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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정맥(불재-운암삼거리(옥정호산장))
일 시 : 2009.5.30(금요일) ~ 2009.5.31(일요일)
누 구 와 : 전서방네 부부
이번주도 두팀 부부가 호남에 들었습니다.
금욜 퇴근후 각자 집에서 출발 지난번같이 휴게소에서 잠시 조우를 하구 운암삼거리에서 749번 도로를 타고 가면서
전망대 근처의 3층차리 별장을 찾아 헤메입니다.
어둠속에서 잠시 알바를하고 드녀 오늘의 잠자리를 찾아서 들어갑니다.
1층은 유리로 바람막이까지 되어있지만 잠겨져있고 우린 2층에 보금자리를 마련합니다.
얼릉 텐트 2동치고 그 사이에 돋자리 깔구서 가볍게 술한잔 하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밤새 선잠을 들었는데 왜 그렇게 잠이 안오던지......
냥중에 그 이유를 알았는데 아마 이곳에 사연이 있었나봅니다.
잠들기전 하늘엔 달과 별들이 초롱 초롱 합니다.
국사봉 전망대 오르는 입구엔 가로등 불빛이 은은하구......
담날 아침 옥정호의 일출을 기대했지만 날씨때문에 포기하고......
물빠진 옥정호를 가까이보니 왠지 썰렁합니다.
어제 잠자리를 둘러보니 깨끗한 화장실도 있구 전망도 꽤 좋습니다.
수도꼭지에선 물도 콸콸 나오구......
국사봉두 한눈에 들어옵니다.
서둘러 아침먹구 차 한대는 운암삼거리 749번도로 교차지점에 두고 다시 불재로 이동을 합니다.
주인 아주머니께 부탁을해 불재숫가마찜질방 안쪽에 주차를 하고 산행채비를 합니다.
바로 철계단으로 들머리가 시작되고......
잠시 치고 오르자 전망좋은 활공장이 나타납니다.
오늘은 시간이 일러서 그런지 행글라이더를 즐기려는 사람이 보이질 않습니다.
구이저수지와 함께하는 평야를 감상하구......
607봉을 힘들게 올려칩니다.....
작은불재를 지나서......
호남의 봉우리는 역시 큰펀치들 입니다.
벌목지대를 지나면서 좌측으로 방갈지두 보이구......
레프트, 라이트잽 맞고서 전망대 바위에 도착을 합니다.
날씨만 좋으면 조망이 끝내줄 거 같습니다.
굽이 굽이 흐르는 49,55번 지방도가 한눈에 다 들어옵니다.
그러나 저 봉우리를 포함에서 오봉까지 큰 어퍼컷 몇방 맞을걸 생각하니 에휴!......
조망에 넋나간 세리......
전서방네 부부......
두분 모습이 참으로 알흠답습니다...ㅎㅎ^^
영암부락재에 도착을 하구.......
날이 더워서 바루 숲길로 들어섭니다.
520봉 오르면서 코 산등성에 박고.....
욕 서너번 하구......
세리의 뜨거운 눈초리 뒤통수에 몇번을 맞구서 으메 반가운거......
그리구 바로 내려서서 좀 몸을 추슬리게 하더니 벌목 경계선 임도를 좀 따르다 빡세게 올려부쳐야합니다.
지도상엔 없지만 우측으로 마을에서 이곳까지 임도가 있습니다.
뒤돌아보니 사람 잡아먹었던 520 봉우리 두개가 폼나게 우뚝 서있습니다.
입에 거품이 나려고하니 2봉에 도착을 합니다.
이곳에서 돗자리깔고 수면을 즐기는 지역등산객을 보니 부럽기가......
세리! 숨넘어갑니다.
멀리서도 얼굴이 울그락 불그락......
2봉과 3봉사이 표지판......
3봉근처엔 넓은 야영지도......
드디어 4봉에 도착을 합니다.
4봉에서 잠시 휴식후 바로 우틀하여 오봉산으로 오릅니다.
오봉산 거의 다와서 전망이 확 트이고......
에제 잠을잦던 정자근처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김빠진 옥정호......
드뎌 오봉산에 올랐습니다.
오봉산 표지석이 뭘 그리 잘못했다구 째려보는 세리!...ㅎㅎ
옥정호를 넓게 잡아봅니다.
언제 힘들었냐는둥.....셋이서 경치보면서 좋아 죽습니다.
막꼴리 꺼내서 축하주 한잔씩 하구......
그리구 30여분 내려오면서 잡목땜시 또한번 뒈지는 줄 알았습니다.
차를 세워났던 749번 도로를 만납니다.
여기서 도로타고 운암삼거리까정 끝을 냅니다.
호남의 잡목이 너무 싫어서리.....ㅎㅎㅎ
그리구 점심때쯤 내려와 슬재에서 불재까지 하구있는 강사랑님 차 회수하러 슬재 가는길에 관촌면에 들려서 목욕도 허구......
이곳 목욕탕은 얼마 안있으면 문을 닫는답니다.
순대국밥집에 들려 순대도 사구 국밥두 사구.......
시장에서 막꼴리, 소주도 사서 슬재로 이동.......강사랑님 차 불재에 놔두고 제차 회수해서
불재 바로밑 새터쯤에 있는 끝내주는 야영지로 이동을 합니다.
여러종류의 지붕있는 데크가 있구......
밥상두 있습니다.
물두 콸콸 나오구..... 화장실두 잇구......
우리는 나무아래 라운드된 데크에 자리를 폅니다.
주거니 받거니 하는사이 강사랑님도 합류를 하구.......
또 그렇게 폼나는 밤을 지냈습니다.
담날 아침 강사랑님은 불재로 이동 오늘 짧게 영암부락재까지만 하기루 하구......
우리는 옥정호 산장에 차한대 놔두고 다시 운암삼거리로 돌아와 가볍게 묵방산만 넘기로 합니다.
오늘은 짧은 구간이라 여유가 넘침니다.
들머리에서 옥정호가 잠시 조망이 됩니다.
저놈에 다리는 언제 공사가 끝날까......
역시 오늘도 입구에서부터 고사리와의 전쟁입니다.
덕분에 요즘은 싱싱하고 향긋한 고사리무침과 취나물로 식탁이 푸짐합니다.
거기에 밥 비벼먹는 재미가 아주 쏠쏠......
분기점을 지나고......
묵방산 갈림길까지 묵사발 됐습니다.
호남의 큰펀치는 정말 쥑입니다.
잠시 벗어난 묵방이는 별 볼것두 없구......
좀 가파르게 내려와 대나무밭을 지나 마을로 들어섭니다.
우측 임도끝 묘지위로해서 저 봉우리만 넘으면 오늘의 산행은 끝이 납니다.
많은 사연을 실고 옥정호 산장에 도착을 합니다.....^^
다음 들머리 확인을 하구.......
그리구 바로 차를 몰아 영암부락재에 도착......
강사랑님 픽업해서 불재로 이동......
각자 차량으로 서울로......
귀경길에 여산휴게소에서 늦은 점심하구......
그렇게 일찍 올라와서 편안하게 쉬니 좋앗습니다.
역시 한구간 반이 딱 적성에....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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