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나 사람이나 감기의 대부분이 바이러스고 2차 감염에 감염되었을때만 증상이 악화되어서 애들먹는 시럽을 먹일 수 있습니다. 강아지랑 사람감기가 서로에게 옮기지 않아도 치료약이 아니라 증상완화제로서의 감기약성분은 대동소이하기때문입니다.
->사람이 먹는 시럽 중 타이레놀 성분(아세트 아미노펜)의 경우 kg당 10mg으로 계산해서 먹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드시 주의해야 할 점은 고양이에게는 이 타이레놀 성분이 들어간 약을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고양이는 선천적으로 타이레놀을 해독시킬 수 없기 때문에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양이를 키우는 분들은 시럽을 약국에서 구매하실 때 타이레놀 성분이 들어있는 지 반드시 확인하셔야 합니다.
또한 몸에 좋은 아스피린을 강아지나 고양이 열나고 힘들어 할 때 먹이는 분이 있는 데, 위장출혈이나 구토가 발생할 수 있으니 임의로 먹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2. 곰팡이성 피부병
동물병원에서는 케토코나졸(2%) 샴푸를 파는데 비듬약인 니조랄(1%)
==>니조랄은 2%가 나오고 있습니다. 피부에 케토코나졸이 스며들어야 하므로, 바른 뒤 3~5분 정도 후에 물로 행구셔야 합니다. 털을 바싹 밀어 준 뒤에 바르시는 것이 피부 흡수를 조금 더 좋게 합니다. 또한 케토코나졸 2% 연고도 있으니 증상의 경중에 따라 약사님께 상담하시고 구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3. 세균성 피부병
국소적인것은 마데카솔이라던가 후시딘같은걸루 써도 되고 전신적인것은 여성 청결제인 솔박타 같은게 좋져^^ 비슷한 성분의 함량으로 동물병원에선 에티덤이란 삼풍명으로 팔리져^^
==>솔박타는 피부 및 점막부위 세균감염의 세척과 치료보조로 쓰이는 항균성분인 트리클로카르반이 첨가되어있는 물약입니다. 사용시 반드시 정량을 희석하시고 깨끗이 행궈 주셔야 합니다.
4. 안약
장기간 쓰는 경우라면 문제되겠지만 사람안약이 더 좋을 수 있답니다. 사람약에는 기계적으로 정확한 함량이 함유되있지만 동물병원에서는 눈대중으로 섞는 경우가 많아서요.. ^^;;
비타민제제등등 동물병원에서 쓰는 약품중 현재 울나라 현실에선 대부분의 병원에서 인의용 약을 50%이상 쓰고 있는게 현실이라고 합니다. 물론 약의 오용과남용을 막는다는데 약간의 부작용이 있으니 그 약을 쓰는데 일단 강아지의 상태나 상황을 가까운 병원이나 수의사에게 문진후에 쓰면 좋겠지만...
아무튼 약의 오남용은 금물입니다. 위의 사항들은 참고하시고 쓰시라는 것이지 결코 동물병원을 가지않고 이걸로 다 된다라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개들도 알러지체질이 있어서 사람약을 썼을때 부작용을 일으키는 아이들이 있고, 오래 복용하거나 처치할시 다른 부작용이나 내성을 일으킬 수 있는 스테로이드가 함유된 것들은 쓰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다만, 늦은밤이나 새벽등, 병원을 갈 수 없는 시간에 응급처치로 하시거나, 병원을 정기적으로 자주 갈 수 없는 경우의 치료시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므로 오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현재 스테로이드 안약은 전부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안과 처방시 투약하도록 되어있습니다. 따라서 약국에서 처방없이 구매하신다면 스테로이드 안약을 살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다만 설파제 항생제가 첨가되있는 안약이 있고, 안구보호를 위한 인공눈물, 항히스타민제가 첨가된 안약 등 안약의 종류도 다양합니다. 따라서 응급시 약국에서 구매하실 때 반드시 약사님과 상의 후 투약하시기 바랍니다.
5. 마치며.
식품의약품안전청 의약품본부 이준한 사무관은 “신약을 개발할 때 동물실험을 반드시 거치므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사람에게 쓰는 약을 용량만 조절해 동물에게 써도 안전하다." 고 말했습니다.
물론 사람약과 동물의약품이 상당히 유사하지만, 중요한 점은 동물과 사람에게 발병하는 질병의 양상이 다르고, 그에 해당하는 약도 동물과 사람이 용량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아스피린과 타이레놀의 경우 강아지(canine)와 고양이 (feline)가 다른 반면, 감기약으로 쓰는 클로르페니라민의 경우 사람, 강아지, 고양이에게 쓸 수 있는 허용 범위가 상당히 넓습니다.
Apo동물약국에서도 동물용의약품을 조제, 투약할 때에 여러가지 동물의약품정보(Veterinary Pharmacotherapy, Veterinary Drug 등)를 참고해 동물약의 용량을 설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보호자의 경우 급하다고 임의대로 약을 먹이지 마시고, 미리 아이에게 어떤 약을 응급시 사용할 수 있는 지 숙지해 놓는 것도 위급상황을 대처하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