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실생배양을 해 보고자 생각하게 된 것은 아주 우연한
일이었습니다.
일본인 친구의 아버지가 오래전부터......취미로 국화......양란.....풍란등을 무균배양하였다는 것을
알고
기회가 있어 그 집을 방문하였습니다.
그런데 초창기의 도구들이 너무 간단하여 놀랐고 나도 이정도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해서 자료를 모으고 허접하지만 이마트에 가서 프라스틱 통을 하나 사.......뚜껑에 구멍을 두개
내서
비닐봉지에 비닐 장갑을 테이이프로 붙여 꼬투리 두개( 이것도 농장에서 얻었습니다)를
파종하였습니다.
원시적인 방법이었으나......8병 모두 잘 되었습니다.
아무튼 저는 그렇게 시작하였습니다.
다음은 배지에 대한 간단한 소개 입니다.
물론 복잡한 조성의 배지도 있습니다만.....처음에는
하이포넥스 배지 만으로도 만족했지요.
★배지 만들기★
1. 처음 만든 배지의
재료
1) 바나나: 150g 첨가제;
나이트로자임, 뿅
2) 설탕: 20g
3) 하이포넥스: 3cc
4) 한천: 10g
2. 두번째 만든 배지
1) 하이포넥스 3g
2) 펩톤 (Peptorn) 3~4 g
3) 성장조절제(Ba, NAA, IBA, Kinin, Ga)
5ppm~1ppm
4) 한천 8~10 g
5) 설탕 25~30g
6) 차콜( 숯가루)
조금
7) 감자, 바나나, 사과, 각 30g
3. 세번째의 배지는 기산바이오텍에서 사온 배지로
이름은 seed sawing medium
아무튼 배지는
간단합니다.......
배지를 만들고 파종을 하는 과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처음으로 배지를 만들다
1)
바나나, 설탕,
한천을 천칭으로 달아서 물을 넣고 믹서로 잘게 갈았다.
먼저
계량 컵에 물 850 ml를 받아 믹서에 넣는 물을 넣었다.
이유로는 1L의 배지를 만들기 위해서 이다.
2)
다 갈아진 재료를 계량컵에 따르면 내용물과 물의 합이 1L 가
된다.
3)
Ph를 측정 해 보니 이미
5.8이 넘어 6.1이다.
따라서 알칼리성인 소다(수산화 나트륨 용액 4%)는 첨가할 수 없었다.
만일
소다를 첨가하면 ph는 더 올라가기 때문이다.
Ph 측정기는 서방토기에서 판매하는 HANA제품 중 포켓용을
구입하였다.
4)
배지를 배양용 병에 옮겨 담았다
5)
병의 마개를 막았다
마개의
구멍에 솜을 넣어 미리 준비해 두었다.
이
때 사용하는 솜은 탈지면이 아닌 청매면 (기름을 빼지 않은 면인데 탈지면과 달리 물을 튕겨내기 때문에
오염에서 유리하다)을 사용하였다. 문방구에서 파는 솜으로
했음.
참고사항: 고무마개의 중앙부위는 호흡을 위해 솜으로 막아야 하며 적당량의 힘을
가해
솜을 막아야 한다(솜의 양의 과소에 따라 오염이 크게 좌우되지 않는 것 같으나
기내의
수분에 의한 수분침투와 여러 번 사용시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너무 적은
양으로
구멍을 막는 것은 삼가 하여야 하며 완전히 밀착형태로 막은 경우는 멸균이
완료된
후 감압 및 온도하강시 마개가 열리며 심한 경우 열리는 압력에 의해 내용물
넘쳐
나오는 경우가 있으므로 조심하여야 한다)
6)
집에서 하는 것이라서 고압 멸균로가 준비되어 있지 않아 압력밥솥을 이용하였다.
스팀이
나기 시작한 후 약 45분 간 유지 하였다.(30분으로
좋다고 하나 압력밥솥이라서 15분 정도를 더 하였음.
7)
식혀서 약 60도 정도에서 꺼내어 멸균박스에 넣었다.
멸균박스는
이 마트 등에서 판매하는 프라스틱 통에 구멍을 뚫고 고무장갑을 끼워 넣어 집에서 만든 조잡한 것이다.(판매하는 것은 약 40만원으로 종로의 이화학 실험기구 판매하는
곳에서 살 수 있음)
8)
멸균 박스는 약 1시간 전에 에칠알콜을 분무하여
멸균하였음.
9)
씨방을 휴지에 싸서 에틸 알코올을 적셔 멸균하였음.
10)
사용하는 도구(핀셋,
가위, 등)도 에틸알콜로 멸균하였음.
11)
완전히 식은 후에 마개를 열고 씨방을 잘라 속에 있는 씨를 핀셋으로 넣었음
12)
씨앗을 고르게 펴주어야 하는데 어려웠음.
병에
생긴 물로 흔들어 들어가며 펴 주라는데 물기가 거의 없었음.
13)
쿠킹 호일로 마개 위를 싸 주었음. 이 때 반짝이는 부분이
안으로 들어가게 해야 한다고 함. 이유는 모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