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소보 한 권 소개하겠습니다.
이 단소보에는 어머니의 노래 , 스승의 은혜 , 광복절 노래, 애국가 등의 의식음악의 모음곡이 있는데요.
그런데 이 곡의 악보를 보면 음이름을 잘못(?) 적어 놓았습니다.
저자 소개에 보면 알수 있듯이 저자가 대학교수님들이신데 왜 음이름을 잘못 적어 놓았을까요?
과연 몰라서 잘못 적어 놓았을까요? 혹시 실수한건 아닐까요? 궁금하시죠!!
이 책에 수록되어있는 여러곡중에 " 애국가" 를 소개하겠습니다.
(고) ---> 를 ---> (협) 으로
모두 바꾸어야 올바르게 되는 것입니다.
동해물과 백두산이~~
애국가 처음 계명은 " 솔~ 도~~ 시라"로 시작 됩니다. " 솔 " 과 " 도 " 사이의 음정이 " 완전 4도 " 입니다.
그런데 이 단소보에는 " 솔 " 과 " 도 " 사이가 " 완전4도 " 보다 반음이 높은 " 증 4 도 " 로 되어 있습니다.
국악에는 [ 황 . 대 . 태 . 협 . 고 . 중 . 유 . 임 . 이 . 남 . 무 . 응 ] 의 12 율이 있습니다.
애국가 시작할때의 처음 음인 " 솔~ 도~~의 " 완전 4도 "를 국악의 음이름인 율명으로 설명하면
[ 무 . 응 . 황 . 대 . 태 . 협 ]의 6율 간격이 되어야 하는데 이 악보에는 [ 무 . 응 . 황 . 대 . 태 . 협 . 고 ]의
7율의 음 간격으로 잘못 표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악보에 적혀 있는데로 단소 연주를 하게 되면 음이탈이 심하다는걸 알수 있습니다.
음이탈이 어느 정도인지 연주해 보겠습니다.
애국가3.mp3
이 단소보의 제목에서도 확인했듯이 이 단소보는 " 교사를 위한 악보 " 입니다."
선생님들도 잘못 단소를 배우고 있는데 학생들이 제대로 된 국악교육을 받을 수 있겠습니까!!
이렇듯 악보를 잘못 적어 놓은 이유는 교육용 플라스틱 단소의 조율이 잘못 되어
단소를 불면 잘못된 음정이 나오고 그 잘못된 음을 악보에 적었기 때문입니다.
보셨듯이 이런식의 교육이 지난 30여년동안 초등학교에서 진행되어 온
" 국악교육의 현주소 " 입니다.
첫댓글 안타깝네요~~~
빨리 깨달았으면 고치려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겠지요?
잘못된것을 모두가 깨달을수 있게 많이 뛰어다니고 알리려 노력하겠습니다!
그렇군요. 그렇군요.
교육현장에선 국악기로 연주하니 이상하다고만 생각하지 왜 그런가에 대한 생각을 하지 못하지요
빨리 고쳐져야 국악기로 연주해도 괜찮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될겁니다.
당연합니다! 국악기로도... 아니 단소로도 멋지게 "애국가"를 연주할 수 있습니다.
초등학생들이 연주하는 애국가! 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고쳐졌을까요??
그리고 제스토리로 퍼감니다...ㅅㅅ
위의 단소보는 아직도 고져지지 않은 상태로 대형서점(교보문고등..)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