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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비에 젖은 체 지났던 낙동의 어느 자락과 만난 비학지맥 1구간
샘재(68번 도로)-x694m-x683m-x858m-괘령산(△870.3m)-괘령-x705m-x783m-x811m-성법령
(921도로)-비학지맥 분기점(낙동△709.1m)-다시 성법령 거쳐 x811m-x623m-x613m-△679.2m-
x645m-x642m-비학산(△739m)-x612m-x621-x416m-△347.2m-분기봉-x222m-x186m-원고개
(68번 도로)-△184.3m-x333m-도음고개(5번 군도)
도상거리 : 내연지맥 낙동709.1m까지 6.5km 비학지맥21km 지맥 총27.5km
도음고개에서 68번 분기점까지 도보 6km
소재지 : 경북 포항시 신광면, 기북면, 기계면
도엽명 : 1/5만 기계, 포항
◁개 요▷
이 구간 내연지맥의 자투리 구간과 비학지맥을 연계하는 구간이다
내연지맥을 마치면서 비학지맥의 분기점으로 연계하기 위해서 성법령으로 내려서서 낙동정맥 상의
△709.1m봉을 다녀오고 다시 성법령을 거쳐서 내연지맥과 분기하는 x811m봉으로 다시 돌아오는
수고를 해야 한다
가칭 비학지맥은 성법령 위 낙동정맥의 709.1m봉에서 분기해서 성법령-비학산-원고개-도음산-연화재-
소태재-삿갓봉-천마산-봉화산을 거쳐서 흥해읍 우목리 인근 동해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45km가 채 되지 않는 짧은 마루금이다
샘재에서 바로 올라서는 시설물의694m에서 주의해야한다
진행방향의 뚜렷한 길로 내려서면 엉뚱한 곳이다
시설물의 좌측으로 휘돌아 내리면 마루금과 이어지며 뚝 떨어지는 곳이다
x683m봉 오르기 전 좌측으로 휘돌아가는 뚜렷한 길을 따를 것이다
정통 마루금을 밟는다고 올라서봐야 서쪽으로 내려서는 길이 없고 잡목만 무성하다
그저 일반 등산로인 좌측 사면을 따라가면 펑퍼짐 지형이 683m 정상 아래다
이 후 괘령산 정상 방면 오름이 잠시 가파르게 이어지지만 그리 힘들다고 볼 수 없고 길은 워낙 뚜렷하다
산불감시초소 직전의 811m봉 아래가 내연지맥이 끝나고 비학지맥으로 이어지는 분기점이고 비학지맥의
분기점과 연계하기 위해서는 성법령으로 내려서고 아주 가까운 낙동정맥의 709.1m봉을 다녀와야
할 것이다
괘령산 정상에서 괘령으로 내려설 때 경주 최공 무덤에서무덤을 좌측으로 끼고 내리자 좌측으로
내려서는 일반등산로 주의할 것
성법령으로 내려서기 전의 산불감시초소 직전의 x811m봉 아래 비학지맥과 내연지맥이 분기하는 지점을
잘 확인하자
이 후 비학산 정상 까지는 등산로가 뚜렷하고 큰 독도의 어려움 없이 오르내린다
비학산 정상을 내려서도 한각재 능선과 분기하는 521m봉 까지는 등산로가 좋고 이정표도 많다
분기봉에서 한각재 쪽 일반등산로가 좋으니 무심코 따르다보면 실수할 수 있겠다
이 후도 등산로는 뚜렷하고 크게 혼동될 일이 없다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의 봉우리는 조망이 좋아 가야할 마루금의 숙지를 하기 좋고 활공장 오르는
시멘트임도 고개를 지나서 오른 △347.2m에서 내려설 때 잠시 독도주의 지점이 있으니 신경쓰자
x246.9m 분기봉 직전의 자갈 깔린 임도로 내려서면 전면의 절개지가 아니라 좌측으로 임도를
잠시 따르고 임도가 휘기 전 능선으로 올라붙으면 분기봉으로 오른다
이 후 원고개 까지 작은 소나무와 잡목, 청미래 넝쿨들로 상당히 시달리고 원고개 직전 마루금의
형태를 잘 감지하며 내려서야 하겠다
원고개 일대는 농가나 지장암 등 사람 사는 곳이 있으니 식수조달이 가능하겠고 더 이상 진행하기
힘들다면 탈출로로 잡아도 되겠다
원고개는 특별히 높은 고개는 아니다 어디가 정점인지 아리송한 평탄지대다
자세히 지형을 살펴보면 물이 어디로 흐를 것인가! 시야에 들어오니 지장암-대풍농원으로 향하는 농로를
따라 전면의 비죽한 184.3m봉을 겨냥하며 농로를 따라 넓은 산판 길의 오름이 이어지니 조금 조심하면
큰 문제가 없겠다
남북의 능선이 이어지는 333m봉에 올라서면 이 후 송림 아래 아주 넓은 길이 펼쳐져있고 12번 송전탑
일대에는 여러 갈래의 넓은 길이 있지만 잠시 서쪽으로 틀어서 바로 남쪽으로 꺽어 내려서면
곧 고개 절개로 내려선다
고개에서 대중교통을 쉽게 이용하려면 동쪽 천곡사 방면으로 향해야 포항시가지가 가깝다
◁산행 후기▷
2009년 5월 3일 (일) 비 갠 후 맑음 제법 더운 날씨였음
오고가며 동행인들이 있었지만 산행은 홀로산행
내연지맥을 높은산 일행들과 같이 하다 보니 이어가는 비학지맥도 같이하기로 한다
그러나 이들은 자투리 내연지맥과 연계하는 출발지점을 내연산 보경사 계곡을 경유해서
천령산-삿갓봉을 거쳐서 이 후 샘재를 경유하고 비학산 까지 지맥을 종주하고 법광사 쪽으로
하산한다는 계획이다
포항에 거주하는 산바라기 덕분에 내연산은 보경사계곡도 그렇고 천령산도 다녀본 곳이기에
홀로 지난 번 끝낸 샘재에서 출발해서 자투리 내연지맥을 마치고 비학지맥의 도음고개까지
도상거리 상으로는 다소 먼 거리지만 좋은 길이 이어지니 종주하기로 한다
나하고는 상관없는 것이지만 직장인들에게는 일 년에 몇 차례 찾아오지 않는 3일간의 황금연휴의
마지막 날이 일요일이라 도로정체가 심할 것으로 생각되지만 그렇다고 산을 가지 않을 수는 없지 않은가!
한가한 산길을 장시간 걷는 행위가 내 살아가는 동안의 가장 절실하고 행복을 느끼는 시간들인 것을,
그나마 토요일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일요일 아침까지 내린다니 나이가 점점 들어가며 비 맞으며
진행하는 산행은 정말 싫다
서울은 오후부터 비가 그치는데 낙동정맥 그 쪽 방면으로 들어간 바람부리 아우의 연락으로는
비가 계속 내린다니 .... 제발! 밤새 그치기를 빌어본다
◁이른 아침 산행 시작한지 얼마지 않아 바라본 비학산 가히 학이 비상하려는 형세다▷
◁물 먹은 철쭉은 자주 홀로 산꾼을 반겨주고▷
◁후반부 원고개로 내려서서 뒤돌아본 비학산▷
-x693m-
토요일 석가탄신일이 이제 알만한 친구들은 다 알지만 내가 세상에 나온 날이다
점심 때 반주에 곁들여 생일 음식이 체한 걸까!
장거리 산행에 들어가기 전 날은 되도록 저녁식사를 알차게 하고 간다는 내 습관인데 저녁도 먹지 못하고
배낭도 제대로 꾸리지 못한 체 이불 속에서 끙끙대니 집에서는 산행 하루 쉬라는 이야기다
절대로 그럴 수야 없지
자정에 양재동을 출발한 최기사의 차량에서 몇 시간 잠에 빠졌더니 몸이 좀 괜찮아진 것 같고 낙동정맥을
종주하고 흥해에서 밤을 보낸 바람부리 아우와 합류하고 보경사 입구로 달리는데 빗방울은
약하게 떨어진다
보경사 입구에서 간단한 아침식사를 마치고 보경사계곡 출발 팀들과 헤어지고 다시 샘재로 차량을
이동하니 바람이 제법 거세게 불어대고 비는 그친 상태지만 하늘은 시커멓다
06시02분 눈에 익은 수목원 건너 샘재를 출발하고 낙엽송들이 잘 자란 능선사면으로 붙어 올라서니
무덤 하나가 반기고 북쪽으로 가파르게 올라서는 넓은 길은 낙엽이 푹푹 빠지는 그런 곳이다
녹음은 상당히 짙어졌고 귓속을 파고드는 새소리는 맑고 청아하다
“密陽 朴氏” 무덤을 지나서 올라서니 이동전화 시설물의 x694m봉인데 생각 없이 진행방향의
호스를 따라 내려서다보니 아차! 마루금에서 우측으로 비켜난 골짜기 쪽이다
무슨 공사를 하는지! 파 헤쳐진 모양새를 하고 있다 초반부터 알바라!!!
◁샘재를 출발하고 능선의 날 등에서 바로 가파르게 오르고▷
◁시설물의 봉우리에서 좌측으로 틀어서 내려서야 한다▷
-x683m-
다시 시설물의 봉우리로 돌아 오르니 7~8분은 까먹은 것 같다
시설물 좌측으로 뚜렷한 족적으로 돌아 내려서면 바로 마루금으로 내려서는 것이고 혹시라도 공터로
잘못 내려선 것이라면 그냥 좌측으로 붙어 오르면 되겠다
무덤 1기 보며 살짝 오르고 다시 계곡으로 떨어지는 것이 아닐까! 하며 내려서면 낙엽송과 참나무가
어우러진 펑퍼짐한 지형이고 무덤1기를 지나며 우측으로 휘어 오르고 다시 한차례 뚝 떨어지니 공터고
우측으로 밭고 민가가 보이고 샘재로 오르는 도로다
일반적인 등산코스를 이곳부터 잡는 것인지! 좌측 인피골로 내려서는 등산로가 보이고 표지기들이 많이
보이고, 북서쪽으로 가파르게 오르니 넓었던 길이 약간 좁아지며 철쭉들이 빼곡하고
이미 洛花로 꽃잎을 즈려(?)밟고 가는 셈이다
06시38분 올라서다보니 남쪽 “인피골”과 그 너머 비학산이 잘 조망되는 바위전망대다
우측으로 도로 건너 이정표상의 매봉도 보이고 뒤돌아보니 수목원 뒤 전망대 정자가 위치한 봉우리도
잘 보이는 순간이다
살짝 더 오르고 떨어진 철쭉 낙화를 밟으며 내려서면 낡은 무덤이 있고 우측으로 넓은 길이 보이는
x683m 직전의 펑퍼짐한 안부다(06시45분)
넓은 길을 따라 오르는데 “慶州 崔公” 무덤이고 평탄 이후 슬그머니 내리막이다가 오름이 이어지고
좌측으로 돌아가는 길이 있는데 그냥 봉우리 방향으로 올라서니 잘 조성된 문패 없는 무덤이 보이고
계속 뚜렷한 길을 따라서 오르니
06시56분 형체가 거의 없는 봉분의 무덤 공터의 봉우리가 x683m 정상이다
◁우측으로 민가와 도로가 보이는 이점부터 표지기 난립, 뒤돌아보니 수목원 뒤 전망대 정자도 보이고▷
◁오르다가 바위전망대에서 바라본 인피골 너머 비학산은 학이 비상하려는 모습이다▷
◁683m직전의 펑퍼짐한 안부를 지나서 좌측 돌아가는 길을 무시하고 오르니 683m정상이다▷
-괘령산-
북쪽 도로 쪽의 능선으로 뚜렷한 족적이 보이지만 가야할 서쪽으로 내려서는 족적이 보이지 않고
빼곡한 잡목들만 무성하다 그렇다면 아까 그 돌아가는 사면 길이!
07시01분 다시 역으로 내려서고 바로 그 사면을 2~3분 정도 따라가니 바로 조금 전의 그 무덤의
683m 정상에서 치고 내려서면 되는 지점이며 포아풀들이 자라난 펑퍼짐한 곳에는 병 꽃들이 많고
역시 좌측 인피골로 내려서는 산길인지 표지기들이 많이 붙어있는 등산로가 보인다
가파르게 10분 정도 올라서니 (07시15분) 3분 정도 평탄한 듯 내려서고 다시 숨이 턱에 찰만큼 가파르게
8분 정도 올라서면 폐 헬기장의 봉우리가 x858m봉이다(07시27분)
좌측인 서쪽으로 아주 잠깐 내려서고 자욱한 안개 속에 보이지 않는 가운데 괘령산 정상 오름이다
07시32분 불럭이 깔린 넓은 헬기장의 괘령산 정상에는 검정 정상석과 “기계3062004년 재설”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다 2분 지체, 바로 아래 무덤의 공터고 서쪽으로 내려서는 뚜렷한 능선 사면으로 포아풀들이
융단처럼 푹신하게 깔려있다
잠시 내려서면 “慶州 崔公”의 무덤인데 무덤을 좌측으로 끼고 서쪽으로 뚝 떨어져야 마루금이다
무덤 좌측으로 인피골로 내려서는 뚜렷한 일반 등산로도 보인다
뛰듯이 2~3분 정도 내려서면 양쪽으로 소로가 뚜렷한 괘령이다(07시45분)
2~3분 오르고 내리면 둘리네 지형 같은 곳이고 다시 오를 듯하다가 좌측 사면을 돌고
07시59분~08시02분 3분 정도 올라서는 기분이고 이 후 거의 평탄한 오름이다
◁683m봉 아래 위치한 펑퍼짐한 곳 좌측으로도 하산로가 있고, 괘령산 직전의858m봉▷
◁괘령산 정상을 지나 내려설 때 푹신한 포아풀군락지가 눈길을 끈다▷
◁경주 최공 무덤에서 일반등산로를 조심하고, 내려서면 양쪽 소로가 뚜렷한 괘령이다▷
-내연지맥은 끝나고 그리고 성법령-
08시09분 x811m 정상 직전 좌측(남쪽)으로 내려서는 무수한 표지기의 등산로가 바로 비학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이지만 이 몸은 성법령으로 내려선 후 낙동정맥의 분기점인 709.1m봉을 오르고
다시 돌아와야 비학지맥의 마루금을 다 밟고 가는 셈이된다
이로서 내연지맥의 자투리 구간은 끝난 셈이고 남서쪽으로 오르고 내려서면 분지 같은 지형이고
곧 산불감시초소가 나타나며 시야가 터지는 곳이다 (08시13분)
배낭을 내리고 3분 지체, 곧바로 성법령을 향해서 뚝 떨어지면서 뛰어 내린다
08시22분 성법령에 내려서니 최기사의 차량이 보이고 잠을 깨우지 않으려 조심스럽게 건너편 절개지를
통해서 낙동의 709.1m봉을 다녀오기로 한다
08시29분 시멘트 헬기장으로 이루어진 낙동정맥의 사관령과 가사령 사이의 △709.1m봉 정상이다
2001년6월24일 장마가 시작되며 하루 종일 비 맞으며 낙동정맥 종주 시 지나갔던 곳인데
빗속에 조망이 없어 주위의 그림은 떠오르지 않지만이 봉우리만큼은 뚜렷이 기억이 나는 곳이다
빗속에서도 캔맥주를 마사며 뒤쳐진 일행을 기다리며 기록하던 것들이다
그 당시와 달라진 점은 역시 이제는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지나면서 마구잡이로 매달아논 표지기들이
지저분할 따름이고,
깨진 삼각점을 뒤로 하고 곧바로 뒤돌아서 뛰어내리기 시작하고,
08시36분 다시 성법령이다 북쪽 멀리 팔각산이 비죽거리며 보이고 2분 지체, 다시 오른다
◁비학지맥,내연지맥 분기점인 811m 인근이고, 산불초소에서 바라본 성법리 일대▷
◁낙동정맥의 709.1m봉 이곳이 분기봉이다, 내려선 성법령▷
◁성법령에서 북쪽을 바라보니 팔각산이 잘 보인다▷
-비학지맥은 시작되고-
초반 통나무계단을 따라 가파르게 오르면 곧 무수한 철쭉터널 아래로 가파르게 성법령에서 12분 정도
올라서니 우측으로 바위 전망대가 나타나며 건너편 낙동정맥의 능선들이 잘 보이고,
08시53분 다시 배낭을 벗어놓은 산불감시초소 앞이다
남서쪽 사관령에서 침곡산으로 이어지는 낙동정맥이 장쾌하게 보이는 이곳에서 막걸리 마시며 휴식이고
09시07분 출발이다
곧바로 성법령에서 올라섰다면 남동쪽으로 펑퍼짐하게 이어지는 능선이 비학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생각하기 쉽게 큰 능선이 이어지지만 이 능선은 남쪽 x758.1m봉을 거쳐서 성법소류지가 있는 골자기로
맥을 다하는 능선이다
09시10분 08시09분 지나왔던 x811m봉 아래 갈림길에 도착하니 한시간만에 다시 이곳을 지나는 것이다
남동쪽 철쭉 사이로 내려서면 곧 “淸州 韓氏”무덤이고 내리고 오르고 작은 소나무와 잡목사이로
내리막이다
작은 돌탑을 보며 3분 정도 내리고 오르면 자갈들로 덥인 “通政大夫 淸州 韓公”의 낡은 무덤을 보며
앞으로는 당연히 매장문화는 사라져야 한다는 홀로 생각이다(19분)
남동쪽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의 등산로는 철쭉과 참나무 사이로 넓게 나있고,
09시23분 흔적만 남은 폐 무덤터를 보며 뚝 떨어지기 시작하고 잠시 후 봉분이 뚜렷한 무덤 1기도
지나고, 그러나 2분 후 다시 폐 무덤을 지나서 오르는데 뚜렷한 길은 우측으로 사면 길이 있음을 볼 수
있고 이즈음 우측으로 골자기 너머 758.1m봉 능선이 골자기에 의해서 잘라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성법령에서 오르다가 뒤돌아본 낙동정맥의 709.1m는 나뭇가지 아래 낮은 곳이고
멀리 낙동정맥 가사령 위 좌측으로 보현지맥이 분기해가는 모습이 보이고▷
◁산불초소에서 바라본 낙동정맥이 사관령을 거쳐서 침곡산으로 이어가는 모습과 당겨본 침곡산▷
◁811m 분기봉을 내려서고, 허물어진 통정대부 무덤도 중요 포인트다▷
◁형체만 남은 무덤 터를 지나며 뚝 떨어지고, 내려서며 바라본 성법소류지 골자기 저 편으로 침곡산이
살짝 보인다▷
-△679m-
뚝 떨어지다가 3분 정도 올라서니 마루금의 방향이 남동쪽에서 남쪽으로 바뀌는 x623m봉이다
뒤돌아 올려보면 758.1m봉 능선과 마루금이 분기하는 모습이 그대로 보이고,
남쪽으로 뚝 떨어지고 나뭇가지 사이 좌측인 동쪽으로 샘재 수목원 위 정자가 잘 보이고 좌측으로
상마북저수지“남서쪽 230°방위로 떨어진다 (09시45분)
내려서면 좌측 마북리 쪽 갈림길이 보이고 우측 사면으로 성법소류지 골자기로 이어지는 사면 길도
보이는 잘록이고, 4분 정도 올라서니 블록 몇 장이 깔려있는 폐 헬기장의 x613m봉인데 누군가
“기마봉”이라 써놓은 표찰을 걸어놓았다(10시02분)
좋은 등산로는 이 봉우리를 오르지 않고 우측으로 돌아가게 있는데 내려서면 만나고 낡은 무덤이 보인다
살짝 오르면 역시 무덤이 1기 있고 평탄하듯이 살짝 내리고
10시09분~15분 9분 정도 가파르게 오르니 남쪽으로 휘며 평탄하듯이 오름이 이어지고
10시20분 올라선 넝쿨들과 잡목이 빼곡한 △679m봉인데 삼각점을 찾아봐도 보이지 않는데 잡목 속에서
내가 못 찾은걸까! 내려서면 무덤 1기의 공터에서(3분 지체)
남동쪽 “기일저수지”가 보이고 그 위로 장구재에서 고주산으로 이어지는 능선도 괜찮아 보인다
10시31분~34분 3분 정도 올라서보지만 그저 평범하고(x645m) 내려서는 초입에는 낡은 쌍무덤이 보이고
내려서면 좌측 아래 기일리 푸른지붕의 민가들이 보인다
◁x623m봉에서 비학산으로 이어가는 능선이 보이고, 뒤돌아보니 우측 마루금과
좌측 758.1m봉 능선이 갈라지는 것이 보인다▷
◁올라선 613m봉 정상, 아래, 나뭇가지 사이로 좌측 기일리 골자기 저 편으로 장구재-고주산 능선이
잘 보인다▷
◁삼각점 확인을 못한 679m봉 정상이고, 아래, 평범한 645m봉을 오른다▷
-비학산-
한차례 올라서면 우측인 서쪽270° 방위로 평탄하듯 오름 능선이 이어지고,
10시46분 “處士 金海 金公” 무덤을 지나며 올라서니 공터의 x655m봉이다
막걸리와 간식으로 휴식 후 10시58분 출발 남쪽으로 잠시 내려서면 좌측 아래 작은 저수지와 민가들이
보이고 살짝 오르는데 바위 옆의 나무에 “119 비학산 7번 구조지점“의 표시가 걸려있다(11시07분)
곧 무덤1기를 지나서 내려서면 비학산 6번 구조지점의 표시다
3분 정도 가파르게 오르고 잠시 평탄하다가 가파른 오름이 시작된다
11시21분 좌측 골짜기 방면의 갈림길을 만나고도 오름은 이어지고 4분 후 5번 구조지점을 지나며
남쪽으로 그리 가파르지 않게 내려간다
11시31분 내려서면 좌측으로 “찬물내기”쪽 갈림길의 이정표에는 정상 814m를 알리고
119 4번 구조표시며 오름이 이어진다
11시42분 우측(동쪽) 탑정 갈림길이고 3번 구조표시도 걸려있는데 탑골 골자기 쪽은 황토들이 드러난
밭들과 민가들이 깊게 패어져 들어온 것으로 보여진다
11시51분 그렇게 올라서니 넓은 헬기장으로 이루어진 비학산 정상에는 이미 비학산만을 목적으로
올라선 많은 등산객들이 시끌하고 “기계22 2004년 재설”의 삼각점과 국가측량기준점 안내판,
그리고 정상석이 당연히 설치되어있고 사방으로 시야가 확 터지는 비학산 정상에 올라선다
* 탑골은 옛날 절이 있었고 오랫동안 탑의 흔적이 남아 있었던 마을이라 하여 탑골이라 한다
◁그저 평범한 x655m봉이고,▷
◁비학산이 가까워지며 등산로는 더욱 좋아지고 이정표도 자주 나타난다▷
◁비학산 정상▷
비학산은 이름 그대로 학이 날아오르는 형국의 산이다
산세가 마치 학이 날아가는 형태와 같다고 해서 붙여졌으며 알을 품던 학이 날개를 펴고 신광면 일대의
넓은 벌판 위로 날아오르는 형상이다
비학산은 포항의 정기가 뻗쳐 나온 명당으로, 포항 사람들의 내면에 신령스러운 산으로 자리 잡고 있는데
동편 능선에는 등잔혈이라는 명당이 있어 이곳에 묘를 쓰면 자손이 번성한다는 속설이 전해진다
특히 묘를 쓴 다음 가까이 있으면 망하고, 멀리 떠나야 잘 된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곳에 무덤을 쓸 때마다 신광 벌판과 포항 일대는 극심한 가뭄에 시달렸으며 가뭄을 참다못해
마을 사람들이 산으로 올라가보면 필시 누군가 몰래 무덤을 쓴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분노한 사람들은 묘를 파헤치기도 하여 종종 송사가 벌어지기도 한단다
비학산 자락에 자리한 법광사는 신라 26대 진평왕 때 건립된 절로, 요남비결이라는 예언록에 얽혀 있는
신라 고찰이다
1750년대까지 5천여 평의 절터에 2층 대웅전을 비롯한 525칸 규모의 대찰이었으나 조선조 철종 말년
(1863) 한 촌부의 방화로 전소되어 폐사됐다고 전한다
석가불사리탑중수비(法廣寺 釋迦佛舍利塔重修碑) 비문에 의하면, 신라 24대 진흥왕 10년 양나라 무제가
신라에 사신을 파견하여 부처의 사리를 보내오자 왕이 궁으로 맞아들였다
그 뒤 진흥왕의 손자 진평왕이 원효에게 명하여 법광사를 짓게 했다고 한다
도기념물 제20호인 법광사지(法廣寺址)에는 석가불사리탑, 연화석불좌대, 쌍거북비대, 석등, 배례석,
석불, 장대, 주초석, 당간지주와 사리탑중수비 등이 있다
현재 법광사지에는 1952년에 건립한 법광사가 있고, 법광사지 옆에는 신라 제26대 진평왕의 위폐를
봉안한 사당인 숭안전이 있다 -펌-
◁비학산 남서쪽 한각재 능선 저 뒤로 운주산이 희미하게 보이고, 아래, 침곡산도 당겨본다▷
◁좌측서부터 낙동정맥, 성법령, 내연지맥 분기봉과 가장 큰 산이 괘령산, 우측은 샘재▷
◁샘재 쪽을 당겨보면 그 뒤로 내연산 매봉과 가장 뒤 큰 내연산 향로봉 일대▷
◁당겨본 괘령산 정상▷
-비학산을 뒤로 하고-
동쪽으로 낮은 벌판 저 편으로 동해가 희미하지만 보이고, 북쪽으로 오늘 지나온 비학지맥의 분기점
좌측으로 성법령과 낙동의 능선들, 그 우측으로 괘령산, 북동쪽 으로 샘재와 그 위 삿갓봉,
멀리 내연산의 모습도 보인다
서쪽 아까보다 훨씬 가까이 낙동정맥의 침곡산(723m)이 보이고, 남서쪽 운주산(791m)도 초반보다
더 가까이 보이고 그 좌측으로 보이는 산들은 도덕산(702.6m)어래산(570.5m)이겠지!
2001년 6월 10일 저 놈의 운주산을 넘을 때 엄청난 무더위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다리에 쥐 라는게
나서 혼 줄이 났던 기억은 생생하다
산 욕심 엄청 많던 이 몸, 지금보다 훨씬 씽씽할 때임에도 불구하고 당초 목적지였던 한티재 까지
진행하지 못하고 블랫재에서 영천 방면으로 탈출했던 기억이다
이즈음 9정맥 곳곳을 고속도로 같이 종주하는 정맥 꾼들에게는 우스운 이야기일지 모르지만
불과 8년 전 이지만 그저 지도 펴놓고 마루금 선 긋고 산 능선 찾는 것도 그렇지만 지금같이
내비게이션이 있던 시절이 아니라 그 놈의 들머리 날머리 찾아가는 것도 대단히 어려웠던 시절이니
불과 몇 년 만에 격세지감을 항상! 느낀다
그래도 비학산 정상에서 가장 눈에 띠는 것은 남동쪽 신광면 들판 저 쪽으로 “용연저수지” 다
뙤약볕 아래지만 사방을 둘러보는 재미에 지체하고 12시04분 출발,
남동쪽으로 휘며 둥근 나무계단을 따라 내려서고,
7분 후 좌측으로 “무제등” 진행방향 “두릅바위“의 이정표고 반대쪽 등산객들이 심심치 않게 힘들어 하며
올라오는 것들이 보이고, 살짝 올라선 후 내리막이다
◁성법령 우측 분기봉에서 달려온 비학지맥 능선이고▷
◁전면 봉우리가 마루금과 우측 한각재 능선으로 분기하는 521m봉이고 멀리 운주산이 보인다
(줌으로 당긴 것) 운주산은 아주 많이 당기고▷
◁동쪽 흥해 쪽 저 편을 바라보고▷
◁침곡산도 바라보고▷
◁신광면 일대 멀리 용연저수지가 가장 눈길을 끈다▷
◁두릅바위 쪽도 등산로가 아주 좋다▷
-두릅바위-
5분 후 다시 넝쿨이 감고 올라간 바위와 우측으로 “탑정” 진행방향 “활공장”의 이정표고 남쪽 은근한
오름이 시작된다
12시22분~25분 송림아래 은근한 오름 인근에는 바위들이 눈길을 끌고 마지막 멋진 바위가 있어
올라서니 지나온 비학산 정상이 아주 잘 보이는 전망대 역할을 하는 두릅바위다
올라서면 바로 x621m봉인데 남쪽으로 가야할 마루금의 낮은 능선들도 아주 잘 보이는 곳이기도 하고,
우측 골짜기 저 쪽으로 탑정저수지도 잘 보인다
서쪽으로 몇 걸음 내려서면 진행방향 탑정으로 내려서는 일반등산로가 뚜렷하한 마루금과 한각재 쪽
능선 분기점이고 119 17번 구조표시와 이정표가 있다
처음으로 물 한 모금 마시느라 3분 지체, 12시33분 출발, 남동쪽으로 가파르게 5분여 내려서니 우측으로
전망대바위가 있어 가야할 능선과 우측의 미현리 쪽 골자기를 다시 한 번 바라보고 내려서면 이번에는
좌측으로 넝쿨들이 감고 올라간 큰 바위가 보이며 계속 더 내려서니 진행방향 활공장,
그리고 정상 1398m의 이정표다
1분 정도 평범한 봉우리에 올라서고 내려서니 12시53분~57분 올라서보지만 역시 그저 평범한 곳인데
x416m봉 같다
다시 내려서고 13시~13시03분 올라선 곳도 별 특징 없는 곳이고 작은 오르내림이 이어진 후
13시08분 올라선 곳이 우측으로 x375m능선이 분기하는 곳이다
지형도를 보면 “유태사 묘”가 표시된 미현리 골자기가 아주 잘 보이는 곳이다
잠시 내려서면 좌, 우로 희미한 소로가 보이는 활공장 직전의 안부다
◁이정표들이 자주 나타나고 두릅바위에 올라본다▷
◁두릅바위에서 비학산 정상을 올려보고, 탑동저수지 골자기도 내려본다▷
◁한각재 능선 분기점이며, 내려다본 가야할 마루금 능선이다▷
◁내려서며 조망바위에서 바라본 한각재라 표기된 546m봉, 넝쿨의 바위도 보이고▷
◁뒤돌아 마루금과 한각재 분기봉을 보고, 아래, 미현리 골자기를 바라보고▷
-△347.2m-
안부에서 6분 정도 올라선 13시16분 활공장에서도 당연히 시야가 확 터져있다
좌측 아래로 신광면 일대의 너른 들판과 용연저수지, 그리고 동해가 보이고,
우측 미현리 골자기 저 아래 푸른 지붕의 민가도 보이고, 남동쪽으로 원고개 이 후 도음산으로 이어지는
x333m 봉 능선도 아득하게 보이는 순간이다
내려서고 다시 오른 공터의 능선 소나무 아래서 본격 휴식을 하고 간다(13시20분)
아예 등산화도 벗고 막걸리를 마시며 주위를 둘러보는데 이제 침곡산은 보이지 않고 남쪽 어래산에서
운주산으로 이어지는 능선만 아까부터 묵직하게 보여진다
13시38분 출발 목책의 계단을 따라 내려서노라니 “處士 晉州 姜公” 무덤을 지나서 내려서니 좌측으로
활공장을 올라오는 시멘트 포장길이 보이고 우측으로는 미현리로 내려서는 소로가 보인다 (13시43분)
오르는 초입부 낮은 무덤이 보이면서 가파르게 5분 정도 올라서니 두 가닥 능선인데 우측은 미현리
쪽이니 좌측의 능선을 따라 잠시 내려서면 푹신한 송림의 능선인데 금방 오름이다
13시56분 오른 중키의 소나무들이 둘러싸인 갈비가 푹신한 평범한 x340m봉이고 오름은 계속 이어진다
5분 후 올라선 곳 역시 송림의 평범한 곳이고 잠시 후 넝쿨들이 보이더니 남쪽으로 잠시 내려서니
좌, 우로 뚜렷한 등산로가 보이는 잘록이를 지나서 다시 오름이다
14시10분 올라선 곳은 잡목사이로 “311재설 78,7 건설부” 삼각점이 설치된 △347.2m봉이고 2분 지체,
여전히 남쪽 노송아래 푹신한 갈비를 밟으며 내려간다
◁활공장에 올라서니 신광면 들판과 용연저수지가 잘 보이고▷
◁가야할 마루금 저 편으로 원고개 지나 도음산으로 이어지는 능선도 보이고▷
◁운주산을 보노라면 봉계산도 살짝 보이고, 시멘트 임도로 내려서기 전의 능선도 좋다▷
◁계단 아래 시멘트 임도고, 올라선 평범한 x340m 정상▷
◁347.2m봉을 지나서 부드러운 송림을 내려서고▷
-x332m 산불감시초소-
금방 마루금은 남서쪽 250° 방향으로 뚝 떨어져 내리는데 독도주의 할 곳이다
진행하던 방향은 남동쪽 당내 방면의 지능선 쪽으로 보이고 내려서니 좌측으로 희미한 소로가 보이고
송림아래 남쪽으로 오름이 이어지는데 “處士 月城 金公”의 낡은 무덤을 지나서 전면의 봉우리를 오르지
않아도 된다
좌측으로 뚜렷한 사면 길을 따르면 잠시 후 남쪽의 오름이고
14시29분 올라서면 산불감시초소가 자리한 x332m봉인데 녹음이 짙은데도 산불감시요원이 보이니
인사를 하며 사방을 살펴보고 금방 떠나려는데 이 양반 근무하며 외로웠던지 말을 붙이며 커피 한잔하고
가라며 초소에서 커피를 끓이니 시간이 지체된다
서쪽 미현리 골자기 저 편은 바깥재내미, 안재내미 라는 토속적 정감이 가는 지명이고 그 위로 내가
서있는 곳보다 높은 능선들은 비학산 남쪽 x621m 봉에서 남서족으로 분기한 능선의 한각재(546m)
능선들이다
내가 일대의 지명을 물으며 지도와 일치시켜보려고 하는데 오히려 그 양반이 이 것 저 것 물어보니
주객이 전도된 기분, 고마운 마음에 지도를 들여다보며 여긴 어디,저기는 어디, 일러주고
14시41분 출발, 남쪽으로 내려서고 살짝 오르면 초소가 잘 보이고 우측 미느리“ 골짜기 저 편으로
어래산(570.5m)이 잘 보인다
14시51분 우측으로 미느리 방향으로 지능선이 분기하는 지점을 지날 때 시야가 확 터지는 것은 좋지만
햇볕에 노출되어 너무 뜨겁다 우측 전면으로 미느리, 거리말, “기동저수지”가 가깝고
어래산은 더욱 가까워 보인다
◁월성 최공 무덤이 나타나기 전 독도주의하고, 아래, 산불초소의 332m봉이다▷
◁뒤돌아보니 비학산에서 좌측 한각재로 이어지는 능선이 잘 보이고▷
◁가야할 마룩금이고, 아래, 좌측으로 이어진 능선을 내리면 원고개고 헐벗은 도음산 방면의 능선도
오늘의 마루금이다▷
◁산불초소 봉우리를 뒤로하고 내려서다가 기동저수지 저 편으로 어래산에서 동쪽으로 이어지는
능선들이 보이고▷
◁마루금 분기점에서는 우측으로 미느리 골짜기가 잘 보이고▷
-246.9m 분기봉-
14시55분 남서쪽으로 내려서니 좌,흥곡, 우, 미느리 방향의 소로가 뚜렷한 안부고 넓은 송림아래 길을
지나는데 “소나무 재선충“ 으로 폐기된 나무들의 무덤(?)들이다
나물을 재취하는 아주머니들이 큰 배낭을 보더니 “뭐 마이 했능교? ”
다시 내려서면 자갈 깔린 임도고 나물재취 하러온 차량들이 보인다 (14시59분)
전면의 임도 위가 마루금이 아니니 주의해야하고 마루금은 임도를 좌측으로 잠시 따르면 임도가
휘어갈 때 전면(서쪽)의 능선으로 올라서면 되고 위에 보이는 봉우리가 지형도상의 서쪽에서 남쪽으로
바뀌는 봉우리다
봉우리를 오르지 않는 넓은 우회길이 보이지만 가파르게 2~3분 정도 치고 올라보니 소나무 아래
그냥 평범한 봉우리다 (15시07분)
방향을 남쪽으로 잡고 조심스럽게 한참을 내려서니 우회 길과 만나는 잘록이고(11분)
3분여 큰 소나무 아래로 올라서니 무성한 송림 아래 작은 노간주나무 한그루가 눈길을 끄는 남쪽 화대리
방향 246.9m봉 능선 분기봉이다
남쪽도 일반등산로가 있으니 주의 해야겠다(15시14분 도착 휴식 후 15시22분 출발이다)
동쪽으로 잠시 내려서고 오른 송림 봉에서 남동쪽으로 뚝 떨어지면
15시31분 양쪽으로 소로가 뚜렷한 편의상 흥곡고개 인데 좌, 흥곡마을, 우, 마조마을 민가들이 가깝다
1분 정도 올라선 곳에서 동쪽으로 내려서면 우측 무덤으로 가는 넓은 길을 만나고 그냥 동쪽으로
내려선 후 그 넓은 길이 우측으로 내려설 때 동쪽 전면의 봉우리로 오름이다
◁흥곡, 미느리 방면의 소로 갈림 안부로 내려서고, 소나무 재선충 능선을 따르고▷
◁임도로 내려서면 건너편으로 오르지 말고 좌측으로 임도를 잠시 따르다가 능선으로 오른다▷
◁임도에서 오르면 남쪽으로 바뀌는 이 봉우리는 굳이 오르지 않아도 되고▷
◁남쪽 246.9m봉 분기봉이다 이곳에서 마루금은 동쪽으로 바뀌고▷
◁흥곡고개를 지나고, 무덤으로 가는 넓은 길을 만나고▷
-원고개-
후반부라 그런지 가파른 오름이 한동안 이어진다는 기분이고 땀은 비 오듯 쏱아진다
15시40분 송림봉우리에 오르고 2~3분 내려서고 오르는데 작은 소나무들이 나타나며 햇볕에 노출되니
얼굴이 따가울 지경이고 움직일 때마다 松花 가루가 날린다
작은 소나무지대는 잡목과 같이 어우러져 빼곡하니 짜증을 유발시키고 좌측 멀리 비학산이 아득하다
잠시 내려서면 송림 숲이 시원한데 그것도 잠깐뿐, 다시 오름에는 햇볕에 노출되는 작은 소나무와 넝쿨과
청미래까지 가세한다
이 일대 딱히 길이라고는 할 수 없이 그저 알아서 빠져나가기 쉬운 곳으로 진행하고
15시57분 올라선 봉우리에서 조심스럽게 잡목과 청미래 사이를 헤치며 무덤 쪽을 겨냥하며 내려서니
5~6분 후 “處士 密陽 朴公” 의 헐벗은 무덤을 지나 내려서고 다시 1분여 올라서면 북동쪽으로 방향이
바뀌며 내려야하는 x186m봉이다
송림아래 희미한 족적을 살피며 그저 북동쪽으로 방향을 잡으며 내려서다보면 송림 아래 잡목들과
청미래 들이 많고 여기저기 무덤들이 보인다
16시16분 “경주39km 안강13km"의 이정표가 서있는 도로로 내려서니 마지막 내려서는 마루금을 제대로
찾은 것 같다 바로 68번 도로가 지나는 원고개다
그러나 우측 가까운 곳이 고개인지 육안으로서는 알 수가 없고 다만 지금 내가 내려선 곳으로 물줄기
(마른 물줄기 포함)가 없다는 것으로 그저 맞다고 생각한다
도로 건너 전면으로 지장암으로 향하는 이정표도 보이고 그 시멘트 농로가 마루금이 아닌가!
생각하고 뙤약볕이 비추는 농로를 따라 좌, 우 전답들을 끼고 진행한다
◁작은 소나무 잡목 지대를 지나며 저 앞의 봉우리로 오를 때 좌측 멀리 비학산이 보인다▷
◁원고개 이 후 가야할 333m 능선이 도음산으로 향하는 것을 볼 수 있고▷
◁우측 아래 마조마을 방향이 보이고 청미래 넝쿨들이 괴롭다▷
◁좌측으로 흥곡마을과 그 좌측으로 지나온 능선이 보이고, 원고개로 내려선다▷
-다시 오름은 시작되고 독도주의-
곧 좌측으로 지장암을 바라보며 전면의 송림을 바라보며 진행하는데 전답 저 편 북서쪽으로 비학산에서
지나온 능선이 시원스럽게 보인다
가야할 동쪽 방향 비죽하게 솟은 느낌상으로 △184.3m봉을 겨냥하며 농로를 따르고
16시25분 시멘트 농로 삼거리 전면은 송림에 둘러싸인 “從仕郞 安東 權公”의 잘 가꾸어진 무덤이다
從仕郞은 조선시대 정9품의 관직에 해당된다고 하며 文官은 요즘으로 보면 동사무소의 9급직이나
武官으로는 중사나 상사 정도의 부사관직에 해당된다고 한다
무덤 뒤 송림을 빠져나오면 넓은 밭을 가로지르면 곧 좌측의 대풍농원 과 연결된 농로를 건너고(4시30분)
밭을 가르면 곧 “處士 月城 孫公 孺人 迎日 鄭氏”의 잘 조성된 무덤을 지나면 동쪽 오름이고
소나무 조림지 뒤 넓은 산판 길 오름이다
16시37분 우측으로 晉州 姜氏의 무덤 길의 삼거리를 지나고 전면의 오름은 햇볕에 노출되고 잠시 후
검정 뱀 그물을 지나며 오름은 이어진다
뱀 그물을 지나면서 비로서 그늘로 들어서고 잠시 후 능선 날 등의 산판 길 삼거리에 오르면서 우측인
남동쪽 오름으로 진행한다
지형도상의 184.3m 삼각점은 확인하지 못하고 진행하니 약간은 껄끄러운 기분이다
16시44분 다시 올라서서 좌측인 동쪽으로 휘어지고 다시 오를 즈음 널은 길은 좌, 우로 보이는 무덤들이
있는 쪽으로 흘려보내고 본격 좁은 등산로로 올라선다
◁좌측 멀리 비학산에서 이어지는 능선을 바라보고, 전면의 봉우리를 겨냥하고 진행▷
◁좌측 대풍농원이 보이고, 뒤돌아보니 원고개 직전 186m봉이 보인다▷
◁소나무 묘목지대의 넓은 길을 따라 오르면 넓은 길 삼거리를 지나고▷
-333m-
5분여 가파르게 올라서면 무덤이 1기 있는 봉우리고 (17시) 물마시며 2분 지체,
무덤 앞 남쪽으로 살짝 틀면 몇 걸음 내리고 좌측으로 틀면 동쪽이다
무성한 송림 사이로 부지런히 올라서니 자연적인지! 인위적인지! 하여튼 자연석에 둘러싸인 아주 오랜된
무덤 1기를 지나고
17시10분 드디어 올라선 곳이 능선이 남북으로 이어진 능선 상에 올라선다
소나무에 형북기맥 백련봉 원고개 도음산 등등의 표시가 결려있는데 ... 얼핏 光海라는 문구를 본 것
같기도 하고, 후에 사진을 보니 글씨가 보이지 않는 흐릿함이다
내갈 알고 있는 포항의 光海님일 수도 있다
남쪽으로 방향이 바뀌면서 몇 걸음 내려서고 올라서면 송림아래 평평한 공터가 지형도상의 x333m봉
일거다 이제 목적한 산행이 거의 끝날 무렵이라 법광사 아래서 기다리는 최기사와 통화해보니
나로 인해서 그들이 기다리는 불편은 없을 것 같아서 마음이 편하다
막걸리는 이미 없어지고 그래도 차디찬 얼린 식수(그래야 맨 날 남겨 간다)를 마시며 4분 지체,
17시18분 출발, 남쪽으로 잠시 내리면 곧 고목나무와 돌무더기의 서낭당 고개다
이 후 송림아래 갈비가 푹신한 넓은 길이 펼쳐지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송전탑과 관계된 길이다
그러나 이 후 곳곳에 파헤쳐진 구덩이의 정체는 뭘까!
17시29분 무성한 송림 아래이니 당연이 송전탑이 있을리는 없는데 나뭇가지에 걸쳐진
“154kv 신포항 No4번 송전탑 표시의 정체는!!! 앞으로 이곳에 4번 송전탑이!
◁자연석인가! 둘러싸인 폐 무덤을 지나고, 올라선 x333m봉은 송림아래 좁은 공터다▷
◁서낭당 안부를 지나고 좋은 송전탑 길을 따르면 이런 표시가▷
잠시 후 다시 9번 표시가 역시 나뭇가지에 걸려있고 등산로는 푹신한 갈비를 밟으며 아주 좋은 편이다
고만고만한 작은 오르내림이 있지만 길도 좋고 거의 힘들지 않은 진행이다
17시41분 진행방향의 넓은 길을 우측으로 흘려보내고 올라서니 이번에는 진짜 우뚝 서있는 12번
송전탑이고 잠시 서쪽의 넓은 길을 따르면 분기봉이다
남쪽으로 틀어 내리다가 족적이 양쪽으로 갈리는 절개지 윗부분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는 것이
고개의 상단부로 내려서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어느 쪽으로 내려서든지 가파른 절개지를 피해서
내려선다는 점이다
17시54분 그냥 도음산 적전이니 도음고개라 불러보는 5번 도로가 지나가는 고개로 내려서면서
오늘의 마루금 타기가 끝난다 이래저래 그래도 거의 12시간이 소요된 셈이다
고개의 동쪽으로 내려서보니 우측으로 도음산 오르는 나무계단이 설치되어 있어 다음 번 이곳으로
오르면 되겠고 고개 아래 천곡사를 알리는 이정표다
◁12번 송전탑이 나타나면 잠시 우측의 좋은 등산로를 따른다▷
◁차량 통행이 제법 빈번한 도음고개로 내려서면 좌측 포항시내 방향으로 도음산 오름 초입부가
나타난다▷
반대 쪽 냉수리 방면으로 털래털래 도로를 따라 걸어 내려서며 법광사 앞에서 기다리는 최기사와
통화해보니 아무래도 무료하게 고개에서 기다리는 것보다 슬슬 걸어내려 가다가 차량을 만나는게
내 급한 성질머리(?)와 맞을 것 같아서 내려서다보니 50분 가량 걷고 말았다
68번 도로 분기점 인근에서 물 한 모금 마시며 다시 신광면 쪽으로 걸어가는데 최기사의 차량이 보이며
내비게이션을 바라본 최기사 曰
“어! 고개에서 7km나 걸어내려 오셨네 한 20분은 달려 올라가야 겠다고 생각했는데.... ”
이 후 인근의 식당에서 일행들과 합류 후 식사와 함께 마시는 소주는 그저 한 없이 목구멍을 타고 흐른다
나하고는 상관없지만 3일간의 황금연휴의 뒤 끝은 무섭다
대전 인근을 지나면서부터 정체되는 도로의 상태는 최기사의 이리저리 치고 빠지는 (?)능력에도
새벽1시에 양재동 도착이고 곧바로 택시로 집으로 이동해도 01시40분이니 결국은 무박3일의 산행이다.
-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