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9일 새벽5시경
착하고 사랑스런 강아지 소라가 5년정도 같이 있다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동안 아토피때문에 고생도 많이 했는데, 아토피 많이 좋아졌는데...
마치 자신이 떠날것을 예견이나 했는지 평소 먹는걸 그렇게 좋아했는데 아무것도 먹지를 못하더니
어처구니 없게 하룻밤도 견디지 못하고 탈수증세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6년전 부모님이 모두 떠난후 함께 빈자리를 채워줬던 소중한 식구였는데...
떠나고 나니 더욱 그립고 고생만 하다 간것 같아서 마음이 아픕니다.
다행스러운건 그동안 많이 추웠는데 날이풀려서 아파트 뒷산에 묻어줄수 있어서 한결 마음이 좋았습니다.
가끔 산책도 다녔던 곳에 잠들면서 그곳에서 우리가 살던 아파트동이 보이니 덜 외로울것 같네요.
인간이 욕심으로 인해 돈의 노예가 되어서 서로에게 상처주고 하는것에 비해 말못하는 강아지지만
오히려 인간에게 위로를 줄수 있다는것이 정말 큰 감동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앞으로 오랫동안 마음으로 기억하면서
내가 이웃을 위해 욕심을 버리고 좀더 따뜻하게 먼저 다가서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처음에 집에 왔을때는 튼실한 강아지 였는데... 아파트에다 집터가 않좋은지
계속 안좋다가 고생만 하다 세상을 떠난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