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랑길 82코스~85코스는 8월 무더위를 예상해서 시간나는데로 미리 완보하였기에
찜통같은 무더위를 피하고 다행히 전국에 많은 비로 인하여 더위는 물렀고 9월 끝머리에
한낮의 햇볕의 열기는 한 풀 꺽여지고 조석으로 가을의 선선한 날씨에 서해랑길을 이어 나간다.
오늘은 서해랑길 85코스의 평택호 관광단지에서 시작하여 서해랑길 86코스를 완보 하였다.
♣ 트래킹 일자 : 2024. 09. 25(수)
♣ 코스 : 평택항 관광단자~3.1운동 공원~대안리~평택항(마린센타)~서해랑길 86코스 시점~
평택항 홍보관~신당그린공원~수도사~남양호~이화리 버스정류장
♣ 거리(86코스) / 소요시간 : 14Km / 4H
평택항 홍보관
시점에서 신당공원까지 4.7Km 지점
평택항로와 인접한곳에 괴태곶 봉수공원이다. 표지석 아래 글귀가 있으나 훼손이 되어
알아볼 수가 없어 괴태(槐台)곶 봉수의 의미가 궁금해 인터넷 검색을 해 본다.
경기도 소재 사적으로 망해산 봉수를 거쳐 북상하는 직봉과 서천, 보령, 서산, 당진을 거쳐 올라온
간봉이 만나는 중요 봉수라 설명한다.
대한불교 조계종 수도사
원효대사가 동굴에서 갈증에 마신 물이 알고 보니 해골물이었다.
원효대사가 해골물을 마시고 세상 모든 것은 오로지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걸 깨달은 그 동굴.
그 동굴이 있던 위치가 바로 이곳이다.
원효대사는 우리나라 불교에 큰 영향을 줬다.
평택 수도사뿐 아니라 국내 유명한 절 모두 원효대사와 관련되어 있다.
전시관을 다 보면 어두운 동굴을 들어가게 된다. 평택 수도사 원효대사 토굴 체험실이다.
한국사에서 아주 유명한 세 사람은 가족 원효대사 장인이 김춘추. 신라 무열왕이다.
원효대사는 요석공주와 혼인해 설총을 낳았다.
불교는 인도에서 중국을 통해 한반도에 들어왔다.
특히 국력이 약했던 신라는 고구려와 백제보다 불교의 발전이 느렸다.
원효대사가 살던 신라 불교는 시작하는 단계였으며, 반면 중국 당나라는 불교가 가장 발달한 시기였다.
원효대사는 불교 발달한 중국 당나라로 유학 가고자 했다.
처음엔 고구려를 통해 당나라로 넘어가려고 했으나 고구려 초병에게 첩자로 의심받아 당나라로 가지 못했다.
두 번째 유학길은 배를 타고 서해를 넘어 당나라로 가는 방법이었다.
지금 화성시 부근에서 중국으로 가는 배를 탈 수 있었다.
배를 타러 지금의 화성시 나루터로 가던 길에 비를 만나 어느 동굴에서 밤을 보내게 된다.
그 동굴이 유명한 이야기의 동굴이 된다. 정확히 이 근처라고 추측할 뿐이다.
평택 수도사가 아닌 조금 더 산 안으로 들어가야 더 정확하지만 군사지역이라 들어갈 수 없다.
남양호를 가로지르는 남양대교
남양호의 아름다운 반영
시점에서 남양호까지 10.2Km 지점
남양호 배수갑문
걷기 불편하던 제방 길은 공사 중이어서 도로를 따라 가지만 차량들이 많이 다니지 않는
방조제 도로라 큰 불편함은 없었다.
중간에 화성시(華城市)와 평택시(平澤市)의 경계지점을 통과한다.
평택(平澤)이란 이름은 평평한 땅에 연못 밖에 없어 붙이게 되었으며
대부분의 지형이 평야와 낮은 구릉지로 이루어져 큰 산이 없다.
지금까지 전 코스에서 화성방조제를 건넌 후에는 내륙의 마을을 지나오며 더위를 느꼈는데
짧은 남양방조제에서는 우측의 서해바다와 좌측의 바다 같은 남양호(南陽湖)에서 불어오는
바람으로 시원하다
넓은 갯벌위에서 펼쳐지는 구름속의 빛내림이 아름다운 환상 그 자체다.
남양 방조제에서...
이화리 버스정류장앞 서해랑 87코스시점에서 서해랑길 86코스를 종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