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강술래 - 역삼점 입에 착착 붙는 전라도 손맛!
푸짐한 전라도 한정식으로 정평이 난 집. 광주에서 돼지갈빗집으로 시작해 1999년 서울에 입성했다. 전라도의 맛을 고스란히 옮겨와 전통 방식이 살아 있는 남도 한정식을 맛볼 수 있다. 숙성된 맛을 기본으로 하지만 거부감이 들지 않을 정도로 담백함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 삼합과 떡갈비를 추천한다. 목포산 홍어에 알맞게 익힌 돼지고기, 신 김치를 곁들여 입에 넣으면 그 풍부한 맛이 일품이다. 떡갈비는 전라도산 한우에 14가지 갖은 양념이 어우러져 달착지근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이 즐겨 찾는다. 메뉴는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전라도 밥상에서 귀한 손님을 모시는 자리에 적합한 코스 정식까지 다양하다. 점심 때 주로 먹는 ‘시골밥상차림’은 훌륭한 가격 대비 만족도를 선사한다.
▒ Infomation 02-567-9233 | 11:30~22:00 | 주차 가능 | 점심특선(시골밥상 1만3000원, 전라도밥상 2만원), 저녁코스정식(특정식 7만원, 진정식 5만원, 선정식 3만8000원, 미정식 2만9000원) | 역삼역 사거리에서 양재 방향으로 직진, 구 역삼세무서 사거리 지나 200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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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기와집 종가의 전통을 잇는다
전라도 특유의 맛깔스러움으로 식도락가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 몇십 년째 대물림된 깊은 장맛이 일품이다. 제철에 나는 재료만 사용하고 유기농 콩과 고추로 직접 담근 장으로 맛을 낸다. 나주식 상차림을 고수하지만 별도의 양념을 더하지 않아 음식 맛은 심심하고 순한 편. 이 집의 명물 상차림은 남도의 손맛을 한껏 맛볼수 있는 나주식 ‘창덕궁정식’. 점심에 주로 먹는 ‘큰기와시골밥상’도 인기다.
▒ Infomation 02-722-9024 | 11:30~ 22:00 | 주차 가능 | 큰기와시골밥상 1만1000원, 경복궁한상 2만5000원, 창덕궁정식 3만8000원 | 삼청동 아트선재센터 맞은편 경복궁 방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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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금 외국인도 감탄하는 맛
전북 부안식 상차림. 원래 이름은 ‘토방’이었으나 2004년 초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전북 음식은 남도처럼 간이 세거나 맵고 짜지 않아 누구나 먹기에 편하다. 팥죽과 동치미를 시작으로 15가지가 넘는 요리가 차례로 상에 오르는데 양념이 과하지 않으면서 맛깔스럽게 만들어낸다. 추천 메뉴는 ‘우리정식’과 ‘토방정식’. 상 위에 펼쳐지는 색색의 음식은 외국인의 관심을 끌기에도 충분하다.
▒ Infomation 02-2233-3113 | 11:30~ 22:00 | 주차 가능 | 우리정식 2만8000원, 토방정식 3만8000원, 들꽃점심정식 2만원 | 장충체육관에서 약수역 방향 첫 번째 오른쪽 골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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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화자 - 삼청점 '궁중 음식 지킴이' 황혜성가의 맛
드라마 <대장금> 이후 곳곳에서 성업 중인 궁중 음식의 발원지로 꼽히는 곳. 삼청점은 장충동 국립중앙극장 1층에 자리한 본점에 이은 2호점으로 지난해 12월 말에 오픈했다. 조선시대 궁중 음식 중요무형문화재 제38호로 지정된 황혜성 교수와 전수자들이 직접 맛을 내고 일일이 챙기는 덕에 궁중 음식의 멋과 품위를 지키고자 하는 흔적이 역력하다. 식재료는 요즘 것이지만 조리법은 옛 문헌에 나오는 그대로 재현했다. 음식 자체가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근거다.
지난 1990년부터 이어져 내려온 지화자 특유의 정갈하고 담백한 맛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백김치, 물김치, 보김치 등 갖가지 김치며 손이 많이 갔음을 단박에 알아차릴 수 있는 구절판, 신선로 등도 모두 지화자를 대표하는 건강 요리. 적은 양의 천연 양념으로 간을 하기에 자극성 있는 맛을 원하는 이들에겐 다소 밍밍하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20가지가 넘는 ‘궁중만찬’ 음식을 웬만큼 다 먹을 수 있는 비밀도 여기에 있다.
지화자의 맛을 두루두루 경험하려면 궁중진찬 ‘진’을 주문하는 게 좋다. 마른안주특선, 구절판, 계절죽, 야채모둠, 대하잣즙냉채가 전채요리로 상에 오르고, 은대구유자간장구이, 신선로, 갈비새송이구이, 죽순채, 된장조치반상 등 화려한 주요리가 뒤를 잇는다. 가장 고가인 ‘궁중만찬’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방북했을 때 만찬으로 나와 화제가 됐던 코스 요리이며, ‘수복상’은 점심에만 제공되는 궁중식 쌈밥이다.
▒ Infomation 02-733-5834~5 | 12:00~15:00, 17:30~22:00 | 주차 가능 | 궁중만찬 9만9000원, 궁중진찬 ‘진’ 7만2000원, 궁중진찬 ‘선’ 5만9000원, 궁중진찬 ‘미’ 4만5000원, 수복상 3만2000원(점심에 한함), 진지상 1만5000원 | 삼청동 동사무소에서 삼청터널 방향으로 150m 직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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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경재 놋쇠 그릇에 담겨 내오는 수라상
음식의 맛도 맛이지만 정부가 지정한 ‘전통 건조물 1호’의 가치가 높은 곳이다. 조선 성종 때 지어져 벌써 500년의 세월을 지켜오고 있기에 아흔아홉 칸 양반가의 멋이 곳곳에서 배어나온다. 담백한 간이 제격인 궁중 음식의 기본에 충실하면서 고명이나 색 배합에도 신경을 쓴 정성스러운 음식이 한 상 가득 차려진다. 다른 궁중 음식점에 비해 화려하지는 않아도 놋그릇에 담겨 나오는 음식에서 격이 느껴진다. 코스로는 중식 메뉴 6가지, 석식 메뉴 4가지가 있다. 한옥의 멋이 잘 살아 있어 귀한 손님을 모시는 장소로 주목받는다.
▒ Infomation 02-445-2115|12:00~15:00, 18:00~22:00|주차 가능|미정식 3만5000원, 화정식 7만원 |수서역 1번 출구에서 일원역 방향으로 500m 직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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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파랑 전통의 기본과 퓨전의 조화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별장이던 종로구 홍지동 석파정의 사랑채를 옮겨다 놓은 궁중 음식 전문점. 잘 차려진 궁중 음식을 양식처럼 몇 차례 나눠서 코스로 내온다. 궁중 수라상을 선보이는 동시에 재료의 선택이나 소스의 배합 등에서 과감한 퓨전 스타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기본이 되는 메뉴는 3만5,000원짜리 점심 특선인 ‘목련정식’. 율무죽과 칠절판으로 시작해 새우해파리냉채, 잡채, 돼지고기보쌈, 대구구이, 전유어, 떡국, 대추튀김으로 이어진다. 코스마다 종업원들이 먹는 방법이나 석파랑에 관한 역사, 궁중 음식 이야기 등을 들려줘 친근함을 더한다.
▒ Infomation 02-395-2500 | 12:00~15:00, 17:30~22:00 | 주차 가능 | 목련정식 3만5000원, 동백정식 7만원, | 자하문터널 지나 상명대 앞 삼거리 못 가서 왼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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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하우스 깔끔하고 담백한 전통 개성식
개성 출신인 어머니와 딸이 만드는 정성 가득한 개성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 몇 년 전 불었던 퓨전 바람에 휘말리지 않고 정통 방식을 고집한 곳으로 더 명성이 자자한 곳이다. 일흔이 넘은 나이에 아직도 주방에서 모든 요리와 재료 하나하나에 신경 쓰며 잔소리(?)를 한 덕에 지금의 맛이 지켜졌다고. 가게를 처음 시작한 2년 전만 해도 개성의 다양한 맛을 전하고 싶어 욕심을 냈지만 이북 출신 사람들만 아는 생소한 음식은 오히려 서울 사람들이 외면했던 탓에 반응이 좋았던 메뉴만 코스로 묶어 지금의 한정식 코스 상차림의 기본을 만들었다.
가장 유명한 음식은 보쌈김치와 조랑떡국. 별도로 8,000원을 내고 주문해야 하는 별미 중의 별미다. 뭐 그리 대단한 김치라고 한 포기에 8,000원씩 따로 계산해야 하냐며 불만스러워하는 손님도 있지만 한 입만 먹어보면 태도가 달라진다. 꾸덕꾸덕 말린 북어를 한 입 크기로 찢어 갖은 양념을 한 뒤 밀가루에 묻혀 부쳐낸 북어전도 별미. 단골 손님으로는 이북 출신의 실향민과 그들의 자녀, 최근 웰빙 바람으로 북한의 담백한 음식 맛에 관심을 돌리기 시작한 웰빙족까지 드나들고 있다고. 3가지 코스로 내오는 정식은 ‘매, 난, 국, 죽’으로 각 1만원대에서 3만원대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고 일품요리를 주문해 깔끔하게 즐기는 것도 좋다.
▒ Infomation 02-542-7317 | 11:00~22:00 | 주차 가능 | 난정식(1인분) 2만원, 죽정식 3만원, 갈비찜 5만원, 낙지볶음 2만원, 북어두부탕 2만원 | 압구정 현대백화점 맞은편 천주교회 가기 전 골목으로 30m직진 후 왼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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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수산 외국인에게 더 인기
1980년에 문을 연 용수산은 개성 음식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고 할 만큼 이미 정평이 난 곳. 담백하고 새콤한 맛의 개성식 조리법으로 남한 음식에 길들여지기 힘든 외국인에게 오히려 인기가 많은 집이다. 코스별로 나오는 정식 코스가 훌륭하다. 그중 메인 요리로 나오는 조랑떡국과 감자 가루로 반죽한 메밀만두가 별미. 숙주와 미나리, 시금치, 곶감과 무 등을 식초와 고춧가루에 양념해서 무친 개성채나물도 심심한 간으로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다.
▒ Infomation 02-739-5599|11:00~22:00|주차 가능|석하산정식 9만8000원, 금산정식 5만1000원, 향정식 2만원(점심에만 가능), 개성제육순대 3만원, 보쌈김치 9000원 (부가세 10% 별도)|삼청동 금융감독원 맞은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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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촌 황해도 맛의 대표 주자
우촌다성, 한우리 한정식을 비롯해 5남매가 모두 음식업을 하는 집안이다. 그중에서도 우촌다성의 조영자 사장은 30년 동안 한정식만 고집한 프로. 찬 하나하나까지 직접 만들고 맛을 보지 않고는 넘어가지 않는 진정한 장인이다. 그녀의 철학은 심심하지만 오랜 여운이 남는 깔끔한 개성 음식 특유의 맛을 살리는 것. 특히 조랑떡국과 만둣국 그리고 구수한 북어찜 맛이 일품이다. 외국인 손님을 배려해 1층은 입식, 2~3층은 온돌방으로 꾸몄다.
▒ Infomation 0202-736-1771 | 11:00~22:00 | 점심 코스요리 1만5000~2만5000원대, 저녁 코스요리 2만5000~4만원대, 보쌈 1만5000원, 북어찜 1만2000원 | 서대문경찰청 맞은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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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이야기 퓨전의 옷을 입은 싱싱한 전라도 해산물요리
남도이야기에 가려면 편한 옷을 입고 갈 것! 상다리가 부러져라 차려 나오는 해산물 정식을 먹다 보면 조이는 옷을 입고 온 것이 후회된다. 남도이야기는 전라도 토속음식을 서울 사람의 입맛에 맞게 변형시킨 것으로 유명하다. 해산물이 많은 남도의 레시피를 표방하되 남도이야기에서만 맛볼 수 있는 다양한 퓨전화 시도가 곳곳에서 보인다. 손이 큰 전라도 출신의 두 자매가 운영하기 때문에 접시에 가득 담겨 나오는 요리로 상이 비좁을 정도다.
별미는 육낙회다. 육회와 산낙지에 갖은 양념을 해 배 위에 얹어 내오는데 참기름 양념에 버무려 내오는 남도의 육회 맛과는 분명 차이가 있다. 대하찜도 남도식과 달리 굵은 대하를 잘 손질해 등 부분에 마늘을 채워 내오는데 한 입 먹으면 새우의 담백함과 마늘의 감칠맛이 오묘하게 입 안에 감돈다. 사장 자매가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재료의 신선함. 해산물요리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삭혀 먹는 홍어를 제외한 모든 해산물은 활어 상태로 비행기로 들여다 쓴다. 새우미역국으로 시작해 웰빙야채샐러드, 모둠회를 비롯한 전채요리가 끝나면 전라도에서 들여온 다섯 가지 젓갈을 주방에서 다시 양념해 내오고 나머지 찬도 나온다. 코스 정식은 남도, 이야기, 웰빙특정식 세 가지. 2만원대에서 6만원대까지 즐길 수 있고, 일품요리를 주문해도 넉넉한 밑반찬이 제공된다.
▒ Infomation 02-3675-5004 | 11:00~23:00 | 주차 가능 | 남도정식 2만5000원, 이야기정식 4만원, 웰빙특정식 6만원, 육낙회 4만원 | 대학로 혜화역 1번 출구에서 30m 직진 후 오른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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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 한식과 일식의 만남
한식과 일식이 단품으로 섞여 코스로 나오는 집. 메뉴뿐 아니라 우리 전통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식기에 일본식 좌석, 음식점 중앙을 차지한 작은 연못이 일본풍을 느끼게 한다. 우리 전통 요리에 일본 맛을 가미한 것이 아니라 일식과 한식 단품을 섞어 코스로 내는 것이 특징. 코스 요리는 샐러드, 죽, 모둠전, 회, 계절산적, 편육과 파프리카, 갈비구이, 식사, 과일, 전통차 순으로 제공된다. 저녁 코스는 4만8,000원부터 시작하는데 점심 메뉴에 잣즙채와 각종 생선구이가 추가된 것이다.
▒ Infomation 02-514-0058|10:00~22:00|주차 가능|점심코스 2만3000·3만원, 저녁코스 4만8000·6만원|신사동 제성빌딩 2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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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 꼬레 양식과 한식의 절묘한 조화
정통 한식에서는 벗어났지만 어설프게 흉내만 낸 한식이 아니다. 서양 식재료가 우리 것과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덕에 한 풀 꺾인 퓨전 바람에도 여전히 힘차게 영업하는 집이다. 내부 인테리어도 전통과 모던이 적절히 뒤섞였다. 3만~4만원대의 코스 요리를 주문하면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다. 소문난 요리는 밀전병 대신 얇게 저민 무와 여덟 가지 색의 야채볶음이 나오는 구절판. 일품요리로는 ‘갈비불고기와 가래떡’이 인기인데 부드러운 갈빗살과 쫄깃한 가래떡이 조화를 이룬다.
▒ Infomation 02-517-4727 | 10:00~22:00 | 주차 가능 | 구절판 1만7000원, 갈비불고기와 가래떡 2만6000원, 코스요리 3만원부터 | 성수대교 남단 삼원가든 뒤 | | | | |
첫댓글 돈벌면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