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 제7차 산행 가사령~성법령~사관령~침곡산~태화산~한티터널까지
산행일시 : 2008,5,7
동행 : 두루홀로
산행거리 : 접속거리 포함 약19km정도
산행시간 : 7시간20분
낙동의 중간 배실재에서
퇴근후에 직장행사가 있어 비번,휴일인데도 낙동을 못갈것 같았읍니다.
그래서 퇴근과 동시에 도농에서 직장행사에 참석했다가 눈치보구 오후에 슬그머니 빠져
나왔읍니다.
피나무재에서는 마주오시는 분과 만나기로 해서 교통이 불편한 가사령~한티재를 먼저
하기로 합니다.
한구간만 할시간밖에 되지 않고 또 서울서 오후에 출발하면 어차피 포항에서 하룻밤을 자야
합니다.
오후 3시 서울역에서 KTX열차를 타고 1시간50분이 걸려서 동대구역에 도착했읍니다.
동대구역에서 18:20분에 출발하는 포항행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포항역에 20:06분에 도착합니다.
일단은 내일아침 상옥리행 버스탈곳을 확인합니다.
그리고 간단하게 저녁식사를 한후 역에서 조금나와 좌측으로 있는 중앙사우나 찜질방으로
갑니다.
비닐로 텐트치고 막영하던 두루가 모처럼 찜질방에서 호사를 누렸읍니다.
그런데 그런호사에도 잠은 별로 못잡니다.
시계를 맞춰놓고 자면서두 자꾸깨어서 시간을 봅니다.
4시30분 기상하여 샤워하고 천천히 준비하고 역앞에있는 청진동 해장국에서 아침뚝딱 한그릇
하고 버스타는곳으로 옵니다.
뒤돌아본 정류장 풍경입니다.
좌측으로 죽도성당이 있고 길끝이 포항역이고 죽도성당 맞은편에서 버스를 탑니다.
06:30분 상옥행 좌석버스가 오고 1300원의 요금에 승차를 합니다.
수목원을 지나고 굽이굽이 시골길을 달려갑니다.
07:20 상옥리도착하고 새마을금고앞으로 걸어가서 임도갈림길에서 산행을 준비합니다.
07:30 산행시작합니다.
하늘은 푸르고 역시나 바람한점없이 아침부터 찌는듯한 더위가 옵니다.
07:47 조금은 가파른길을 한참올라서 가사령에 도착합니다.
가사령에서 셀카~
작은봉우리를 올랐다 내리고 한참을 계속올라갑니다.
08:46 시멘트로 바닥을 포장해놓은 헬기장인 성법령에 도착합니다.
성법령에서는 탈출로가 뚜렸하게 보입니다.
포항산악회에서 표지기를 달아 놓은것하고 혼돈하지 말아야합니다.
삼각점이 있고 야영하면 멋지겠읍니다.
08:59 묘지를 지나 갑니다.
앞으로도 군데 군데 묘지가 제법 많이 낙동정맥에 누워 계십니다.
09:10 작은전망대에 올라 바라본 풍경입니다.
계속된 오르막을 오르고 조금내렸다 다시 오르면
09:38 폐헬기장인 사관령에 도착합니다.
제법높은 봉우리인데도 두루가 다니면 절대 바람이 불지 않는가 봅니다.
오늘산행도 바람없는 산행이 되고 말았읍니다.
사관령에도 뚜렷한 갈림길이 있읍니다.
산악회에서 몇개 달아놓은 표지기에 넘어가면 당연히 알바가 되겠고 탈출로가 되겠지요
사관령을 내려오면서 보이는 921번 도로가 옆을 따라오고 있읍니다.
사관령에서 계속되는 내리막이 이어집니다.
내린만큼 올라가는것이 정맥길인데 ~
10:03 뚜렸한 갈림길이 보이는 옛길을 지나갑니다.
10:32 갈림길을 지나갑니다.
오늘 구간은 약간은 희미하지만 뚜렸한 갈림길이 무척이나 많이 있읍니다.
10:42 계속되는 내리막을 걷다가 낙동의 중간지점이라는 팻말이 있는 배실재에 도착합니다.
비록 한구간 빼먹고 먼저 산행하지만 중간쯤 왔다고 인정해주시기 바랍니다.
낙동정맥 중간점 증명사진
10:55 뚜렷한 사거리가 되는 막실재를 지나갑니다.
11:03 사관령에서 200미터 가까이 내려왔으니 침곡산 올라갈일이 까마득한것 같읍니다.
침곡산오르면서 돌아본 풍경입니다.
12:07 오늘구간중에 유일하게 정상석이 있는 침곡산에 도착합니다.
한티재까지 2시간 ~~ 준족이면 가능할것 같읍니다.
증명사진~~ 더위에 지쳤읍니다.
뒤에 보이는 나뭇잎이 까딱도 안합니다.
이제는 또 올라온만큼 내려가는 시간입니다.
가파른 등로를 미끌어지다시피 내려갑니다.
적당한곳에 앉아서 점심을 먹읍니다.
베낭무게 줄인다고 건단하게 빵으로 몇개 준비했읍니다.
다내려왔나 싶으면 또내려갑니다.
12:42 송전탑을 지나서 또 내려갑니다.
12:45 서당골재에 도착합니다.
한티재넘어 더가볼까하고 시작부터 속도를 냈더니 무릅에 조금 무리가 옵니다.
두루는 속도만 천천히 가면 무한정갈수있는데 속도약간 내니까 무리가 오는가 봅니다.
13:21 태화산 산불감시초소 오름길은 잡목과 가시덩쿨이 우거져 계속 온몸을 붇잡읍니다.
오름길에 잠시돌아 보는 풍경이 멋집니다.
13:32 가시덩쿨을 헤치고 태화산에 도착합니다.
제일먼저 산불감시초소가 눈에 들어 옵니다.
산불감시인은 신발도 벗어놓고 오수에 젖었나 봅니다.
태화산에서 보는 풍경
정상표시판
태화산에서는 급격하게 오른쪽으로 꺽여지고 급경사를 내려와야 합니다.
급경사를 내려오다 좌측으로 크게 꺽여지면서 진행이 됩니다.
무지막지하게 내려갑니다.
더구나 처음 가지고 왔던 물 4리터도 다 떨어졌읍니다.
조금내려와서 찜질방에 들어가면서 꺼놨던 전화기를 켰읍니다.
내려오면서 신고했던 동해님한테서 문자가 3통이나 와있읍니다.
동해님과 통화를 하고 한티터널에서 마감을 하기로 했읍니다.
한참을 내려가면서 고도계가 거의 290미터에 이르도록 뚝덜어집니다.
14:27 가장낮게 내려오니 먹재입니다.
눈에보기에 높다란 봉우리가 앞을 가로 막읍니다.
14:50 한티터널위에서 우측으로 내려오면 한티재아래에 도착합니다.
오늘은 여기서 산행을 종료합니다.
젖은옷을 갈아 입고 조금있으니 동해님께서 차를 가지고 오셨읍니다.
일단 캔맥주 시원한걸로 목을 축이고 인사하고 ㅎㅎ 순서가 바뀐것같지만 현실이 그렇읍니다.
오랫만에 만나서 너무도 반갑고 감사했읍니다.
그리고 시원한물은 서울까지 올동안 잘마셨읍니다.
경주로 오는도중 안강을 지나면서 마침 열차시간을 보니 기차가 있을시간입니다.
안강역에 내려서 기차를 타고 동대구역에 도착하여 ktx로 서울로 왔읍니다.
제가 내려가는 동안 뫼향님은 서울에 오셔서 한북정맥을 하시던 중이였고 나하고 정반대로 하시는디
서로 바까서 해주기로하면 어떨까요 ㅎㅎ
동해님의 택배로 일찍 서울에 도착할수 있었고 편안한 귀경길이 되었읍니다.
다음 또 한번더 신세를 질것같은데 이 도움을 언제 갚을수 있을지 모릅니다.
산을사랑하는 모든님들 즐겁고 행복한 산행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