄기를 고집한다면 약간의 생채기를 감당해야 한다.
12:38 243.6봉(8.3km, 2:40), 잡목 속에 명개나무가 깔려있다.
243.6봉을 오르고 내려가는 길에는 작고 귀여운 산죽이 깔려있다. 좌측은 생활환경사업소라서 그리 좋은 환경은 아니지만 그만큼 깊은 산속이다.
12:40 화비령(약220m, 8.4km, 2:42), 다시 임도로 나와 여유를 찾는다. 백두대간에서 불어오는 산바람과 우측으로 보이는 바닷바람을 맞으며 걷는다. 이 임도를 1km나 길게 이용한다.
12:47 동해터널 상부(약230m, 8.9km, 2:49), 7번 국도가 터널로 지나가고 우리는 잡목을 피해 임도로 우회하고 있다.
12:51 산길(약224m, 9.3km, 2:54), 산길로 들어가려니 경사가 심한 절개지이다. 그리고 산길은 다시 잡목속에 묻히게 된다
13:08 278.5봉(9.7km, 3.1km), 잡목을 뚫고 봉우리에 올랐다가 내려간다.
13:14 당집(약240m, 10.0km, 3:15), 남쪽으로 동명해변으로 내려갈 수 있는 임도사거리에 당집이 있고 이제부터는 임도수준의 등로가 반겨준다. 안보등산로이기도 하고 해파랑길을 겸하여 많은 이들의 발자국이 드러난다.
안보등산로는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안인진리 일원에 위치한 등산로다. 기존 강릉시의 등산로는 대관령 권역 중심과 오대산 소금강 권역 중심의 두 곳이었으나 1996년 북한 잠수함 침투사건을 계기로 안보 등산로가 신설됐다. 북한 잠수함 사건으로 이곳이 떠들썩하게 알려지자 이듬해인 1997년 강릉시가 강릉시청 산악회를 중심으로 등산로를 정비했다. 안보를 더욱 튼튼히 하자는 의미에서 명칭은 안보 등산로로 붙였다. 포획한 북한 잠수함의 전시장과 함께 조성한 안보 공원은 남북 관계에서 긴장이 완화되면서 통일 공원으로 바뀌었다.
안보등산로는 아름다운 자연풍광으로 인해 전국등산대회의 코스로 지정되기도 했다. 또한, 직장이나 기관별로 등반대회를 개최하기도 할 만큼 주변 경관이 아름답다. 출발지 또는 도착지가 될 수 있는 안인진과 정동진은 그 자체로도 유명한 관광지이며, 볼거리 먹거리가 다양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또한, 해안선 도로 중간에는 통일공원, 북한 잠수함전시관, 등명낙가사, 하슬라 아트 월드 등도 있어 가족 단위나 단체로 여행하기에 좋은 곳이다.
안보 등산로에는 두 가지 코스가 있다. 제1코스는 강동면 안인진2리 삼거리에서 올라 삼우봉을 지나 괘방산-괘일재-당집-183고지-정동진으로 향하는 코스다. 거리는 8.3㎞이며 3시간 10분 정도 소요된다. 제2코스는 잠수함 침투지에서 올라 삼우봉-괘방산-괘일재-당집-화비령-청학산으로 이어지는 코스다. 거리는 7.7㎞이며 2시간 35분 정도 소요된다. 두 코스 모두 출발점이나 도착점에 항포구, 방파제나 백사장, 역, 음식점과 카페 등이 많이 있어 산행과 함께 쉬어갈 수 있다.
13:24 약279봉(10.6km, 3:26), 시원한 해풍을 사시사철 맞고 있는 소나무들이 부럽다.
우측에서 불어오는 바닷바람을 벗삼아 괘방산 가는 길에 있다.
건너편에 가야할 괘방산이 있다. 정상부는 접근할 수 없고 우측(동쪽)으로 우회한다.
13:30 괘일치(약212m, 11.0km, 3:32), 산악회의 리본을 모두 수거하여 한 곳에 전시하고 있다.
괘방산 오름길에는 시민들도 가끔 보이고 휴게시설도 마련되어 있다.
13:35 임도(약267m, 11.3km, 3:37), 괘방산 시설물 관리를 위한 임도가 지나간다.
임도를 지나 오르다가 묘지에서 특급전망을 즐길 수 있다. 정동진으로 향하는 시선을 고정시키는데 푸른 바다가 초록빛 산과 어울려 대자연의 조화를 만들어낸다.
동해고속도로를 가운데 두고 좌측에 가마봉, 우측에 피래산이 보인다. 그 뒤로 아주 희미하게 청옥산과 두타산이 머리를 내밀려고 한다. 가을바람의 풍류에 흥겨워 피래산에서 내려온 능선이 춤을 춘다.
괘방산 정상은 국가시설로 인하여 오르지 못하고 우측(동쪽)으로 우회하여 지나간다. 다행히도 표지석을 주변에 세워놓았다.
13:48 괘방산(343.8m, 11.9km, 3:50), 표지석이 길 옆에 모셔져 있다. 실제 정상과 300미터 북쪽에 위치한다.
13:52 성재(약313m, 12.0km, 3:54), 거의 고도차이가 없는 안부이다.
13:54 삼우봉(약332m, 12.2km, 3:56), 이정표에 삼우봉 표시가 계속 이어졌었는데 막상 봉우리에는 아무런 표식이 없다. 카카오맵에서는 삼우봉 표시가 있으며 강릉시내 전망판이 있다.
13:58 전망대(약318m, 12.3km, 4:00), 북쪽의 대포동에서 올라오는 등산로가 나뉘어진다. 암릉이 이어지고 있어 북쪽으로 조망이 가능하다. 생활환경사업소 뒤로 있는 청학산은 아주 낮은 봉우리로 보여지고 그 뒤에 피래산이 있으며 좌측은 기마봉인데 이들 두 봉우리는 그 배경이 되는 만덕산, 두리봉, 석병산보다 훨씬 고도가 낮아서 점점 존재감을 잃어간다.
안인항이 점점 뚜렷해진다. 산업시설이 드러나고 있다.
푸르디 푸른 동해바다를 담아본다.
많은 시민들이 찾는 곳인지라 나뭇뿌리가 그대로 드러나 있는 산길이다.
14:04 고려성지(약267m, 12.8km, 4:06), 성터가 있고 돌무지를 쌓아놓았다.
14:07 통일공원 갈림길(약255m, 12.9km, 4:09), 우측(동쪽)은 통일공원, 강릉임해자연휴양림에서 올라오는 등로가 있다. 여기서 활공장으로 오르는 길에는 등산로 야영금지 경고판이 계속 게시되어 있다.
14:10 291.3봉 전망대(13.0km, 4:12), 드넓은 동해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으며, 그 뒤로는 활공장이다.
지나온 괘방산과 삼우봉을 바라본다.
활공장에서 북쪽으로 강릉시내 뒷편의 만월지맥을 바라본다.
남동쪽으로 지나온 분맥길을 바라본다.
14:17 방향전환(약250m, 13.4km, 4:19), 열심히 내려가다가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내려간다.
14:27 쉼터(약164m, 14.1km, 4:29), 여기서 5분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질 것 같다.
내려가면서 봉화산 주변을 바라본다.
14:32 등로 우회로
14:34 약114봉(14.4km, 4:35), 이 봉우리에서 내려가는 길은 잡목이 심하여 일반 등로를 따른다.
등로에서 벗어나 산길로 들어간다.
14:38 약87봉(14.8km, 4:40), 이 봉우리가 분맥의 마지막 봉우리 역할을 한다. 우측 아래는 절벽이고 통제지역이다.
쉼터를 지나 내려가면 계단으로 이어지고 산길이 마쳐진다.
14:43 산길 끝(약17m, 15.1km, 4:45), 강릉바우길, 해파랑길, 안보등산로가 겹쳐지는 분맥길이었다. 도로에 내려와서 철도를 건너고 봉화산으로 향할 것이다.
도로를 건너 해변을 걷다가 동해선 철도를 암거로 지나게 된다.
안인항을 바라본다.
철도를 건너기전 봉화산을 바라본다. 철도를 건너 도로를 따라 오르면 군부대가 있는 봉화산 등로에 접한다. 봉화산은 군부대로 인하여 오를 수 없고 돌아나와야 한다.
14:56 봉화산(60.8m, 15.9km, 4:58), 군부대가 있어 정상에는 이를 수 없고 여기서 되돌아간다.
15:02 하산(약4m, 16.4km, 5:04), 봉화산에서 내려와서 북쪽의 주차장에 닿는다. 화장실에 샤워기구가 있지만 식당을 이용하는 이들이 사용하는 것 같다. 간단히 컨테이너박스 구석에서 씻고 식사를 즐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