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산가사(山으로 가는 사람들) 원문보기 글쓴이: 광인
명산 천관산과 연계하는 사자지맥 3구간
상촌마을-소머리봉(265m)-불영봉(x472.8m)-x659.1m-천관산 연대봉(724.3m)-대장봉-진죽봉(690.3m)-백선봉-지장봉-골치재-지맥시작-골치재-양암봉(469.2m) 가지재-x459.6m-천태산(545m)-x435m-x493.4m-기잿재(819번 도로)
도상거리 : 21.5km 지맥 10km 천관산 종주 6.5km 휴양림도로 5km
소재지 : 전남 장흥군 관산읍 대덕면 강진군 칠량면
도엽명 : 1/5만 장흥 신지
이 구간 지맥에서 비켜난 명산 천관산을 둘러보는 과정이 백미구간이다
천관산에 대해서야 따로 설명이 필요 없겠고 곳곳의 등산로가 아주 좋다
이런 식으로 천관산과 연계하는 지맥종주를 하는 사람들이 몇 있겠냐 만은 아무튼 이런 방식의 산행도 괜찮고 동백군락을 둘러보는 재미도 있다
골치재에서 임도와 만나는 지점까지 임도를 따라도 상관 없겠다
중간의 x313.3m가 삼각점이 있는 것도 아니니 말이다
양암봉을 지나서 천태산 까지는 능선의 상태는 괜찮지만 굴곡은 심한 편이다 천태산 정상에서 잠시 후 정수사 갈림길을 지나면 잡목구간이고 특히 x493.4m 오름과 기잣재 까지의 하산도 대단한 잡목들과 씨름해야 한다.
# 클릭하면 원본크기로 변함
◁산행 후기▷
2015년 3월 22일 (일)
본인포함 5명
이번구간 지맥은 도상거리 10km정도고 일대의 명산 천관산을 제대로 구경하면서 다녀오고자 하는 계획이다
천관산은 90년대 초반 홀로산행을 한번하고 당시 관계하던 동호인 산악회를 끌고 갔던 기억이라
이번으로 세 번째 찾는 것이지만 20년이 넘은 시간에 다시 찾는 것이라 항상 그렇듯 설렘이다
역시 02시15분 집을 나서고 경인고속도로 입구에서 합류 후 서해고속도로-남해고속도로를 거치며 달려가는데 새벽의 안개로 평소보다 더디게 간다
오늘 산행은 일반적인 천관산 등산로가 아닌 바다가 가까운 관산읍 수동마을 인근에서 소머리봉을 거치는 코스로 어디로 오르든지 천관산 전체를 볼 수는 없지만 대체적으로 천관산의 긴 능선을
따르는 것이다
따라서 남해고속도로에서 강진으로 진입하면서 23번 819번 지방도로를 따라가다가 오늘구간 지맥이 끝나는 기잿재를 지나간다
들머리 도착 전 수동제일저수지 삼거리 도로 옆에 있는 14-08-18-19번의 10.1m의 수준점과 장흥11의 △9.7m 삼각점도 확인하고 가니 가히 삼각점 따먹기(?)의 전형적인 산꾼들이다 ^^
07시15분 거대한 자연석으로 만들어진 수동마을 표석 옆 廢家된 건강원 건물 앞에 차량을 주차시키고 배낭을 추스르고 북서쪽 마을입구로 접어들며서 오늘의 산행이 시작되는데 역시 中國産 黃砂로 주변이 부옇다
마을주변으로는 역시 남녘답게 벌써 온통 녹색들이고 잠시 후 마을 중간 거대한 고목이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휘어가는 길옆으로 →천관산 가는 길 표시고 금방 시멘트 농로는 다시 북서쪽으로 휘어지면서 전면 가파르게 솟은 바위 덩어리의 소머리봉을 보면서 숲으로 들어서는데 이거야 진달래가
피어있으니「역시! 남녘이네」
▽ 오늘 멋진 조망을 보여준 천관산
▽ 수동제일저수지 도로 옆에 설치된 10.1m의 수준점과 장흥11의 △9.7m 삼각점
▽ 수동마을 입구에서 마을 지나니 전면에 소머리산이 솟아 있다
▽ 온통 녹색의 밭들에 산 아래는 진달래가 여기저기 피어있다
넓게 형성된 숲길은 잠시 후 3기의 무덤이 나타나면서 본격의 오름이 시작되는 것 같고 곳곳에 녹색의 동백과 사철나무들 그리고 조금은 이른듯하지만 여기저기 꽃을 피운 진달래들이다
07시27분 진행방향 골자기 쪽은 수동약수 가는 길이고 좌측(서)으로 틀어 올라서는 것이 소머리봉을 향한 능선인데 초반부터 상당히 가파르다
아무튼 단거리로 소머리봉까지 표고차 150m 줄여야하니 가파를 수밖에 없다 갈림길에서 4분여
가파르게 오르면 바위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곧 거대한 바위를 좌측사면으로 돌아서서 올라서서 계속되는 오름이다
바다를 끼고 있어서인지! 바람이 거세게 불어대는데 이전의 두 번의 이곳 산행도 상당한 강풍 속의 산행이었던 기억이다
상당한 고도감을 느끼며 오르다가 돌아보면 수동제1저수와 제2저수지 일대 녹색의 들판인데
그 너머 시원스럽게 펼쳐질 南海는 황사로 희미하다
07시45분 그렇게 가파르게 올라서니 여기저기 바위들이 널려있고 우측 부왕골 쪽은 벼랑을 이루고 있는 어린 소나무들과 어우러진 소머리봉이다
좌측 큰골 저 편의 능선으로 아미타봉 일대의 바위봉우리와 진행방향 전면 위로 불영봉(472.9m)과 그 좌측으로 보이는 응녕이바위가 눈길을 끄는 소머리봉에서 바람이 덜 부는 곳에서 간단히 아침식사를 하고 08시02분 출발인데 일대 강풍으로 인해서 자라지 못한 소나무들 사이로 울툭불툭한 바위들을 밟으며 잠시 내려서고 오름이 시작된다
우측 부왕골 너머의 사면은 여기저기 대단한 너덜지대를 볼 수 있고 소머리봉 출발 10분 후 오름상에는 정말이지 소뿔 닮은 기암이 보이지만 방향을 달리 보면 전혀 아니고 돌아본 소머리봉이 뾰죽하다
▽ 가파르게 올라선 소머리봉에서 서쪽 불영봉 쪽의 응녕이바위와 좌측 아미타봉이다
▽ 동쪽 올라온 쪽 아래 수동제일저수지(우측) 제이저수지가 보인다
▽ 우측 부왕골 건너 사면은 여기저기 너덜지대다
▽ 소뿔 같은 기암에서 돌아보면 소머리봉이 뾰죽하다
소뿔 같은 바위에서 여전히 중키의 소나무 사이로 고도를 줄이며 7분여 올라서니 우측 골자기
쪽으로 거대한 바위가 눈길을 끌고 계속 오름이다
08시27분 거대한 바위에서 7분여 올라서니 해발 약 460m의 기암들이 어우러진 분기점에 올라서서 우측(북)으로 휘어지는 곳에 올라서니 남서쪽 골자기 저 편으로 대덕읍 일대의 벌판들이 황사 속에 희미하고 남쪽으로 비켜난 능선에는 닭바위봉 등 기암들이 제각기 모양을 뽐내고 있다
방향을 바꾸며 여전히 작은 기암들과 좌측 골자기 너머의 능선들도 바라보며 5분여 부드럽게 진행하니 소나무들과 반석바위가 어우러진 특별할 것 없는 x472.8m를 지나고 부드러운 내림이 2분도 걸리지 않아 내려서고 오름인데 이곳에서 일행들을 기다리느라 5분 지체다
3분여 오르니 바위반석지대가 나타나면서 지나온 능선이 제대로 보이고 잠시 후 작은 산죽들이
보이면서 오름이다
08시55분 안부에서 14분여 올라서니 약585m의 우측(동) 관산읍 쪽 부안저수지 방향으로 능선이 분기하는 곳이 불영봉 이라는데 사실 지도를 보나 실제 눈으로 보나 봉우리는 아니다
살짝 좌측 11시 방향으로 틀어 가면 곧 책바위가 늘어서 있어 눈길을 끌고 이어지는 능선은 오름도 없이 부드럽게 이어가는데 곳곳에 기암들이고 책바위에서 5분후 역시 반석바위다
▽ 오름은 여기저기 기암들이고 우측 위로 불영봉이다
▽ 바위지대의 분기점에 올라서서 돌아보니 응녕이바위가 보인다
▽ 기암들
▽ 좌측 골자기 너머의 능선들
▽ 평평한 바위의 x472.8m를 지나면서 전면으로 올라야할 불영봉이다
▽ 돌아보니 올라선 분기점과 바로 앞 x472.8m다
▽ 불영봉 일대 책바위
잠시 소나무들 아래 흙을 밟으며 살짝 내려선 후 5분여 다시 올라서니
09시06분 약645m의 평평한 바위반석의 좌측(남서) 탑산사 골자기 쪽 능선이 분기하는 곳에서 넓고 좋은 메인 등산로를 만나고 불영봉 0.8km 탑산사 주차장 1.5km ← 수동마을2.5km↓ →연대봉 0.7km의 이정표가 서있다
이제 저 위로 천관산 정상인 연대봉이 억새 능선 따라 보이고 좌측 저 편으로 기암 봉우리인 구름봉(674.9m)가 멋진 자태로 시야에 들어오는 순간이다
다시 북서쪽에서 북쪽으로 방향을 잡으며 신작로 같은 넓은 길이다
분기점에서 부드럽게 이어가다가 4분후 살짝 올라선 소나무와 작은 바위의 평평한 곳이 x659.1m고 살짝 우측 1시 방향으로 틀어 부드럽게 진행하다가 시야가 뻥 터진 상태로 오름이 8분여 이어지니 봉화대의 천관산 정상이다 (09시23분) 바람이 거세지만 주변을 둘러보며 막걸리 휴식이다
天冠山은 전설에 통령화상이 가지산에서 오면서 멀리서 이 산을 바라보니 마치 기둥이 버티고
서 있는 것 같으니 지제산이라 이름 하였고 가까이 다가가 이 산을 바라보니 마치 산정에 천자의
면류관을 드리운듯하여 천관산이라고 불렀다 한다 참으로 신선이 살고 있는 곳이다
金汝重1556~1630 의 遊天冠山記
고려시대까지만 하여도 산이 울창하였으며 천관사 옥룡사 보현사 등 89개의 암자가 있었으나
현재는 절터와 몇 개의 석탑 석불만이 남아 있다
봉화대 위에는 낡은 장흥11번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고 사방이 멋진 장관이다 막걸리 휴식 후
09시40분 천관산 정상 연대봉을 출발한다
▽ 좌측 x659.1m에서 천관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보인다
▽ 기암들을 지나며 약645m의 분기점에는 이정표가 있다
▽ 펑퍼짐한 x659.1m에서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보이고
▽ 정상에서 환희대로 이어지는 능선이 시원스럽다
▽ 좌측으로 구름봉을 당겨보고 이제 정상이 가깝다
▽ 천관산 정상 연대봉은 봉화대 다
환희대 1km 쪽으로 고속도로 같은 넓은 길을 따라 금방 내려서고 오르려면 일대는 온통 억새밭
사이로 곳곳에 산죽들이고 멀리 천관사 능선 쪽의 기암들과 전면 좌측으로 구름봉은 여전히 멋지다
출발 8분후 내려선 곳에서 금방 올라선 닭봉 헬기장에는 좌측 탑산사 갈림길에는 모 방송프로 1박2일 길이라나 ^^
빨리 진행할 수 없을 정도로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는 구간이 이어진다
10시 그렇게 여기저기 멈추면서 느릿느릿 진행하며 오르니 약720m의 대장봉이고 반석 같은 바위는 歡喜臺 라는 이름이 붙어져 있다
북쪽으로 분기한 능선은 아까부터 보였던 멋진 기암의 구정봉(685m) 보현봉을 지나고 두 갈래로
갈라지는데 우측의 능선은 종봉 선인봉으로 이어지고 좌측의 능선은 卍천관사로 이어지는 능선인데 많은 대세봉 관음봉 신상봉 등 많은 기암을 거느린 천관사 능선이다
천관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1교구 본사인 송광사의 말사이며 신라 진흥왕 때 通靈和尙이 普賢寺 塔山寺 玉龍寺 등 89암자와 함께 창건하였으며 천관보살을 모셨다 하여 천관사라 하였고 1986년에 중창하였고 1991년에 범종각을 지어 오늘에 이른다
현존하는 유물로는 삼층석탑이 보물 제795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석등이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134호로 지정되어 있고 오층석탑이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135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 중 석등은 화강석으로 만든 높이 2.5m의 고려 말기 작품이다
▽ 정상에서 북동쪽 관산읍 방향의 능선이다
▽ 북서쪽 구정봉 등의 능선과 탄금대 능선을 바라본다
▽ 대장봉(환희대)로 향하면서
▽ 구정봉 능선
▽ 탄금대 능선
▽ 환희대에 올라서서 지나온 정상 쪽을 바라본다
구정봉 능선과 작별하고 서쪽으로 살짝 올라서면 좌측(남) 구름봉 분기점이고 우리가 진행할 곳은 진죽봉 능선이며 바로 초입에 거대한 기암 하나가 버티고 있고 좌측 도둑골 골자기 너머 구름봉은 또 다른 모습으로 보여진다
북서쪽으로 고도를 줄이며 내려서는 이 능선도 발길을 더디게 할 정도로 기암의 연속이고 우측
천관사 능선에 자꾸만 시선이 갈 수 밖에 없다
그러다보니 환희대 앞에서 13분 후 거대한 바위를 이룬 진죽봉(690.3m) 앞이다
거대한 바위 봉우리를 넘어갈 수 없으니 좌우 사면으로 족적이 보이니 햇볕이 드는 좌측 사면으로 한참을 내려서다보니 혹시 골자기로 내려가는 것이 아닐까! 싶어 다시 돌아서서 우측(북)의
사면으로 돌아가 보니 금방이라도 무너져 버릴 것 같이 가파른 벼랑 위로 이어지지만 우측 구정골 건너 천관사 능선의 기암들이 제대로 보이니 아마도 그런 조망을 즐기며 가는 사람들로 인해서
만들어진 길로 보인다
10시24분 진즉봉 바위를 지난 능선 위로 복귀하니 좌측의 메인 등산로를 만난다
▽ 구름봉 분기점을 지나면 거대한 기암이 나타나면서 계속되는 기암들
▽ 좌측 골자기 저 편 구름봉은 또 다른 모습이고
▽ 진즉봉
▽ 진즉봉을 지나면서 우측으로 천관사 능선 구정봉 등을 본다
▽ 석선봉 지장봉이 연이어 서있다
▽ 돌아본 진즉봉
3~4분 후 역시 바위의 지장봉 앞인데 이곳에서 본래 진행하기로 한 곳은 능선이 그대로 이어지는 좌측의 도둑골을 낀 x279.5m 능선인데 길은 우측으로 휴양림 관리사→ 표시 쪽으로 메인 등산로라서 이곳으로 내려서기로 하는 것은 어차피 이 일대는 지맥의 마루금과는 상관없기 때문이다
다만 지맥의 양암봉으로 물을 건너지 않고 이어지는 능선은 분명 좌측능선이다 아무튼 전면 좌측으로 이 후 지맥종주로 지나가야할 양암봉과 그 좌측 천태산을 바라보며 고도를 줄이며 내려선다
지장봉 일대에서 갈라진 능선으로 참나무 진달래 등의 능선을 따라 8분여 내려서니 북쪽 휴양림
쪽으로 지능선이 분기하는 곳 기암이고 좌측으로 살짝 틀면서 고도를 줄이며 내려서는데 마지막
기암을 지나니 바위들이 사라진다 10시57분 드디어 쭉쭉 뻗은 송림들이 펼쳐지면서 계단식의
등산로를 내려서고 폐 무덤도 지나며 내려서려니 북쪽 지난 구간 부용산과 그 우측으로 이어지는
휘봉산 능선이다
▽ 지장봉을 뒤로 하고 이제 임도로 하산한다
▽ 전면의 벌목한 양암봉과 좌측 세 번째가 천태산이다
▽ 마지막으로 기암들을 보며 내려서고
▽ 농안저수지 저 편으로 지난 구간 부용산이다
▽ 이후 송림의 능선을 내려선다
송림능선은 잠시 후 좌우로 숲 탐방로 표시의 갈림길이 연이어 두 번이나 나타나고 휴양림으로
이어지는 임도와 만나면서 좌측으로 이어지는 휴양림 임도를 따르기로 한다
이제부터 5km의 골치재 까지 임도를 따라가는 것은 지난구간 골치재에서 산행을 마쳤고 오늘 전반은 천관산을 둘러보는 것이니 후반부 지맥을 이어가기 위해서다
임도는 양암봉 사면은 온통 벌목지고 우측은 편백나무 조림지도 있어 이 지역 특징을 보여준다
오리나무들은 이미 긴 연두색 꽃을 달고 있고 전면의 양암봉의 바위는 독특하다 두 차례 우측의
임도 갈림길을 지나고도 뙤약볕의 임도행은 이어진다
11시20분 임도는 다시 갈림길을 이루며 좌측의 오름 임도는 깊은재를 거쳐서 대덕읍 청교저수지
쪽으로 이어지겠고 가야할 임도는 북쪽이다
11시44분 우측 농안지 쪽 지능선 지점에는「전망 좋은 곳」안내판이고 임도는 우측으로 가드레일도 설치되어 있다
좌측 위 숙구봉(329.2m)을 끼고 북쪽으로 향하던 임도는 남쪽으로 구부러지며 골치재에서 양암봉으로 이어지는 낮은 마루금이 눈에 들어오고 (53분) 비포장 임도가 포장임도로 바뀌고 있다
잠시 후 임도의 우측 아래로 내려서는 곳에는 나무계단으로 동백숲 탐방로고 좌측 역시 나무계단으로 양암봉 등산로 960m 표시다
내려섰다가 다시 올라가야 하지만 우리나라 최대 동백림을 언제 일부러 오겠는가! 둘러보고 가기로 하고 우측으로 내려선다
▽ 임도 따라간 여정 (클릭하면 커짐)
▽ 양암봉을 바라보며 임도를 따라 골치재로 향한다
▽ 역광의 천관산도 돌아보면서 임도 행
▽ 농안저수지 와 들판 저편 부용산에서 이어지는 휘봉산(310.1m)이다
임도를 버리고 계단을 내려서니 이 산책로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지 않은 흔적들이고 잠시 희미한 길을 내려서니 거북바위 60m의 이정목이고 곧 동백림 터널이 이어진다
임도에서 7~8분후 나무로 만들어진 전망대가 있어 골자기와 사면의 광활한 동백나무 군락지를
볼 수 있는데 이 군락지에는 30년 ~ 100년 된 동백나무 12.000그루 정도가 군락을 이루고 있단다
계곡을 건너는 나무계단도 건너고 동백터널을 진행한 후
12시16분 부평마을 300m 안내판이 있는 지점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48분 출발이다
북쪽으로 오르면 정자가 있고 잠시 더 오른 임도에서 북쪽으로 부지런히 걷는다
13시10분 2주일 전에 하산했던 827번 도로의 골치재에 도착하니 오늘의 지맥구간 종주가 시작되는 순간이다
천태산 8.1km 표시에서 좌측의 편백나무 숲의 사면으로 치고 오르니 남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잡목들 투성이다
지도를 보면 능선의 x313.3m를 지나면 우측의 임도와 마루금이 만나는 것으로 보이니 다시 우측의 임도로 내려서서 좌측의 마루금의 능선과 같이하면서 편백나무 숲의 임도를 따라 은근한 오름이다
임도는 x313.3m에서 서쪽 x234m로 분기한 지능선 때문에 우측으로 휘어갈 때 우측으로 갈라지는 임도 삼거리를 지나며 지맥과 방향을 같이하고 골치재 출발 20분후 마루금과 임도가 만나면서 임도를 따라 잠시 진행한다
▽ 동백터널도 지나고 전망대에서 바라본 동백군락지
▽ 정자에서 바라본 동백군락지
▽ 골치재
▽ 서쪽 명주저수지를 바라보며 진행 후 임도와 능선이 만나는 곳이다
13시44분 임도를 따라 5분 후 다시 임도는 우측으로 멀어지니 이제 능선을 따라 오르기로 하는데 사실 잠시 후 다시 임도를 만나게 된다
작은 산죽들 사이로 오름이 이어지고 마지막 2분여 가파르게 오르니 임도에서 10분후 무성한
산죽의 약 330m의 우측(서) 명주저수지 쪽 능선 분기봉이고 지맥은 남서쪽으로 휘어지며 양암봉을 바라보며 내려선다
2분여 내려서면 우측에서 돌아온 임도와 만나고 곧 우측 사구마을 골자기로 능선이 분기하면서
우측아래 여러 갈래의 임도가 어지럽다
임도를 1분여 진행하다가 우측 아래로 휘어 내려가는 임도를 버리고 무성한 산죽의 능선 오름이
시작되는데 양암봉 까지는 표고차 150m를 줄이며 올라야 하고 어느 순간 키 큰 산죽은 사라지고
작은 산죽들 사이로 고도 줄임인데 좌측 아래로 천관산에서 내려서서 걸어왔던 임도와 농안저수지를 바라본다 임도에서 10분여 올라서니 우측 능선이 분기하고 바위들도 밟히면서 오름은 계속 이어진다
14시22분 임도에서 22분을 고도를 줄이며 올라선 북쪽 숙구봉 분기점에 올라서니 양암봉 400m의 이정표가 보이고 지맥은 남쪽으로 휘어지면서 좌측으로 천관산이 다시 전모를 드러내고 잘 정돈된 등산로다
잠시 후 바위반석이 나타나면서 조망이 아주 좋은 지점을 지나고 편안하게 이어지고 숙구봉 분기점에서 역시 10분후 참나무들의 좁은 공터를 이룬 양암봉 정상에는 눈에 익은 나무 팻말이 붙어있다 (23분)
막걸리를 마시며 12분 후 14시45분 양암봉을 출발한다
▽ 중앙 올라갈 x459.6m 와 그 뒤가 천태산이다
▽ 좌측은 숙구봉 우측이 양암봉의 분기점
▽ 아까 걸어왔던 임도 저 편으로 바라보는 천관산
▽ 양암봉
▽ 양암봉 바로 앞 약370m봉과 그다음 x459.6m와 천태산 순이다
▽ 우측(서) 작은재 옥채재를 지나 장계방조제 인근 강진만으로 흘러가는 능선
지맥은 다시 남쪽에서 남서쪽으로 틀어 아까부터 보아왔던 천태산을 바라보며 내려서는데 금방
아까 천관산에서 내려서면서 보아왔던 양암봉의 바위지대가 좌측으로 나타나면서 다시 걸음을
멈추게 하는 조망터를 이루고 있고
좌측(남) 청다리골 저 아래 청교저수지와 멀리 황사로 희미하게 대덕읍 소재지 인근의 녹색의 벌판들이 보이는데 그 너머는 남해의 바다가 될 것이고 보이지는 않지만 완도군 소재 큰 섬인 약산도가 자리하고 있을 것이다
그렇게 5분여 내려선 후 잠시 후 오름이 시작되는데 5분여 올라서면 가파름은 사라지고 고만한
오름이고 잠시 후 커다란 바위가 막고 있어 좌측으로 틀어서 우측의 날 등으로 올라서는데 가파르다
날 등으로 올라서면 참나무들 아래 키 작은 산죽들 사이로 고만하게 이어가고
15시07분 참나무 아래 산죽들의 약470m 지점 서쪽으로 휘어지면서 고도를 줄이면서 내려서다가 약470m의 분기점에서 9분후 산죽의 둔덕에서 좌측으로 휘어 내려서야 하는 곳 북쪽 사구골 쪽
능선 분기점인데 북쪽 아래 묵은 임도가 지나가기에 그쪽으로 내려선다
그러니까 좌측으로 능선을 따라 내리지 않고 북쪽 분기능선 쪽으로 2분여 내려서면 아까 양암봉
오르기 전 우측으로 버렸던 임도와 이어지는 임도와 만나서 남서쪽으로 방향을 틀어서 임도를 따라 내려간다
편안하게 임도를 따라서 8~9분여 진행하다가 살짝 내려선 가지재(29분)에는 우측(북) 사구마을
쪽으로 임도가 갈라지는 삼거리고 우측사면에 흙이 드러난 무덤 하나가 보인다
남서쪽에서 서쪽으로 향하면서 묵은 임도를 따라 오름이 시작된다
▽ 좌측 청다리골 청교저수지 저 앞은 대덕면 소재지고 그 앞은 바다다
▽ 가지재로 향하며 돌아본 약470m 봉
▽ 가지재를 지나서 묵은 임도를 따라 지그재그 오름이다
x459.6m 오름도 가지재에서 표고차 150m를 줄이며 올라서야 하는데 다행히 묵은 임도가 지그재그로 이어지면서 오름이고 고개를 뒤로 돌리면 지나온 능선이 굴곡지게 보이고 좌측 뒤로 천관산은
여전히 멋지다
15시45분 마지막 오름은 넓은 산판 길이 사라지고 일반 등산로를 따라 그렇게 제법 힘겨운
오름이니 우측(북) x459.6m 정상과 지맥의 분기점이고 우측으로 틀어 금방 올라서면 바위들이
깔린 정상이며 막걸리 휴식 10분 후 15시56분 출발이다
정상에서 역으로 잠시 내려서다가 우측으로 휘어 천태산을 바라보면서 내려서는데 어느새 남쪽에서 남서쪽으로 향하고 있고 정상에서 8분후 다 내려선 후 살짝 둔덕 같이 올라선 후 평탄한 능선은
짧은 암릉이고 곧 풀과 잡목들이 빼곡한 곳을 지나 둔덕을 지나니 거의 이용하지 않은 듯 묵은 임도를 만나지만 곧 우측으로 갈라지는 삼거리고 진행방향도 풀이 무성한 임도다
그러나 묵은 임도는 삼거리에서 4분후 우측사면 용문마을저수지 8km로 이어지니 좌측의 능선으로 올라서는 곳은 대계산 계치마을 6.5km 표시다
일대 지도를 봐도 대계산 이라는 곳은 없는데 천태산을 지나고 기잿재로 내려서기 전 지맥의 x493.4m에서 서쪽으로 분기한 x500.2m 능선에서 이어진 만경대(391.2m)를 이르는 것이 아닌가 싶은 것이 만경대 바로 아래에 강진구 대구면의 계치마을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남쪽으로 올라서는 능선은 등산로가 아니고 그저 지맥 종주자들이 지나간 흔적들만 있고 임도를
버리고 오름 7분후 참나무 청미래넝쿨 억새들이 어우러지며 남쪽에서 서쪽으로 휘어지며 오름은
게속된다
▽ 오르며 돌아본 푹 꺼진 가지재 뒤로 약470m와 그 뒤 양암봉이다
▽ x459.6m에서 바라본 천관산
▽ x459.6m에서 북쪽으로 줌인한 지난 구간 부용산
▽ x459.6m에서 바라본 천태산
▽ x459.6m를 뒤로 하고 내려서면 잡목들의 임도를 따르다가 임도를 버리고 오른다
천태산 정상까지 오름은 표고차 180m를 줄이며 오름인데 아무튼 그리 좋은 능선의 상태는 아니다
16시36분 오름은 꾸준하게 이어지고 서쪽으로 휘어지면서 13분여 오른 곳이 해발 약540m의
참나무 억새들과 작은 바위들이 어우러진 칠량면 대구면 대덕읍 경계를 이룬 봉우리다
무성한 산죽들 사이로 오름은 이어지며 좌측 아래로 산정저수지 산정마을과 그 앞으로 연정리
들판과 대덕읍 소재지다
천태산은 정상을 그리 쉽게 내어주지 않고 면계 봉우리에서 8분후 바위지대가 나타나면서 바위들의 오름이고 그 바위봉우리가 정상인가 하지만 평탄한 능선이 4분여 이어진다
16시49분 그렇게 올라서니 좌측(남) 벼랑을 이루고 시야가 터지는 좁은 공터를 이룬 천태산 정상인데 천태봉 五四九.四m 표시고 국립지리원 발행 온맵 지형도상의 등고선은 550m 표시지만 x545m로 표기된 곳이다
남쪽 다음구간 부곡산(425m)과 공성산(367.2m)이고 그 좌측 대덕읍 소재지고 부곡산 우측은 제법 괜찮은 산으로 보이는 관찰봉(388.5m)이다
정상에는 여계산 계치마을 11km 표시가 보이는데 바로 이전에 언급했던 만경대를 거쳐서 서쪽으로 내려서서 大口川을 건너서 올라서면 나타나는 산이 여계산(311.8m)이며 서쪽으로 강진만 너머
신전면의 땅끝기맥의 능선이 지나가는 곳이기도 하다
17시 휴식 후 천태산 정상을 출발하는데 지맥도 길이 좋지만 북쪽-북서쪽 정수사 방향의 능선 길은 산죽도 베어낸 아주 좋은 메인 등산로다
▽ 좌측 회진방향
▽ 약540의 대구면 칠량면 대덕읍 경계 봉우리
▽ 좌측 저 멀리 아침에 소머리봉을 향해 올랐던 수동마을 쪽이다
▽ 천태산을 오르며 바라본 가야할 x493.4m와 우측이 비켜난 x500.2m고 좌측 멀리 다음구간 부곡산 공성산이다
▽ 돌아본 중앙 x459.6m 뒤로 양암봉이고 우측은 당연히 천태산이다
▽ 북쪽 삼흥저수지와 지난 구간 부용산
▽ 천태산 정상
아무튼 남쪽 7시방향의 내림은 바위벼랑을 이룬 날 등을 피해서 우측 옆으로 내려서는데 이쪽도
정수사 1730m의 표시다
돌아서서 내려서는 곳 잠시 울툭불툭 바위들을 밟으며 내려서다가 출발 9분후 살짝 올라선 곳은
우측(서) x305.6m를 거쳐서 항동마을 당진저수지 쪽의 능선 분기점인데 정수사 1.7km 도둑골 용문마을저수지 5.5km의 표시다
뚜렷한 등산로는 이정표 방향이고 지맥은 살짝 좌측(남) 6시 방향으로 내려서는데 뚜렷한 길은
사라지고 잡목의 능선이다
그런데 몸의 균형을 잃으면서 기우뚱하면서 바위에 손을 부디 쳤는데 찰라간 상당히 통증을
느꼈으나 그저 산행을 하면서 겪는 일이려니 했는데 이후 피가 많이 나서 그러려니 했었다
산행이 끝나고 다음 날 상처가 상당히 깊어서 병원으로 갈 정도 부상이 심했으니 이 남쪽으로 오면 온전하게 산행을 마치고 가는 적은 없는 것 같다
잠시 내려서고 바위둔덕이더니 고만고만한 능선인데 이전까지 좋았던 것에 비하니 슬슬 짜증이
나려고 한다
17시21분 내려서다가 올라선 풀들이 자라난 펑퍼짐한 곳은 약420m의 좌측(동) 山亭堤 방향의 능선 분기점이며 지맥은 우측(7시 방향)으로 살짝 틀어서 평탄한 능선이 이어지다가 분기점에서 7~8분후 2분도 걸리지 않아서 살짝 올라서면 석축 위에 자리한 풀이 무성한 헬기장의 좌측(남동) x283.1m 능선이 분기하는 곳이다
우측(8시 방향)으로 틀어서 평탄한 능선인데 저 앞으로 올라가야할 x493.4m가 솟아 있고 대단한
잡목가시들은 아니지만 은근히 신경 쓰이는 능선이다
▽ 천태산 정상에서 남쪽으로 다음구간 부곡산 공성산과 그 좌측은 대덕읍
▽ 천태산에서 가야할 x493.4m와 우측은 만경대로 이어지는 x500.2m
▽ 정수사 갈림길을 지나면 지맥은 잡목들의 능선이다
▽ 석축 헬기장의 분기봉에 올라서니 올라야할 x493.4m가 보인다
17시44분 마지막 2분여 오름이 이어지니 봉우리 같지 않고 능선 상의 펑퍼짐한 곳이 x435m고
평탄하게 3분여 진행하다가 거의 남쪽으로 오름이 시작되는데 초반은 약간의 산죽들에 울툭불툭한 바위들을 밟으며 3분여 오름이니 무성한 산죽들 사이로 가시잡목들의 저항이 상당히 심하고 어느 순간 산죽들이 사라지면서 싸리나무와 가시잡목들의 저항은 계속되니 진절머리 난다
18시03분 그렇게 어렵게 올라서니 길은 없고 가시잡목들 사이로 쓰러진 정상 흔적의 표시이니 그냥 방치된 산봉우리는 아닌 x493.4m 다
서쪽 바로 옆에는 아까부터 진행하면서 보았던 x500.2m고 저 능선은 만경대나 관찰봉으로 이어지며 서쪽 저 멀리 강진만이 역광에 보이고 그 너머는 땅끝기맥의 주작 덕룡산이 자리하고 있으며
그 남쪽으로 두륜산이 있지만 육안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남쪽으로 기잿재 이후 다음구간의 부곡산 공성산 그 우측으로 뾰죽한 관찰봉을 바라보며 뒤에 쳐진 일행들을 기다리다가 18시11분 x493.4m 출발이다
남쪽으로 내려서는 곳은 능선이라기보다 급사면 같이 무성한 산죽들과 잡목들 사이로 조심스럽게 내려서고 산죽지대를 지나면서부터는 그저 방향만 잡으며 가시잡목이 덜한 곳으로 이리저리 피하면서 내려서다보니 짧은 거리인데 상당히 시간이 소요되는데 어찌되었던 기잿재까지 표고차 거의 350m를 줄이며 내려서야 한다
18시50분 짧은 거리를 거의 40분 정도 소요되면서 내려선 819번 도로의 기잿재에서 산행을 종료하는데 이곳은 장흥군 대덕읍 소재지다
▽ x493.4m 오름은 가시잡목과의 싸움이다
▽ 천태산 양암봉 등 지나온 능선이다
▽ x493.4m 정상
▽ 서쪽 바로 옆 x500.2m와 망경대 쪽
▽ 바로 앞 관찰봉과 그 뒤 봉대산
▽ 기잣재 너머 부곡산 공성산과 멀리 약산도가 희미하다
▽ 개고생 끝에 내려선 기잣재
마루금이 목적이 아니고 명산 천관산의 곳곳을 살피고 먼저 하산한 일행에 의해서 차량은 기잿재에 기다리고 있으니 차량회수 이동시간은 벌었다
인근의 대덕읍으로 이동해서 식당에서 음식이 나올 동안 대충 씻고 반주에 식사 후 부지런히 달려와도 자정이 넘어서 서울에 도착하는데 이쪽으로 다녀오면 집에서 나올 때와 집으로 들어갈 때 새벽의 택시요금이 거의 5만원에 육박한다. -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