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서해랑길 64-6코스 지선구간을 마지막 걸어내는 의미가 클 것 같다.
창리포구에서 시작한 서해랑길 서산~당진 지선 구간(64-1 ~ 6 / 총 108Km)을
삽교호 함상공원에서 지선구간을 모두 마무리 한다.
이번 지선코스는 소박하고 시원함과 천주교의 박해로 인한 아픔을 느껴 보기도 하였고
서해랑길 의 긴 코스에 기운을 돋아주는 오메가(OMEA) 같은 보약같은 길 이였고
서해랑길을 찾는 완보자들에게 잠시나마 마중물이 되어 주었던 길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여도 과하지 않을것 같다.
함덕수리민속박물관에서 출발(10:55)하여 우리나라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신부의 기념관과
성당이 설립된 솔뫼성지와 순례길을 걸어며 박해의 아픔의 숙연한 마음으로 묵언 기도를 올려 보면서
삽교호 함상공원에서 종료(15:57') 한다.
♣ 일자 : 2024. 05. 08수)
♣ 코스 : 합덕수리 민속박물관~솔뫼성지~소들쉼터~삽교호야구장~삽교호함상공원
♣ 거리 / 소요시간 : 18Km / 5H
충청남도 당진시 합덕읍 성동리에 있는 합덕평야에 관개용수를 조달하던 저수지. 시도기념물.
2017년 10월 멕시코에서 열린 국제관개배수위원회(ICID) 제68차 집행위원회에서
‘세계 관개시설물 유산’으로 등재되었다.
김대건은 조선 최초의 가톨릭 사제(신부)로, 세례명은 안드레아다.
성 피에르 모방 신부의 천거로 마카오에서 유학하며 신학을 공부해 사제 서품을 받고 귀국하였으나,
단 1년밖에 사목생활을 하지 못하고 붙잡혀 군난을 받고 25세의 나이로 순교하였다(1846년, 병오박해).
1984년 한국의 동료 순교자 102명과 함께 시성됐다
사제 김대건 안드레아 탄생지 솔뫼성지는 한국 최초의 사제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탄생지이다.
김대건은 이곳(현 당진시 우강면 송산리, 당시에는 면천 고을 솔뫼)에서 1821년 8월 21일 태어났다.
그러나 이미 증조부와 종조부가 순교한 천주학 집안이어서 가세는 기울대로 기울었고 또 어느 새 새로운
박해가 닥칠지 몰라 조부 김택현은 김대건이 7세 무렵에 경기도 용인군 내사면 남곡리 ‘골배마실’이라는
산골로 이사했다. 김대건은 그곳에서 16세 때인 1836년 모방신부에 의해 신학생으로 뽑혀
최양업(토마스)와 최방제(프란치스코)와 함께 마카오로 유학하여 신학을 공부했고
상해에서 페레올 주교 집전으로 신품을 받았다.
1845년 입국한 김신부는 선교 활동에 힘쓰는 한편, 동료 최양업 부제와 외국선교사 신부를 맞이하기 위해
힘쓰다 1846년 6월 5일 체포되었다.
1846년 9월 16일 새남터에서 군문효수형을 받고 순교하였다. 사제 생활 1년 1개월만의 일이었다.
2014년에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방문해 김대건 신부님을 위한 기도하는 모습
종합안내판은 없이 64-6코스종점을 알리는 표지판만 전봇대에 부착 되어있다.
서산~ 당진 지선(64-1~6)구간은 이곳에서 모두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