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와일드 라이프 월드 옆에 사이좋게 붙어있는 '시드니 아쿠아리움'에서는 호주를 감싸고 있는 드넓은 해양에서 서식하는 해양 동식물들을 한 번에 볼 수 있다는 건 모두 잘 알고 계시죠?
그 중 2008년에 새롭게 아쿠아리움 가족으로 합류한 '듀공'을 만나야 한다는 것은 꼭 기억해주세요~막상 와일드 라이프 월드와 아쿠아리움 전체를 돌아보려면 나름 시간이 오래 걸려서 나중엔 그냥 설렁설렁 보다가 나와버리곤 하는데 아쿠아리움에서 꼭 만나고 돌아오셔야 하는 '듀공'은 기억해두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쉽게 볼 수 있는 아이들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저도 '듀공'이라는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만 하더라도 왜 꼭 봐야하는 'HOT'한 식구들인지 잘 몰랐는데, 직접 만나보고 나니 듀공 사랑론자가 되었습니다
전세계에서 듀공을 직접 볼 수 있는 곳은 흔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딱 5마리만이 아쿠아리움에 전시되어 있기 때문이지요. 참고로 시드니 아쿠아리움은 그 5마리들 중 2마리가 살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또한, 육중한 덩치와 상반되는 귀염성 있는 얼굴은 한 번 보면 누구나 웃음을 짓게 하는 매력적인 얼굴입니다.
아래 사진들은 실제 아쿠아리움에서 살고 있는 피그(Pig)와 우루(Wuru)의 모습입니다.
피그와 우루는 상추를 가장 좋아한다고 합니다. 이 두 친구들이 하루에 먹는 상추의 양은
약 45-60kg!!!이나 된다고 하네요~
옛날에 배를 타던 선원들은 이 듀공을 인어로 착각해서 전설 속의 동물로 여겨지곤 했었는데 인어와 그다지 비슷하게 생기진 않았지요? 동화책에서 보던 인어공주와는 덩치부터 다르니까요~
하지만 직접 피그와 우루의 웃고 있는 듯한 러블리한 모습을 보게 되시면 그 자리를 쉽게 뜨지 못하실 겁니다.
첫댓글 시드니 아쿠아리움 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