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출장은 코스가 조금 길었다..
5일간의 출장일정이 조금 빠듯하고 날씨도 별루 좋지않아 고생을 조금했다.
출발부터 인천공항 비행기안에서 대기를 2시간이나 했다..
중국 북경공항에 아시아 정상들의 금융회의 땜시 공항을 통제한다나,머라나?
자슥들 그사안은 미리 알고 있었을텐데 비행기안에 태워놓고 무신 장난인지..
정말 떼놈들 열받게한다..한국비행기같으면 아마 난리 났을거다.
어렵게 출발하여 베이징 공항에 도착하니 한국에서 늦게출발하는 바람에 4시비행기를 놓쳐버렸다.
열은 이미 있는대로 전부 받은상태로.......&*&$#@
가고자하는 정쪼우 공항에는 8시30분 비행기밖에 없단다..꼬박 5시간을 공항에서..쓸쓸이..
밤 10시에 정쪼우 공항에 도착하니 중국업체측 직원이 자기도 5시간을 기다렸다고 한다.
그런데 그 직원은 눈하나 깜짝안한다..
원래 중국비행기들이 시간을 안지키니까 별루 신경도 안쓴다..
역쉬 한국은 선진국이다..ㅎㅎㅎ
내가 이번에 다녀온 코스이다..
금번 일정은 중국측 합작회사와 기술협력과 기타 영업건이다..
한국에서 베이징->정쪼우->쑤창->간쑤->정쪼우->상하이->인천공항 코스로 다녀왔다.
첫날은 피곤하여 대충 중극합작사 사장하고 맥주한잔하며 일찍 여장을 푼후
담날 오전에 미팅을 가졌다.
오후에 잠시 시간이 나서 쑤창에 있는 고적지를 다녀왔다..
관훈장이라 하여 삼국지에 나오는 관우를 모시는 사당이라 한다.
관우,조조,유비가 예전에 놀던 곳이라한다.정문에 엄청 큰 돌비석이다.
중국 고적지에 가면 전면에 내부가 안보이게 항상 입구에 큰 돌같은것이 특색이다.
내부에 조그만 저수지에서 낚시하는 모습이 웃긴다.
똥물 같은데 거기서 붕어를 낚고있었다..
한번 낚시하는데 우리돈으로 3천원 정도란다..
점심은 합작사 사장이 준비하여 그 독한 70도 고량주와 함께했다..
사진왼쪽의 위쪽에 조그만 빨강뚜껑의 술이 바로 그 유명한 이지방의 70도 술이다.
이 술은 아무에게나 안판단다..
그만큼 끝발이 있는 사람에게만 준다는 것이다..
나도 그 끝발의 한 라인에 서있게되었다..
매번 70도 짜리를 마시니말이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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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후 상해로 넘어갔다..
시간이 나길래 상해에서 가장 크고 유명한 우리의 명동골목 같은 곳을 지나게 되었다..
아래의 삼성 간판은 그야말로 우리의 자존심을 세워주는 백화점이다.
시내 한복판에 우리의 신세계백화점이 자리잡고 있었다..
가슴이 뿌듯하다..
역쉬 삼성은 세계 일류의 기업이며 그 여파로 우리 중소기업도 해외에서 그 덕을 톡톡히
보고있다.
아래 사진은 상해의 가장 번화한 시내의 먹자골목 같은 곳이다.
길이가 대략 500미터는 된다.
먹자골목을 지나면 그 유명한 푸동의 빌딩가이다.
아마 사진에서들 많이 보았을 것이다.
날씨가 안좋아서 디카 사진으로는 한계가 있다.이해하길..
저 빌딩들은 대충 90~110층 사이이다..
중국인들이 자랑스럽게 여기는 푸동의 한 빌딩가이다..
합작사 사장하고 한장찰칵~~~
.
저녁이 가장 멋있다는 푸동의 빌딩가이다..
카메라가 시원찮아서 대충 그림만 감상하길...
.
또한번 놀랐다..
우리의 자랑스런 미래에셋 증권회사가 그 빌딩가 중간에 자리잡고 있었다.
가슴이 벅차다..
중국아그들은 저 건물이 한국거라는것을 모르고 있었다.
상해의 파트너 들과 저녁을 진하게 먹었다..
이곳에서는 또 유명한 술이 있었다..
하여간 중국은 먹을거리와 술은 아주 유명하다.
먼 술의 종류가 그리 많은지..
그리 퍼마셔도 절대 지지않는다..
땅은 작아도 술하나 만큼이라도 지지않는다.
자랑은 아니지만 중국 어디가도 잘마신다는 파트너들이 내게 전부 손들었다..
오늘 음식값만 중국돈으로 4천원(우리돈 현재시세 95만원이다)이 나왔다..
얻어 먹었지롱..ㅎㅎㅎ
중국가면 항상 중국파트너들이 전부 계산한다.
한국오면 반대다..
상해의 유명한 술 두병을 얻어왔다..
다음 동창회때 가져갈까한다..
다음날 저녁 상하이에서 약10kw떨어진 곳에 전통가옥들이 산다는 곳을 안내받았다..
사진에서만 본 멋진 풍경이다..
물은 엄청 더러웠지만...
나이가 꽤 들어보이는 노인께서 열심히 붓으로 글을 쓰고있다..
아주 고즈넉한 풍경이 일품이다.
실제로 보는 현장은 너무 지저분하다..
상해 빌딩가에서 본 풍경이다.
87층 하얏트 호텔 라운지 식당에서 한컷.....
엄청 높더군..
우리는 겨우 63층 인데말야..
마지막날..
중국이 자랑한다는 고속철을 탔다....
상해에서 푸동공항까지 약 200km 구간에 고속철도를 개통한지 얼마 안되었다고 한다.
자그마치 속도가 430km 이다..
마치 비행기가 이륙하는 속도보다 빠르더라..
세계 최고의 속도라나??
속도만 빠를뿐 내부는 개판이다..
마치 완행열차처럼 소리가 요란하고 큐션은 엉망이다.
우리의 KTX고속철은 아주 조용하지 않은가...
물론 프랑스 알스톰사의 제품이지만...
의자도 아주 엉망이고 대체 머가 세계최고라는건지, 이해가 안간다.
속도만 빠를뿐 완존히 실망....
문제는 서울-대전 구간정도를 약 7분만에 돌파한다는 것이다..
하여간 비행기 속도(약700~800KM) 의 2/3에 육박하는 속도다..
전체적으로 내부 인테리어는 한국열차보다 한수 아래였다..
상해의 푸동공항은 완전히 삼성과 LG의 TV가 자리잡고 있었다..
또 한번 가슴이 뿌듯하다...
이렇게 해서 이번 출장은 마무리 되었다..
한국에 돌아오니 왜그리 김치가 먹고 싶은지.....
돌아와서 김치찌게만 두끼를 먹었다..
역쉬 한국놈은 김치를 먹어야 한다니까....
중국에서도 김치는 아주 인기다..
김치없이 못먹는 친구도 보았다..
중국에서 생산된 김치는 한국기업들이 제조하지만 맛이 별로다..
최근 중국 경제도 말이 아니란다..
주가는 폭락하고 최근 실업율이 증가하여 약 300만명이 된다고 한다.
문을 닫는 기업때문에...
멜라민 파동은 중국에서도 실감했다.
한마디도 못했지만 실감 수 있었다.
대체 중국 식품들은 먹을만한 것이 없다는 얘기다.
그러나 현지 사람들은 별로 신경 안쓴다..
귤에 벌레가 나와서 귤 농사 짓는 사람들이 전부 망할 지경이라고 한다..
문제는 아직 중국이 빈부차가 너무 심하다는 것이다.
못사는 시민들은 척박한 환경속에서 음식을 만들어 먹는데
환경이 아주 열악하기 때문에 위생은 엉망이다.
중국출장갈때에는 아예 식중독 약을 항상 지니고 다닌다.
몇번의 경험을 했기때문에.....
우리의 식단은 중국에 비하면 아주 좋지만 선진국에 비하면 아직도 자랑할만한 것은
아니다..
식당에서의 반찬 재탕은 정말 없어져야 할것이다..
길지만 읽어주어서 감사하다..
좋은 구경거리가 되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