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의 7인 OPERATION DAYBREAK
감독: 루이스 길버트(주요 연출작: 007 나를 사랑한 스파이, 007 문레이커, 헌티드)
1980년대
명절 때와 광복절에 TV(KBS)로 방영돼 큰 호응을 얻은 작품으로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대한민국에서만 DVD로 출시되었다. 영어권 나라 어디에도 이 작품은 DVD로 없다. 미국 현지산 VHS 화질보다도 떨어지는 국내판 DVD는 곧바로 품절되기도 했다.
1988년 미 직배사가 들어오기전엔 국내 개봉작은 전부 일본을 거쳐 들어왔다. 그래서 일본에서 부제로 단 제목을 우리말로 해석해 제목을 달았다.
새벽의 7인도 그렇고, 지상 최대의 작전, 위기일발(007) 등 숀 코네리 주연의 007 영화제목이 일본제목을 우리말로 번역해 갖다 붙인 대표적 작품이다.
다시 한번 영화소개를 한다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점령하의 체코를 배경으로 이곳의 총독인 나치군 사령관 하이드리히를 암살하는 영국군 특작조, 체코 저항군의 실화를 그린 명작이다. 결국 동료의 밀고(배신)로 나치군의 집요한 추적과 공격에 비극적 최후를 맞는 감동적인 드라마로 앨란 버제스의 실화 소설 ‘새벽의 7인(Seven Men At Daybreak)'이 원작이다.
하이드리히 암살 계획의 첫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으나 드디어 특작조는 그를 습격해서 치명상을 입힌다. 하이드리히가 중상으로 숨을 거두자 특작조 중 한명의 밀고(배신)로 나치 게슈타포의 집요한 추적을 받게 되고 마지막 남은 7명은 체코 교회 건물에서 끝까지 저항하며 대항한다. 결국 모두 쓰러지고 마지막 두 사람이 남았을 때 나치는 교회 지하실에 호스를 넣고 물을 채워 익사작전을 편다. 점차 차오르는 물로 극한 상황이 된 두 사람은 무언의 대화를 나눈다. 그리고 서로 포옹하고 상대방의 머리에 총을 겨눈다. 심금을 울리는 선율과 뇌리에 남는 강렬한 총격전으로 전쟁 영화의 비장미를 아낌없이 보여주었던 이 영화는 1979년에 우리나라에서 개봉되어(종로 단성사) 많은 사건(박정희 대통령 시해와 12/12 사태 등)이 있었던 그 해 가을과 겨울을 더욱 삭막하고 쓸쓸하게 해 주었다.
일본의 포스터. 원제 새벽의 7인을 붙인 글자가 인상적.
성당 지하의 슬롯. 기관총탄 자국이 지금껏 남아있다고 합니다.
정말 찾기 힘든 영어판 오리지널 포스터.
잠깐의 사랑을 나눈 얀과 여인.
첫댓글 둘이 서로의 머리에 총을 겨누던 마지막 엔딩씬...., 한때는 동료였지만 밀고자, 옛 동료들의 최후 총소리를 듣고 떠나는 모습...., 모여든 군중들이 모두 떠나갈때 눈물을 흘리며 서로를 위로하던 여인들....., 말씀하신 것처럼 정말 비장미가 묻어나던 영화로 기억이 됩니다.
이 영화는 울까페에도 올라있답니다.
저도 모모님처럼 마지막 그 씬 땜에 이 영화를 잊지 못합니다.
정말 오래전에 본 영화인데......비장미에 먹먹했던 기억이....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미지막 얀과 누구지 서로 총구를 겨누면서 총을 당기지요 지금도 기억하는 엄청난 충격 이지요
충격~반전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재밋겠는걸요. 보고싶네요 반전영화 좋아라해서요~
기억에 남는 영화입니다..
ㄳ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