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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재송제일교회 일본단기선교팀
20기 조두열
저는 교회를 오랫동안 다녔지만 단기선교 가는 것에 대해 좋지 않은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일주일 동안 다녀와서 그 땅에 무슨 영향을 미치고 오는지, 또 무엇을 하고 오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재작년 2010년도에 단기선교팀을 가까이서 지켜보며 제 생각은 점점 달라져 갔습니다. 그 짧은 일주일을 위해 연습하고 또 연습하며 얼마나 기도하는지 또 찬양하고 예배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대학교 1학년을 마치고 취직이 되어 서울로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인테리어 현장 감독 일이라 쉬는 날 없이 일하게 되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작은 믿음이 더욱더 작아지는 것 같았습니다. 주일에 교회 가는 것이 확실하지 않아서 평일에 예배하는 곳을 찾아 다녔습니다. 그러기를 약 1년 뒤 저는 그 생활에 익숙해져 있는 저를 보았습니다. 주일에 일이 없는 날에도 저는 피곤하다는 핑계로 교회에 나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짐했습니다. 안정적인 직장보다 안정적인 신앙생활을 하기로 말입니다. 이번 현장을 마무리하고 사직서를 내기로 했습니다. 5월에 서울 집 앞 교회에 가니 캄보디아 단기선교 인원 모집이 한창이었습니다. 재송제일교회 청년, 대학부 선교팀장인 지은이 누나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단기선교를 가겠다고… 베트남 팀과 일본 팀이 있는데 준비기간을 고려해 일본팀으로 결정을 했습니다.
저는 성격상 저랑 상관이 없는 일에는 관심을 전혀 두지 않아서 당연히 일본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얼마 전 큰 지진이 일어 났어도 무관심 하였습니다. 갑자기 생각난 일인데 국가 자격 시험이 있어 주일 오전에 시험을 치고 수영로 교회 예배에 참석하였습니다. 주보를 보는데 놀랐던 것이 감사헌금의 제목이 ‘일본을 위해 기도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그 때부터는 느낀 것이 있어 생각나면 기도하고 했습니다.
다시 돌아와서 회사에 사직서를 낸 뒤 부산에 내려와 이미 시작한 아침모임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한 달 정도 뒤 문화사역을 또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어설프게 준비되었지만 그래도 시간은 지나가서 단기선교 날짜가 왔습니다. 준비하는 기간에 일본에 대해 알려고 노력했습니다. 솔지 팀장이 시키는 대로 선교사님의 설교 동영상도 보고 책도 읽으며 인터넷도 검색하며 배웠습니다.
일본에 도착하였습니다. 처음 타보는 비행기와 처음 발걸음한 외국에 다른 것이 눈에 엄청나게 들어왔습니다. 특히 언어가 다른 것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첫째 날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들에게 얼마나 큰 벌을 주셨는지 한번 느꼈습니다. 둘째 날 문화사역에 기대감을 가지고 나가는 길에 안경 알이 부셔졌습니다. 사역에 큰 불편함 없이 일본사람들과 만나며 느낀 것이 있다면 복음을 거부하는 일본 사람이 안쓰럽게 생각 되었고 또한 전도해야 할 사람이 많다는 것에 감사했습니다. 한국 사람들을 좋아해주는 일본 사람들에게 선교 해야 할 사람은 한국 사람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셋째 날 아침에 일어나보니 머리가 너무 아팠습니다. 몸이 좋지 않았습니다. 땅 밟기 사역을 하는 동안에 계속 멀미와 두통으로 힘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만들어 주신 자연도 안경이 없어 어짜피 보이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더 아팠던 것 같습니다. 너무 후회가 되고 내일은 잘하겠다 다짐했습니다. 넷째 날 순교지 탐방을 할 때 전에 가방에 챙겨 두었던 선글라스를 끼고 다녔습니다. 자연을 보며 생각했습니다. 또 건강한 몸을 허락하심도 감사했습니다. 또 일본의 한 섬에 교회가 있는 것을 보고 선교사님의 말씀이 옳다 생각했습니다. 일본이라는 땅에는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없어서 우상이 많다라고.. 그래서 일본을 위해 기도로 선교에 동참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섯째 날 마지막 문화사역을 통해 어설프게 준비해 왔던 나였지만 그래도 쓰임 받는 것에 감사했습니다.
이렇게 일주일의 짧은 단기선교 기간이 지나면서 느끼고 다짐한 내용이 너무 많다 생각합니다.
먼저 다짐하는 것은 일본을 좋지 않게 생각하는 저의 아버지를 일본을 위해 기도하는 동역자가 되게 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선교에 대해 새로운 마음과 생각을 심어주신 선교사님께 감사 드립니다. 가르쳐 주신대로 남의 입장이 되어보고 관찰자의 눈으로 보겠습니다.
이 모든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도 감사합니다
2012 재송제일교회 일본단기선교팀
22기 송솔지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사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고전 15:20)
‘첫 열매’ 일본단기선교팀을 모집하기 전,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나아가야할까 생각하며 기도하는 중에 저에게 주신 말씀이었습니다.
첫번째로는 우리 청년,대학부에 일본선교팀으로 인한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첫 열매가 맺히길 바랬고, 두번째로는 일본 땅에 부활의 첫 열매가 맺히길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과일 농사를 지을 때, 처음 농사는 좋은 열매가 맺히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좋은 열매가 딱 하나 맺히기 시작하면 그 때부터의 과일 농사는 계속 좋은 열매가 맺히게 된다는 예배시간의 설교를 들었습니다. 그것을 듣고 확신했습니다. 첫 열매, 한 나무라도 좋은 열매를 맺으면 나무 전체가 좋은 열매가 맺히게 되며, 머지않아 숲 전체가 그렇게 될 것이라는 믿음을 말입니다. 그것이 일본 땅에게도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의 첫 열매로 일본 땅 전체가 그리스도의 열매로 가득 찰 것이라는 것 또한 믿습니다.
크리스마스 예배를 드리면서 왜 내가 여기 이 땅에 교환학생으로 오게 되었는지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해달라고 기도제목을 내어 놓았는데, 이제서야 조금 알 것 같습니다. 이 5박 6일간의 일본 선교를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작년 5월부터 저를 예비해 두셨던 것입니다. 일본에서의 생활들과 일본에서 만났던 사람들, 여러 경험들이 이번에 일본단기선교를 준비하면서, 그리고 오늘까지 하나도 쓸모가 없었던 것이 없었음을 느꼈기에 더 알게 된 것 같습니다. 땅밟기를 하면서 일본어 좀 한다고 교만한 제 자신을 발견한 것 까지도 말입니다.
폭우가 쏟아지는 날씨가운데서도 제 손을 꼭 잡으시며 자기가 모르는 길이지만 친히 경찰아저씨께 물어보며 끝까지 길을 알려주시는 고마운 할머니, 이 곳에 온지 4년째지만 몇 년이 지나도 일본사람들의 친절함은 여전한 것 같습니다. 또한, 일년에 한 번 만나지만 항상 너무 반갑게 맞아주시며 우리에게 더 좋은 것 주려고 하시는 공민관과 교회의 아주머니들, 오늘 처음 만났지만 우리를 위해 여러 좋은 음식들과 멋진 볼거리를 제공해 주셨던 아저씨들까지. 정말 이분들을 생각하면 고맙고도 또 고맙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모른다는 사실이 언제나 변함없이 가슴이 아팠습니다.
히라도에서의 그리스도인들의 모습을 보면서 새롭게 또 한번 느낀 것은, 이들에게는 왜 개신교가 아닌 천주교가 더 먼저 들어왔을까 하는 의구심이었습니다. 형식주의의 나라인 일본에 말씀이 아닌 예식을 중요시 하는 천주교가 들어와 더 일본스럽게 변질 되어진 것을 말입니다. ‘먼나라 이웃나라’ 일본편에서 일본인의 특성 중 ‘いいこと取り’ 좋은 것만 취한다 라는 항목이 있었는데 기독교 또한 좋은 것만 취하고 나머지는 전부 일본화 시켜버린 모습을 보았습니다. 기독교가 아니라 사이비 종교를 보는 기분이었기 때문입니다. 기독교가 그렇게 변해버린 까닭은 그 안에 말씀이 없어서 라는 선교사님의 말씀을 몇 번째 듣고 있지만 올해는 내가 4개월 반 동안 다녔던 돗토리의 교회가 생각 났습니다. 예배의 형식은 갖추고 있지만 그 안에 예수님의 말씀이 없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던 것이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일본 총 인구 중 기독교가 0.33% 있다고 하지만 그 안에 진정으로 하나님 아버지를 믿는 사람은 어느 정도일까 생각해보니 없을 것만 같았습니다. 물론 하나님 아버지만이 알고 계시겠지만 말입니다. 하나님의 때는 언제인지 알 수 없으니 지금 일본 땅에 일어나고 있는 수많은 자연재해들을 보면 저의 마음이 촉박해집니다. 그러니 하루 빨리 이 곳에도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길 바라며 기도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부족한 팀장이지만 저를 잘 따라준 팀원들 모두에게 감사하며 언제 어느 곳에 있던지 하나님의 사람으로 선한 영향력을,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길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해 이전보다 더 기도할 것입니다. 12 일본단기선교는 이것으로 끝나지만, 우리 가운데 역사하셨던 하나님. 나를 만져주셨던 우리팀을 만져주셨던 하나님은 평생의 간증거리로 남을 것 같습니다.
5박 6일간의 일정을 함께 해주신 선교사님 내외분들 우리를 위해서 너무 많은 수고를 해주셔서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한국에 돌아가서도 선교사님을 위해 안디옥 교회를 위해 일본 땅에 맺어질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첫 열매를 위해 시간을 정해두고 기도하겠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선교사님의 사역에 보탬이 되었길 바랍니다.
그리고 정말 마지막으로 일본선교를 계획하시고 인도하여주신 하나님 아버지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끝나고 부산 땅을 밟는 그 날 까지 함께해 주시고 이 모든 것, 내가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신 것이기에 모든 영광 홀로 받아 주시길 원합니다. 너무너무너무너무 감사합니다.
2012 재송제일교회 일본단기선교팀
23기 전미선
처음 단기선교팀을 지원하게 된 이유가 치과에서 여행 휴가를 주는 데 개인 당 휴가를 주는 탓에 혼자 갈지 누구랑 어디로 갈지 고민하다가 때마침 일본 선교를 간다고 해서 매니저님께 선교에 다녀와도 되냐고 여쭤보니 갔다 와도 된다고 하시고 다른 선생님들도 다들 다녀오라고 하여 선교팀 지원을 확정 짓게 되었다. 1년 차는 원래 주일 포함 3박 4일 휴가이지만 나는 주일 포함 5박 6일이라는 휴가를 허락 받게 되어 선교에 하나님께서 나에게 뭔가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주위에서는 직장에 다니면서 선교 준비를 잘할 수 있겠냐고들 했지만 나는 뭔가 모르게 더 힘이 나는 것 같고 주님과의 관계 회복에 좋은 전환점이 될 것 같다고 생각하였다. 처음 아침 모임을 하는데 큐티에 익숙하지 않고 여러 명과 나누는 것에도 익숙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그 말씀 속에 깨달음을 주시고 그 전에 혼자 큐티 할 때와는 다른 느낌을 많이 받았다. 그러던 중 날이 갈수록 말씀과 나의 삶이 일치 되지 않음을 느끼고 너무나 힘들어 졌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는 말씀대로 살라 하셨고 다른 것은 주님이 다 하신다고 믿음으로 담대히 나가라고 하셨다. 그러다가 드디어 일본에 오게 되고 첫날 오자 마자 땅 밟기가 시작 되었다. 생각보다 버스나 길이나 너무 어려워서 거기다가 뭐라고 하는지 알아듣기 조차 힘이 들어서 포기 하고 싶었지만 우리 조원들이 함께 있어서 서로 힘을 모으니 계획대로 척척 진행될 수 있었다. 한 명의 낙오자나 다치는 사람 없이 무사히 마무리 할 수 있었다. 둘째 날은 문화사역 4군데 가는 것이었는데 내가 피아노 연주였는데 자신감이 많이 부족했었다. 하지만 아침 말씀을 듣고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즐겁게 즐기라고 선교사님이 말씀하시는 것을 듣고 힘이 났다. 비록 일본 사람들 앞에서 많이 떨고 실수도 많이 했지만 내 마음속에는 하나님을 향한 원망 보다는 그 정도라도 할 수 있게 하여 주심에 너무나 감사함을 느꼈다. 우리가 준비한 것이 많이 부족하지만 즐거워해주시는 일본 사람들에게도 아주 감사했다. 마지막 문화 사역지에서는 그 전에 3번을 해서 그런지 많이 지쳐있었다. 하지만 막상 시작하니 나도 모르게 신나게 즐기고 있었다. 그런 것들을 보고 정말 주님이 내 마음과 몸을 만져주시면 못할 것이 없다는 것을 몸으로 체험할 수 있었다. 셋째 날, 넷째 날은 땅밟기, 순교지 탐방에 대한 것들을 하였는데 일본 땅을 더욱 불쌍히 여길 수 있었다. 우리가 왜 복음을 전해야 하는지 왜 일본에 복음화가 넓게 펼쳐져 있지 않은지 한번 더 느낄 수 있었다. 그런 것들을 보고 더욱 더 내가 기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또 비가 많이 와서 좋은 경치를 보지 못하던 중 ‘부흥’이라는 찬양과 함께 기도를 하였는데 그 후 비가 그치게 됨을 경험하고는 우리가 정말 이 땅에 온 이유와 하나님께서 우리를 쓰시고 계신다는 것에 또 감사함을 느꼈다. 나는 아쉽게도 토요일에 일을 하러 가야 해서 금요일 오전에 먼저 떠나는 아쉬움이 있지만 이번 선교로 인해 더욱 말씀 앞에 바로 설 수 있었고 지금까지와는 다른 마음으로 내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돌아가서도 많은 주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기 원하며 일본의 복음화가 더욱 널리 퍼지길 원하며 그것들에 대하여 더욱 기도할 것이다. 끝으로 부족한 우리를 받아주신 선교사님께 너무나도 감사하다. 피곤하실텐데도 불구하고 우리를 위해 시간을 내어주시고 좋은 말씀으로 우리에게 깨달음을 주신 선교사님 너무나도 사랑하고 부산가서도 일본 땅을 위해서나 선교사님 가정을 위해서 더욱 기도하겠습니다.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2012 재송제일교회 일본단기선교팀
23기 최미림
2012년 5월 내가 베트남 단기선교를 가기로 마음먹은 날
베트남 팀으로 첫 모임을 시작했고 지원 동기에 그 땅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체험하고 싶다고 적었다. 본의 아니게 시험 스케쥴이 겹치는 바람에 선교는 가고 싶고, 날짜는 겹치고. 어쩌나 고민하던 끝에 일본단기선교팀에 들어오게 되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이 때부터 하나님께서 역사하신 것 같다. 내가 그나마 잘 할 수 있는 것들. 내가 가진 재능들을 일본 땅에서 사용하시기 위해 말 그대로 나를 도구로 사용하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내 상황과 환경들을 주관해 주셔서 지금 내가 일본 땅에 있을 수 있는 것 같다. 이 것만으로도 벌써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체험한 셈이다.
일본선교팀에 들어와서 내가 적어낸 지원동기는 ‘선교훈련을 통해 나 자신의 신앙 생활이 변화되는 것’ 이었다. 모태신앙으로 습관적인 신앙생활을 하면서 이중적인 모습들을 가지고 살아왔다. QT는 하지 않았고, 그렇다고 말씀도 보지 않았고, 선데이 크리스챤의 모습을 가지고 있었다. 내면적인 신앙이 떨어져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 그것을 깨달았음에도 불구하고 변화하려 노력조차 하지 않았고 설령 가끔 마음을 먹더라도 작심삼일 그 때 뿐이었다. 교회에서는 외면적으로 보이는 신앙생활이 좋아 보이는지 맡은 일은 많아져가고 그 때마다 일로 지쳐가고 신앙은 더 떨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이제는 더 이상 안되겠다는 생각에 신앙의 터닝포인트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에 선교를 다짐했었다.
아침모임을 하면서 매일매일 나 자신이 깨어지고 낮아졌고, 모임 가운데에 이전에 하지 않았던 내 고백들을 진정으로 할 수 있었고, 나와 같은 고민으로 걱정하는 지체들을 보며 위로 받기도 위로 할 수도 있었다. 그 가운데에 수많은 인내와 사랑과 배려를 배워갔고 공동체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이 생겼으며, 회계라는 좋은 직분을 맡아서 나보다는 우리를 먼저 생각 할 수 있었고 감사를 배웠다. 그리고 선교에 대한 시각이 다시 한번 바뀌는 계기가 되었다. 이전에 내가 선교에 대한 마음은 ‘전도도 제대로 못하면서 선교를 어떻게 가’ 이런 마음이었다. 또 다른 건 작년에도 선교를 가서 많이 느끼고 오긴 했지만 그 땅은 후진국이어서 우리가 도와줘야한다 라는 마음이였지만 일본은 나라도 잘살고 하는데 우리가 왜? 우리 말을 듣기나 하나? 하는 생각에 일본 선교하면 그저 ‘관광’이라고만 생각했다.
이 어리석은 마음들은 선교학교 훈련과 일본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 가운데서 철저히 깨어졌다. 이 안타까운 일본을 바라보며 기도할 수 있게 되었고 하나님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달라고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이 일본 땅에 하나님의 사랑이 좀 전해지게 해달라고 아침 모임 때마다 기도할 수 있게 되었다. 일본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가진 채로 일본에 와서 일본 사람들을 보니 이 좋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알지 못한다는 사실에 너무 마음이 아팠다. 좋은 환경과 좋은 문화들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안타까웠다. 너무나 멀리 있다고 생각해서 더 기도하지 못한 것 더 관심가지지 못한 게 후회되었다.
공민관 문화사역을 하면서 너무 좋아해주시는 사람들을 보며 내가 직접적으로 하나님을 전하지 못한다는 그 사실이 너무 답답했다. 일본 땅이 복음화 되기까지 쉽지 않고 또 너무나 많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내가 이 땅에서 이 땅을 위해서 할 수 있는 것이 이제 이후로 아무 것도 없을 지라도 5박 6일간 일본을 바라보며 안타까워 했던 마음을 기억하며 하나님께 매달려야 겠다.
일본에 와서 가장 많이 했던 말이 ‘아리가또-고자이마스’와 ‘스미마셍’, 일본에 와서 가장 많이 배워가고 깨달아 가는 것도 ‘아리가또-‘와 ‘스미마센’이다. 내가 신앙 생활을 편하게 할 수 있는 것, 내가 당당하게 하나님의 자녀라 고백할 수 있는 것 등등 너무나 많은 것에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이 생겼고 또 그것들을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이 생겼으며, 내가 이 땅을 더 사랑하지 못했던 미안함. 더 기도할 수 있는데 못했던 것에 대한 미안함 팀원들에게 더 잘해주지 못한 미안함 등등 내가 더 할 수 있는 것들을 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단기선교를 통해 귀한 선물을 주셨다. 작은 것에도 감사할 줄 알게 되었고, 이기적이었던 내 모습을 조금은 내려놓을 수 있게 해주셨고 나를 세우기보다 남을 세우려고 노력할 줄 아는 사람이 되었고, 내가 사랑 받고 있는 사람인 것을 뼈저리게 느낄 수 있음에 감사했고 여기서 내가 한 모든 것들은 내가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셨음을 고백할 수 있었다.
짧은 기간 동안 선교에 와서 사역들을 하고 돌아가지만 내 신앙생활에서는 너무나 큰 부분이 되었고 하나님을 체험한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P.S.)) 5박 6일 동안 우리를 위해서 수고해주신 선교사님 내외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저희 덕분에 너무 고생하셔서 ㅠ_ㅠ 너무 감사해요. 정남호 목사님 제가 재송제일교회인 것이 어찌나 감사하던지. 감사합니다 >.<
2012 재송제일교회 일본단기선교팀
24기 김영훈
선교 이전의 나의 삶은 주일을 거룩히 지키지 못하고 하나님을 우선으로 생각하지 않는, 하나님이 살아계시다는 것을 믿지 못하는 삶을 살았다. 옛날의 나는 그리스도인으로 하나님을 갈망하고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체험하기 위해 노력하던 때도 있었지만 무엇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하나님을 멀리하고 살고 있었다. 하지만 나를 일본단기선교로 불러주시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심에 감사했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때까지 지은 죄들에 대하여 벌거벗기시고 나는 그렇게 끝없이 낮아졌다. 이러한 가운데 과연 내가 일본단기선교를 잘 해낼 수 있을까? 라는 걱정도 했고 이번에도 일본 단기선교가 관광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가 싶어 심히 두려웠다. 그럴수록 더욱더 변화 될 나의 모습을 기대하고 하나님이 살아서 역사하심을 사모하며 나아갔다. 그럼에도 계속 넘어지고 일어서는 일들이 많았다. 선교와서 목사님이 자신의 좋지 않은 기질을 뽑아내기 위하여 수많은 어려움을 주신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듣고 지금의 나는 하나님의 종으로 훈련을 받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렇게 준비과정을 마치고 우리 여덟 명은 일본으로 왔다. 많은 기대와 소망을 가지고 더욱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끝도 없이 하였다. 내가 생각하고 기대하던 하나님은 볼 수 없었다. 정말로 기적 같은 것을 기대한 것이 아닌가 싶었다. 지금 이것을 쓰면서 느끼는 것인데 이렇게 수없이 넘어지고 항상 나와 함께 하나님은 동행하셨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때까지 나는 그것을 알지 못하고 계속 나를 만나달라고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체험하게 해달라고 기도했었다. 정말 어리석었던 나를 보았고 동시에 감사하였다.
그리고 일본에서의 문화사역을 하면서 일본인들과 대화를 하는 가운데 정말로 이렇게 멋지신 분들이 그리스도를 모르고 있다는 사실이 정말로 안타깝고 불쌍하였다. 일본에서도 그리스도인이 있지만 좋은 것만 취하여 일본화시킨 기독교를 보고 정말 기분이 묘했다. 그것은 우리가 믿는 하나님과는 다른 또 하나의 종교 같다는 것이다. 정말로 일본인들에게 복음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고 더욱더 기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지은이 누나라는 새로운 사람과 동행하게 됐는데 워킹으로 와서 일본교회에 오는 것을 보고 나도 워킹으로 일본에 와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해 보면 정말로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고 이것이 나를 일본단기선교팀으로 불러주신 이유인가 생각하기도 했다.
이번 단기선교를 통해 더욱더 성장한 나의 모습을 볼 수 있었고 끝나고의 삶 속에서도 분명히 마귀는 넘어지게 할 것인데 그 꾀임에 넘어가지 말고 이 믿음 그대로 유지하고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 5박6일의 일정동안 우리와 함께하신 하나님께 정말로 감사하고, 피곤하신데 저희를 이 곳 저 곳 구경 많이 시켜주신 선교사님께도 감사하고 우리 팀원들 하나하나 정말 일본에 와서 다른 모습으로 모든 일정 즐겁게 끝낸 것 정말 감사합니다.
내년 일본단기선교도 정말 다시 한번 와서 더욱 더 성장한 눈으로 일본을 바라보길 원한다.
2012 재송제일교회 일본단기선교팀
24기 홍두성
일본선교를 결정하기 까지 많은 고민은 없었다. 나는 삼수를 해서 대학에 들어갔고 올해 1학년이 되었다. 1학기를 정말 열심히 보내려 했지만 대학생이라는 자유함 때문에 나태해져 신앙도 내 삶도 너무 혼잡해졌었다. 이런 내 삶과 신앙을 바로잡기 위해서 일본 단기선교를 가기로 결심했다. 선교 가기 전 약 2달간의 준비과정을 통해 나의 영성을 바로잡고 하나님과 또 대학부 지체들과의 나눔을 통해 내 신앙과 삶이 회복 되기를 원했다. 선교오기 전까지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다고 말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선교준비의 처음과 끝은 분명히 달랐다. 평소에는 눈꼽만큼도 하지 않던 QT를 약 2달동안 해오면서 처음에는 느끼지 못했지만 선교 가기 일주일 전에는 내 삶에 말씀이 있음을 느꼈다. 내가 죄지으려 할 때, 여러가지 교회문제로 고민하고 있을 때, 우울하거나 짜증이 날 때 아침마다 읽었던 로마서 말씀이 떠올랐다. 특히 가능한 모른 사람들과 화평하라는 말씀이 제일 기억에 남았다. 그렇게 준비 과정 중에도 내 삶 속에서 작은 변화들을 분명히 느꼈다. 그리고 준비 과정 중에 하나님의 마지막 지상명령이신 복음 전파하는 일을 내가 너무 쉽고 안일하게 여겼던 것을 깨달았다. 내가 듣지도 못한 민족과 나라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힘쓰는 선교사님들의 갖은 노력들을 통해 복음에 대한 사명감을 느꼈다. 이런 것들을 통해 나도 일본선교에 대한 마음이 열리게 되었다. 선교오기 전까지 많은 두려움과 설렘이 있었다. 준비하면서 ‘괜히 선교간다고 했나…’ 라는 생각도 했었다. 하지만 일본 와서는 확실히 잘 왔구나 라고 느꼈다. 이 일본에서 살아계시고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고 체험 했다고는 말할 수는 없지만 분명히 내 삶 사소한 부분가운데 그리고 여기 일본선교사님 내외분 삶 가운데에 함께하고 계심을 느꼈다. 문화사역중 나와 한솔이와 얘기를 나누었던 일본 분들과 우리들의 공통점을 발견 했을 때, 땅밟기중 버스를 잘못타서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한 일본 분이 자발적으로 나에게 말을 걸어와 길을 가르쳐주었을 때 등등을 통해 하나님께서 도와 주셨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낮을 많이 가리는 편이여서 일본 사람들과 즐겁게 이야기할수 있을까… 선교사님 사역에 보탬이 못 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걱정은 정말 쓸데없는 걱정이었다. 선교는 하나님의 일이고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일인데 나를 선교로 불러주셨으니 나를 통해 분명히 하신 일이 있으신데 나는 그 사실을 전적으로 믿고 의지하지 못하고 걱정했던 것이다. 그러나 내가 걱정했던 부분들이 너무 쉽게 해결되어 지는 것을 느꼈을 때 그냥 감사했고 선교는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다른 사람들처럼 다른 직접적인 활동 없이 문화사역하는게 어떻게 선교가 될 수가 있나 ? 하고 의문했었다. 하지만 일본 사람을 만나고 그 문화들을 직접 체험했을 때 문화사역을 통해서도 하나님이 일하시고 그 사랑을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을 또 문화사역을 하면서 만난 일본 분들을 통해 일본 복음화에 대한 마음이 생겼고 내가 만난 분들이 하나님을 믿었으면 하는 소망이 생겼다. 하지만 일본 기독교의 현실은 미약하다. 선교사님의 이야기처럼 일본 교회가 하나님을 믿고 섬기는 일을 일본식으로 바꿔버린 부분 때문에 가장 깊은 곳에 말씀이 없고 예배 가운데 진실한 하나님과의 교제가 없는 크리스챤들이 절실함을 느꼈다. 뿐만 아니라 공민관에서 한국어를 가르치시는 사모님을 보면서 지금까지 사모님과 선교사님에게 하나님이 함께 하셨음을 느꼈다. 뿐만 아니라 공민관에서 한국어를 가르치시는 사모님을 보면서 지금까지 사모님과 선교사님에게 하나님이 함께 하셨음을 느꼈다. 앞으로 일본 땅에 어떻게 복음이 전파되고 어떻게 부흥될지 모르겠지만 한국에 돌아가서도 일본 땅을 기억하고 기도로써 후원하는 것을 잊지 않고 기도할 것이다. 여기 와서 느낀 모든 것을 잊어버리고 싶지 않다. 그러기 위해서 더 깨어있는 그리스챤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홍두성이 되야 겠다.
2012 재송제일교회 일본단기선교팀
26기 엽한솔
어느덧 벌써 금요일 저녁이다. 내일이면 한국에 돌아가는 날이다. 사실 지금 내가 일본선교를 왔다는 건 예전엔 생각지도 못한, 아니 전혀 나의 머릿속엔 없었던 일이다. 사실 내가 교회를 나온 건 얼마 되지 않은 일이다. 고2때부터 친구를 따라 나오다가 그3때는 학교 문제로 인해 주일에도 학교를 가야만했었기 때문이다. 그러곤 수능을 치고 겨울이 되어 나는 대학부 26기가 되었다. 선생님 곁을 떠나 이젠 순장이란 것과 순원이 생겨났다. 대학부에 들어왔다 해서 또 내가 교회를 매주 간 것도 아니었다. 그때 까진 나는 하나님을 아직 마음속과 내 곁에 두지 않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던 날, 순 친목회 때 두성이 오빠가 건넨 “일본 선교”에 대한 말을 들었을 때 “한번 가볼까?”라는 생각을 가졌다. 하지만 나는 낸가 가고 싶다 해서 갈수 있는 처지가 아니다. 말했듯이 나는 친구따라 교회를 왔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는 달랐다. 아니다. 말했듯이 나는 친구 따라 교회를 왔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는 달랐다. 가족 모두가 아닌 나 혼자 다니기 때문에 쉽게 말을 건네보지 못했었다. 용기 내어 말을 했을 때 “Yes!”라는 답이 나왔고, 난 곧 바로 갈 수 있다는 기쁨의 카톡을 보냈다.ㅋㅋㅋ 그 주 주일에 가보니 일본 선교팀이라해서 내 이름도 함께 있었다. 뭔가 싱숭생숭한 마음이었다. 일본 선교팀이 다 모이고 이제 아침모임과 정기적 모임도 함께 했었다. 첫 아침 모임은 설레는 마음이었다.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잠을 더 원하고 눈을 뜨지 못해 매번 가지 못하고 벌금만 늘어나고 있었다. 정기적 모임도 난 자주 간 편이 아니다. 그래서 이번 단기선교를 오고 난 뒤 아니 오기 전부터 난 느꼈었다. 나는 팀원들에게 도움은커녕 짐만 되는 듯 했다. 나 한 사람 때문에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는 것 같아서 가기 망설여지기도 했다. 그런 나를 아무렇지 않은 척 받아줄 때 더욱 더 미안한 마임이 커졌었다. 그렇게 난 부담과 미안한 마을을 담은 채 일본을 왔다. 일본에서 이런 마음과 생각이 더욱더 커졌었다. 화요일 날 사역 준비한 것을 보여드릴 때 정말 내 자신이 너무나도 한심스러웠다. 그러면서 팀원들 각자가 한명 한명에게 너무도 미안하고 감사했었다. 일본 선교팀의 대표 솔지언니, 성경책이 없어 말씀과 거리가 먼 나에게 성경책을 선물해주시고 그 덕에 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었다. 내가 힘들었을 때 위로의 메시지도 해준 고마운 언니시고, 순장이자 부 대표 두성이 오빠는 알게 모르게 나에게 많은 말과 도움을 주었다. 회계 미림이 언니 사역 준비할 때 내가 힘들게 하였을 텐데 짜증, 화 한번 내지 않고 미소로 나에게 다가와주셨고, 서기 영훈이 오빠는 ... 음... 여기 와서 친해진 것 같네요^^; 로봇트 두열이 오빠 B조의 조별 과제를 오빠 혼자서 하셨단 말을 듣고 얼마나 놀랬는지 정말 존경스럽다. 지금은 한국에 있을 미선언니 힘내라는 메시지를 카톡 주셨을 대 정말 놀랬었다. 같이 있으면 웃게 되고 착하신 언니. 마지막 친구인 경보, 분위기 메이커로 늘 웃게 만들어 주었다. 이렇게 7명 모두가 나에겐 크나큰 선물인 듯하다. 하나님께선 나를 이 사람들과 함께 하여 내가 하나님께 더욱더 다가갈 수 있도록 만들어 주신 것 같다. 아침 모임 QT를 할 때 하나님께선 자식을 미리 정해놓으셨다고 하셨다. 나도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인해 이곳에 오기까지 그리고 이곳에 와서 많은 것을 깨우쳤다. 찬송가 중 아는 게 없던 내가 아는 찬송가가 생기고 그 노래를 흥얼거리고 기도란 것은 찾아볼 수 없던 내가 어느덧 두 손 모다 기도를 하고 말씀을 읽고 있다. 1년 전만해도 생각할 수 없던 일이다. 만약 난 이 자리에 없었다면 일본선교라는 말을 듣지 않았다면 하나님과 멀어지고 교회와는 멀어졌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이젠 나에겐 성경책도 생겼고 제일 중요한 믿음이라는 것을 가지게 되었다. 너무나도 힘들고 어렵게 가진 믿음이라서 버리거나 멀리하고 싶지 않을 뿐더러 이런 생각 조차 하지 않을 것이다. 이젠 정말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 같다. 이 깨달음을 준 7명과 그리고 선교사님께도 또, 만나고 웃으며 이야기한 일본인 모두에게 감사하며 나를 자녀로 받아주시고 너무나도 소중하고 좋은 7명과 선교사님을 뵐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너무나도 감사하다. I LOVE 예수님♥
2012.07.20
2012 재송제일교회 일본단기선교팀
26기 황경보
안녕하세요 저는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재송제일교회에 다니고 있는 황경보라고 합니다. 저는 평범한 대학생이며 또래 친구들처럼 친구들 만나는 것 좋아하고 놀기 좋아하는 20살 입니다. 그 날도 평소와 다름 없이 주일에 교회에 나가서 예배 드리고 찬송을 했습니다. 예배가 마친 후 친한 형 두 명이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저에게 일본단기선교에 같이 가지 않을래? 라고 물었습니다. 단기선교라는 것에 대해서 듣긴 들어봤지만 잘 알지도 못하고 믿음이 부족한 내가 다른 나라에 가서 다른 나라 사람을 전도 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어서 선뜻 대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형들은 우물쭈물하는 저에게 이럴 때가 아니면 언제 해외에 나가보겠냐고 하며 저를 설득시켰습니다. 저는 해외에 한번도 가보지 못했고 심지어 비행기도 타보지 못한 촌놈 이었습니다. 그래서 형들의 설득에 넘어가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해서 저의 일본단기선교 이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엔 말씀을 읽고 큐티하는 것이 너무나도 힘들었습니다. 제가 모태신앙이긴 하지만 솔직히 성경에 대해 잘 알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루 이틀 시간이 지나면서 말씀을 읽고 자꾸 생각하고 형, 누나들이 나누는 말씀을 들으면서 성경 말씀에 대해 조금씩 알게 되고 말씀을 읽고 제가 생각 한 것도 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예전에는 기도를 할 때 자꾸 머리 속에 잡생각이 나고 할 말이 없어서 남들이 기도하고 있을 때 멍하니 있던 때가 많았지만 매일 매일 기도를 하면서 기도를 할 때 할 말이 많아지고 기도에 집중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점점 선교에 대한 목적이 바뀌어 가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해외에 나가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일본 단기 선교를 마음 먹었지만 너무나도 부족한 나지만 나로 인해 일본인 한 사람이라도 우리 하나님 아버지를 알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고 매일 되새기며 그것이 목적이 되었습니다. 뚜렷한 목적이 생긴 이후부터 문화사역 준비나 아침 모임을 할 때 피곤하지만 조금 더 힘을 내서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약 두 달 간의 일본선교 준비를 마치고 일본 땅을 밟게 되었습니다. 첫 날 땅 밟기 사역을 했는데 언어를 잘 몰라서 어려움을 많이 겪었습니다. 그렇지만 그 때마다 일본인들에게 물어보고 도움을 청했는데 일본인들은 너무도 친절하게 우리들을 대해주었습니다. 일본에 대해 안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던 저는 그들의 태도에 일본이라는 나라가 다르게 보였습니다. 그리고 선교기간 동안 제가 만난 일본인들은 정이 넘치고 소박하며 여유로웠습니다. 그리고 이런 멋진 분들이 하나님에 대하여 모른다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문득 하나님께서는 나를 이들을 위해 기도하게 하기 위해서 이것들을 보게 하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한국에 돌아가서 제가 해야 할 기도가 생겼다는 것이 가장 기쁩니다. 일본단기선교를 통해 제가 믿음이 아주 많이 커졌다거나 아주 많이 변화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더욱더 확실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제가 일본 땅에서 만난 모든 분과 우리 팀원들과 선교사님께 감사드리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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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재송제일교회 선교팀 수고 많이 했어요... 내년에도 더 큰 기대로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