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구하기 위한 방법은 바로 더불어 사는 삶, 책 ‘게릴라 가드닝’
기후 변화는 이미 모두가 공감하는 전 세계적인 문제로 기후변화를 가속화하는 인위적 원인인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서는 모두가 전력을 다해야 한다. 그것은 바로 인류의 생존이 달린 문제이기 때문이다.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행위는 바로 꽃과 나무를 심는 일이다. 전 세계 경작지를 66억 인구로 나누게 되면 한 사람당 축구장 넓이의 반인 2000㎡가 돌아간다. 경작하지 않는 땅을 포함하면 2만㎡에 이른다.
하지만 인류의 15%에 지나지 않는 사람들이 1억4800만㎢의 땅을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모자라는 동시에 방치된 땅에 꽃을 심고 나무를 가꾸어야 한다.
리처드 레이놀즈의 책 ‘게릴라 가드닝’은 폭탄과 총이 아닌 버려진 땅에 씨앗을 뿌리고 나무를 심는 행위를 혁명이라고 강조한다.
책은 온실가스로부터 온난화 되어지는 지구를 구하자는 주장과 더불어 거대한 땅덩어리와 농장 등의 담벼락을 허물자고 외친다. 아울러 지은이는 지구를 구함과 더불어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공생의 의미에 집중한다.
굳이 버려진 땅이 아니더라도 잡초가 우거진 도로변이나 민들레꽃이 점령한 중앙분리대나 로터리, 딱딱하게 굳어 물이 스며들지 않는 가로수 둘레, 벌레가 끓는 시멘트 담장이나 울타리 아래…. 그런 곳을 일구고 가꾸다 보면 하나둘 이웃을 얻게 되고, 나아가 뜻하지 않게 지구를 구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설명한다.
책 '게릴라 가드닝'에서는 뜻을 같이하는 전 세계 사람들의 활약상을 소개하고 '게릴라 가드닝'의 구체적인 방법을 설명하고 제시해 준다.
이 책은 온난화로부터 지구를 구해야 한다는 거대한 의제를 다루는 것 같지만 그 속에는 바로 더불어 사는 인간의 가치에 대해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